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기쁜소식선교회 10~13일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

한국기독교연합(KCA)은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94개국이 함께하는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연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세계 94개국에서 지교회를 운영 중이다. 한국기독교연합은 기쁜소식선교회를 통해 주요 방송국, 온라인 채널과 연계해 송출하는 형태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시 서초구 기쁜소식 강남교회에서 10일 저녁 첫 세미나를 시작으로 13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세미나는 전 세계로 중계된다. 세미나 기간에는 미국, 코스타리카, 러시아, 케냐, 우간다, 인도 기독교 지도자들의 특별 축하 메시지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찬양, 박옥수 목사의 성경 강연, 온라인 신앙상담 등이 진행된다. 세미나의 주 강사인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를 주제로 총 7회에 걸쳐 강연한다. 특히, 기쁜소식선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예배와 외부 활동이 제한된 세계 각국에서 기독교인들이 TV나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세미나를 참석할 수 있도록 6개 국어(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로 동시통역 한다. 세계 최대 기독교방송국 TBN의 채널을 비롯해 Enlace(엔라쎄), GOODNEWS TV, GBS 등 세계 20여 개 방송사에 영상을 송출, 이를 통해 세계 3억2천여 명 시청자에게 강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쁜소식선교회는 SNS 채널을 통한 인터넷 온라인 방송도 진행한다. 기쁜소식선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 GOODNEWS TV와 GOODNEWS TV Global을 통한 6개 국어 생중계는 물론, 범세계적인 기독교 목회자 단체인 기독교지도자연합(CLF)과 연계해 각국 기독교지도자연합 유튜브, 페이스북 공식채널을 통해 세미나를 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박옥수 목사는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볼리비아, 케냐, 가나 등 각국 대통령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는 1986년부터 강당, 체육관에서 성경세미나를 시작해 매년 각국에서 성경세미나 열어 복음을 전하고, 교단과 교파를 떠나 기독교의 연합을 도모해 성경의 권위와 복음을 강조하며 세계 복음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각국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는 마인드교육으로 청소년들의 변화된 삶을 이끌고 있다. 정자연 기자

'이천 물류창고 화재' 첫 유가족 합동 추모식… 3차 합동감식 진행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한 지 8일째를 맞은 가운데, 유가족들이 첫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 경찰 등 관련 기관은 이번 참사의 원인 규명을 위한 3차 합동감식을 진행, 화재의 연소 형태와 건물 내부의 가스ㆍ전기시설 등을 살펴봤다. 6일 오후 6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이 고인을 위로하기 위한 첫 합동 추모식을 열었다. 합동 추모식은 이날부터 매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합동 추모식에는 약 100명의 유가족이 참여했으며, 유가족들은 각자 흰 국화 한송이를 들고 합동분향소의 제단 앞으로 이동했다. 이후 박종필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의 안내에 따라 38명 희생자의 이름을 한명씩 부르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묵념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가족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하기도 했다. 추도문을 읽은 한 유가족은 아직도 당신의 웃음이 떠오른다며 당신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사랑합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후 유가족들은 손에 들고 있던 꽃을 헌화하고, 희생자의 영정 사진 앞까지 다가가 고인을 그리워했다. 합동 추모식에 앞서 이날 역시 각계 인사들의 합동분향소 방문이 있었다.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수원시장)을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천시불교연합회 등이 현장을 찾아 조문했다. 염태영 대표회장은 박종필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나 각 지역의 건설현장에서 또다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에 나서겠다며 이번 참사와 같은 중대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 소재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제도 개선을 정부에 강력 건의할 것이라고 말하며 성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6개 기관 41명이 참여하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 3차 합동감식도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이어진 3차 합동감식과 관련,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현장브리핑에서 3차 합동감식에서는 지하부 연소 형태를 확인하고, 건물 전체의 가스ㆍ전기시설에 대한 감식을 진행했다며 발화부는 건물 지하부로 추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총 3회에 걸친 합동감식 내용은 기관별로 분석할 것이며, 정확한 결과가 언제 나올지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 합동감식 예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오ㆍ채태병ㆍ장희준기자

