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현대건설, 고예림ㆍ정지윤 활약에 ‘명가재건’ 희망歌

여자 프로배구 전통의 명가 수원 현대건설이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생 고예림(25ㆍ레프트)과 2년차 정지윤(18ㆍ센터)의 성장으로 명가 재건의 청신호를 켰다. 이도희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지난 2018-2019시즌 30경기에서 고작 9승에 그치며 여자부 6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은 큰 전력 보강이 없다. 외국인선수 조차 지난 시즌 뛰었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와 재계약했다.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고예림 정도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새로 영입한 고예림과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인 정지윤의 폭풍 성장으로 이번 시즌 상위권 도약과 9년 만의 정규리그 1위, 4년 만의 챔피언전 우승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2013-2014시즌 신인왕 출신으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화성 IBK기업은행을 거쳐 올해 현대건설에 입단한 고예림은 지난 21일 개막한 KOVO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가장 취약 포지션인 레프트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고예림은 22일 서울 GS칼텍스전서 19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24일 도로공사전서 15득점을 올려 두 경기서 팀이 풀세트 접전 끝에 모두 승리를 거두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새로운 팀에 무난하게 녹아들고 있는 고예림은 대표팀에 차출돼 있는 주전세터 이다영과 거미손 센터 양효진 등이 합류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프로 2년 차인 지난 시즌 신인왕 정지윤도 양효진이 빠진 자리에서 GS킬텍스전 12득점에 이어 도로공사전서는 팀내 두 번째 많은 18득점을 올렸다. 특히, 정지윤은 어린나이 답지 않게 정확한 블로킹 타이밍으로 GS칼텍스전서는 유효블로킹 12개에 2개를 성공시켰고, 도로공사전서는 9개의 유효 블로킹 중 5개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공ㆍ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고예림과 정지윤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다영, 양효진이 대표팀에서 돌아와 기존의 라이트 황연주, 마야에 레프트서 함께 힘을 내고 있는 황민경, 리베로 김연견으로 안정된 라인업을 구축할 경우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황선학기자

LG울트라기어, ㅁㄹㅌㄹ 테스트 통과…오퀴즈 정답은?

LG울트라기어가 OK캐쉬백의 오퀴즈 천만원이벤트에 등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포인트 적립 서비스 OK캐쉬백 오퀴즈 천만원이벤트 오후 4시 문제는 울트라기어 17은 1kg의 경량화와 고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음에도, ㅁㄹㅌㄹ 스텐다드 테스트까지 통과한 단단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맞히면 된다. 정답의 힌트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LG울트라기어를 검색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1천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는 이번 퀴즈의 정답은 밀리터리다. 한편 LG전자는 15인치대 고성능 노트북인 울트라기어 출시에 이어 이번 9월 울트라기어 17을 새롭게 출시했다. LG울트라기어 17은 대화면이면서도 고성능 노트북으로 상당히 가볍다. 닫으면 15인치 사이즈, 열면 17인치가 되는 대화면에 그래픽 카드를 달고도, 2kg가 되지 않는 휴대성과 고성능을 한 몸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성능 그래픽 칩셋으로 GTX 1050대비 최대 70% 향상된 GTX 1650를 탑재하고 듀얼 파워 쿨링으로 발열은 적게, 듀얼시스템으로 언제든지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초고해상도 WQXGA (2560 x 1600) 디스플레이로 더욱 선명한 화면으로 볼 수 있고 16:10 화면비로 더 많은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초슬림 베젤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주는 것 또한 울트라기어17의 매력 포인트다.

