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법 시행 D-1…인천지방경찰청, 암행차 투입해 단속 나서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암행순찰차를 도입기로 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25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에 암행순찰차를 투입,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암행순찰차는 일반 승용차와 똑같은 모습으로 단속 등의 업무를 하는 경찰의 순찰전용차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고속도로나 충남, 경북, 제주의 일반도로에서 활용해왔다. 앞서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시내권 고위험고비난 교통법규위반 단속에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총 624건(신호위반 등 고위험 408건, 끼어들기 등 고비난 182건)을 단속하기도 했다. 25일부터 도입하는 민식이법은 도로교통법 제12조 4~5항을 핵심으로 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의 설치를 의무화한 것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로 피해자인 어린이가 사망할 경우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인천청은 이처럼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처벌이 강화한만큼 지역 내 736곳의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암행순찰을 벌인다. 순찰 대상은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를 하지 않은 경우와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시 일시정지하지 않고 추월하는 등 정지위반 등이다. 인천청 관계자는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 등 고위험 법규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며 모든 운전자가 부모의 마음으로 어린이 보호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協 복지대타협특위 "코로나19 관련 정부 긴급재정지원 통일 기준에 따라 전국적으로 시행해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위원장 염태영ㆍ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정지원이 지역 간 차별 없이 집행돼야 한다는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 특별위원회는 23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재난 극복 긴급재정지원과 관련 현재와 같은 지방정부별 각개약진 방식으로는 지역 간 차별과 불공정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정부가 지역 간 차별 없이 전국적으로 통일성을 갖고 긴급재정지원을 집행해 달라고 주장했다. 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방정부에서 각기 다양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이런 지원에 공감하는 여러 광역ㆍ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도 유사한 제도 시행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특별위원회는 지방정부의 선도적인 움직임은 긍정적이나 이로 인해 국가적인 문제를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합리적이고 통일된 기준에 따라 전국적인 재정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염태영 대표위원장은 정부의 긴급재정지원 시행을 통해 국민이 코로나 보릿고개를 힘차게 넘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줘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방정부는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안정적으로 보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국민최저수준(National Minimum)에 해당하는 전국적인 보편적 급여는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지방정부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사회서비스 정책을 책임지는 중앙-지방 간 역할분담을 제안해왔다. 정민훈기자

