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2부리그 첫 승…개막전서 2-0 경남FC 꺾고 순항

시즌 창단 첫 2부리그로 떨어진 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2 개막전에서 경남FC를 꺽고 순항을 시작했다. 윤정환 감독은 데뷔전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인천은 22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로 떨어졌다. 이후 K리그1 강원FC 준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인천은 4-42포메이션으로 나서 무고사와 박승호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인천은 경기 내내 경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이명주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이어 전반 18분 제르소가 우측을 빠른 드리블로 파고들어 무고사에게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9분에는 제르소가 득점을 노리며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경남 류원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에도 인천의 압박은 이어졌다. 인천은 후반 10분 박승호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14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은 무고사는 상대 수비수 2명을 뚫고 김도혁에게 공은 건넸고, 김도혁은 침투 패스로 이명주에게 연결했다. 이명주는 문전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경남의 골문을 계속 두드린 인천은 후반 36분 결국 무고사가 소중한 득점을 따냈다. 무고사는 후반 36분 경남 수비 뒷공간으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또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한 바로우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문 뒤 김성민에게 연결, 김성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인천은 홈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2 개막전에서 소중한 승리를 따냈다.

어깨에서 ‘갈리는 소리’ 나면, 충돌증후군 의심해야

직장인 박모씨(41)는 최근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 진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이다. 운동을 하거나 물건을 들 때, 관절에서 갑자기 소리가 날 때가 있다. 어깨를 움직일 때도 ‘뚝뚝’, ‘딱딱’ 소리가 날 때가 있는데,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소리와 함께 통증이 있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 ■ 충돌증후군, 자연 회복 능력 저하 시 손상 파열로 진행 가능성 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개 힘줄이 견봉(어깨뼈)과 반복적으로 부딪히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과도한 어깨 사용, 선천적으로 뼈에 기형이 있거나 회전근개 손상을 방치한 경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힘줄 내의 석회의 침착(석회성 힘줄염)팔을 들어 올릴 때 힘줄이 견봉 아래 공간을 지나며 압박을 받는데, 특히 60~120도 각도에서 충돌이 가장 심해져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반면 120도 이상 팔을 완전히 올리면 견봉과의 간섭이 줄어들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된다. 팔을 움직이지 않거나 낮은 각도로 유지할 경우 증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초기에는 인지하기 어렵다. 팔을 올리거나 특정 자세에서 힘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는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인해 어깨 힘줄이 점점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이를 방치하면 힘줄의 파열이 계속 진행돼 어깨 기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선천적으로 견봉의 구조가 평평하지 않고 구부러진 경우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스포츠 활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에서도 발생 확률이 높다. 또한 중장년층의 경우 회전근개 손상의 자연 회복 능력이 저하되어, 충돌 증후군으로 인한 손상이 파열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될 경우 팔을 앞으로 뻗거나 위로 들어 올린 뒤 천천히 내릴 때 10초 이상 유지하지 못하고 힘이 빠져 팔이 툭 떨어지거나 특정 각도에서 팔을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어깨를 움직일 때 갈리는 듯한 소리나 걸리는 느낌과 함께 날카로운 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초기엔 주사와 스트레칭으로 관절 회복…초기 발견이 중요 어깨충돌증후군의 치료는 마찰을 줄이고 회전근개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주사 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염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칭 운동으로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 범위를 회복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프롤로주사 치료 등이 있으며, 염증을 줄이고 손상의 진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힘줄이 심하게 찢어진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원인이 되는 견봉 뼈의 일부를 다듬어 충돌을 예방하고, 회전근개가 부분적으로 손상되었을 경우 봉합술을 시행해 기능을 회복한다. 이 과정은 작은 절개를 통해 진행되므로 회복이 빠르고 부담이 적다. 민슬기 원장은 “어깨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특히 어깨충돌증후군은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등의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기에 치료하면 간단한 시술로 회복할 수 있지만, 계속된 마찰로 회전근개 파열이 심할 경우 좀 더 정교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태희, 3박5일 미국 보스턴 출장길... 교육감 최초 하버드대 특강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대한민국 현직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강단에 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 등을 방문, 하버드대 현지 교수·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의 경기 공교육 플랫폼 소개와 경기미래교육 추진 방향,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 원고는 임 교육감이 직접 작성하고 퇴고 과정을 거쳐 준비하고, 약 2시간 이어지는 강연과 질의응답(Q&A)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12월4일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한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레이머스 교수는 경기도 내 학교 방문 일정에 참가한 후 임 교육감과 양자 회담을 하면서, 미래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임 교육감은 “하버드 특강은 전 세계에 새로운 경기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우수성을 알릴 기회”라면서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제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삶의 감각 깨우는 책 찾는 당신께'... 동네 책방지기의 감각적인 '큐레이션'

