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에 올해 들어 첫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더위는 오는 10일까지 일부 경기도 내륙에서 낮 기온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지속될 예정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포천ㆍ양주ㆍ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여주ㆍ양평ㆍ광주ㆍ안성ㆍ이천ㆍ용인ㆍ의정부ㆍ양주ㆍ포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내린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 첫 폭염특보는 5월24일이었으며, 가장 빠른 폭염특보는 2016년 5월20일에 내려진 바 있다. 김해령기자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키는 의장이 되고 싶습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2년간의 전반기 의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와 관련, 주요 사건사고 현장을 다시 방문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남은 과제를 점검하고자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송한준 의장은 대형사고 현장은 빠지지 않고 찾았다며 덕분에 사고의 원인이 된 구조적 문제점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 의장은 양평 양돈농가 화재, 포천 석탄발전소 폭발사고, 안성 상자제조공장 화재 등 많은 사고 현장 중에서 지난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현장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 못했다. 송 의장은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는 평이 지배적이라며 앞으로 면밀한 건축공정과 함께 법체계도 엄중히 적용시켜 안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의장은 노동 분야의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다는 점에 대해 노동분야만이라도 광역의회에 권한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송 의장은 전반기 임기 동안 발로 뛰며 성사시키려 최선의 노력했지만 20대 국회에서 좌절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강조했다. 송 의장은 지방의회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실질적 지방분권이 필수라는 사실을 알리는 스피커가 돼야 한다. 도민의 관심만큼 값진 동력은 없다며 후반기 의회도 전반기 의회와 연속성을 갖고 의회정치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송 의장은 전반기 의장 활동을 통해 도의원들의 공약을 정책화한 정책공약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송 의장은 도의회에서 총 102건의 정책제안이 이뤄져 229개 사업으로 세분화돼 4조1천129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송 의장은 입법기관 본연의 업무인 조례 제ㆍ개정에 충실해 9대 전반기(1천89건), 9대 후반기(1천119건)보다 많은 총 1천159건(제343회 임시회까지)의 조례가 발의됐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경기도 31개 시ㆍ군별 지역상담소의 방문자 수가 9대 후반기 대비 각각 35% 이상 늘어난 점도 송 의장이 소개한 성과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송 의장은 코로나19와 같이 넘어야 할 장벽이 앞으로 계속 있겠지만, 희생과 배려, 연대의 지혜를 발휘하면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다며 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는 언제나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매하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게재하고 1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외국인 2명이 구속됐다. 안산단원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마스크와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내고 지난 3월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143명으로부터 1억1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인출책 A씨(말레이시아인ㆍ29)와 현금 수거책 B씨(34ㆍ중국인)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허위 광고를 보고 구매를 원하는 자들에게 거리가 멀어 안전결제로 입금하자고 제안하고, 자신들이 개설한 가짜 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하게 해 돈을 편취한 혐의다. 이들은 구매자들에게 우선 마스크 가격 등을 입금받은 후, 수수료를 포함하지 않은 채 돈을 보냈다. 다시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을 입금시키면 기존에 입금했던 돈을 돌려주겠다고 추가 입금을 유도하면서 피해 금액을 키워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제3자 명의로 된 외국인 명의 6개 계좌를 통해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지난 3월23일 오전 시흥 정왕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통해 채팅앱인 위챗으로 B씨와 대화를 시도, 같은 날 오후 B씨를 안산 초지동 소재 아파트 놀이터로 유인한 뒤 검거했다. 경찰은 최초 지난 3월1~9일까지 피해자 25명으로부터 1천674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A씨 등을 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이후 경찰은 검거 당시 이들로부터 압수했었던 대포통장 2개와 체크카드 2개를 통해 여죄를 수사하던 중 최근 들어 피해자 118명과 피해 금액 9천300여만원을 추가 확인했다. 구재원ㆍ양휘모기자