한국가스공사 송도LNG기지서 불꽃 솟구쳐…"안전밸브 오작동"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국가스공사 인천LNG기지본부 연소탑에서 불꽃이 솟구치면서 주민 신고가 빗발쳤다. 23일 인천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3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LNG기지 연소탑에서 불꽃이 솟구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119에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온 신고만 총 23건에 달한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도 불이 난 것 같다며 평소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평소보다 더 심한 것 같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78명과 경찰 2명 등 80명을 현장으로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현장 관리자와 함께 사고 원인을 확인한 소방대원들은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 현장에서 철수했다. 가스공사는 LNG운반선에서 기지 내 탱크로 가스를 하역하던 중 연소탑 밸브가 오작동한 것으로 판단했다. 탱크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이를 줄이기 위해 외부로 가스를 내보내는 밸브가 민감하게 반응, 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해 불꽃이 솟구치는 것처럼 보였다는 얘기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밸브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불이난 것처럼 보인 것 같다며 문제가 있던 안전밸브는 수리 중이고 스페어 밸브를 가동하고 있어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상임위 문턱 넘었다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이(본보 9일자 2면)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경기도교육청의 코로나19 추경안 심의에서는 초ㆍ중ㆍ고교의 손 세정제 용기 배분 계획에 대해 예산 낭비라는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는 23일 제342회 임시회를 열고 경기도ㆍ경기도교육청의 2020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긴급 안건으로 상정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심의했다. 이날 도의회는 제1차 본회의를 통해 도와 도교육청의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한 뒤 기획재정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원회에서 추경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특히 안전행정위원회는 남운선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1)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을 심의, 수정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사회재난 등으로 생활에 위협을 받는 도민들에게 경기도 차원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내용과 그에 따른 도지사의 책무 등을 담았다. 김대순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재원 확보 방안을 묻는 질의에 (정부가 재난기금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금 용도를 확대하기로 했지만) 재난기금만으로는 부족해 일반 재원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기획재정위원회는 경기도의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면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2)은 현재 중소기업이 최대 5억 원을 보증받을 시 400만 원을, 소상공인이 최대 1억 원을 보증받을 시 80만 원을 보증료로 내야 한다며 경기도에서는 보증료율을 더욱 낮추거나 예산 지원을 통해 보증료를 지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정승현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 경기도에서 보증료를 지원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교육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초ㆍ중ㆍ고교 손 세정제 용기 배분 계획에 대해 예산 낭비라고 비판했다.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이날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0년도 도 교육비 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ㆍ세출 예산안(총 2천395억 원 규모)에 대해 심의했다. 이 예산안에는 학생들이 손 세정제를 직접 만들도록 하는 내용의 프로젝트 수업과 관련, 플라스틱 용기 200만 개를 구매하기 위한 예산 2억 원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교직원과 학생이 직접 손 세정제를 만들어 1개씩 나뉜 용기(플라스틱 소재)에 담아 소지한다는 명목으로 해당 예산 확보를 주장해 왔다. 그러나 현장에선 방역 물품조차 충분히 비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억대 예산을 들여 이 같은 교육을 진행하는 건 실효가 낮다는 반응이었다. 이날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4)은 손 세정제 관련 예산이 현 시점에서 적재적소에 쓰이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세정제를 만들 때 쓰이는 알코올 성분이 학생들의 안전사고나 화재 위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고, 전문성 부분에서도 다소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해당 수업을 필요로 한다면 우선 수업 및 세정 용기를 제공하고 이후 예산 등 지원을 요청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명4) 역시 손 세정제 수업 등을 진행하기보단 손 씻기 교육 등을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심의에서 나온 내용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답했다. 최현호ㆍ이연우기자

與, 도내 5대 핵심공약 발표... "분당선 연장 조속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분당선 연장 사업 및 통일(평화)경제특구법의 조속한 추진 등이 담긴 4ㆍ15 총선 경기 지역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23일 교통ㆍ경제ㆍ보건ㆍ문화ㆍ환경 등 5개 분야 경기지역 핵심 공약과 중앙 공약(10대 정책과제, 177개 세부 실천과제) 등이 포함된 제21대 총선 정책 공약집 더 나은 미래, 민주당이 함께 합니다를 발간했다. 당은 경기 남부지역 국가철도망 구축을 골자로 한 경기지역 교통 분야 핵심 공약을 제시하면서 수서-경기 광주 복선 전철 연결과 분당선 연장 사업의 조속한 검토ㆍ추진을 약속했다. 아울러 도 전역에 수도권 철도 및 도로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BRT(간선급행버스체계)ㆍ버스준공영제 추진 및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망 구축 방침도 제시했다. 한반도 신경제구상 정책으로는 통일(평화)경제특구 관련 법 제정 추진을 약속했다. 현재 국회에는 경기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관련 법안 5건이 제출돼 있다. 해당 법안은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개성공단에 상응하는 특구를 설치해 세제 감면ㆍ기반시설 지원 등의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도내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견인, 남북 경제공동체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토대로 한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견인, 판문점 국제평화 컨벤션센터, DMZ 문화ㆍ생태 역사 관광벨트 조성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24시간 야간ㆍ휴일 진료가 가능한 병원인 경기도형 어린이병원을 도내 권역별로 지정하는 보건 공약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심야시간 및 공휴일 진료에 따른 경비를 보조하고, 어린이병원 근처 약국을 공공 심야약국으로 지정ㆍ지원할 계획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지역발전을 효과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경기 서부권에 관광 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다. 도와 지자체 협업을 통해 관광 마케팅 및 관광 상품을 개발하거나 서부권 공동 관광마케팅 및 통합 브랜드를 강화해 관광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취지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장거리 도보 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과 서해안 둘레길을 연계ㆍ개발한다. 끝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기도를 조성하고자 배출원 상시 관리 체계 구축 및 소규모 사업장의 미세먼지 관리 인력 양성ㆍ확충 방안도 내세웠다. 미세먼지 배출 제로화를 위한 에너지 체계 구축, 학급 공기청정기 지원 등을 통한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별도의 계층별 공약을 통해 수도권 3기 신도시와 교통 중심지 등에 청년ㆍ신혼주택 5만 호를 공급,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역세권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청년벤처타운을 조성하거나 다양한 청년문화시설(청년주택과 창업지원시설)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혼특화단지 내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혼합된 신혼희망타운을 구축하고, 경력단절 부모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육아시설 등도 충분히 공급할 방침이다. 인근 학교에는 자동차 통행을 금지하는 통학로도 조성한다. 정금민기자

