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30분께 동두천 생연동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9대 등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 화재로 주택 건물 1개동이 완전히 불탔다. 당시 집 안에는 거주자 3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께 큰 불길을 잡았으며 잔불 정리까지 마무리되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협성대 제10대 총장에 서명수 박사가 선임됐다. 임기는 2025년 2월1일부터 4년이다. 서 신임 총장은 연세대에서 신학과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영국 셰필드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협성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복지처장, 신학대학장, 총장 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삼일학원 이사회는 “서 총장은 현재 대학이 처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과 비전, 리더십을 갖췄다”며 “훌륭한 인품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망을 바탕으로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설로 인한 경기도 등 6개 시·도 피해지역에 39억 7천만원을 재난특교세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내린 눈으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등 6개 시·도에 재난특별교부세 30억 7천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등 이다. 이번 지원은 대설 피해 지역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결정됐으며 피해시설 잔해물 처리, 긴급 안전조치와 같은 2차 피해 방지와 제설제 구입에 주로 활용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정부는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설 피해복구와 현장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20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1월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 37일 만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대통령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을 20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 입장을 확인하고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출석 의무가 없고 비상계엄이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해온 만큼, 윤 대통령은 이날 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앞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 사건도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군사령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또 이 과정에서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윤 대통령 최장 구속 기간이 6개월인 만큼 재판부는 이르면 7월 윤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여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당이 하나가 돼서 20·30 청년을 비롯해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 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공식 슬로건이 ‘경기도의 힘찬도약, 광주에서!’로 선정됐다. 장애인부는 ‘꿈을 안고 광주로! 마음 열고 경기로!’가 선정돼 시상금으로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이 수여된다. 광주시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슬로건 공모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시는 ‘2026~2027 경기도 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경기도민의 참여와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일까지 슬로건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1천411건이 접수됐으며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을 포함한 3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슬로건과 개발 용역 중인 엠블럼 등 대회 마스코트를 활용해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홍보자료 및 홍보물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1천400만 경기도민과 41만 광주 시민의 화합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로건 공모전 결과는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양시 석수도서관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2층 종합자료실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 컬렉션’ 북큐레이션(Book Curation) 서가를 운영한다. 이번 북큐레이션은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기획됐다.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의 대표작을 분기별로 선정해 전시할 예정이다. 1일부터 3월31일까지는 ‘2017~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을 소개한다. 2024년 수상자인 한강의 작품 12권을 비롯해 ▲2023년 수상자 욘 포세의 작품 1권 ▲2022년 수상자 아니 에르노의 작품 4권 ▲2021년 수상자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작품 3권 ▲2020년 수상자 루이즈 글릭의 작품 3권 ▲2019년 수상자 페터 한트케의 작품 2권 ▲2018년 수상자 올가 토카르추크의 작품 3권 ▲2017년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 3권 등 총 31권이 전시된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안양역 스마트도서관에서 회수된 도서와 기존 대출 이력이 적었던 도서를 활용해 자료 이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안양시민이 노벨 문학상 수상작을 가까이 접하고 세계문학의 흐름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달 중 대통령에 집중한 권력 구조를 분산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분권형 개헌안 마련에 나선다. 유 시장은 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나라가 혼란스러운 이유는 사람과 제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의 문제는 나를 포함한 정치인의 문제며, 제도적 문제는 헌법이 가진 한계성”이라며 “1987년 헌법 체제 아래서는 이 같은 혼란스러운 일이 반복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시장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이달 중 이 같은 혼란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분권형 개헌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대통령을 그만 두고 존경받는 사람이 누가 있었으냐”며 “탄핵 당하거나 감옥에 가는 등의 악순환은 모두 대통령에게 과도한 권력이 집중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개헌을 위해 학계 전문가를 구성했고, 함께 할 시민사회단체도 있다”며 “조만간 공론화 할 예정이며, 국회에서 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권력 구조를 분권형으로 바꾸고, 국회가 지닌 무소불위의 권한 행사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에 따른 조기 대선이 이뤄질 경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현재 대통령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조기 대선부터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도 내부적으로는 탄핵 인용이나 조기 대선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은 하고 있지만, 공식화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당장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먼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시장은 “나라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30년 전 김포군수도 내 생각과 다르지만 나를 필요로 했기에 나섰고, 11년 전 인천시장 출마 당시에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던지고 선거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를 하면서 개인적인 문제 보다 사회나 지역,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곳에 뛰어들었던 역사를 진실 있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썬밸리리조트그룹(회장 이신근)이 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신근 회장을 대신해 썬밸리호텔&워터파크 민문기 대표가 최근 여주시를 방문해 이충우 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민 대표는 “장학 사업은 미래를 만드는 소중한 투자라며 이신근 그룹회장의 뜻을 전하며 여주시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이충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매년 장학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 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은호 여주시 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지역 인재 양성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썬밸리그룹은 여주시를 비롯한 각 지역 사회에 매년 꾸준한 후원을 이어가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특례시 교육을 관할하는 경기도교육청 산하 고양교육지원청이 지난해 기관표창 10건을 수상했다. 지원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교육, 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실적을 달성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교육감 표창 9건과 경기도지사 표창 1건 등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이 수상한 경기도교육감 표창은 ▲국민신문고 민원만족도 평가 최우수기관 ▲학교자율과제 운영 내실화 유공 ▲진로교육 유공 ▲영재교육 선도교육청 운영 유공 ▲소규모 사립유치원 급식관리지원 우수기관 ▲안전보건 확보 활동 유공 ▲교육복지사업 학생맞춤통합지원 유공 ▲늘봄학교 및 중등 방과후학교 운영 유공 ▲교육비특별회계 재정집행 유공 등 9개이며, 비상대비연습 유공으로 경기도지사 기관표창을 받았다. 고효순 교육장은 “이번 성과는 고양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고양교육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2025년에도 미래교육을 선도하고 고양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성대의 학교법인인 삼일학원 제11대 이사장에 손금주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 삼일학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손 전 의원을 제11대 이사장으로 선임을 결정했다. 손 이사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4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근무했으며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정책과 법률 분야에서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손 이사장은 “삼일학원의 기독교정신을 기반으로 학원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대 변화에 맞춘 교육 혁신을 이루겠다”며 “학원의 가치를 계승하고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는 새로운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