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지난 8일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행감 첫날인 8일에는 민선 7기 양주시 인사 운영계획 등 공정한 인사정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임재근 의원과 정덕영 의원은 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조사에서 양주시의 내부청렴도 등급이 매우 좋지 않았다며 청렴도 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환경을 조성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격려가 이어졌다. 홍성표 부의장은 최근 행안부에서 발표한 공공데이터 운영실태 평가에서 양주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상위 그룹에 올랐고, 양주시와 민간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 상습결빙구간의 블랙아이스 탐지 및 경보시스템 구축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양주시가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9일 복지문화국, 10일 일자리환경국교통안전국, 11일 도시주택국도시성장전략국, 12일 도시환경사업소평생교육진흥원, 15일 농업기술센터, 16일 시설관리공단보건소 순으로 진행된다. 양주=이종현기자
양평공사 노조(위원장 최영보)가 9일 양평군청 앞에서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원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양평공사 노조원과 양평군 노동조합연대, 양평 경실련 회원, 정의당 당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양평공사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전 의원의 발언은 지난 4월 28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공사 노조가 다니면서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한다라는 발언과 의원들한테 정치적인 발언이나 하고 그러면 되겠어요? 그래서 언제 일합니까와 왜 맨날 적폐 문제만 이야기합니까? 등이다. 노조는 전 의원의 발언이 노조탄압과 적폐청산을 덮으려는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이어 일차로 성명을 발표해 전 의원의 공개사과를 요청을 했으나 전 의원이 사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이날 집회를 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전 의원이 양평공사지부의 현황, 가입기준, 정관을 행정사무 감사 자료로 요청한 사실과 양평군에 설립된 노동조합들의 신고증 제출을 요구한 사실을 들어 노동자를 탄압하는 권력 행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해당 발언은)그 만한 사정이 있어 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를 연 노조 측은 전 의원의 사과와 사퇴가 없으면 전 의원 퇴진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시 갑)은 영농철 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9일 오전 농협중앙회와 김포농협이 주최하는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해 직접 수수 등의 농작물을 심고 김포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행사는 농협중앙회와 김포농협이 농번기를 맞아 범 농협 차원의 임직원 농가일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농가에서 농협 임직원과 함께 농작물 모종을 심는 등 일손을 보태고, 막걸리를 함께 마시며 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농가 인력부족 상황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될 경우 김포를 비롯한 전국의 농가가 수확철까지 인력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인력을 연계하고 지원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단체들이 농촌 일손 돕기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날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것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향후에도 김포지역 농촌 일손돕기를 위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뜻있는 단체들을 연계해 코로나19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평택지역 도로와 주택가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 미관을 해쳐온 의류수거함이 앞으로 체계적으로 관리ㆍ운영될 전망이다. 평택시의회는 9일 열린 제21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일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평택시 의류수거함 설치 및 운영관리 조례안을 심사 의결했다. 의류수거함 설치 운영조례는 관내 의료수거함 설치기준 미비로 무분별한 설치에 따른 민원해소,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재활용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는 의류수거함 관리자 지정, 관리자 의무, 무단설치한 수거함 강제철거 등을 규정해 수거함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일 열린 상임위(산업건설위원회) 심사에서 정일구 의원의 제안설명에 대해 평택시 유병우 환경농정국장은 매년 발생되고 있는 의류수거함 난립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안전사고 우려 등을 고려할 때 꼭 필요한 조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병우 국장은 또 현재 평택시 관내에는 의류수거함이 1천680개소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조례에 따라 적법하게 설치할 경우 3분의 1 가량만 설치해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세부적인 것은 시행규칙에 담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일구 의원은 우후죽순으로 설치한 의류수거함이 도시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도로점용을 받지 못해 인도와 가로등 사이 등에 설치해 수거함에 어린이가 가려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조례를 대표발의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2019 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2019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조례안 등 17건을 포함해 총 19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파주시는 9일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찾아가는 평화ㆍ통일 교실은 관내 학생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북한을 바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주 교육지원청과 시가 공동 운영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북한이해교육 ▲통일노래교실 ▲북한음식만들기 ▲통일토론회 ▲통일교육보드게임 ▲평화통일 체험학습 등 6개다. 파주평화통일체험학습장과 연계해 10명의 전문강사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관내 31개 신청 학교의 249학급, 6천71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교육을 운영한다.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은 지속가능한 평화통일 교육을 위해서는 다양한 대상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나라의 현실과 나의 역할을 생각하며 평화통일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올해 하반기 시민 평화통일 공감교육을 위해 파주평화 아카데미, 평화통일 현장체험교육 및 시민강연을 진행한다. 공공부문 평화통일 교육으로는 공무원 교육과 유관기관 확산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김민서기자