서부경찰서, 2달간 불법마스크 판매자 50여명 검거

인천 서부경찰서가 불법 마스크 판매업자들을 집중 단속해 마스크 10만여장을 확보했다. 코로나19 기승을 틈타 불범 마스크 판매가 늘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부서는 지난 2~4월 마스크 불법 판매 전담팀 등을 운영해 불법 마스크 유통업자 50여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4월 10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허가받지 않은 보건용 마스크 10만장을 유통하려한 혐의의 A씨(57)를 붙잡았고, 같은달 9일 경기도 부천에서 무허가 마스크 2만5천장을 판매하려던 중국인 B씨(30)를 검거했다. 같은달 7일에는 마스크 제조업자인 중국인 C씨(47)가 서울 중량구에서 마스크 2만장을 신고하지 않고 판매한 혐의로, 같은달 5일에는 서울 금천구에서 중국인 D씨(37)한국인 E씨(42)F씨(40)를 무허가 마스크 2만장을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무허가 마스크 판매 범죄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제조사나 유통경로 등에 대한 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경찰이 적발하면 처음 판매했다고 진술하지만 전에도 유통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국에서 들여온 마스크는 제조사 등에 대한 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안정성을 확인한 마스크는 시중에 유통하는 한편 추가 단속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마스크의 안정성을 확인한 후 검찰과 협의, 유통하거나 국고로 환수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며 오는 13일부터 등교 개학을 하면 마스크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불법 마스크 판매 단속도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수민기자

포스코건설, 3D 디지털 지도 전 현장에 적용

포스코건설은 6일 클라우드 기반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전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POS-Mapper라고 명명된 이 앱을 이용하면 3D 디지털 지도를 통해 파악하고자 하는 공사구간의 거리, 면적, 부피 등을 간단히 산출할 수 있다. 현장의 날짜별 현장정보들을 담은 슬라이드를 중첩해 공정 진행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변동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현장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드론과 3D스캐너로 촬영이 가능하고 기술연구소에서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로 바로 가공해 업로드할 수 있다. 전 현장에서 모바일, 태블릿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3D 디지털 지도는 공사현장과 주변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시공오차와 공종간섭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게 해주고 정확한 물량산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대용량이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송에 제약이 있고 일반PC로 구동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또 드론 촬영과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이 부족해 그 동안은 본사의 기술연구소에서 직접 현장을 촬영하고 정보를 분석 후 데이터를 제공해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 연구개발 중소업체인카르타와 함께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지도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기존에 기술연구소에서 촬영, 데이터분석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때 4일간 소요되던 작업기간이 POS-Mapper 앱을 통해서 2일내로 단축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고정밀 데이터 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활용에 제한이 있었던 대용량의 3D 데이터를 업무 담당자들과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며 스마트컨스트럭션을 확대 적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길호기자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의정부 유치, 코로나 장기화로 빨간불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사법서비스 향상을 위한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의정부 유치 추진 사업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발목을 잡히면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말 설치 확정을 목표로 세운 계획들이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방침 등의 변수로 수개월간 시작도 못 했기 때문이다. 6일 경기도와 의정부시, 경기북부변호사협회 등에 따르면 3개 기관은 지난해 말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의정부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비롯한 행정절차 추진과 권역별 주민설명회와 서명운동, 캠페인 등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대법관 회의를 앞두고 일반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원외재판부 개념을 알리고 설득해 의정부 유치를 위한 여론을 형성, 서명부와 건의문을 대법원에 전달하자는 게 골자다. 대상은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강원도 철원군을 포함해 총 11개 시군이 해당된다. 원외재판부 권한은 대법원 개정사항으로 대법원 규칙이 개정되면 설치가 가능하다. 이에 대법관들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으로 기관 설치 등 중대한 사안을 다루는 11월 회의에 안건을 상정해 의결되도록 그전까지 서명부와 건의문을 전달한다는 게 3개 기관의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권역별 주민설명회와 서명운동, 캠페인 등 대면방식의 주요 활동계획이 홍보물 제작까지 마친 상황에서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경기북부변호사협회 관계자는 서명부와 건의문을 최종적으로 대법원에 전달하기 위해선 타 시군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부랴부랴 온라인 홍보로 노선을 변경했다.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각 시군 홈페이지에도 (홍보를)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 역시 올해 안으로 힘들 수 있지만, 최근 코로나 안정세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방침으로 희망적인 예측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온라인 서명을 진행하고, 6월부터 홈페이지, SNS 활동을 전개하도록 기존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는 서울고법 관할로서, 현재 고등법원 기능이 없어 의정부지법 합의부가 판결한 1심 사건의 항소심을 위해 재판 당사자들이 서울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법원 사법연감 통계에 따르면 1심 합의부 사건 건수 합계가 3천280건에서 고등법원 항소건수는총 1천169건, 항소율은35.6%에 이르는 데 이는 전국 2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은기자

