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우리교회(목사 온기섭)는 27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세탁 세제와 샴푸 등 생필품을 고천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김상용 고천동장은 신도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져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의왕우리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우리교회는 지난 연말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참치선물세트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는 최근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모든 영업장에 손소독제와 예방 안내 홍보문을 전달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근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 물품 가격이 오르고 직접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영업장의 경우 매출 감소의 악재뿐 아니라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전 직원이 관내 7천여 개 영업장을 구역별로 직접 방문해 손소독제와 예방 안내문을 배부하고 안내수칙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는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지만 최근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상향 되는 등 상황이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방역대책에 나서고 있다. 김상돈 시장은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지역경제가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감병염 확산을 방지하고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가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고양시 4번째 확진자 A씨(73ㆍ여)의 접촉자가 4명 추가됐다. 고양시는 28일 A씨가 방문한 덕양구 행신동 롯데마트의 직원 1명과 피자알볼로 직원 2명, 자택에서 함께 중국집(옥문) 음식을 배달해 먹은 친구 1명 등 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중국집 배달원은 마스크를 착용해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A씨가 방문한 롯데마트와 화정빅마트는 이날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화장빅마트에선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씨에 대한 역학조사 및 거주지 소독은 완료된 상태다. 행신동 샘터마을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했다. 퇴사 후에는 자택에서 주로 생활하다가 24일 지하철을 이용해 은평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이어 25일 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고 오전 11시경 서울 은평구보건소를 방문, 같은 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파주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는 현재 약간의 가래 외에 특이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속한 검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대규모 선별진료소를 2곳 설치한다. 이재명 지사는 28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검사 인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경기남부와 경기북부에 각 1곳씩 설치할 예정이라며 별도로 설치를 희망하는 시ㆍ군에는 설치비 가운데 50%를 도비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신도를 전수 조사한 가운데 연락두절 인원이 3천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도지사는 28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25일 신천지 과천 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 3만3천582명과 이달 16일 과천 예배 참석자 9천930명 및 대구 집회 참석한 도민 2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를 다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추가 명단 내 중복 인원과 타 지역 거주자 제외 등의 작업을 거쳐 3만3천809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26~27일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2천995명을 확인하고 나머지 3만814명을 조사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과정에서 유증상자 740명을 확인, 전원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16일 낮 12시 예배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한 9층 인원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여승구기자
경기도가 신천지 신도 3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벌인 가운데 유증상자가 740명 확인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도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4천890명 중 유증상자 215명을 밝혔고, 이번엔 경기도 신천지 신도 전체를 대상으로 공개한 것이다. 경기도는 유증상자 740명 중 8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마쳤고, 총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승구기자
고양시의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가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28일 일산서구 주엽동에 거주하는 A씨(24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 명동 소재의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회사 동료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의 현재 상태는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의 이동 경로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구체적인 경로는 역학조사 후 발표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 기자
평택지역에서 코로나19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80세 여성 A씨는 대구 소재 주간보호센터에 거주하다 이 시설이 폐쇄되자 지난 23일 팽성읍 송화리 소재 자녀의 집에서 생활하다 지난 27일 박애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8일 오전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 가족을 모두 격리조치하고 A씨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이 완료되는대로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명호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 경기도상인연합회는 28일 오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물품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긴급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는 경기도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들은 지난 9일 상인회별로 방역물품(방역기, 약품, 방호복)을 공급하면서 시작된 경기상인의병 출정식과 함께 골목상권들의 자체방역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경기도와 경상원, 경기도상인연합회에서 준비한 KF-94 필터형 마스크 2천 개와 손 세정제 500개는 대구 전통시장진흥재단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내 전통시장 상인회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재양 경상원 경영기획본부장은 마스크 공급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대구경북 지역 전통시장 상인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시기 경기도는 경기상인의병을 통해 힘들지만 잘 버텨내고 있다면서 대구 전통시장 상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인천의 코로나19 4번째 5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시는 28일 부평구와 서구에서 각각 1명씩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평구 주민 A씨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주민 B씨의 직장 동료다. B씨는 영등포구에 있는 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께 회사에서 부평구 자택으로 퇴근했다. A씨는 강남구청역, 부평구청역, 부평시장역 등을 거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회사에서 B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는 부평구 자택에서 머물렀으며 20일 오전 8시30분 지하철과 도보로 출근한 후 오후 4시 30분 퇴근했다. 출퇴근은 모두 같은 경로를 이용했다.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 A씨는 부평구 자택에 머룰렀으며 23일 오전 11시 자차를 이용해 송파구에 있는 숙소로 이동한 후 27일까지 숙소에 머물렀다. 이후 동료 B씨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A씨는 오전 10시 25분께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했으며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구 주민 C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께 서구 가정동에 있는 집에서 출발해 가정중앙시장역과 검암역, 서울역, 명동역을 거쳐 근무지인 명동 의류매장에 도착했다. 이후 오후 9시30분께 명동역에서 전철을 이용, 서울역과 검암역, 가정중앙시장역을 거쳐 집에 도착했다. C씨는 21~22일에는 집에서 머물렀으며 23일에는 오후 3시께 신현동의 음식점과 카페에 들른 후 오후 7시께 집에 도착했다. 24일에는 20일과 같은 시간대, 같은 방식으로 출퇴근을 했으며 25일에는 집에 머물렀다. 26일에는 오후 9시께 집 앞 슈퍼마켓을 방문했으며 27일 오후 3시30분께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 검사를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해당 공간을 방문한 시민께서는 자발적으로 방역당국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