경기도체육회가 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혈액 수급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헌혈을 통한 적정 혈액 보유량 확보에 도움을 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헌혈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경기도체육회관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임직원을 비롯 경기도청 직장운동부 선수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 직원과 도청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자발적인 헌혈 운동에 참여해 조금이나마 혈액 수급 안정에 도움을 주게됐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체육회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목표는 당연히 우승입니다. 하지만 팀이 어떻게 우승하느냐가 더 중요한 만큼 과정과 준비에 신경써 목표가 두렵지 않은 팀이 되도록 만들 것입니다.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새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산틸리(55이탈리아) 감독은 8일 대한항공 신갈연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한항공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 배구를 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들이라면서 좋은 수프를 갖고 있는 만큼 소스를 알맞게 첨가해 팀이 훨씬 더 좋아지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긴 했지만 2019~2020시즌 V리그 2위에 올랐고, 2018~2019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자부한다. 하지만 미들 블로커는 대한항공의 부족한 부분으로 꼽힌다. 산틸리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인지한 듯 했다. 산틸리 감독은 기자회견 전에 가진 공식 훈련 내내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첫 훈련에선 주로 속공과 블로킹을 연마한 뒤 두 팀으로 나눠 서로 공격과 리시브로 실전 같은 훈련을 선보였다. 산틸리 감독은 훈련 전 미팅에서 선수단에 두 가지 원칙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첫 째로 더 전문적, 세부적으로 기술 훈련을 한다고 전했고, 두 번째로는 훈련을 대결 방식으로 하는 것이라며 실전과 같은 느낌을 강조하는 만큼 훈련에는 늘 대결 구도가 있을 것이다. 실전과 같은 느낌을 받아야만 기술로나 전술적으로나 더 빨리 선수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산틸리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모든 팀의 목표는 우승 아니겠는가. 그보다 우리가 우승이라는 꿈을 품었을 때 스스로가 목표를 무서워하지 않는 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이기느냐도 중요하다. 우승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우승을 하는데 있어 과정과 준비를 어떻게 했느냐도 특별히 신경써야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터 출신의 산틸리 감독은 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팀과 호주 국가대표팀, 폴란드, 러시아, 독일 등 유럽 상위리그 클럽 등을 이끌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베테랑 지도자다.김경수기자
날이 급속도로 더워지는데 여름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구경조차 힘드네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8일,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구매에 실패한 직장인 이희남씨(28)가 분통을 터뜨렸다. 이씨는 오전 9시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구매를 위해 출근길 내내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지만 또 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마스크를 단 1장도 사지 못했다. 이후 접속이 이뤄졌지만, 이미 마스크는 동난 상태였다. 결국 그는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정가 500원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인 3만3천원을 주고 비말 차단용 마스크 30장을 구매했다. 이씨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찾을 텐데 이러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도 5부제로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틈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정가의 3배가 넘는 가격으로 마스크를 되파는 리셀러(Re-seller)도 등장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코로나19 사태 속 여름철 더운 날씨를 대비하고자 공급을 시작했다. 침방울을 차단해 AD(Anti Droplet)라는 명칭이 붙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 55~80% 수준이다. 판매가도 장당 500원 수준으로 공적 마스크보다 약 3배 저렴하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사이트로 몰리면서 사이트는 품절과 서버 다운을 반복했다. 지난 5일 첫 판매를 시작한 웰킵스몰의 경우 당일 사이트 동시 접속자가 최대 800만명까지 기록하면서 서버가 마비됐다. 이런 가운데 비말 차단용 마스크 인기에 편승해 온라인을 통한 웃돈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이날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정가에 2배인 30매 3만원부터 3배가 넘는 30매 5만원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이 수차례 올라왔다.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 역시 정가 2배 이상을 주고 사겠다는 게시글을 게재하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품귀현상에 맞춰 이달 말까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100만장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일부 비말차단용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초기 생산량이 많지 않아 원활하게 구매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6월 말에는 100만장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또 생산량을 좀 더 상향할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수천명의 방역인력을 학교 현장에 투입하는데 구체적인 실무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지적(경기일보 5월28일자 7면)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학교 관계자들이 업무과중을 이유로 인력지원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총 4천715명 규모의 방역인력은 학교 규모에 따라 1~3명씩 배치돼 학생들의 발열검사, 학교 방역 지원 등 학생 안전 보장을 