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황금 젓가락’ 증정 주문앱 이벤트 진행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자체 주문 애플리케이션 HI교촌에서 굿바이 나무젓가락! 환경에 기부하면 금(金) 젓가락을 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교촌 주문앱 및 홈페이지 주문 시에만 참여 가능하며, 주문 요청 사항란에 굿-바이 나무젓가락을 체크한 후 주문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황금 젓가락(1명)과 교촌허니순살 드림교환권(50명), 교촌웨지감자 드림교환권(200명) 등 총 251명의 고객에게 경품이 증정된다. 이벤트 기간은 다음 달 21일까지다. 교촌은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Re Green with KYOCHON)의 일환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일회용품 줄이기를 시작으로 친환경을 실천하고자 시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숲 조성, 서울시와의 전기 이륜차 교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행보를 내딛고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최근 대두하는 환경 문제에 많은 분이 경각심을 가지고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과 함께 친환경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정의당 전국당직선거 유세전 인천에서 지난 22일 처음 열고 세몰이 나서

정의당이 22일 인천 척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7월 13일까지 5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동시당직선거를 치른다. 이번 전국동시당직선거는 5기 당대표, 부대표, 전국위원 당대회 대의원과 인천시당의 5기 시당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 7개 지역위원회의 위원장을 동시에 선출한다. 정의당은 지난 6월19~20일(목)까지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정의당 당대표 후보로는 심상정(경기고양갑) 후보와 양경규(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가 등록했고, 경선을 치른다. 이번 전국당직선거 첫 합동유세는 인천에서 열렸다. 인천글로벌캠퍼스 5층 소강당에서 열린 첫 합동유세 1부에서는 인천시당위원장 부위원장 유세를 했고, 2부에서는 심상정, 양경규 당대표의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이번 5기 지도부는 내년 총선을 진두 지휘하고, 총선 후보 발굴과 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맡게 된다. 한편, 정의당 시당위원장에는 김응호 현 시당위원장이 단독으로 출마했고, 부위원장에는 조선희(현 인천시의원), 문영미(전 미추홀구의원), 이용길(이정미 국회의원 후원회 산악대장) 후보가 출마했다. 지역 위원장은 계양구 박인숙, 남동구 배진교, 미추홀구 문영미 정수영, 부평구 이소헌, 서구 경영애 김중삼 , 연수구 이정미, 중동강화옹진 안재형 후보가 출마하는데 7곳 중 5곳에서 여성지역위원장 후보가 등록했다. 주재홍기자

인천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 검토...유치 효과 놓고 찬반 팽팽

인천시가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서면서 유치 효과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있다. 23일 시 정보화담당관실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송도국제도시 유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이다. 시는 IT 관련 앵커시설인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인천 유치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스마트시티 산업에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연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데이터센터 유치는 새로운 IT 관련 생태계를 인천에 조성하는 마중 물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스마트시티바이오 산업과도 연계가 가능해져 시너지도 크다라며 유치 효과를 강조했다. 우선 인천이 구축하고 있는 송도청라국제도시에서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한 통신 대기업과 송도청라영종 등 전체 경제자유구역에 5G 자율주행을 적용을 준비 중이다. 여의도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경자구역에 데이터를 관리분석하는 데이터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의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면, 5G 자율주행 데이터 허브 등과 함께 IT 도시로서의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2030년까지 40조원 투자 의사를 밝힌 셀트리온과 함께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 구축 논의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바이오 빅데이터 센터 구축은 정부가 60~70년대 경제 개발 시절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다를 바 없다고 비유할 정도로 바이오산업의 핵심이다. 하지만, 인천경제청 내부에서는 민원과 함께 경제적 파급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종전에 용인시에 들어서기로 했었지만, 지역 주민들이 전자파 위험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인천 송도에 유치 시 주민들의 민원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센터 유치에 따른 수백명 고용과 연간 100억원 이상의 세수 효과도 과장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서 민원 문제로 유치에 실패했는데 인천도 민원이 거셀 것이라며 경제적 효과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 민원을 설득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의 IT 산업 관련 산업은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데이터 센터 유치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구글이 참여하는 G-CIty 프로젝트는 무산되는 등 답보 상태다. 주재홍기자

