하남시정 소식지 ‘청정하남’ 국제비즈니스대상 동상 수상

하남시정 소식지 청정 하남이 2020 국제비즈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최우수 사보 사외보(공기업ㆍ정부ㆍ협회)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비즈니스계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국제 비즈니스 대상은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다양한 비즈니스 업적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국제비즈니스대상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 세계 60개국에서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청정 하남은 2030 연령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여러 연령대에서 관심을 받을만한 다양한 기사를 구성하려 노력한 점과 주요 시정소식 및 정책을 적절한 인포그래픽과 일러스트ㆍ사진ㆍ동영상ㆍ카툰 등으로 표현해낸 점, 눈을 즐겁게 하는 생동감 있고 일관된 디자인으로 메시지가 시각적으로 돋보이도록 잘 구성했다는 점 등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지은 하남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주민에게 주요 시정소식을 홍보하고 시정참여를 독려하고자 매월 발행하고 있는 청정하남이 국제대회에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유익한 정보와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소식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최선" 박현기 경기도 공중보건한의사협회 대표

코로나19가 수도권 전역에 확산되면서 더욱 바빠진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를 추적하는 사람들, 역학조사관들이다. 박현기 경기도공중보건한의사협회 대표(30)는 지난 3월 경기도 역학조사관에 임명된 이후 확진자 동선과 감염원을 파악하며 감염 확산을 막고 있다. 신천지 사태가 터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한의사와 치과의사 등으로 구성된 시ㆍ군 공중보건의사 59명(한의사 45명, 치과의사 14명)을 역학조사관으로 도에서 추가 임명한 것이다. 그는 코로나가 터지고 이동진료소에서 일하시던 한의사, 치과의사 6명의 역학조사관이 경기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감염을 막고자 노력하시는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며 경기도공중보건한의사협회가 도 역학조사관으로 함께 하겠다고 도에 제안해 역학조사관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매일 오전 7시 반 보건소에서 확진자 발생에 따른 출동명령이 떨어지면 현장으로 간다. 현장에 도착하면 확진자가 전염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시기부터의 동선을 조사해 환자의 진술, CCTV 등의 자료를 통해 모든 접촉자를 파악한다. 이 과정을 통해 감염원은 물론 확진자와 누가 밀접접촉을 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된 지난 8월 15일 이후부터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한 명씩 맡았던 조사를 역학조사관 한 명이 서너 명을 담당하게 됐다. 밤 10~11시 퇴근은 기본이었다. 이때부터 현재까지 단 쉰 날은 단 이틀뿐이다. 박 대표는 확진자들이 이동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거나 허위 진술을 해 동선을 밝혀내기가 특히나 어려워 더 힘들었다며 추가 동선을 밝히려고 GPS 자료를 추가로 요청하면 조사가 3~4일씩 늦춰지기도 했다. 역학조사관 모든 분들이 그 당시엔 쉴 틈 없이 일을 했다고 말했다. 누군가의 이동을 제한하고 격리를 하는 일이다 보니 몸으로 느끼는 것은 보람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훨씬 더 큰 게 사실이다. 현재 박 대표뿐만 아니라 경기도공중보건한의사협회 91명 중 64명이 도 역학조사관으로 활동 중이다. 또 11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어려운 점도 많지만, 많은 동료ㆍ선생님들이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3월의 신천지, 5월의 이태원 발 집단 감염, 또 8월 이후 현재를 또 대처하는 것 같다며 매일 정신없는 일상이지만 무의미한 일이 아닌 만큼 감염병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고양시 내부청렴도 '4등급→3등급 상향 공헌' 전희정 고양시 감사담당관

공공부문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책결정능력을 향상시키는 순기능 때문에 감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2년전 이재준 시장이 부임하면서 공모절차를 거쳐 임명된 감사원 출신 전희정 고양시 감사담당관(52)은 감사기능이 유명무실하면 단체장이 지방자치에 대한 발전적인 비전과 행정철학을 갖고 있더라도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수립과 자치역량을 강화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일선 시ㆍ군에서 자체감사기구는 직무상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제기능을 다하지 못했고 소속 공무원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시행착오의 연속 이었다고 밝혔다.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고양시 공무원 사회에서 저승사자로 소문난 전 담당관은 감사를 통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책임추궁보다 현재의 행정업무 수행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시 공직사회는 그에 대해 지역실정에 맞지않는 감사잣대를 들이 된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감사로 고양 공직자들을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내부청렴도에서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되는 결과도 가져왔다. 감사관이 공직자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상호간에 신뢰가 쌓이도록 노력함으로써 속도는 느리지만 고양시는 나날이 발전해나간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는감사원 감사는 지속적인 감시가 어렵고 정해진 기간 안에 사건을 검토해 처리하기때문에 자체감사기구만큼 사건의 전개과정, 발생원인 및 결과를 속속들이 파악하기 어렵다는 차별화된 맹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군의 자체감사기구는 지자체가 스스로 책임행정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고 정책의 수립ㆍ집행에 대한 적절성을 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환류기능이 강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시에 부임이후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대행사업,도시개발사업, 끈벌레 용역, 특정공법 선정, 불법하도급, 요진시티 기부채납, 킨텍스 부지매각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그는 심정적으로는 누군가는 기획하고 또 누군가는 동조하고 누군가는 속는 척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사건으로 구성하는 일이 쉽지는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일반 행정경험 업무를 하던 감사실 공무원들과 관련 감사를 효율적으로 해내기 위해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는 나름 고민하고 심혈을 기울여 지적한 사건에 대해 해당부서는 논리적 대응 보다 우회적으로 언론 등을 통해 사건을 왜곡하고 일방적인 불만만 털어놓는 경우가 있어 약간의 무력감을 느꼈지만 그런 과정이 고양시 행정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 공직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일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직에 충실하다며토착세력과 유착하여 공익보다 사익을 우선하는 사람들은 일부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지방행정에서 민ㆍ관 협치가 중요하기때문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감사관들과 협업을 통해 감사관실 운영을 투명하고 전문성있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자원봉사자 부정 채용 의혹 일파만파

은수미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이 서현도서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와 경찰이 내사(본보 지난 18일자 4면)에 착수한 가운데 시의회 야당 의원이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은 시장과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이모, 비서실 직원 1명,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6명 등 모두 9명을 직권남용과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서현도서관 공무직인 자료관리원 부정 채용 의혹은 성남시 부정 채용 게이트의 서막이라며 현재까지 제보된 산하기관 등의 부정 채용 사례 등 모든 내용을 취합해 추가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의혹을 제기한 청원인은 해당 선거캠프 자원봉사자가 7명이라고 밝혔으나 이 중 1명은 자원봉사 경력이 불명확해 피고발인에서 제외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40대 후반의 성남 시민이라며 실명을 밝힌 청원인은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준사서 자격증이 필수자격요건이었던 다른 도서관과는 달리 서현도서관은 응시자격기준을 완화,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취업하고 나자 다시 기준을 강화해 채용공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성남중원경찰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성남시에 채용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성남시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서현도서관 공무직에 대한 일련의 채용절차는 인사채용 관련 규정 등을 준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고 채용절차상 어떠한 부정도 개입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성남=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