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이천시가 아동친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25일 이천시의회, 이천교육지원청, 이천경찰서, 주민자치위원장연합회, 이통장단연합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공동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 후 아동친화도시위원회 위원에는 서학원 이천시의원,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 이정옥 관장, 여주대학교 박윤조 교수, 이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백소영 센터장, 이천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고재숙 회장, 서인복 건축사 등이 위촉됐다. 또 이천시아동옴부즈만에는 ㈔한국아동단체협의회 소속 아동권리교육원 남장현 연구원, 경기중앙변호사회 박경훈 변호사, 이천시상담복지센터 김은혜 상담원 등이 위촉돼 아동권리의 대변인으로서 아동의 고충을 접수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아동인권의 조사와 구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이천시는 유관 기관단체의 공동협약식을 바탕으로 공동협약기관의 구성원들로 실무진을 구성해 아동관련 사업추진 시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유관기관단체 네트워크, 아동친화도시위원회, 아동옴부즈만을 연계한 아동권리 실현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아동친화도시조성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신 유관기관단체, 아동친화도시위원회 위원과 아동옴부즈만께 감사하다며 이천시의 아동은 우리 모두의 아동이라는 마음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의왕시의회, 올해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에 최선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랑이)올 행감에서 시의 비효율적인 조직개편과 보조금지출의 부적정사례 등을 강도높게 지적하면서 행감의 묘미를 장식했다. 행감특위는 지난 6월17일부터 24일까지 8일 동안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감위원들은 시가 지난해 7월부터 조직진단을 실시해 시정에 맞는 조직개편을 추진한 것과 관련,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주문했음에도 일부 부서에 팀이 편중되는 등 비효율적으로 진행됐다며 적정 인력배치와 균형 잡힌 조직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또 부족한 예산 확보 방안으로 참여하는 각종 공모사업의 경우, 국ㆍ도비 등을 확보하는 만큼 시의 예산도 투입돼야 하는 점을 감안해 시민에게 돌아올 혜택과 지속 가능한 사업인지를 사전 검토해 참여하고 무리한 공모참여 등으로 패널티를 받거나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확보한 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보조금 지출의 부적정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정산검사가 정확히 이뤄지도록 세밀한 기준을 마련할 것과 시민회관 건립을 비롯한 시청사 증축, 장애인복지관 신축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철저한 타당성 분석과 시 전체의 사업추진현황 고려로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촉구했다. 의왕도시공사가 현재 추진하는 개발사업의 준공 이후 출자기업의 청산시까지 조직 및 출자기업 등에 대한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장안ㆍ백운개발사업구역 내 미분양토지를 분양하기 위해 변경 중인 개발계획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없도록 당부했다. 이랑이 위원장은 짧은 기간 다양하고 세밀한 부분까지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으나 감사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실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에프티랩, ‘좀 더 작게, 좀 더 편리하게’ 소형 라돈센터 출품

다양한 사용처에 융합할 수 있는 신형 라돈센서가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해 세계최초 범용 소형 라돈센서 RS9A를 개발해 25~27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센서 전시회인 sensors expo 2019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라돈은 기체 상태의 방사능 가스로 주로 토양이나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며, 공기 중에 항상 존재해 폐암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다. 특히 밀폐된 실내나 지하에서는 라돈이 고농도로 농축될 수 있어 항상 모니터링하고 환기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이러한 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이고 화학반응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측정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수십 년간 라돈을 관리해온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고가의 측정기 외에는 빠르게 라돈을 측정할 수 있는 라돈센서를 개발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국내 연구개발 전문 중소기업인 ㈜에프티랩이 실시간 라돈측정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해 지난 2016년 세계 최초 고감도 실시간 라돈센서 RD200M과 이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라돈 측정기 라돈아이(RadonEye)를 시장에 내놓았다. 기존 보급형 측정기로 24~48시간 걸리던 라돈 측정을 불과 1시간 내로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특히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측정값을 그래프로 확인하는 방식이나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모니터링 하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은 라돈 측정시장에서 세계 최초의 일이었다. ㈜에프티랩은 그간 라돈의 위험성 인식과 측정 시장의 확대를 위해 자사의 라돈센서를 실내 공기질 관련 장치 및 건축물의 자동 공기질 관리 등 다양한 산업과 제품에 융합할 수 있는 시도를 했고, 이번에 경기도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기존 RD200M 센서보다 소형이면서 실장성과 양산성이 우수한 범용 라돈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신형 라돈센서 RS9A는 소형이면서도 성능이 우수하고 육면체 모양으로 다양한 라돈측정 융합제품에 적용이 쉬워 대량 생산에도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에프티랩의 고재준 대표는 이번에 출품될 신형 라돈센서로 관련업계가 또 한 번 놀랄 것이라며 다음 달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라돈센서는 올 4분기에 양산을 시작한다. 권혁준기자

'평화여 어서 오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5일 임진각서 '한반도 평화기원미사'

분단의 상흔이 담긴 임진각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대규모 미사가 25일 열렸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천주교 성직자와 신도 등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를 봉헌했다. 전국 단위의 평화기원 미사가 열린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8년 만이다. 마태오 복음서 5장 9절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평화기원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고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한국 천주교 주교단의 공동 집전으로 진행됐다. 염 추기경은 (6ㆍ25전쟁) 오늘을 맞이해 돌아가시고, 희생된, 상처받고 지금까지 이산의 고통을 겪는 이산가족들, 수많은 사람을 기억하며 미사를 봉헌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미사 참가자들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로 한반도 평화를 희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전쟁의 고통과 평화에 대한 희망이 공존하는 임진각에서 올리는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가 평화를 염원하는 모두의 가슴에 특별한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는 평화 기원의 의미를 더하고자 북한 조선가톨릭교협회, 평양 장충성당 관계자에 초청을 타진했으나 답이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