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사상 첫 단식 2연패 김진웅(수원시청)

끈질긴 집념으로 차근 차근 목표를 성취해가는 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로 오래 기억되고 싶습니다. 지난달 28일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 4년 전 인도 뉴델리 대회에 이어 남녀 통틀어 단식 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김진웅(29ㆍ수원시청). 김진웅은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동계훈련부터 착실히 체력보강에 나섰던 점이 좋은 성과로 귀결됐다.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원시체육회와 임교성 감독ㆍ한재원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어린시절부터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대학부터 본격 두각을 나타낸 김진웅은 코트의 좀비라는 별명답게 상대의 파상공세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플레이 스타일을 자랑한다. 이 같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카르타ㆍ팔렝방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에 이어 올해 세계의 강자들을 제치고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진웅은 좀비라는 별명이 처음에 썩 내키지 않았지만, 승부욕을 바탕으로 상대를 끝까지 몰아부친다는 의미로 해석하니 내 끈기와 집념을 잘 표현하는 단어 같아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테니스의 양대 메이저로 꼽히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했음에도 오만함을 찾아볼 수 없다. 실제 그는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직후 느낀 첫 감정은 신기하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한다. 상대에 대한 존중과 자신에 대한 냉철함에서 나온 솔직한 표현이다. 김진웅의 이 같은 마음가짐은 상향 평준화 현상이 뚜렷한 소프트테니스의 시대 흐름에 잘 녹아든 결과다. 한국은 올해 15년간 군림했던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의 자리를 일본에 넘겨줬다. 경쟁력을 갖춘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이룬 일본은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국제무대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제 김진웅은 이 같은 일본의 거센 도전에 맞서 내년에 펼쳐질 아시아선수권 무대서 또 한번의 비상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김진웅은 우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를 잘 마무리한 뒤 올 겨울 돌입하는 동계훈련부터 체력과 기술 훈련에 매진하겠다면서 아시아의 강호들에 맞서 우승의 감격을 또 한번 누리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광희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19년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 추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겨울철 대형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2019년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종합대책은 선제적 화재예방과 대형화재 대비ㆍ대응태세 강화를 통한 도민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대책은 기존 화재안전특별대책과 연계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시책 추진 및 성과 극대화를 위한 예방ㆍ대비ㆍ대응 재난관리 체계별 종합 안전대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도민 화재예방운동 전개 ▲취약대상 화재안전환경 기반조성 ▲화재초기 총력대응체계확립 ▲범정부 화재안전특별대책 ▲지역별 맞춤형 특수시책 추진 등 5개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요양병원 등 불시 무각본 대피훈련과 비상계단 피난안전 픽토그램 설치 등을 통해 사회적 안전약자 등을 위한 지역별 여건에 맞춘 특수시책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평균 3천491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겨울철 화재가 35%를 차지한다며 도민들의 안전하고 따듯한 겨울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소방재난본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윤현지, 女 78㎏급 2연패…조구함, 男 100㎏급 2년 만에 패권

윤현지(안산시청)가 2019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20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78㎏급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을 차지했고, 남자 100㎏급 조구함(수원시청)은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이용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여자 중량급 간판인 디펜딩 챔피언 윤현지는 6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이정윤(광주도시철도공사)을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윤현지는 올 시즌 청풍기대회(5월) 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앞서 윤현지는 1회전서 홍진주(충북도청)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리친 뒤, 8강과 준결승전서 각각 박은지(전북 고창군청), 이다빈(부산북구청)에 지도 3개 씩을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올해 국제 대회서 2관왕에 오르며 내년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힌 조구함은 남자 100㎏급 결승전서 지난해 우승자 김재윤(한국마사회)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뉘고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김도경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조구함은 이날 1,2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전서 심재우(용인대)를 안뒤축 한판, 4강전서 이유한(국군체육부대)에 지도 3개를 빼앗으며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 90㎏급 결승서는 한주엽(용인대)이 이홍규(양평군청)를 절반으로 물리치고 준우승했고, 남자 100㎏급 원종훈(양평군청)과 +100㎏급 주태양(수원시청), 81㎏급 홍석웅(용인시청), 여자 70㎏급 정혜진(안산시청), +78㎏급 임보영(용인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박정 의원, 통일부 장관에 파주 민통선 ‘DMZ 평화관광 재개’ 요청