‘방북’ 정몽규 회장 “2023 女월드컵 남북 공동유치 경쟁력 높아”

북한에 간다면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물론 정부 관계자와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유치 경쟁력은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5일 오후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열린 대한축구협회(KFA) 여자축구 심포지엄에 앞서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 유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정 회장은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 경기에 축구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2023년 여자월드컵의 남북 공동 유치와 관련해 아시아권이 유치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평양을 방문하면 북한축구협회 회장단은 물론 정부 관계자와도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국제 축구계도 남북 공동 개최 추진에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남북 공동 유치를 추진하는 것에 긍정적인 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2월 축구협회에 2023년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방안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해 우리 대표팀이 잘하고 있다면서 (김일성)경기장이 인조 잔디여서 선수들이 잘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남자 대표팀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대했다.연합뉴스

KT, 외국인 선수 로하스ㆍ알칸타라 2020시즌 마법군단 남을까

2019시즌 6위를 확정한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27),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29)와의 재계약 여부를 놓고 이강철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홈 경기에서 7대3 역전승을 거뒀지만, 5위 NC가 두산과 7대7로 비겨 첫 가을야구(와일드카드) 진출이 무산됐다. 올해 KT는 외국인투수 원투펀치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알칸타라에 배제성, 김민, 김민수 등 국내 선발진의 약진, 주권, 김재윤, 이대은, 전유수 등 불펜진의 안정, 강백호, 심우준 등 한층 성장한 야수들을 앞세워 구단 역대 최다승(59승) 기록을 넘어서며 NC와 막판까지 치열한 5위 경쟁을 펼쳤다. 특히, 토종 10승을 거둔 배제성을 비롯해 김민, 김민수(이상 6승) 등 영건 선발진이 착실히 성장하며 미래를 밝혔고, 핵심 타자 강백호와 심우준은 활발한 타격감과 수비력을 통해 내년 시즌 팀의 기둥 역할을 기대게 했다. 이런 KT에게도 고민은 있다.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트리오가 나름 선전했지만, 상위권 팀들과 비교하면 아쉬움도 많다. 이강철 KT 감독은 23일 KIA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고민 중이다. 내년에 6~7위 수준을 생각하면 지금 구성으로도 괜찮지만 우리는 더 높은 곳을 봐야 한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전력의 30% 이상 차지하는 현실에서 더 좋은 선수가 있을 때 데려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KT의 올해 외국인 농사는 예년과 비교하면 풍작이다. 선발 쿠에바스는 13승 10패, 평균자책점(ERA) 3.72의 빼어난 성적으로 KT 구단 역대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고, 알칸타라도 11승 11패, ERA 4.01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또 3시즌째 뛴 로하스는 514타수 165안타(타율 0.321), 23홈런, 101타점으로 수치 상으로는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6월 이후 기세를 올리며 호투를 거듭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알린 쿠에바스와 달리 알칸타라와 로하스에게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알칸타라는 시속 150㎞를 넘는 직구 구위에선 강점이 있지만 확실한 변화구가 없어 많은 볼넷과 피안타로 위기상황을 자초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로하스 역시 단순 지표를 놓고 보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이나, 9월 한 달간 타율(0.231)에서 보듯 시즌 막판 타격 난조에 빠졌던 데다 중요 순간 타점을 쓸어담는 클러치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외야수비에서도 벌크업으로 인한 스피드 저하로 안정감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즌 마감을 앞둔 이강철 감독으로서는 내년 시즌 기존 외국인 선수들의 분발을 믿고 한 번 더 기회를 줄지, 새로운 카드를 통해 변화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할 지 깊은 고민이 시작됐다.이광희기자

성남 블루팬더스, 2019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성남 블루팬더스가 2019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원년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마해영 감독이 이끄는 성남 블루팬더스는 24일 경기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열린 의정부 신한대 피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최현빈의 3점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 블루팬더스는 시즌 전적 14승 2무 5패(승점 44)를 기록, 연천 미라클(승점 40)을 따돌리고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뒀던 성남 블루팬더스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를 맹폭했다. 성남은 1회말 볼넷으로 나간 황영묵이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양석준의 중견수 뜬공 때 상대의 중계플레이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에는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현빈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포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고, 3회 역시 김윤범의 적시타와 김혜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6대0으로 달아났다. 신한대 피닉스도 반격에 나서 4회초 전세민과 김명서의 적시타를 통해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성남 블루팬더스의 선발 김동현이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낸 뒤 필승조 와타나베와 임진형이 각각 3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의 감독은 시즌 초반 모든 선수들이 고른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폭넓게 선수를 기용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같은 운영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자리했다라며 올해 플레잉코치를 겸하는 투수 황건주가 우승의 수훈갑이다.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올라 큰 몫을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