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큰나무교회 방역

용인서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 코로나19 확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소재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81, 82번)로 추가로 등록됐다. 용인시는 6일 기흥구 영덕동 흥덕마을 동원로얄듀크아파트에 거주하는 A군(용인-81번, 2세)과 A군의 엄마 B씨(용인-82번, 32세)가 민간 검체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수원-58번 환자로 등록된 이 어린이집 교사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29일부터 콧물 증상이 있었지만 이날 1차 검사결과에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격리 중이던 A군은 전날부터 발열과 근육통, 인후통의 증상을 느낀 엄마와 함께 자택에서 2차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A군 모자에 대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요청했다. 이송 후엔 함께 거주하는 가족에 대해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달 30일 수원-58번 환자 확진 후 긴급 방역 후 2주간 폐쇄조치 했다. 이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37명 가운데 전날 확진환자로 등록된 C군(용인-78번)과 이날 A군(용인-81번)을 제외한 교사와 원생 35명은 지난달 30일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날 13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86명, 관외등록 19명 등 총 105명이 됐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경기도 학생들, 초→중→고 올라갈수록 통일에 소극적

경기도 내 학생들이 초중고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통일에 소극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발간한 교육시선 오늘 2020년 5호(통권 제68호)에 따르면 도내 75개 초ㆍ중ㆍ고등학교 대상으로 교사와 학생의 통일인식 및 평화통일교육 실태를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응답한 초등학생과 중ㆍ고등학생들 가운데 통일에 찬성(꼭 통일이 돼야 한다+통일 되면 좋을 것 같다)하는 학생은 63.4%, 잘 모르겠다가 21.0%, 반대(통일이 필요하지 않다+통일에 반대한다)가 15.6% 응답했다. 또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의 경우 통일 찬성비율은 74.2%, 중학생은 64.8%, 고등학생은 55.0%로, 초중고 순으로 학교급이 낮을수록 통일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통일에 대해 소극적으로 나타난 이러한 결과는 초등학교 시기의 통일교육도 중요하지만 고학년 때까지 꾸준한 통일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통일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의 통일 찬성비율 69.1%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학생의 찬성비율 58.0%과 비교해 11.1% 높았다. 또 접경지역 학생과 비접경지역 학생의 통일인식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학교통일교육의 효과에 대해서는 교육을 받은 학생의 70.1%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교육이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응답 비율은 초등학생 77.0%, 중학생 72.3%, 고등학생 54.5% 순이었다. 한편, 경기도 내 교사와 학생의 통일인식 및 평화통일교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경기 평화통일교육 설문조사는 지난해 5월27일~6월5일까지 도내 총 7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초등학생(5, 6학년) 442명, 중학생(1,2,3학년) 866명, 고등학생(1,2,3학년) 711명 총 2천19명이 응답했으며 교사는 총 607명이 응답했다. 강현숙기자

일회용 마스크 품절 대란

[종합]인천서 등교한 여고생 코로나19 확진 판정

인천에서 등교 수업을 위해 학교에 갔던 여고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6일 인천시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방판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해 확진판정을 받은 A씨(72여)의 손녀 B양(16)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양은 연수구 인천뷰티예술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으로 최근 등교를 시작해 지난 3~4일 학교에 갔다. 시교육청은 B양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1학년생 184명, 3학년 176명, 교직원 78명, 외부인력 25명 등 총 463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새벽 5시께 뷰티예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안내문자를 보냈고, 학교 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시 보건당국에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요청하며, 교육청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며 인근 학교 학부모와 시민의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날 B양을 비롯해 남동구에서 4명, 계양구 4명, 부평구 2명, 중구 1명 등 총 10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명,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3명이다. 나머지 3명에는 인천본부세관 직원과 미추홀구청 공무원이 포함됐다. 미추홀구청 공무원 C씨(42)는 최근 교회 등에 대한 방역 활동 지원을 나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나오지 않았다. 구는 C씨와 접촉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5일 오후 검체 검사를 마쳤고, 결과에 따라 청사 폐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본부세관 직원 D씨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자 휴대품 검사관실 근무를 하던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천세관은 D씨가 다녀간 중구 운서동 관사와 사무실 등을 방역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해 1터미널 세관 구역 동서편 중 1곳만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총 280명이다. 김경희기자

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 급증 여파에…8일 만에 전국 기준 확진자 50명대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전국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명 추가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천7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클럽물류센터교회 소모임방문판매업체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지속하는 데 따른 결과다. 서울 관악구 미등록 건강용품판매점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하루에만 24명이나 늘어나고, 양천구 탁구장 이용자 중 확진자가 4명이나 발생하는 등 수도권에서만 4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46명은 국내에서, 나머지 5명은 검역 단계에서 각각 확인됐다. 국내 발생 46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3명, 인천 1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42명이 나왔다. 그 외에 경북ㆍ경남ㆍ충남ㆍ강원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감염 경로로 따지면 지역 발생이 43명, 해외 유입이 8명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831일 나흘간 79명58명39명27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 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으로 닷새 연속 304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날 50명대로 늘어났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58명) 이후 처음이고, 4월8일(53명) 이후로는 세 번째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총 273명을 유지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