책과 나무는 닮은 구석이 많다. 나무는 책의 뿌리이자 시작이요, 책은 나무에서 비롯된 물성으로 그 위에 새겨진 이야기다. 나무 공방이자 책방인 ‘니어바이북스’는 나무가 자연의 이야기를 품듯 책을 통해 저자와 독자의 시간을 담는 공간이다. 삶의 관점이 반영된 공간 니어바이북스는 2년 전 나무 공방 ‘니어바이’의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던 1층을 책방으로 단장하며 문을 열었다. 책방지기 지안씨는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일하며 책을 좋아하고, 책이 주는 위로와 깨달음을 경험했다. “언젠가 나만의 서점을 열고 싶다”는 작은 꿈이 최근에 이뤄진 셈이다.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니어바이북스를 열었습니다. 디자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저의 관점이 반영된 공간이죠.” 지안씨는 나무 공방에서 책방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함께한 이웃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에디터 싱아, 인생을 굽듯 정성스럽게 빵을 굽는 가윤과 함께 책 큐레이션을 논의하고 책방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서로에게 힘이 돼 주며 책을 중심으로 삶의 아름다움을 가꾸고 나누는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서울을 떠나 양평에서 산 지 10년이 넘은 지안씨는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살며 컴퓨터로 하던 디자인을 나무로 옮겨 작업하고 있다. 배우자와 나무 공방을 준비하며 우연히 우드카빙을 경험했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우드카빙은 어느새 삶의 행복을 찾아가는 방식이 됐고, 그 과정에서 손의 철학을 담은 책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습니다. 책은 나무 공방의 여정에 버팀목이자 디딤돌이 돼 줬습니다. 나무와 책은 공간에 따뜻함과 깊이를 더해 주고 사람들에게 치유와 사색의 시간을 선물하는 특별한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이야기를 찾는 ‘나의 서점’ 니어바이북스의 서가는 세 명의 책방지기의 취향과 개성, 전문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학과 철학, 예술과 디자인, 자연, 음식, 환경, 그림책 등 다양하고 감각적인 책들을 큐레이션한다. “베스트셀러보다는 두고두고 볼 책들, 삶의 감각을 일깨우는 책들, 생각의 틀이 바뀌고 눈과 귀가 트이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니어바이북스가 제안하는 108권의 고전을 소개하기 위해 책방지기 셋이 머리를 맞대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니어바이북스는 서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책 모임으로 지역 이웃들과의 연대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 계획된 ‘니어바이북스 고전 108’ 프로젝트 외에도 정기 모임 ‘책걸음’, 비정기 책 모임 ‘책한잔’, 청소년 북클럽 ‘B613’, 그림책 모임 ‘그림숲 산책’ 등 지역의 문화 공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새로운 마을에 갈 때마다 가장 먼저 서점이 있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양평의 작은 동네 책방이 누군가에게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나의 서점’이 될 수 있도록 니어바이북스가 더 깊고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형 맞춤 교육… ‘학생 성공시대’ 만들기 잰걸음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읽기·걷기·쓰기(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을 통해 인천 학생의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해 분주하다. 올해 도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 강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오롯이 교육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과거 인천은 부족한 교육 여건 때문에 학생들이 떠나는 도시였다”며 “이제는 교육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인천을 일상이 배움이 되는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읽걷쓰 기반의 미래 교육 준비 도 교육감의 핵심사업은 누가 뭐라 해도 ‘읽걷쓰’다. 도 교육감은 읽고 걷고 쓰는 활동을 학생 교육과정에 스며들도록 해 학생들을 창의적이고 활동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근을 산책하면서 책을 읽고, 그것을 쓰는 과정 자체가 학생 창의력 향상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교육청 차원에서 읽기, 걷기, 쓰기 활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도 교육감은 여러 사업으로 나뉘어 있던 활동들을 읽걷쓰라는 브랜드 사업 하나로 묶었다. 도 교육감은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로 인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읽걷쓰 교육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이라고 판단했다. AI가 질문에 답하는 세상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상상하고 질문하는 힘, 나다움과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독서와 쓰기, 걷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읽걷쓰 정책을 시작하고 인천에서는 7만5천여명의 작가가 나왔다. 어린 학생부터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된 시민작가들은 이때까지 4천625권의 책을 썼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 시민작가의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로 인해 학교와 도서관은 지식을 생산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교육감은 이 사업을 단순히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해 인천이 질적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최근 시교육청이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천시민의 65%가 읽걷쓰 사업을 알고 있고 73%의 학부모가 사업 참여를 희망했다. 