조동성 인천대 총장, 결국 '견책' 결정…교육부 제재 초읽기

국립 인천대학교가 교수 부정채용 논란으로 교육부에서 중징계 처분 지시를 받은 조동성 총장에 대해 끝내 경징계를 결정했다. 교육부의 각종 행정 제재 우려가 큰 가운데 이사회가 총장 구하기에 나서면서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23일 교육부와 인천대 등에 따르면 인천대 이사회는 지난 21일 재징계위원회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여 조 총장을 견책 처분했다. 견책은 징계 수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교육부는 조 총장에 대한 견책 처분에 반대 의견을 냈다. 부적절한 채용 과정에 대한 문제는 물론 이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 것은 징계 양정 상 명백한 중징계 처분 사유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끝내 반대 의견을 내긴 했지만, 나머지 이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찬성 의견을 내면서 별도의 표결이나 거수 없이 견책을 최종 결정했다. 교육부는 이사회 측에 자신들의 반대 의견을 속기록에 남겨 달라고 요청했다. 징계 수위에 대한 강제 권한이 없는 교육부가 속기록 기재 등을 요청한 건 사실상 행정제재를 위한 준비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교육부는 앞서 인천대가 첫 징계위에서 견책 처분을 의결하자 다시 논의하라며 이사회 중지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인천대가 경징계를 결정하면서 교육부는 속기록에 근거를 남겨 앞으로 제재 논의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도라는 게 교육계 중론이다. 특히 두 번이나 교육부의 처분 요구를 무시한 인천대에 제재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다른 학교의 징계 요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인천대와 똑같은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어 어떤 행정제재를 내릴 것이라고 확답할 순 없다면서도 행정제재를 해야 할 사안인 것은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난 만큼 행정제재 가능 여부와 어떤 제재를 해야 하는지 등은 충분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병국 인천대 교수회장은 학교 내부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교수들과의 논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도심 한복판 정신병원 안 돼”서구 주민들, 집단 반발

아픈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아이가 매일 지나다니는 곳이거든요. 불안하죠. 인천 서구 원당지구에 사는 주민 유란씨(36)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 손을 잡고 정신병원 입주 반대 집회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유씨는 아이가 매일 다니는 길인데, 정신병원이 들어선다고 하니 솔직히 너무 무섭다고 했다. 23일 오후 5시, 인천 서구 원당사거리 옆 공원에 원당지구 주민 100여명이 모였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지하 2층, 지상 5층 건물에 정신병원이 입주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학원 밀집 건물과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이 병원은 총 186개 병상 규모로 1층은 외래 진료실이, 2~5층은 입원 환자를 위한 폐쇄 병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최남식씨(45)는 주변을 둘러보면 알겠지만 1층 음식점을 빼고는 전부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이라며 평소 아이들끼리만 학원에 가는데, 매일 데려다 줄 수도 없고 불안하기만 하다고 했다. 집회를 주도한 원당동문굿모닝힐 아파트 김정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주변에 초등학교만 3곳이고, 아파트에 학원까지 곳곳에 아이들이 생활하는 시설이 있다며 도심 한복판에 폐쇄병동까지 갖춘 정신병원을 세우게 되면 아이들의 안전은 어디서 보장받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주민들이 정신병원 입주 소식을 알게 된 것은 이달 초로 현재 주민 5천여명이 병원 입주 반대 서명을 한 상태다. 서구보건소 측은 의료기관 개설 허가서류는 시설이나 인력기준 등 의료법에서 정한 사항이 충족되면 허가 처리를 해야 하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지역 주민의 서면 및 전화 민원이 제기되는 상황을 고려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문학산·계양산·청량산 등산로는 쓰레기로 ‘몸살’

