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후(화성 손복싱클럽)가 2019 한국복싱진흥원 꿈나무드림팀 선발대회에서 35㎏급 정상 펀치를 날렸다. 최지후는 15일 용인대학교 복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5㎏급 결승전서 김경환(평택 김정훈챠밍복싱클럽)을 꺾고 우승했다. 또 40㎏급 결승전서는 송세영(이천 SK복싱클럽)이 박미르(성남권투체육관)를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60㎏급 결승서는 지현선(이천 복싱팀K)이 박찬(수원 와일드복싱클럽)에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30㎏급 결승전서는 김규빈(부산 팀 BL)이 김민준(화성 손복싱클럽)에 승리해 우승했고, 45㎏급 전종연(화성 박성철복싱클럽)도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서지연(안산시청)이 2019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월드컵 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3위에 입상했다. 서지연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4강에서 치엔 지아루이(중국)를 맞아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14대15, 1점 차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소속팀 이현수 감독이 알려왔다. 이날 예선리그 4승1패로 128강에 진출힌 서지연은 1회전에서 루소(이탈리아)를 제친 뒤 64강전서 바흐바니(인도)를 15대13, 32강전서 노라 부르크(미국)를 역시 15대13으로 따돌렸다. 이어 서지연은 16강전서 세계랭킹 9위 소피야 안나 마르톤(헝가리)을 15대11로 완파한 뒤 준준결승서 사라 노우차(미국)를 15대14로 제쳤으나, 결승 길목서 치엔 지아루이에 분패했다.황선학기자
남북관계 고착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위해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위원장 장현국)이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는 16일 경기도의회 로비 및 대회의실에서 개성공단금강산 재개 범국민운동 경기도본부,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과 함께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전시판매 및 사진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전시판매 및 사진전은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고, 남북이 서로 문화차이를 극복해 작은 통일을 이뤘던 개성공단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평화, 번영의 꽃 개성공단 제목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전시판매는 당일 오후 6시까지 열리고 개성공단 사진전은 의회 로비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물품판매전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생산한 속옷세트, 남여 신발, 생활용품 세트, 양말세트, 미세먼지 마스크, 참기름 선물세트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인다. 이날 판매되는 물품들은 좋은 품질에 6천 원~2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현국 평화경제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7)은 원래 군사기지였던 곳에 들어선 개성공단은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었다면서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피해를 본 국내 125개 기업 중 경기도 소재 기업은 41개사며, 이는 광역지자체 중에서 서울 다음으로 많은 수다. 이번 행사가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에게 힘이 되고, 개성공단이 가지는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고양시가 EBS 대세 펭귄 캐릭터 펭수를 꼭 닮은 펭귄 캐릭터를 내세워 짝퉁 논란이 일고 있다. 고양시는 최근 SNS 채널에 자이언트 괭TV라는 코너를 만들어 자이언트 괭수를 소개했다. 시가 만든 괭수 210cm로 펭수와 동일하고, 펭수의 펭하(펭수 하이)라는 인사와 비슷한 괭하(괭수 하이)라고 인사한다. 이와 관련 시민 A씨는 인기 캐릭터라고 무조건 적으로 모방하는 것은 좋은 않은 일이라면서 저작권 등의 문제를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EBS 제작진은 최근 공영방송, 정부부처, 지자체 등에서 내놓고 있는 펭수 짝둥 캐릭터와 관련 공지 글을 통해 펭수의 많은 인기로 펭수, 제작진, EBS가 허가하지 않은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 사례가 많다라며 지금도 많은 분들의 제보를 받고 대응하고 있지만 조금 더 빠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저작권 침해 제보 연락처를 남긴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임나현(화성시청)이 제17회 나가네컵 국제검도대회에서 여자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나현은 14~15일 태국 수안대학교 체육관에서 한국과 일본, 개최국 태국 등 10여개국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벌어진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서 같은 팀 박선영을 맞아 머리치기 1개를 성공시켜 1대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고 한국 실업선발팀 정병구 감독(광명시청 감독)이 알려왔다. 이날 임나현은 8강전서 이화영(경주시청)을 1대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모리(일본)를 만나 손목치기 1개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박선영도 역시 준결승전서 나가노(일본)를 맞아 머리치기 2개로 제압하고 결승에 나섰다. 장홍균 단장(한국실업검도연맹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한국실업검도 대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남자 8명, 여자 4명 등 총 1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황선학기자
평택복지재단은 지역복지 향상을 위해 민ㆍ관ㆍ학계 등 지역사회 모두와 협치를 이뤄나가야 합니다.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1년 동안 재단의 역할정립과 지역복지 서비스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핵심 목표에 매진해 온 김기성 (재)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은 퇴임을 앞두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올 한해 동안 ▲민ㆍ관 거버넌스 상생모델 기능을 위한 평택 복지거버넌스 출범 ▲재단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연구용역을 통한 5대 정책목표와 11개 영역 25개 세부사업 등을 발표하며 재단의 역할정립에 주력했다. 또 인사와 복무규정을 개정해 복지기관 전국 최초로 재단 34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화로 전환하며 종사자의 처우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사의 처우개선 요구를 위한 노조 단체교섭 합의는 경기도에서 최초, 전국에서 다섯 번째 모범사례로 꼽히는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복지재단을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평택의 사회복지를 어떻게, 어떤 방법을 통해 개선하느냐의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결코 평택복지재단 이사장 혼자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재단 구성원, 평택시와 관계, 민간 사회복지 단체와의 관계 속에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복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술회했다. 김 이사장은 향후 복지재단이 힘써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복지재단의 역점 과제로 민간의 복지 영역과 평택시를 이어주고 지원하는 중간조직의 역할로 더욱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며 평택 복지거버넌스를 민간 사회복지단체들과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평택형 복지연구를 통한 지역 맞춤 복지를 위한 정책 제안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경기도가 러시아 극동의 중심지이자 대북 교류의 배후 거점인 연해주(블라디보스톡)와의 폭넓은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방문단 6명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러시아 극동의 중심지 연해주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문화ㆍ관광, 의료, 교육 분야 교류강화, 항일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네트워크 구축 등 지난 2013년 이후 이어온 연해주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방문 첫 날인 11일 경기도방문단 일행은 셰스타코프 연해주 부지사를 접견하고 두 도시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내용은 경기도-연해주 간 문화예술, 관광 분야는 물론 의료, 교육, 공공외교 분야 등이다. 