이처럼 도 교육감은 읽걷쓰 사업을 확장해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 인천을 교육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이라는 도시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읽걷쓰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읽걷쓰 기반의 정책 운영으로 인천을 책 읽는 도시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 맞춤형 업무 지원으로 교육 여건 전반 강화 도 교육감은 일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이를 위해 학교지원단의 지원 범위를 종전의 행정과 시설 중심에서 교무학사 영역까지 확대하고 관련 과를 개편하는 등 조직개편에도 나섰다. 도 교육감은 교무업무지원과를 신설해 학교 현장체험학습 지원은 물론이고 교사 간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도 힘써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가능한 것은 바로바로 큰 방향성에서 정책을 마련한다. 또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현장과 소통하며 단계적으로 대안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교육청 학교 현장 지원 종합대책’을 올해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학교와 학생”이라며 “가르칠 수 있게 해달라는 선생님들의 당연한 외침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수업과 생활교육이 아닌 행정업무는 시교육청이 가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경감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종전 교사들이 어려워하던 현장 체험학습에 필요한 버스 지원은 물론이고 사전답사 및 안전 인력풀 제공 업무도 시교육청이 맡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무학사업무지원 기동대를 만들어 학교에서 자체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시교육청이 나서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구성안도 밝혔다. 또 저경력 교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업무 지원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그들의 적응 역시 돕는다. 특히 도 교육감은 2026년 7월 인천시의 행정구역 개편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교육지원청 개편도 추진한다. 도 교육감은 보다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을 재구조화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결국 교육의 성패는 학교와 교실 현장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사업을 하더라도 현장에서 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필요하기에 제1순위로 학교현장 지원 강화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과밀학급 해소 등 특수교사 처우 개선 도 교육감은 지난해 인천 미추홀구 학산초등학교의 특수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특수교육 여건 개선부터 유·초·중·고 교육 여건 전반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내부뿐 아니라 교육 현장, 외부 전문가 등 외부 인사들과 함께 소통하며 특수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특수교육 개선 실무팀을 발족한 데 이어 교육청, 교육단체, 전문가 등 19명으로 이뤄진 특수교육 여건 개선 전담 기구를 구성해 성과를 봤다. 도 교육감은 지난달 19일 인천 특수교육 개선 9대 과제와 33개 세부과제에 대해 지역 교원, 장애인 단체 등 15개 단체와 합의에 성공했다. 특히 가장 문제가 컸던 특수 과밀학급의 해소를 위해 올해 134개 학급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부평구와 미추홀구에도 특수학교 설립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특수학급 과밀 해소를 위해 올해 예산 44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283억원 대비 166억원 늘어난 수치다. 도 교육감은 “다시 한번 특수학급의 선생님이 돌아가신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인천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진상 조사와 특수교육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특수학급의 과밀 해소를 위해 시교육청 차원의 문제 해결 외에도 중앙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등에서 특수교사의 정원을 늘려 달라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특수교사 약 1천500명이 필요하지만 현재 정원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1천30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도 교육감은 필요 정원을 채우지 못해 채용해야 하는 기간제 특수교사의 정부 차원의 지원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 정부 차원에서도 해결책 마련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특수교육을 비롯해 모든 학교의 전체적인 교육 여건을 다시 살펴보고 강화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인력과 예산을 지원받고 특수교육 등 인천의 교육여건을 다각도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치·잠재력 키우는 ‘올바로·결대로·세계로’ 도 교육감은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읽걷쓰 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을 디딤돌로 삼는다.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교육하는 올바로 교육은 친절, 화합 등을 강조한다. 도 교육감은 올바로 교육을 위해 지난해 12월 9일 남부·북부·동부·서부 4개 권역에 올바로배움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올바로배움터는 학교에서 찾아오는 체험형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 배움 프로그램,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연수,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올바로 배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결대로 교육은 학생들 저마다의 잠재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다. 도 교육감은 여러 정책을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잠재능력을 찾아 자라도록 돕고 있다. 도 교육감은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결마루미래학교, 반도체고, 글로벌스타트업학교 등 기존의 입시 교육에서 벗어난 학교를 설립했다. 또 꿈이음대학, 글로벌진로과정 같은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지원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생에 읽걷쓰 기반의 수업과 평가 혁신을 담아 입시나 취업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삶을 위한 배움을 지원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이 외에도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 법제화에 앞장서 역량 있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도 교육감은 “최근 급변하는 세계에서 학생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인성”이라며 “인천의 학생들을 바르게, 그리고 결대로 교육해 단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하겠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의 학생들이 인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 세계로 교육은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학생들이 저마다 발을 딛고 사는 인천부터 알리고 있다. 