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관련 서류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전날 윤 대통령을 체포한 공수처는 당초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하나, 윤 대통령이 체포적부심을 청구함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은 다소 미뤄졌다. 법원이 수사 서류와 증거물을 접수한 시점부터 체포적부심 결정 후 서류 등을 반환하는 시점까지는 체포영장 집행 후 구속영장 청구 기한인 48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이날 오후 5시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심문을 진행한다. 피의자 심문과 관련 서류 및 증거 등을 조사해 청구를 기각할 지, 석망을 명할 지 결정하게 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직접 심문에 나올지, 변호인만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윤 대통령 체포영장과 관련한 서류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는 2024년 119청렴해피콜 운영 결과 경기도 36개 소방관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19청렴해피콜 서비스’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주관 소방시설, 안전시설등, 위험물, 공사·용역 계약 처리 민원인을 대상으로 ▲투명성 ▲책임성 ▲친절성 ▲민원안내 ▲부패지수에 대한 만족도를 합산해 평가하는 서비스로 김포소방서는 평균 99.54점(100점 만점)으로 경기도 내 36개 소방관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35건의 칭찬사례 중 소방시설(소방위 조재원), 위험물(소방교 고동현), 공사·용역(소방장 조대형) 분야 3건의 칭찬사례가 공유됐으며, 불만·건의 사례는 단 한건도 나오지 않았다. 유해공 서장은 “직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민원인의 말에 경청하고 민원을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민원서비스 제공으로 김포시민에게 신뢰와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시는 책과 공간,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의정부음악도서관 투어’를 1월부터 매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의정부를 대표하는 자연‧문화 관광자원 중 하나인 음악도서관은 블랙뮤직 장르를 특화한 음악 전문 공공도서관으로, 지난 2021년 6월 개관했다. 아름다운 공간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비긴어게인(JTBC)’과 ‘KBS 교향악단’이 음악 무대를 꾸몄고, ‘멜랑꼴리아(tvN)’, ‘그 해 우리는(SBS)’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LP, CD, DVD 등 비도서 1만6천여 점이 비치돼 있으며, 세계 최고의 피아노라 불리는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소장하고 있다. 사서와 함께하는 음악도서관 투어는 지난해만 전국 54개 기관‧단체에서 672명이 참여했으며, 가족과 청소년 대상 투어는 585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중학생 이상 개인과 초등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청소년 단체는 3월부터 둘째‧넷째 금요일 오후 2시에 운영한다. 벤치마킹을 원하는 기관은 매월 첫째‧셋째 목요일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시간가량 소요되며, 3층 뮤직홀에서 다양한 영상과 음악을 감상한 후 3층 뮤직스테이지, M층 멀티스테이지, 1층 북스테이지까지 담당 사서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음악도서관의 다채로운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가족은 누리집, 전화 또는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 단체는 누리집을 통해, 기관이나 단체의 벤치마킹은 전화 후 공문을 제출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별 신청 방법과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의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담당자에게 확인하면 된다.
가평군은 예산 6천8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래된 주택에서 발생하는 녹물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해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20년 이상 된 면적 130㎡ 이하의 공동·단독 주택이다. 지원 항목은 옥내급수관 교체비(최대 180만원, 공용배관 교체비(최대 60만원) 등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소유 주택의 경우 공사비 전액이 지원된다. 단, 최근 5년 이내 지원받아 개량한 주택이나 재개발·재건축 승인 주택은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연말까지 가능하지만,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신청은 가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상수도사업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경우 상수도사업소장은 “노후 수도관 교체를 통해 군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이란 큰 비전을 뽐내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란 도구로 얼마나 시민들에게 효능감을 줄 수 있느냐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대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년 반의 의정활동 원동력은 시민 체감 정책을 펼치겠다는 ‘사명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시의원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청년 정치인’, ‘집행부를 견제하는 야당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항상 가슴에 품고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시민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지금껏 일해왔다”고 강조했다. 행안위 소속인 김 시의원은 시민들이 물리적·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있다. 그는 “화재취약시설에 소방설비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는 소방대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출동간식비 상향, 급식시설 의무화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고 했다. 이어 “특히 지난 2022년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전세사기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피해자 지원 조례와 관련 예산을 만든 것 또한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청년 정치인’이라 불리는 김 시의원은 앞으로 청년 세대가 정치적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일조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인천청년군복무상해보험을 만들어 인천 만큼은 청년으로부터 ‘나라가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이란 소리는 듣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단한 정책은 아니지만 의정이란 큰 비전을 뽐내고 휘황찬란한 마천루가 세워지는 상전벽해를 꿈꾸는게 아니라 시민들에게 얼마만큼의 효능감을 줄 수 있는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의원이라면 당연히 재도전을 꿈꾸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내가 살고있는 미추홀구의 현안에 집중하는 지역구 의원이 되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김 시의원은 미추홀구의 노후화한 주거환경 및 교통환경 정비, 전통시장 및 소규모 상업단지 고도화, 학교·교육시설 및 통학로 등 교육인프라 조성 등의 현안에 대한 개선책을 찾고있다. 