이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연해주 한국 관광객 급증 추세를 언급하고, 이에 따른 관광정보 안내와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연해주를 찾은 한국 방문객은 22만 명으로 2017년도 10만 명 대비 120% 이상 급증, 양측의 교류 확대에 따른 지원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양국 유튜버,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 행사를 제안하고 연해주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근거지임을 감안해 독립운동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한국어 안내판 설치 등을 제안했다. 특히 내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및 기념포럼 개최 등 양측의 학술문화 교류방안도 제시했다. 12일에는 연해주 아르세니예프 박물관에서 2019 정책공공외교 사업 신북방 정책의 역사적 여정, 과거-현재-미래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에는 양국의 발해역사 전문가와 연해주정부 관료, 문화학술분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특별행사로 양측의 문화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문화재단-아르세니예프 박물관 협약식이 열렸다. 아르세니예프 박물관은 연해주 일대 탐험가 아르세니예프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45년 개관했으며, 연해주 관련 고고학, 지리학, 민속학 자료와 희귀문서를 비롯해 발해유물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이날 협약을 통해 발해전시관 내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제작 지원하고 유적지를 정비하는 등 연해주지역 발해문화 계승 및 보존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화영 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양 지역의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발해 유적과 항일 독립유적이 산재하고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살아가는 연해주 지역에 문화를 통한 민족정기의 계승과 보존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LG그룹 2대 회장으로 그룹을 이끌었던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진주 사범학교를 졸업한 고인은 부산 사범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50년 부친인 LG 창업주 고(故) 구인회 회장의 부름을 받아 그룹의 모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1969년 구인회 창업회장의 별세에 따라 구 명예회장은 1970년 LG그룹 2대 회장을 맡아 25년간 그룹 총수를 지냈다. 구 명예회장은 70세이던 1995년 21세기를 위해서는 젊고 도전적인 인재들이 그룹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며 장남 고(故) 구본무 회장에게 그룹을 넘겨줬다. 고인이 은퇴하면서 결심한 것은 선친 고 구인회 창업회장이 생전에 강조한 한번 믿으면 모두 맡겨라라는 말에 따라 후진들의 영역을 확실히 지켜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고인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천안연암대학 인근 농장에 머물면서 자연과 어우러진 취미 활동에만 열성을 쏟았다. 한편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생전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들은 이날 고인이 입원 중 마지막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 빈소를 마련했지만,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홍완식기자
안산시 일부 공직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산시의원의 법적 선처를 위한 탄원서 서명에 나서 시 공직사회가 시끄럽다. 15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 일부 공직자들이 공직선거법에 따른 기부행위 제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A의원을 구명하겠다는 내용의 탄원서 서명에 나섰다. 탄원서에는 A의원이 장애인 복지증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발굴을 위해 앞장섰고, 연구단체 활동을 하며 생애주기별 장애인의 특수욕구 개선방안 마련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상임위에서 열정을 갖고 활동을 하면서 법이 규정하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라며 법의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두고 또 다른 공직자들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시의원의 선처를 위해 시의회가 아닌 공직사회에서 먼저 주도하고 나섰다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탄원서 서명에 이의를 제기한 B공무원은 A의원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을 물론 지난 10월 시립예술단과의 불미스러운 일로 안산시민사회연대가 A의원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고 나서 재판을 기다리는 선출직 시의원에게 시의회가 아닌 공무원들이 먼저 나서 탄원서에 서명을 하는 게 적절한지에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알아서 탄원서 서명에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다. 중지 하겠다라면서도 탄원서 작성 및 서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한편 탄원서 서명에 나선 공무원 측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입장이 곤란한 상황이라면서 우리가 알아서 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A의원 측은 부탁한 적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탄원서 작성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과천 KT 앞 지하보도가 25년 만에 폐쇄 조치를 밟고 있는 가운데 시가 폐쇄 결정을 미루는 바람에 관리비 등 수억 원의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부터 KT 앞 지하보도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오다 지난해 최종 폐쇄키로 하고, 3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0월부터 폐쇄공사에 착수했다. 공사는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1994년 횡단보도 없는 도로를 만들자는 취지로 설치된 KT 앞 지하보도는 1990년대 후반 전화국 앞 지하보도 인근에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시는 2013년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하보도 존치 여부 및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당시 연구 용역 결과, 지하보도는 하루 평균 이용자가 80여 명이 밖에 되지 않아 현행대로 이용하는 것도 비효율적이지만 지하보도를 폐쇄할 때도 2억5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폐쇄도 비현실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그동안 시는 지하보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2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오면서 활용 방안을 모색했지만 결국 지난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폐쇄조치를 미뤄 예산만 낭비했다고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민 A씨는 KT 앞 지하보도는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졌다면서 다른 활용 방안이 없으면 폐쇄조치를 했어야 했는데도 이를 지연시켜 관리비 등 예산만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KT 앞 지하보도는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가 지속돼 왔다면서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현실적인 대안이 없어 지난해 최종 폐쇄 조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과천= 김형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