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화가 가장 큰 위험요소다. 지킬 자신 없으면 직접 하라.” 인천 계양구 도로 맨홀 작업자 사망 사고가 ‘인재(人災)’라는 지적(경기일보 6일자 웹 등)과 관련, 인천지역 노동단체가 불법 하도급 과정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 작업 발주자인 인천환경공단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10일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앞에서 ‘인천환경공단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 김은복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상담소 상담실장은 “외주화 자체가 가장 강력한 위험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보건 조치 책임이 있는 사업주는 작업 과정과 속도, 작업량, 투입 인력 등을 알아야 한다”며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알 필요 없이 효율적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외주”라고 했다. 이어 “수급 업체들은 인력이 부족하거나 설비가 더 필요해도 얘기를 잘 하지 못한다”며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도급인(발주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홍유정 공공운수노조 인천본부 조직부장은 “인천환경공단의 용역 사업에선 하도급이 금지되는 데도 인천환경공단은 책임이 없다고 회피하고 있다”며 “이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도급인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히 하도급 금지 조항을 지시서상에 명시했다는 것만으로 공단이 책임을 회피하면 안 된다”며 “국가와 공공기관은 도급인으로서 안전 관리 책임에 모범을 보이고, 노동자들의 위험과 죽음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9시22분께 계양구 도로 맨홀 밑에서 재하청 업체 작업자 B씨(52)가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을 하다 가스중독 추정으로 사망했고, 재하청 업체 대표 C씨(48)는 B씨를 구하려다 의식을 잃고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과천도시공사가 친환경 경영실천을 위해 여름맞이 ‘쿨비즈(Cool-Biz) 캠페인’을 이어간다. 쿨비즈는 ‘시원한(Cool)’과 ‘업무(Business)’를 결합한 용어로 일본에서 시작된 여름철 에너지 절약운동에서 유래됐다. 10일 과천도시공사(공사)에 따르면 올해도 다음달 말까지 9주일 동안 ‘쿨비즈 캠페인’을 시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캠페인은 직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볍고 시원한 복장을 장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이 캠페인을 단순한 복장 완화 차원을 넘어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홍보방식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쿨비즈 이미지 콘텐츠를 직접 제작·활용해 친환경과 디지털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이색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직원 참여 확대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지난해 내부적으로 호응을 얻은 ‘쿨비즈 패셔니스타 콘테스트’가 올해도 열린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쿨비즈 복장을 선보이며 개성을 뽐낼 수 있고 우수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시상도 예정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의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최근 학생에게 주먹으로 배를 맞았다. A씨는 신체적 고통보다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병가를 낸 뒤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3주가 지나도록 학교로 복귀하지 못하고 장기 휴가를 냈다.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이 그대로 같은 반에 있기 때문이다. 중구의 특수교사 B씨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학생에게 신체적 폭행을 당한 B씨는 며칠간 병원을 다니다 복귀했지만, 아직 교보위가 열리지 않아 결국 병가와 연차를 추가로 냈다. 학교 측에 강제 분리 조치 등을 요청했지만 교보위 소집 전까지는 사실상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B씨는 “폭행을 한 학생이나, 그 부모 등을 또 다시 보는 것이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타 지역 학교로 옮기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인천의 일선 교사가 학생에게 맞는 등 폭력 행위를 당해도 정작 교보위가 열리기 전까지는 강제 분리 조치가 불가능해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피해 교사의 인권 등을 위해 긴급 조치 등 법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송도 경원재 호텔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등은 교권 관련 법 개정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현행 교원지위법에는 교사가 학생에게 맞아도 긴급조치를 위해 학생과 분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교육활동보호메뉴얼에는 최대 7일까지 교원과 학생을 분리할 수 있다. 하지만 강제사항은 아니며 확실한 분리조치를 받기 위해서는 교보위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교보위 판단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다 보니, 상당 기간 피해 교사와 가해 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지낼 수 밖에 없다. 통상 교보위가 열리기까지 최대 21일, 심의 뒤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14일 등 한달 가량이 걸린다. 이 때문에 피해 교사들은 병원진료 후에도 가해 학생을 피해 추가로 휴가를 내고 학교를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학생 간 발생하는 학교폭력은 학교폭력예방법 등에 따라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가 열리기 전에도 긴급조치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즉각 분리가 가능하다. 