정부가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시공 이후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사후 확인제를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층간소음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사후 확인제도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층간소음은 우리나라 국민의 대다수가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할 만큼 주요 생활불편 요인이며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됐다. 정부는 층간소음을 줄이며 우수한 바닥구조 개발을 위해 2005년부터 실험실에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을 평가해 인정된 바닥구조로만 사용하도록 규제하는 사전 인정제도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공동주택은 구조와 면적, 바닥 두께 등 바닥충격음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많아 단순히 바닥자재의 성능만 평가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늦어도 2022년 7월부터 건설되는 3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용승인 전 단지별로 샘플 가구를 뽑아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측정하도록 의무화한다. 국토부는 제도 시행의 마지노선을 2022년 7월로 설정하되, 시행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국토부는 주택법과 그 시행령, 시행규칙 등의 개정 작업에 착수해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권고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자체 성능 확인 결과 권고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지자체가 보완 시공 등 개선권고를 할 수 있다. 권고 기준이기에 건설사가 의무적으로 맞춰야 하는 기준은 아니지만, 국토부는 지자체가 이 권고 기준에 따라 성능을 평가하고 시정요구부터 사용승인 불허까지 재량껏 처분하게 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은 국민이 체감하는 실제 생활소음을 보다 정확히 측정하고 생활불편을 줄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며 사후 확인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정비와 기술개발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2019년 전국 고교야구대회 2관왕인 전통의 강호 수원 유신고가 숙원사업이었던 인조잔디 구장을 갖추고 새로운 비상을 꿈꾸게 됐다. 창단 36년의 유신고는 지난해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대회에 이어 제74회 청룡기대회를 연속 제패하며 황금기를 구가해 수원시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 창단 이후 줄곧 맨땅에서 훈련을 하느라 비가 내리면 실외 훈련을 중단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창단 첫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르며 열린 환영식에서 이 같은 어려운 여건에 대해 전해들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관왕을 일군 유신고 선수단이 정말 대견하다면서 인조잔디 구장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수원시는 12억원의 인조잔디구장 조성 예산을 지원했고, 유신고는 학교 발전기금 2천여만원을 보태 지난 4월 운동장 시설 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훈련장 조성 공사는 이번 주말 완공 예정이다. 이번 시설 개선 공사는 인조잔디 구장 외에도 원정팀 덕아웃과 피칭장, 안전망 등의 부대 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은 인조잔디 구장이 만들어져 선수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부임 후 27년 숙원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면서 투수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부분은 프로구단 구장과 똑같이 재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일정이 모두 꼬였지만,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수원시의 지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창단된 유신고 야구부는 유한준김민소형준(이상 KT)ㆍ최정ㆍ최항(이상 SK)정수빈(두산), 허윤동(삼성) 등 수많은 프로선수를 배출하며, 전국대회 우승 5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유신고는 새로운 훈련구장이 조성됨에 따라 오는 7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의 2연패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김경수기자
안성에 이어 파주에서도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경기북부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파주지역 사과농가(0.9㏊)에서 검역 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해당 농가에 경기도지사 긴급방제명령을 발부하고 매몰 방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2월부터 경기남부 안성(13개 농가, 6.5㏊)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다가 작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경기북부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경기북부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파주와 연천(4개 농가, 2.5㏊)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180여종에서 발병하며 잎, 꽃, 가지, 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갈색으로 마르고 전파 속도가 빠르다. 국내에서는 2015년 안성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올해는 충북 충주지역 사과나무를 중심으로 전국 8개 시ㆍ군에서 확인됐다. 경기도와 발생 시ㆍ군 지자체는 합동으로 오는 19일까지 전체 사과ㆍ배 과수원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조사를 진행한다. 김현기 도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고온 다습한 기온이 유지됨에 따라 과수화상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방제약이 없다 보니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해 매몰할 수밖에 없어서 농작업 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완식기자
농협자산관리 경기지사(지사장 신명배)는 9일 용인시 기흥구 소재 대부농원에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부족이 극심한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신명배 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0여명이 참여해 블루베리 가지치기와 묘목화분 정리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신명배 지사장은 작은 일손이나마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된다며 농협자산관리 경기지사는 항상 농업인과 함께하며 농업인이 대우받을 수 있도록 농업인 지원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 경기지역본부(LXㆍ본부장 주한돈)는 직원을 대상으로 꽃꽂이를 이용한 화병 만들기 원데이 플라워클래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꽃꽂이를 취미로 하는 직원이 일일 강사가 돼 꽃 손질 방법을 설명했고 직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꽃을 고르고 원하는 방식으로 꽃병을 디자인했다. 완성된 꽃병은 생활 속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1사무실 1꽃병(1T1F, 1 table 1 flower) 운동의 일환으로 사무실 곳곳에 비치됐다. 직원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1T1F 운동에 관심을 갖고 꽃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주한돈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직원들은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힘든 시기를 겪는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