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현장 행보 박차…정책지원 지역 설명회 개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삼중고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경기신보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이 이어지면서 유관기관과 손을 잡고 현장에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방안 마련에 나섰다. 다양한 보증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남부, 중부, 북부, 동부로 나눠 4개 권역에서 지원사업 설명회도 진행했다. 경기신보의 지원사업설명회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직접 소통하며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경기신보는 지원사업설명회를 통해 정책 지원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보다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자금 지원, 창업 교육, 상권분석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7일에도 이 같은 활동의 하나로 성남산업진흥원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도민 성공지원을 위한 2025년 동부권역 지원사업설명회(이하 지원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경기신보를 비롯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성남시, 남양주시, 이천시 등 동부권역 9개 시군 관계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이 함께해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활발한 의견을 나누며 민생경제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겪는 문제를 공감하지 못하면 변화와 기회를 선도하는 정책을 펼칠 수 없다”며, 매 행사에서 직접 소통하며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현장에서는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환, 기업 맞춤형 보증상품 개발, 지원 확대 및 절차 간소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판로 개척, 컨설팅 요청, 금융취약계층 지원, 북부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논의됐다. 이번 동부권역 지원사업설명회를 끝으로 4차례에 걸친 ‘2025년 경기신보 지원사업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신보는 지원사업설명회에서 나온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 방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 이사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원사업설명회에 협력해 준 경기도와 도의회, 시군, 그리고 정책 지원 유관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지원사업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직접 듣고, 보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현장과 소통하며,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장내 괴롭힘 신고했더니 "쉬고 오라" 했다가 해고…법원 "부당해고"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에게 쉬다 돌아오라고 말한 뒤 돌연 해고했다면 부당해고라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액세서리 유통업체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판결문 등에 따르면 A사는 2023년 3월13일 상품기획자(MD)이던 B씨로부터 “팀장과 대리에게 직장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고, 다음날 “더 가다가는 숨쉬는 것도 욕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과 함께 서명되지 않은 B씨의 사직서 촬영본도 전달받았다. 그러나 A사는 사직서를 받은 뒤 B씨에게 전화를 걸어 MD개편 계획을 언급하며 “온라인 분야에 집중적으로 하도록 하겠다. 차근차근 풀어나갈테니 조금 휴식을 취해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내부 직원과 업무 관련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집에서 근무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같은해 3월17일 A사는 돌연 B씨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A씨는 부당해고를 당했다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고, 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 역시 A사가 B씨를 부당해고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A사는 B씨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를 수리한 것일 뿐이라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B씨의 사직서 제출 경위, 대표이사와의 대화 과정, 그 뒤 B씨가 재택에서 업무를 담당했고 다른 직원들도 B씨가 일주일 뒤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았던 점을 종합할 때 참가인의 사직서 제출행위는 직장내 괴롭힘을 해결하지 않으면 사직하겠다는 의사표시”라고 전제했다. 이어 “B씨가 대표이사에게 직장내 괴롭힘 관련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사직의 의사표시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A사는 B씨와 가해자 분리조치가 여의치 않아 근로가 어렵게 됐다고 하면서 전화로 해고를 통보했고, 해고 사유와 해고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았다”며 “이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중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번 소송에서 B씨의 대리인을 맡은 이승기 리엘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근로기준법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고 정당한 이유 없는 해고를 금지하고 있지만, 현실에선 이를 교묘하게 우회해 사직을 압박하는 경우가 많다”며 “A사는 피해자가 사직서를 제출해 스스로 사직했음에도 거짓말을 한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피해자를 고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한 사측의 보복성 해고가 결코 인정될 수 없다는 당연한 상식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장, 전투기 오폭사고 긴급기자회견... “재발방지대책 요구”

포천시가 일동면 전투기 오폭사고 관련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신속한 피해복구, 실질적인 피해배상, 사격장 3곳 1곳으로 통합운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백영현 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군 전투기 오폭사고 특별재난구역 선포 관련 피해지역 안정화대책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촉구했다. 백 시장은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면 일부 단체들이 오폭 사고 관련 한미동맹을 저해하는 시위를 벌이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국가안보를 흔드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백 시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경미한 피해시설에 대해 우선적 긴급복구로 이재민들이 자택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불편을 해소하고,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0306 재난심리지원단’ 운영, 포천시 자체 재원을 활용한 긴급 재난기본소득 현금 지급 ,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주거안정 대책반 운영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신속한 피해복구와 실질적 피해배상, 포천지역 3개 사격장을 1개소로 통합하고 유휴부지는 드론 에코개발 등 국가방위산업단지 등 지역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실추된 포천시 이미지 회복을 위한 한탄강지질공원 등 관광특구 지정, 70여년간 피해를 입은 보상 차원의 GTX-G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백영현 시장은 “당사자 입장에서 피해복구와 일상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방부에서도 안전대책을 철저히 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포천시 건의사항에 귀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문화재단, ‘시민 공감 토크 콘서트 시즌3-원더풀 라이프 in 군포’ 14일 개최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시민 공감 토크 콘서트 시즌3-원더풀 라이프 in 군포’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박상원 배우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로 23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호응과 성원 속에 올해 ‘원더풀 라이프 in 군포’를 부제로 시즌 3을 진행한다. 토크 콘서트는 군포 시민들과 함께 ‘일상 속 문화예술로 행복 찾기’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또 시민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사회는 김현욱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초대가수 왁스와 김범룡의 축하 공연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봄과 함께 찾아오는 시민공감 토크콘서트 시즌3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 한다”며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티켓 배부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매표소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배부이며 1인 4매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