김성경 인천교사노동조합위원장은 “최소한 폭행 같은 긴급사안은 학교폭력과 마찬가지로 교보위 결과 이전이라도 가해 학생과 피해 교사 간 분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피해 교사가 학생을 피해 휴직하거나 타 지역으로 옮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으며, 곧 교육부에 법 개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포에서 개최된 경기도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지역 주민,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 경기도는 10일 오후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패널과 가칭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환경영향평가 재공청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오후 1시부터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시흥~수원 민자도로사업 반대 행동연대와 주민 등 50여명이 군포시청 앞에서 ‘군포발전 가로막는 시흥~수원 민자도로 사업 취소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반대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설명회장인 시청 대회의실 앞으로 자리를 옮겨 수리산과 주거지역을 포함해 군포 전 구간을 지하터널로 통과하는 민자 고속화도로는 군포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물론 생태계, 생활환경을 파괴하는 사업이라며 반대시위를 이어갔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설명회장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으나 반발이 이어지면서 주민설명회는 결국 무산됐다.이날 무산된 공청회는 2차 공청회다. 환경영향평가법과 시행령에는 주민 등의 개최 방해 등 사유로 2회 이상 열리지 못하거나, 열리더라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경우 공청회가 생략될 수 있다. 또 공청회 생략 이후 일정 기간 서면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그 결과를 국토부 홈페이지 등에 2주간 게시해야 한다. 1차 공청회는 지난 3월2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으나 역시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경기일보 3월21일자 인터넷)됐다. 한편 군포시도 이번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반대입장을 공식 재확인(경기일보 10일자 10면)했다. ● 관련기사 : 군포시,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설명회 앞두고 반대입장 재확인 https://kyeonggi.com/article/20250709580253
수원상공회의소(회장 김재옥)는 1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2025년 수원 직업진로캠프 총평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평보고회에는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종운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교장 등 교육계 관계자와 학생까지 3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평보고회 1부 행사에서는 이재호 소프트배리 부대표가 ‘AI시대의 일과 직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진로캠프 경과보고 및 우수학생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앞서 2014년 시작된 이 진로캠프는 지난해부터 ‘수원 직업진로캠프’로 이름을 바꿨다. 기존에는 직업계고 신입생이 대상이었지만 현재는 일반고 취업위탁반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수원지역 청소년들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꾸려가고 있다. 지난 3월6일부터 4월9일까지 열렸던 올해 수원 직업진로캠프에는 수원에 소재한 8개 직업계고 신입생 1천720명과 2학년 1천678명, 3학년 1천743명 총 5천141명이 참여했다. 또한 3개 일반고 취업위탁반 학생 40여 명도 수료했다. 김재옥 수원상의 회장은 “진로캠프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입학 초기에 본인의 진로를 설정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수원특례시에서 시행해 모범사례로 전국 확산되고 있다”면서 “신입생을 비롯해 2~3학년 재학생까지 사회인으로 성장해나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수원특례시, 경기도교육청, 각 직업계고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7’과 ‘Z 폴드7’,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공개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에 자사 AI 플랫폼 ‘갤럭시 AI’를 전면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삼성은 AI가 폼팩터의 경계를 허물고, 기기 간 연결성과 맞춤형 사용성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 확장된 플렉스윈도우와 생산성 강화한 ‘Z 플립7’ 먼저 ‘갤럭시 Z 플립7’은 전작보다 넓어진 4.1형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해, 기기를 펼치지 않고도 문자 회신, 음악 재생, 일정 확인, 셀피 촬영 등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AI 비서 ‘제미나이’를 통한 음성 명령도 지원된다. 특히 삼성 덱스(DeX) 기능을 지원하면서, 작은 화면의 폴더블폰에서도 외부 모니터 연결을 통한 업무 활용도가 높아졌다. 이외에도 4천300mAh 배터리와 최신 3nm 프로세서를 장착해 사용 시간을 늘렸으며, 두께 13.7mm·무게 188g으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녹스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앱별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하는 ‘킵(KiP)’ 기능과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이 적용된 Wi-Fi가 도입돼, AI 기반 맞춤형 경험에 필요한 안정성을 높였다.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외 삼성닷컴 전용 민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 기준 140만원대로 시작한다. ■ 대화면·고사양 AI 성능 갖춘 ‘Z 폴드7’ ‘갤럭시 Z 폴드7’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접었을 때 두께 8.9mm, 무게 215g)을 구현했다. 펼쳤을 때는 8.0형 대화면 메인 디스플레이가 제공돼 콘텐츠 편집이나 다중 작업 시 몰입감을 높인다. 6.5형 커버 디스플레이는 바(bar) 타입 스마트폰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 for Galaxy’ 칩셋이 탑재돼 NPU·CPU· GPU 모두 빠른 AI 연산을 지원하며,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AI 기반 편집 기능을 통해 전문가급 촬영과 생성형 이미지 편집도 가능하다. ‘제미나이 라이브’, ‘서클 투 서치’, ‘AI 결과 뷰’ 등 멀티모달 AI 기능은 사용자 상호작용을 더욱 직관적으로 만든다. ‘Z 폴드7’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외 삼성닷컴 전용 민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 기준 23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갤럭시 Z’ 7세대 신제품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 후 25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된다. ■ 헬스케어 강화한 워치8…AI로 연결성 높여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 스마트워치 중 가장 얇은 디자인으로 재설계됐으며, 내부 구조 최적화와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통해 착용감과 센서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전작보다 11% 얇아진 두께 덕분에 수면 중 착용도 용이하다. 