위한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총 61억여원의 예산을 책정, 학교별 재적 학생 수 450명 이하 1명, 451명 이상 900명 이하 2명, 901명 이상 3명으로 추가 방역인력을 지원한다고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그러나 이날 신청접수 결과, 총 2천567교 가운데 2천202교에서 4천212명을 신청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기존 뽑으려고 했던 인원보다 503명 부족한 수치다. 356개 학교는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학교 안에서 효율적인 업무분장 없이 기간제교사와 보건교사들에게 방역인력 공고, 면접, 근무 관리 및 상황점검 등 관련 업무가 몰리면서 아예 방역인력을 지원받지 않겠다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도내 A초등학교 관계자는 도교육청에서 해당 사업의 업무 담당자를 적절하게 지정해주지 않고 학교가 알아서 하라고 하니 학교 구성원들 안에서 서로 미루기 일쑤여서 안 그래도 코로나 방역 및 학생관리 등으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보건교사와 신임 또는 기간제교사들이 떠안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죽하면 방역인력을 지원해주겠다는데 안 받겠다고 보이콧을 하겠냐고 토로했다. 또 다른 B중학교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담당자들이 방역인력 지원사업을 반납하는 속사정에 대해 도교육청은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적절한 업무 분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 관계자는 고양, 화성 등 일부 지자체에서 학교에 방역인력을 지원하고 있어 미신청한 학교도 있다며 현재 추가 수요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강현숙ㆍ이연우기자
고양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 지원을 위해 교육청,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손을 잡았다.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고양교육지원청, 한국사이버보안협회는 8일 오전 고양시청 열린회의실에서 청소년 성범죄 근절 등을 주요 내용으로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고양시의회 김덕심 의원(더불어민주당) 발의로 제정된 고양시 청소년대상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청소년의 건전한 성가치관 조성과 청소년대상 성범죄 예방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김덕심 의원은 최근 청소년이 연루된 N번방 사건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 지식과 성에 대한 건전한 태도 및 가치관을 함양시켜 궁극적으로는 성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최초로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통제력이 낮은 청소년들이 SNS 상 유해요소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점, 범죄의식이 약한 청소년들이 각종 성범죄자로 연루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 사전 예방교육만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성범죄 예방 및 교육지원을 위한 MOU를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조사ㆍ연구교육ㆍ예방활동 및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청소년의 실질적 보호활동을 위해 교육청,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고양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 및 교육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 김현걸 이사장은 청소년들의 디지털 성범죄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학교차원에서 사전 예방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고양시ㆍ의회의 노력이 다른 지자체에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께 가평군 북면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A씨(56)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목격자는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으려 돌아다니던 A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무소속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8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억화해미래재단법안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들 법안은 지난해 12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제출했다가 처리되지 못하고 임기만료폐기 됐지만 시급히 심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21대 다시 제출했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오는 8월 4일, 법원의 일본 기업에 대한 압류명령 공시송달 기간이 만료되고 일본 기업의 답변이 없으면, 법원은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강제 매각해 현금화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면 그로 인한 경제적외교적정치적 파장은 가늠하기 어렵고, 한일 관계는 돌아오기 어려운 미궁에 빠질 것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선제적인 해법으로 국회가 입법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기억화해미래재단법안은 국외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히기 위한 특수 재단인 기억화해미래재단을 설립, 우리나라와 일본의 기업과 개인 등의 자발적 기부금을 재원으로 조성하는 기억화해미래기금에서 위자료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2015년 말까지 활동했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를 다시 구성,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진상조사 및 위로금 지급과 관련해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 법안들은 피해자 중심 지원 방안이면서, 동시에 한일 정부 간에 경제적외교적으로 켜켜이 쌓여있는 갈등의 근원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