그는 “시민의 일상에 필요한 정책과 함께 청년이 먹고, 쓰고, 즐기고, 평생 살 수 있는 도시브랜딩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김 시의원은 “앞으로 우리가 해나가야 하는 정치는 모두가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내가 정치에 임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조건도 전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65)가 2부리그로 강등한 인천유나이티드를 살리기 위해 복귀했다. 16일 인천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신임 대표이사로 조 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지난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조 대표이사 선임안을 원안 가결함에 따라 새롭게 구단을 이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인천유나이티드의 강등이 확정함에 따라 전달수 전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 및 강등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공석인 대표이사 자리에 심찬구 전 임시 대표이사가 선임됐지만 ‘인천 유나이티드 비상혁신위원회’와의 업무 권한 등에 혼선을 빚으며 2025시즌 준비가 늦어졌고, 결국 지난해 12월26일 사임했다. 조 대표이사는 이날 사무국 상견례를 시작으로 인천유나이티드의 선수단 및 업무 파악 등에 나섰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 간이다. 조 대표이사는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2부로 강등한 구단이 다시 K리그1 무대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단을 성원하고 아껴주는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표이사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로 구단을 이끈 바 있다. 또 한국지엠 부사장, 인천시 축구협회장, 인천시 경영자협회 부회장, CBS 재단이사 등을 역임했다.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월5일까지 2025년도 농촌진흥분야 시범 및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보급분야, 농촌자원분야, 도시농업분야 등 3개 분야에서 22개 사업 37곳에 모두 7억9천만원이 들어간다. 시범사업을 희망하는 농업인(단체) 및 기관은 사업신청서,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농업기술센터 담당 부서를 찾아 접수하거나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 시비보조사업 지원대상자는 사업장과 주민등록지가 모두 지역에 있어야 한다. 또 국고보조사업은 관외거주자도 사업장 주소지가 지역에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누리집 ‘2025 농촌진흥분야 시범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 마감 뒤 사업별 현지실태조사 및 농업산학협동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최종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희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소득 증대 및 환경개선, 이상기후 대응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농업인과 기관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6일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피의자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이 불응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2시 조사와 관련,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을 통해 오후 1시50분쯤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고 어제 충분히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받을 게 없다”며 출석 거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조사에 불응한 데에 대해, 공수처는 우선 오후 5시 열리는 체포적부심사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법원의 적부심사 결정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올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초고층빌딩 등 랜드마크 건설과 영종국제도시의 국제학교 조성 등이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통해 초일류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날갯짓을 펼친다. 1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인천시 주재로 ‘글로벌 톱텐(TOP10) 도시’ 정책 분야에 대한 시정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탑텐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 IFEZ’를 주제로 2025년 정책 방향과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올해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및 청라시티타워 등 초고층빌딩을 랜드마크로 추진하고, 국제학교·글로벌캠퍼스 등의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글로벌 벤치마크 도시, 초일류 국제도시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인스타 3 준공을 기점으로 스타트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미래성장 도시로서 거듭난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초격차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경제자유구역의 확대·지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관광·의료도시 조성을 위해 제3연륙교를 건립하고, K-컬쳐 중심 콘텐츠 관광의 ‘데스티네이션(목적지) 인천’을 만들어간다.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의료 병원도 조성해 미래형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경제청의 주요 정책을 통해 인천이 글로벌 톱 텐 도시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인천 도시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시민행복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경제자유구역이 된 이후 20년이 넘는 동안 변화를 거듭했다”며 “앞으로도 인천이 글로벌 톱 텐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정공유회는 인천시의 글로벌도시국, 도시계획국, 인천도시공사(iH)와 합동으로 열려 시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는 정책 교류의 장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유 시장과 윤 청장 등은 각계각층의 시민과 단체, 기업 대표자 등과 얼굴을 마주하고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025년 팀을 이끌 주장단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시즌 맞이에 돌입했다. 수원FC는 ‘베테랑 수비수’ 이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장으로 선임됐고, 부주장에는 윤빛가람·최규백·이재원이 뽑혔다고 16일 전했다. 이용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주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호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빛가람은 “올해도 부주장으로서 팀과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고, 최규백은 “올해도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선수단 단합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책임감을 갖고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시즌 14년 만에 WK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수원FC 위민은 주장에 최소미, 부주장에 송재은을 선임했다. 최소미는 “박길영 감독님의 통솔 하에 코치진과 선수들의 말에 귀 기울여 소통하겠다”며 “부주장 송재은과 같이 우리 팀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강하고 단단한 원 팀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