프로배구 V리그, 사상 첫 조기 종료 결정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를 조기에 종료키로 결정했다. KOVO는 23일 오후 서울시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단장 대행 1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고, 리그 종료와 재개 여부를 놓고 논의했다. 결론은 V리그 조기 종료 였다. 2005년 출범한 V리그가 정규리그를 완주하지 못하고 종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V리그는 지난 3일부터 시즌을 중단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지켜봤고, KOVO는 나흘전인 19일에 이사회를 열었지만 리그 종료와 재개를 두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다시 이사회를 소집한 조원태 KOVO 총재는 오늘은 결론을 내리자고 요청했고, 각 구단 단장들도 이에 동의했다. 그리고 2시간 30여분의 격론 끝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그 재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날 리그 종료가 결정됨에 따라 V리그 최종 순위는 남자부 7개, 여자부 6개 팀이 같은 수의 경기를 치른 5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V리그는 6라운드까지 진행되지만 이번 시즌 팀마다 1~3경기만 최종 라운드를 치러 같은 경기 수인 5라운드를 순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따라서 남자부는 5라운드까지 23승 7패(승점 64)를 기록한 서울 우리카드가 인천 대한항공(62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여자부는 수원 현대건설(19승 6패ㆍ승점 52)이 간발의 차로 서울 GS칼텍스(51점)에 앞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다만, 남녀 모두 1위 순위는 남지만 정규시즌 우승 타이틀은 주어지지 않는다.이광희기자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자 밀물 ‘돈맥경화’… 대책 ‘SOS’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경인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악화 등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경인지역 기업들은 정부가 기업을 도우려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자금을 요청해도 신청자가 몰려 받을 수 없는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관련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인지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발굴하고자 23일 성남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회장과 권혁홍 수석부회장, 조시영 부회장,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황종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김선병 인천조달청장 등을 비롯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경인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참가했다. 우선 간담회에서 다수의 중소기업은 지원자가 몰려 정책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는 병목현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추연옥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58.3%가 내수부진을 겪는 등 경영악화가 가시화되기 시작했지만, 정부 정책자금 지원은 지체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제한 국가들이 확대되면서 바이어 이탈 등의 문제를 호소하는 업체들도 많았다. 도내 A 금형 제조업체 대표는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들이 많아지면서 고정 바이어가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기업인의 원활한 출입국을 위한 외교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업체들은 코로나19 사태에 한시적으로 약사법 규정을 완화해 일반 화장품 제조업체도 손소독제 생산을 허가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인천지역 B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는 미국의 경우 의약외품(손소독제) 생산 시 약사를 제조관리자로 두도록 한 관련 법령을 한시적으로 풀어 일반 화장품 제조업체도 손소독제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리나라도 이 같은 사례를 참고해 한시적으로 규제를 풀면 현 시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기문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중소기업의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전국 순회간담회를 통해 청취된 애로사항을 정부부처에 정책과제로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업중앙회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상황 파악과 정부의 지원대책 모니터링 강화 등을 위해 코로나19 중소기업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중심의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하고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인 노란우산 대출금리 인하 등을 실시했다. 김창학ㆍ김태희기자

