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 2명 확진자 동선 공개

인천의 코로나19 4번째 5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시는 28일 부평구와 서구에서 각각 1명씩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평구 주민 A씨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주민 B씨의 직장 동료다. B씨는 영등포구에 있는 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께 회사에서 부평구 자택으로 퇴근했다. A씨는 강남구청역, 부평구청역, 부평시장역 등을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회사에서 B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는 부평구 자택에서 머물렀으며 20일 오전 8시30분 지하철과 도보로 출근한 후 오후 4시 30분 퇴근했다. 출퇴근은 모두 같은 경로를 이용했다.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 A씨는 부평구 자택에 머룰렀으며 23일 오전 11시 자차를 이용해 송파구에 있는 숙소로 이동한 후 27일까지 숙소에 머물렀다. 이후 동료 B씨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A씨는 오전 10시 25분께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했으며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주민 C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께 서구 가정동에 있는 집에서 출발해 가정중앙시장역과 검암역, 서울역, 명동역을 거쳐 근무지인 명동 의류매장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9시30분께 명동역에서 전철을 이용, 서울역과 검암역, 가정중앙시장역을 거쳐 집에 도착했다. C씨는 21~22일에는 집에서 머물렀으며 23일에는 오후 3시께 신현동의 음식점과 카페에 들른 후 오후 7시께 집에 도착했다. 24일에는 20일과 같은 시간대, 같은 방식으로 출퇴근을 했으며 25일에는 집에 머물렀다. 26일에는 오후 9시께 집 앞 슈퍼마켓을 방문했으며 27일 오후 3시30분께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 검사를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해당 공간을 방문한 시민께서는 자발적으로 방역당국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