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항공업계 침체에도 나눔 앞장... 17억 통큰 기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일 중구청 제2청사에서 공항공사에서 기부금 17억여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공항공사가 기부한 금액은 중구에 사는 저소득층 5천700여명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중구에 사는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에게 인천e음카드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하면 지역 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식이다. 오는 20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오는 8월까지다. 특히 공항공사는 이번 기부금액의 일부를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의 이번 지원활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취약계층을 포함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국가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사회?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전례 없는 팬데믹 쇼크로 항공업계의 타격이 큰 상황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통 큰 결정을 내려주신 공항공사에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부평구, 청년 기살리는 부평만의 특화된 청년창업 지원사업 추진

인천 부평구가 청년들의 기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부평구 만의 특성을 살린 청년창업 지원정책을 펼치면서 청년이 꿈꾸기 좋은 도시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구는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통해 우수 인력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발전 가능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우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2019년부터 청년창업 재정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창업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부평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으로 지역에 사업장을 둔 1년 미만 창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다. 2020년 대상자는 시제품 제작비와 마케팅비, 임대료 등 항목에 대해 월 100만원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2019년에는 공공요금과 임대료에 한해 지원했지만, 대상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공요금을 제외하는 대신 지원 항목을 확대했다. 또 구가 협약을 체결하는 전문 창업 컨설턴트로부터 찾아가는 컨설팅도 제공받는다. 창업자 1인당 1년동안 최대 1천2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신용불량이거나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주민, 동일한 창업 아이디어로 정부나 지방정부, 공공기관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고 있는 등의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구는 지난 2019년 1년동안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차례에 걸쳐 공모를 했다. 그 결과 커스텀 디자인 상점인 아무거나 디자인을 비롯해 커뮤니티형 웹소설 플랫폼 (주)위벨), 스페셜티 카페 및 바리스타 체험교실인 헤세드, 경력단절여성 가죽공방 공예 교육을 하는 킹스핸드 등 총 9명의 청년 창업자를 지원했다. 구의 청년창업 지원 정책은 사업 초기 정착이 쉽지 않은 창업자들이 운영을 안정화하는데 1등 공신으로 작용했다. 2019년 6월부터 청년창업 지원을 받은 ㈜위벨은 같은해 11월 ㈜네이버의 지상최대 공모전에서 웹소설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해 6월 3개 콘텐츠로 57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위벨은 10월이 되자 9개 콘텐츠로 2천65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0년 3월 기준으로는 1억6천여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기 지원을 받은 아무거나 디자인도 디자인 인력을 보유하기 쉽지 않은 자영업자와 소규모 기업에게 단기 디자인팀 역할을 제공해 2019년 3월 100여만원이었던 매출을 동년 8월 570여만원으로 5배 이상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12일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2개 팀만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상태며, 지속적으로 청년창업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구의 청년창업 재정지원 사업은 다른 공공기관의 지원사업보다 진입장벽을 낮춰 창의적이고 발전가능성을 지닌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부평만의 특화 정책이라며 관심 있는 많은 청년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의정부시, 등교 앞둔 학교에 마스크, 열화상 카메라, 붙이는 체온계 전달

의정부시는 12일 개학을 앞둔 지역 내 전체 학교 학생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열화상 카메라,붙이는 체온계 등 2억 3천만 원 어치의 방역 물품을 기부했다. 마스크는 초ㆍ중ㆍ고, 특수학교, 대학교 등 73개교 학생 5만여 명과 교직원 등에게 1장씩 총 6만 장을 지원했으며, 열화상 카메라는 경기도교육청 보급대상에서 제외된 학생 수 500명 미만인 초등 11개, 중등 7개 등 모두 18개 학교에 전달했다. 특히 이상징후가 있더라도 표현력이 약한 유치원 원아를 위해붙이는 체온계 10만 개를 62개 유치원에 지원했다. 이번 방역 물품 지원은 등교 개학이 1주일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학교의 빈틈없는 방역 준비와 학부모의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달식에는 안병용 시장과 시 공무원, 유종만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정영애 의정부지역 초교 교장단 대표 등 각급 학교 교장단 대표가 참석했다. 안병용 시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와 학부모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긴급하게 지원하게 됐다. 교육청, 지자체 간 학교 방역 비상대응체계를 마련해 방역에 철저함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이강호 남동구청장, 연이은 기업 소통 행보에 중소기업인들 ‘호평’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이 소통 행보로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남동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7일 경영인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한 데 이어 11일 인천비전기업협회와 기업소통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소통 간담회에는 인천비전기업협회의 오현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부장, 인천테크노파크 및 인천대 산학협력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은 남동산업단지 환경개선, 수출지원을 위한 선진시장 개척, 중소기업 기술정책 확대, 해외물류 오류에 따른 해결 방안, 화학제조업의 법령 개선 사항 등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내놨다. 구는 이들 의견과 건의사항을 기업옴부즈만을 통해 관계기관들에 전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이 구청장과 구의 적극적인 소통 행정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협회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공헌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경제적 역할은 뗄 수 없는 상생과 공존의 관계라며 소통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비전기업협회는 기업소통 간담회에 이어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770만원을 기부했다. 또 회원인 ㈜토일러, 엠텍, 남향푸드또띠아㈜의 지원을 통해 손소독제 등 450만원 상담의 방역 물품을 후원했다. 김민기자