건강 기능도 고도화됐다. 항산화 지수와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으며 ‘러닝 코치’, ‘마음챙김’, ‘스트레스 높음 알림’, ‘AI 에너지 점수’ 등 일상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갤럭시 워치 최초로 웨어OS 6와 제미나이가 탑재돼 음성 기반 상호작용이 강화됐고, One UI 8 Watch로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개선됐다. 삼성은 워치8 외에도 고강도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워치 울트라’와 손가락에 착용하는 형태의 ‘갤럭시 링’도 함께 공개하며 헬스케어 라인업을 확대했다. ■ “AI로 일상 혁신”…생태계 전반으로 확대 삼성은 이번 언팩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연결 경험’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간의 연동성을 높이고, 다양한 기기에서 자연스럽고 몰입도 높은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멀티모달 AI를 결합한 새로운 사용성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강조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연내 약 4억 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해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인수한 헬스케어 기업 젤스를 바탕으로 병원 의료 데이터와 웨어러블 생체 데이터 간 연결을 강화하고, 건강 데이터 기반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10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취약계층의 안전을 직접 살피기 위해 무더위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열대야와 함께 낮 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취약한 어르신들과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 시장은 만안구 안양7동 한 경로당과 동안구 관양동 경로당 등을 차례로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운영상 불편 사항을 파악했다. 또한, 시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어르신들은 폭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셔야 한다”며 “폭염 등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동안구 부림동에 위치한 ‘안양시 이동노동자 쉼터’를 찾았다. 이 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되며,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 노동자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안마기, 냉방기기, 휴대폰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걷추고 있다. 특히 다음달 중에는 시원한 얼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쉼터 내 시설을 점검한 후 운영상의 애로사항과 여름철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무더위쉼터 및 복지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필요 시 시설 개선과 추가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해 더욱 안전하고 촘촘한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는 최근 인천상공회의소 교육장에서 ‘2025년 원산지관리사 양성과정’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원산지관리사는 FTA 분야에서 국내 유일 국가공인 자격으로, 원산지 충족 여부를 관리하고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다. 이번 양성과정에는 인천 중소·중견기업 실무자 15명이 참석했고 교육 수료자는 원산지관리 전담자 지정 점수를 받는다. 1일차 품목분류는 이민선 씨엘플러스관세사무소 관세사가 강의를 맡았다. 2일차 원산지결정기준은 유종민 마루관세사무소 관세사가, 3일차 수출입통관 실무 및 FTA협정·법령은 장성훈 한국무역관세사무소 관세사가 강의했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양성과정으로 중소·중견기업 실무자들의 FTA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며 “원산지관리사가 되기 위한 길잡이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산지관리사 시험 접수 기간은 오는 18~31일까지다.
광주시는 ‘광주시 경기도형 스마트 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 6곳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강화하고 생산성과 품질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를 목표로 한다. 스마트 공장 ‘기초’ 단계의 자동화 설비 및 공정관리 시스템 도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총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되며 이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들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사업 수행은 (재)경기테크노파크가 맡아 연말까지 구축 전 과정에 걸쳐 현장 중심의 전문 컨설팅, 기업 대표 및 실무자 대상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도입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밀착형 지원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해당 시범사업에 참여해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 소망한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보험 수급자의 가정을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직접 찾아가 한방 진료, 간호,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은 내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체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자 중 의료진이 재택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이며, 이 중 1~2등급 수급자는 우선 지원 대상이다. 참여 어르신은 ▲월 1회 방문 진료 ▲월 2회 방문 간호 ▲요양·돌봄 서비스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사업 홍보, 지역 돌봄 자원 연계를 맡으며, 소망한의원은 신청 접수부터 맞춤형 돌봄 계획 수립, 방문 진료 제공 등 사업 전반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주거지에서 통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라며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