도 교육감은 인천길탐방, 바다학교, 인천지역사 교육 등으로 학생들이 인천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힘썼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도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형 세계시민 교육, 글로벌진로과정 등을 강화하고 인천 국제교육 교류 사업인 세계로배움학교를 5천명까지 확대, 더 많은 학생이 더 큰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 교육감은 “품격 있는 인천만의 교육을 위해 강화도 금강산 가곡제, 북극 극지 탐험 등 인천만의 교육을 제공했다”며 “이를 확장해 인천의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나아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 원도심 학생 감소 및 신도시 과밀학급 문제 해결 전국적으로 학생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인천은 이질적인 양상을 보인다. 인천 역시 남동·계양·부평구와 강화·옹진군 등 원도심과 섬 지역의 학생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와 연수구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는 학생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생기는 구도심과 신도심의 교육환경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은 도 교육감의 숙원이다. 도 교육감은 이를 위해 임기 중 신도심 지역에 24개의 학교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신도심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51대의 등교버스인 ‘학생성공버스’를 운영한다. 도 교육감은 원도심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젊은 부부들이 교육을 문제로 원도심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 교육감은 원도심의 교육균형 발전을 위해 학교별 맞춤형 교육균형 발전 지원 예산을 매년 48억원가량 투입하고 있다. 도 교육감은 지난해 22개의 노후 학교를 개축했다. 교육과정은 물론이고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도서지역의 경우 교직원 관사를 넓히는 증축 사업도 했다. 도 교육감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차이는 인천의 오랜 숙제 중 하나”라며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단 한 명의 인천 학생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직원 소통하며 AI 시대 함께 한다”…경기일보 리더십 워크숍 개최

경기·인천 유일의 네이버·카카오 뉴스 콘텐츠 제휴(CP)사인 경기일보 임원과 간부들이 소통과 이해를 통해 AI 시대를 함께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경기일보가 지난 21~22일 이틀간 강원도 강릉에서 진행한 ‘2025 경기일보 리더십 워크숍’을 통해서다. 이번 워크숍에는 신항철 대표이사 회장, 이순국 대표이사 사장, 김영진 상무이사, 김기태 인천본사 사장, 정규성 서울본사 사장 등 경기일보 임원 및 간부들이 참석했다. 신항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간부들은 그동안 직원들과 합심해서 크고 작은 고비를 넘기며 회사를 든든히 지켜왔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회사도 여러분의 노력과 기여에 늘 감사하고 있다”며 “상응하는 혜택이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겠다”며 고 전했다. 이순국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워크숍에서 얻어야 할 가치는 지시가 아니라 소통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명사초청 특강에서는 최영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가 ‘지역신문과 AI 저널리즘’을 주제로 AI 시대를 맞은 언론의 현주소와 경기일보가 나아 가야 할 방향 등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포털 중심의 기존 뉴스 유통 구조가 AI 기반 검색 생태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일보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머신 프렌들리(기계 친화적)’한 콘텐츠 제작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교수는 “AI 기술이 발전해도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언론사는 살아남고 성장할 것이다. 경기일보 역시 진실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콘텐츠로 독자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전했다.

국힘, 이재명 향해 “안국역 동원령, 정치 선동에 불과해”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재명의 안국역 동원령, 수가 뻔히 보이는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어제 SNS를 통해 ‘내일(22일) 안국역 집회에 지치지 말고,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며 “이는 내란이라는 법적 판단조차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상의 적을 설정해 거리 투쟁을 정당화하려는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불과 얼마 전까지 이 대표는 스스로 ‘입보수’를 자처하며, ‘회복과 성장’에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그 말이 잊히기도 전에 ‘거리 투쟁’에 당력을 총동원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 앞에서 부르짖던 책임정치는 어디가고, 또다시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것인가”라며 “최근 이 대표는 ‘입보수’라는 가면을 쓰고 국민을 속였지만, 통하지 않자 ‘이재명식 색깔론’을 꺼내어 궤변과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보수 참칭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다시 극한 정쟁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로써 허울뿐이었던 ‘먹사니즘’은 허상이었음이 드러났고, 결국 남은 것은 막무가내 선동뿐인 ‘막가니즘’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그동안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논의를 촉구해 왔다. 그러나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정쟁을 최우선에 두고, 국민을 위한 정치에는 눈을 감고 있다”며 “이제라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 대표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든 행태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