최장혁 제20대 인천시 행정부시장 취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추경에 매진”

최장혁 인천시 신임 행정부시장이 23일 박남춘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최 부시장은 이날 취임식 대신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는 것을 첫 일정으로 각 실과를 돌아봤다. 그는 일단 코로나19 등 국가재난의 일이 급선무인 만큼, 여기에 매진하겠다며 공항항만이 있어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정부도 지금의 인천의 상황은 매우 모범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추경도 시의회의 협조를 구했다며 원포인트 의회를 열고 통상 절차와 달리 빨리 서두르겠다고 전했다. 최 부시장은 임기 동안 공항 경제권 구축과 바이오헬스산업 등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더욱 확충하는 데 주력한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인 인천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공항경제권 구축, 바이오헬스 산업 등 미래먹거리 산업을 발전시키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인 수도권쓰레기 대체매립지 마련, 상하수도 관리체계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와 함께 공직자의 전문성과 역량강화,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부시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AG) 조직위원회 사업본부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주미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을 지냈다. 이민우기자

김종인 건교위원장 “인천대로 방음벽 우선철거…일반화 사업 확실한 변화 낼 것”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과 시민 소통으로 인천시 숙원 사업들에 더 확실한 변화와 성과를 내겠습니다. 김종인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23일 인천대로 일반화사업과 관련해 옛 경인고속도로 방음벽 우선철거하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확실한 변화 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 일문일답. - 건설교통위원장으로서 전반기를 뒤돌아보면. ▲제8대 인천시의회가 개원한지 1년9개월, 만으로 3년차이다.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장을 지내며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의정을 강조하고, 시정에 인천 시민의 뜻이 우선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현장방문을 11차례 하고 진정서 115건, 안건 108건을 접수처리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진정서 접수처리 건수는 인천시의회 5개 상임위원회 중 최다기록이다. - 수많은 인천시 현안들이 건교위에 산적해 있는데? ▲지난 1여년간 월미바다열차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예타 통과, 부평 캠프마켓 부지 반환, 인천지하도상가 조례 개정 등 해묵은 현안을 해결했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을 비롯한 인천 전체에 진행 중인 16개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이다. 건교위원들과 지혜를 모아 주요현안들에 대해 시민 여러분이 느낄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 -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해결방안은? ▲지난 50여년간 주민소통과 지역발전을 가로막았던 경인고속도로가 지난 2017년 12월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사업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가 늦어져 그동안 주민이 체감할 변화는 없었다. 최근 시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의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서인천IC~도화IC 구간은 혼잡도로지정과 연계해 진행한다. 오는 2022년 3월 착공해 2026년까지 차도는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녹지를 확대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든다. 특히 시민이 보다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소음피해가 없는 인천대로 루원시티 구간 방음벽을 오는 28~29일 우선 철거할 예정이다. 석남1고가도 철거한다. 석남1고가 아래에 위치한 석남역은 인천2호선과 서울7호선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이다. 지역활성화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철거가 필요하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과 병행해 석남1고가는 종전 장기철거 계획에서 단기철거로 변경해 추진한다. 이민우기자

인천시의회 지역경제선순환연구회, 최종태 한국산단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초청 세미나

인천시의회 지역경제선순환연구회는 최근 기획행정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을 초청해 인천지역 산업단지 현황 및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조찬 세미나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연구회 대표인 이병래 의원을 비롯해 안병배 부의장, 강원모노태손손민호김희철김병기 의원, 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보, 조승헌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최 본부장은 세미나에서 인천의 산단은 조성 후 20년 이상 지나 인프라 노후화, 토지이용 과밀화, 주차난 심화, 근로자 문화복지시설 부족 등으로 청년층의 기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인천의 노후 산단을 스마트산단으로 바꿔 제조업 부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병래 의원은 인천 산단의 실태와 문제점을 소상하게 듣는 귀중한 기회를 가졌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산단 혁신과 관련해 방향과 세부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점검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한편, 연구회는 매월 조찬 세미나와 부문별 자체 토론회 등을 한 이후 오는 10월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