[인터뷰]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특단의 기업지원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3월 1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상시국에 인천본부세관의 수장으로 부임한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54)은 인천과 경기지역 수출입업체 지원과 마스크 통관관리, 직원 안전 확보 등으로 분주한 2개월을 보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관세국경 제1관문인 인천본부세관으로서의 책임에 소홀하지 않기 위해서다. 인천본부세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을 위해 통관애로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고, 기업의 자금유동성 확보를 돕고자 납기연장, 납부유예, 분할납부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 세관장은 보관위생용품, 간편 식품류 등 관련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상대국의 통관 정보를 제공하고, 범정부 수출지원과 연계해 수출이 증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현장의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찾아내 세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즉각 하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본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업들의 화물 운송 편의성을 끌어올려 교역을 늘리기 위한 인천-위해 복합운송 사업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국가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인천시와 중국 위해시 간 교역에서 화물자동차에 화물을 적재해 선박으로 해상운송하고, 입항국 항만에서 공항으로 육로 운송한 후, 항공기로 환적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총괄하고 관세청, 인천세관, 해수부 등이 참여하는데, 인천세관은 해륙복합운송 활성화를 위해 세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세관장은 양국의 교역 촉진과 경제발전을 위해 세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여건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려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세관 본연의 업무를 더욱 충실히 해 바닷길과 하늘길의 핵심 관문인 인천에서 원활한 세관업무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수기자

강화군, 신문·새시장지구 공공임대주택 순항

인천 강화군은 LH공사에서 시행하는 강화읍 신문새시장지구, 길상면 온수지구 공공주택 사업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디. 강화읍 신문새시장지구 2곳에 건립될 공공임대주택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문지구는 154억원(국비 105억원LH 34억원군비 15억원)이 투입돼 130호를 공급하고, 새시장지구는 사업비 85억원(국비 29억원LH 27억원군비 29억원)으로 4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길상면 온수지구는 사업비 182억원(국비 112억원LH 34억원군비 36억원)으로 공공주택 150호가 공급된다. 현재 신문새시장지구는 토지보상을 80% 완료했고 온수지구는 국지도 84호선 확장공사 사업에 따라 사업지구계 변경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신문새시장지구는 올해 9월 착공해 2021년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2021년 말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며, 온수지구는 내년 2월 착공해 2021년 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2022년 초 입주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완료되면 젊은 층과 신혼부부에게 행복주택을 제공해 인구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주거 취약계층에게 임대료가 저렴한 양질의 주택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코란도에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탑재

