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55개 사업장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대비 1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경기도 15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19년도 대기오염물질 7종의 연간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총 1만5천66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18년) 배출량 1만7천523t 대비 13% 줄어든 결과다. 연도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보면 2016년은 129개 사업장에서 1만9천791t, 2017년에는 152개 사업장 1만6천910t으로 감소했다. 그러다 2018년에는 1만7천523t(152사업장)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해는 1만5천66t으로 줄었다. 업종별로 배출량을 보면 발전업이 9천868t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석유화학제품 105t, 기타 5천696t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발전업의 경우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중단 등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활동으로 2019년 배출량이 2015년(21만8천226t)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ㆍ도별 배출량은 충남이 5만8천775t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강원도가 4만9천368t, 전남 4만1천55t, 경남 2만5천427t, 충북 2만2천867t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도는 1만5천669t, 인천은 1만3천159t으로 배출량이 적었다. 도내 대기오염물질별로 보면 질소산화물이 1만2천684t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어 황산화물 2천278t, 일산화탄소 482t, 먼지 102t,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진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최근 5년간 꾸준하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다각적인 노력이 오염물질 감축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정치일반
강해인 기자
2020-05-05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