[의정부 ‘The G&B City 프로젝트’ 순항] ‘시민이 행복한 의정부’ 가꾼다

의정부시가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The G&B City 프로젝트는 2021년까지 지속되는 의정부시의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녹화와 정비가 필요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전방위 사업이다. 본보는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사는 삶을 조성하기 위해 순항 중인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해 본다. ◆The G&B City 프로젝트 계획과 구성, 시민 참여 확대 의정부시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행 초기부터 전문가와 시민대표로 구성된 프로젝트 자문위원회를 구성, 사업 추진 방향 및 타당성에 대한 검토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뿐만 아니라 조경 식재와 공공시설물 설치에 대한 통일적인 세부 지침 마련을 위한 The Green&Beauty City 프로젝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사업 대상지 검토단계에서 사후 유지관리 계획까지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3개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는 의지다. 시는 분야별로 시민참여 녹화사업 8개, 푸른도시 조성사업 17개, 도시미관 개선사업 22개, 권역별 맞춤사업 119개, 체계적인 관리와 홍보 6개, 축제 및 행사 분야 3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꽃과 나무를 가꾸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붐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에게 꽃과 나무를 지원할 수 있는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2월 도시녹화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추진했다. 공모에는 21개 단체가 선정돼 시민 손으로 아름답게 가꿔진 공동체 정원을 의정부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시민이 가꾼 정원을 뽐내는 공동체 정원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도시녹화 운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친근한 관공서 조성부터 진입관문 경관 개선까지 대대적 손질 의정부시는 실내정원을 조성해 친근한 관공서로의 이미지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시청사 내 민원실(시민봉사과)에 생화 정원과 아쿠아 정원을 조성하고, 벽면 녹화 작업까지 마쳐 마치 식물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이 자주 찾는 관공서를 쾌적한 녹색 환경 속에서 심신의 안정과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속 명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많은 주민이 찾는 동주민센터 민원실을 각 동의 특성에 맞게 실내 정원 아이디어를 구상해 올해 상반기 내 푸르고 아름다운 민원실로 꾸밀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도봉구, 노원구), 양주, 남양주, 포천 등 많은 지자체와 경계를 마주하고 있다. 이에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에 걸맞은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5개 시계 및 중심지에 다채로운 경관 디자인을 도입하고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 경계 진입관문 주변에 대한 환경을 정비하고 시 인지성 강화에 필요한 디자인(텍스트, 조명, 조형물) 시설물을 설치함으로써 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속 하천ㆍ공원 재정비, 권역별 특색있는 거리도 조성 의정부시는 프로젝트 핵심 사업으로 생태하천 환경개선과 도시공원 조성(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한편, 권역별 맞춤사업 일환으로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시민의 휴식, 놀이, 문화 공간으로 사랑받는 주요 하천에 기존의 단조로운 식생에서 벗어나 계절별로 특색 있는 생태하천 초화 정원을 조성하고, 2021년 백석천 리모델링 사업을 완성해 서울 청계천에 못지않은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을 시민 품에 안겨줄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삭막한 도시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2개소(회룡문화공원: 2020년 준공, 가금철교 문화공원: 2023년 준공)의 신규 공원 조성사업을 계획하는 한편, 공원 6개소(양지ㆍ시민근린공원, 벌말ㆍ범골 어린이공원, 민락문화공원, 어수정어린이공원)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The G&B City 프로젝트의 권역별 맞춤사업으로 자투리땅과 관리의 손길이 닿지 못해 방치됐던 유휴지를 전수 조사해 119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고 있다. 지난 가을과 올봄, 동주민센터와 주민들이 합심해 꽃과 나무를 공들여 가꾼 덕에 버려져 방치된 땅에 계절 꽃이 피어나고 나무가 우거져 찾고 싶은 푸른 쉼터로 변모하고 있다. 녹양동의 장미터널 조성사업, 의정부2동에서 추진하는 호국로 장미거리 및 무궁화거리 조성사업, 신곡2동의 철쭉과 목수국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추동로 걷고 싶은 거리조성 사업, 송산3동의 장미정원 조성사업 등이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가능동에서 추진한 서부로 무궁화 거리 조성사업은 나라꽃인 무궁화를 테마로 일부 구간을 주민참여 무궁화 동산으로 조성하고 각각의 나무에 나무 돌보미를 지정함으로써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후관리 체계까지 구축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시는 The Green&Beauty City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시민 누구나 그린 프리미엄을 누리며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 사업 추진 10개월이 지난 현재 성과물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등 명실상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2021년, 시민에게 어떤 미래가 선사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의정부=김동일ㆍ하지은기자