▲ 박정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중단된 파주 민통선 DMZ 평화관광의 재개를 위해 관련부처인 국방부통일부를 설득하고 나섰다. ASF 이후 각종 축제들이 연이어 취소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6일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파주 민통선 DMZ 평화관광 중단으로 관광객이 급감, 파주 통일촌해마루촌대성동 마을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이날 국방부에 공문을 보내고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ASF 방역 강화 후 관광 재개를 위한 관광객들의 민통선 출입 협조를 촉구한 것이다. 박 의원은 공문에서 지난달 ASF 이후 DMZ 지역 관광이 중단됐고 현재는 중앙정부 방침에 따라 파주 내 양돈농가의 모든 돼지가 수매살처분된 상황이라며 멧돼지가 출입할 수 없는 DMZ 관광지에 대한 관광 재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DMZ 관광 재개의 이유에 대해 통일촌 직판장 등 장단지역 식당운영 불가로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고 여행사 등 관련업계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DMZ 관광 중단으로 인해 파주 내 주변 관광지 방문객도 감소하면서 파주시 전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 중단으로 인해 지난달에만 전년대비 100만 명의 관광객 감소가 있었고 이는 110억 원 이상의 관광수입 감소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나 DMZ 평화관광 재개를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해 파주지역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수매하거나 살처분을 이미 완료했고, 현재까지 추가적인 확진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DMZ 평화관광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징적 조치인 만큼 추가적인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관광 재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송우일기자

9급 지방직’ 정답 정정, 경기도 51명 추가합격ㆍ121명 추가면접

2017년 지방직 9급 공채시험의 한국사 문제 5번이 정답없음으로 결론나면서 당시 면접에서 탈락한 경기도 51명이 추가 합격 대상에 올랐고 필기시험에서 탈락했던 121명은 추가 면접 시험의 기회를 얻는다. 행정안전부는 2017년 12월 실시한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한국사문제의 정답 정정 처리되면서 경기도 51명을 포함해 98명이 추가합격하고 364명(경기도 121명)은 추가 면접시험을 보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당시 응시생이 서울시 제1인사위원회를 상태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서 지난 8월 서울고등법원이 불합격처분이 위법하다고 결론 낸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한국사 5번 문제는 고구려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으로 전쟁에 나갈 때 우제점(牛蹄占)을 쳐서 승패를 예측했다는 1번이 정답이었다. 재채점 결과 경기도 51명이 추가 합격 대상자가 됐다. 이들은 필기 합격 후 면접시험까지 올라갔다. 6급 이하 면접시험은 응시자를 우수 보통 미흡 세 단계로 나눈다. 우수 미흡은 필기성적과 무관하게 합격불합격한다. 보통은 필기성적 순으로 합격 여부가 갈리는데 51명은 당시 보통 등급을 받았지만 필기성적이 부족해 탈락했다. 정답 정정으로 점수가 올라간 면접탈락자 중 당시 보통등급을 받은 합격자의 최저점보다 점수가 높아진 51명이 추려진 것이다. 경기도 121명은 추가 면접 기회를 얻는다. 필기시험에 탈락했던 응시자들인데 이번 정답 정정으로 당시 필기점수 합격선을 넘게 된 사람들이다. 추가 면접에서 우수 등급을 받거나 보통 등급을 받고 최종 합격자의 최저 필기점수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자로 선발된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추가 합격자 명단은 각 시군 인사위원회를 거쳐 다음주 내로 확정, 발표하고 희망자와 신원조회 통과자의 경우 가급적 다음달 내로 임용할 계획이라며 면접시험(12월18일) 추가 합격자들 역시 늦어도 내년 2월 전에는 임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경기북부, 공공의료 사각지대…포천병원 거점 책임의료기관 지정 필요”

소외된 경기 북부의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포천병원을 거점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신축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우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포천1)은 6일 제34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북부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김우석 의원은 경기도 31개 시군 10만 명당 사망률은 포천시가 416.6명으로 가장 높고, 심장질환 사망률도 포천시가 43.9명으로 1위로 조사됐다면서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연천, 가평,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하면 6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대학병원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양주와 동두천 주민은 기존 의정부 소재 대형병원에 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지만 가평이나 연천, 강원도 철원군에서는 60분 내 병원에 도달할 수 없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포천병원이 이전 신축된다면 포천에서는 30분, 연천과 가평, 철원에서도 50분이면 병원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면서 경기도에는 6개의 공공의료원이 있지만 포천병원만 유일한 의료취약지형 공공병원이다. 포천을 제외한 전국 의료취약지형 공공병원은 신축ㆍ증축ㆍ이전신축ㆍ개설 등을 통해 공공의료를 강화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도민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포천병원이 거점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고 신축이전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접근성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새 정부 출범으로 의료 공공성 강화가 국정과제로 확정되고, 이후 기재부ㆍ교육부ㆍ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가 협의해 지난해 10월 1일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이는 필수의료 서비스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의 강화가 주된 내용이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