쌍용자동차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티볼리와 코란도 차량에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Infoconn)을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모델에 인포콘을 적용하고 본격적으로 커넥티드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내 놓았다. 쌍용차의 인포콘은 정보와 오락을 합친 이름으로,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융합해 통신망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도록 반영한 기술이다. 쌍용차의 커넥티드카 개발은 2015년 구글 글로벌 커넥티드카 연합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에 가입 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15년 OAA에 가입한 쌍용차는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차량 내에서도 쉽게 구글 검색 및 구글 지도 등의 다양한 안드로이드폰 앱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16년에는 테크 마힌드라 및 LG 유플러스와 손을 잡고 커넥티드카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최신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탑재는 물론 다시 쓰는 스펙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리스펙 코란도와 티볼리를 출시하게 됐다. 인포콘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넒은 LG 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주파수를 기반으로 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 클로바의 지원까지 더해져 보다 탄탄한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포콘은 안전 및 보안,비서,정보,즐길거리,원격제어,차량관리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됐다는 평을 받고있다. 우선 차량 AVN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 모두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자동차 핸들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면 음성인식 모드가 실행되며 명령어는 그대로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에 노출된다. 이로인해 에어컨, 히터와 공조시스템인 라디오, DMB, USB 연결 서비스,미러링 서비스, 차량용 내비게이션 및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및 카플레이,디스플레이 화면 밝기 제어 등 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정보 및 편의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최적의 경로를 탐색과 내비게이션과 집ㆍ사무실 등과 연동된 현재 상태 확인 및 제어 시스템 ,네이버 검색 등 다양한 기능 등을 사용할수 있다. 특히 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이 있어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되었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되어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리스펙 코란도는 엔트리 트림인 C:3 플러스부터 상위트림 사양이었던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과 통풍시트를 기본으로 적용, 합리적 가격에 높은 상품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국내 최장 10년/10만 km 보증기간 및 블랙박스,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THANK U 기프트와 무이자 할부 혜택도 시행한다. 7년 이상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최대 50만원의 특별할인도 받을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및 안전 규제 강화와 빠른 IT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의 친환경화 와 스마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쌍용자동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커넥티드카는 물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이태원發 코로나19 재확산에 학교체육 관계자들 ‘전전긍긍’

안정기로 접어들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태원發 쇼크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사실상 상반기 대회 개최가 어렵게 되자 선수와 학부모, 지도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학교 개학에 맞춰 대부분 3월이면 하계 종목이 시즌을 시작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지방대회와 전국대회가 모두 연기된 상태다. 특히, 학생선수들의 경우 개학이 미뤄지면서 대회 출전은 커녕 체계적인 훈련 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학생선수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부가 13일부터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 개학을 하겠다고 발표하자 6월 중순부터는 대회 참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發 지역 감염이 재확산하면서 각급 학교의 등교가 다시 1주일 연기되자 선수는 물론, 학부모와 지도자들은 사실상 상반기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진 것 아니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도내 체육계 관계자들은 중ㆍ고교 3학년생들의 진로 문제와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 등의 일정을 고려할 때 더이상 대회가 미뤄져서는 안된다는 반응이다. 6월 중으로 각 종목별 지방ㆍ전국대회가 개시되지 않을 때에는 중ㆍ고교 3학년 선수들의 진로 결정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하반기에 대회가 몰릴 경우 잇따른 출전 강행군에 따른 부상 우려와 함께 대회 선택의 폭이 줄어들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고교팀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계속 미뤄지면서 학생선수와 학부모들이 많이 불안해 하고 있다. 더이상 미뤄져서는 학생들, 특히 고3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면서 30년 가까운 지도자 생활 중 이 같은 사태는 처음이라서 나 역시도 당황스럽다. 하루 빨리 정상적인 대회 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축구 선수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경기도 주말리그가 6월 6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또다시 개학 연기 사태로 인해 얼마나 늦어질지 아이와 함께 걱정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 입장에서 앞으로 상황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고3 육상선수인 B군도 다음달 20일께 중ㆍ고연맹전이 열린다고 들었는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제대로 열릴지 걱정된다. 제대로 훈련도 못한 상황서 대회에 맞춰 몸만들기도 쉽지않다. 무엇보다도 시즌 기간이 줄어든 상황서 부상이라도 입으면 어떻게 될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황선학기자

연천 미라클, ‘활화산 타격’ 앞세워 경기도리그 2연승…단독 1위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개막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연천 미라클은 지난 11일 광주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경기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3대1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개막전서 고양 위너스를 10대9로 꺾은데 이어 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으로 2연승, 용인시 빠따형(1승 1패)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연천 미라클의 연승 원동력은 막강한 공격력에서 찾을 수 있다. 타선에서 엄상준(타율 0.667ㆍ1위), 김나눔(타율 0.571ㆍ4위), 이희준(타율 0.500), 장태웅(타율 0.500ㆍ이상 공동 6위) 등 타격 10걸에 올라있는 선수들이 고감도 타격감을 통해 팀 타율(0.395) 1위를 견인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마운드에선 두산 베어스 출신 허준혁의 호투가 돋보였다. 좌완 불펜 허준혁은 2경기에 모두 출전해 3이닝을 소화하며 4탈삼진, 1볼넷, 2피안타 무실점으로 1승 1세이브의 성적으로 팀의 수호신으로 자리했다. 한편, 창단 첫 경기도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있는 연천 미라클은 지난해 프로진출의 꿈을 이룬 손호영(LG)에 이어 또다른 프로선수 배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