가천대 대면강의 병행 결정에 학생들 집단 반발 "소통 없었다"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학교측의 일방적인 화상대면강의 병행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체 학생의 70% 이상이 화상강의를 원하는데, 학교측이 대면강의를 도입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가천대는 오는 11일부터 60명 이하 강의는 모두 대면화상강의 병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학이 이 같은 방침을 내놓자 학생들은 즉각 반발했다. 지난 4월 24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총학생회 설문조사 결과를 무시한 처사라는 이유다. 당시 설문조사에서는 73.4%에 달하는 학생들이 1학기 전체 실시간 화상강의를 원한다고 답했다. 대면강의 병행을 원하는 학생은 20.2%에 불과했다. 일부 학생은 학교측이 등록금 반환을 거부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가천대 학생 A씨는 70%가 넘는 학생들이 화상강의를 원하는데도 상당수 강의를 대면으로 진행하는 건 결국 대학 측에서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등록금 반환 절차를 피하려는 속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가천대는 이날 오후 5시께 30명 이하 강의만 대면화상강의를 병행한다는 수정계획을 냈다. 가천대 관계자는 학교의 일방적인 결정은 아니었다며 총학생회가 부분적 대면강의 병행에 동의해 학생의 대표라고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인하대학교는 학생과 교수가 만장일치하는 수업만 대면강의를 병행한다. 인하대는 1학기를 전면 화상강의로 시행하되, 실험실습과목이나 30명 이하 학부 과목 등 소규모 수업에 한해 대면강의 병행을 부분적으로 허용한다. 이때 대면강의를 병행하려면 해당 강의의 수강생과 교수 전원이 동의해야 한다. 인천재능대학교는 오는 18일부터 전공과목만 대면강의를 병행하고, 학생들에게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재능대 관계자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의 일부를 장학금 형태로 돌려주는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조윤진기자

통합당, ‘5시간 마라톤 토론’ 후 원내대표 선출..주호영 vs 권영세

오는 8일 치뤄지는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 간 양자대결로 확정된 가운데, 원내대표 선출에 앞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후보들 간 5시간 가량 마라톤 토론이 실시된다. 통합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원내대표 경선 방침을 결정했다고 박성중 선관위원장이 밝혔다. 마라톤 토론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3시까지 이어진 뒤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후보들의 정견 발표 후 곧바로 표결을 하던 것을 크게 바꾼 것으로, 사전 토론을 통해 후보들의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는 21대 초선 당선인들이 요구에 따른 조치다. 415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한 분석과 180석 거대 여당에 맞서 21대 국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등에 대한 원내대표 후보들의 구상이 치열한 토론을 통해 검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 선관위는 당선인들로부터 질문을 미리 받아 현장에서 공개하고, 상호주도 토론을 통해 맞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선관위원장은 (후보들의) 모두발언을 약 5분 간 듣고 공통질문을 3가지 정도로 축약해서 할 예정이라며 상호주도 토론을 통해 여러 부분의 경쟁력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간에 점심 도시락을 같이 먹으면서 현장에서 즉석 질문도 받을 예정이라면서 여당보다 우리가 더 액티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마감 결과, 5선과 3선에 각각 성공한 주호영(대구 수성갑)이종배 의원(충북 충주)과 4선3선에 각각 오른 권영세(서울 용산)조해진 당선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양강 구도로 치뤄지게 됐다. 앞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밝혔던 충청권 이명수김태흠 의원은 파트너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해 출마 의사를 모두 접었다. 이에 따라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대구경북(TK)+충청권, 수도권+부산울산경남(PK)의 대결 구도로 형성됐다. 21대 당선인 84명 중 중 영남권이 59명(70.2%)에 달해 주 의원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많지만 초재선 60명을 중심으로 자칫 영남당으로 흐를 수 있는 점을 감안, 권 당선인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마라톤 토론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