자기 집 앞마당이라면 저러겠어요. 아이들 보기 창피합니다. 23일 주말을 맞아 두 아이와 함께 문학산을 찾은 김태균씨(38학익동)는 어른들이 등산로 곳곳 버리고 간 쓰레기 앞에서 아이들 보기가 민망했다. 김씨는 아침부터 등산로 입구에서 막걸리를 나눠마시고는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등산객들은 아이들이나 주변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문학산 입구에는 막걸리병과 먹고 남은 안주 쓰레기까지 비닐봉투에 대충 담긴 채 버려져 있었다. 김씨는 오랜만에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고 싶어 온 등산인데, 오히려 어른들의 창피한 모습만 보여준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문학산과 계양산, 청량산 등 인천지역 대표 등산로가 일부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같은 날 계양산에도 일부 등산객들이 놓고간 물병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사방에 흩어져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했다. 등산객 이용태씨(48작전동)는 쉼터에 물병 등을 버리고 가는 장면을 자주 목격한다며 쓰레기를 놓고 갔다고 알려주면 되레 화를 내면서 끝까지 가져가지 않는 등산객도 있다고 말했다. 청량산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산 정상과 이어진 등산로 주변은 1회용 비닐봉투, 1회용 도시락 등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등산로 입구 불법 노점상에서 도시락을 산 등산객들은 식사 후 아무런 죄책감 없이 쓰레기를 주변에 버리고 있었다. 미추홀구와 계양구, 연수구는 등산로의 쓰레기를 수시로 수거하고 단속도 하고 있지만, 무단 투기 현장을 잡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들은 산불감시원들을 동원해 쓰레기 수거와 불법 투기 단속을 하고 있다며 산 전체에 CCTV를 설치할 수도 없는 일이고, 쓰레기는 순식간에 버리기 때문에 현장을 잡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등산로 쓰레기 감소를 위해서는 공적 인력 투입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등산객들의 의식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관우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에 또…대체급식 인천 중학생 13명 식중독 증세

붉은 수돗물 사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체급식을 하던 인천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인천시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2~3학년생 13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호소했다. 복통 증세를 보인 이들은 전날 점심때 대체급식으로 빵과 음료, 우유 등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이 학교는 17~18일 생수로 자체 조리 급식을 하다가 19일 하루만 대체급식을 했다. 학교 측은 식중독 발생 이후 곧장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보존식에서 검체를 채취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에도 대체급식을 하던 서구의 다른 중학교 1학년 학생 12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상태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붉은 수돗물 사태로 21일 오전 기준 서구와 중구 영종도, 강화도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 159곳이 급식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중 104곳은 생수를 이용해 자체 조리급식을 하고 있고, 43곳은 급수차를 지원받아 급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 위탁해 급식을 하는 곳은 9곳이었고, 3곳만 대체 급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희기자

경기도, 203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승인…인구 119만 6천 명 설정

화성시의 2035년 인구가 12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성시의 2035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성시 도시기본계획을 보면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유입을 고려해 119만 6천 명으로 설정했다. 올해 4월 기준 화성시 인구는 82만 1천 명이다. 시 전체면적 1천126.130㎢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36.469㎢는 시가지화 예정용지로 확정됐다. 또 시가지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98.824㎢는 시가지화 용지로, 나머지 990.837㎢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6도심(동탄병점향남봉담남양송산)ㆍ9지역(정남양감팔탄장안우정매송비봉마도서신)으로, 생활권은 동서 2개로 각각 개편했다. 이에 따라 동탄ㆍ병점 등 동생활권은 교통ㆍ문화ㆍ첨단산업 기능을 갖춘 스마트 정주환경 도시로, 향남ㆍ 봉담ㆍ남양ㆍ송산 등 서생활권은 교육ㆍ행정ㆍ관광 중심 기능의 에코 생태자족 도시 등으로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교통계획으로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인 신분당선 연장(호매실봉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인 동탄1호선(망포역오산역), 동탄2호선(병점역동탄2신도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반영했다. 한편, 도시기본계획은 도시의 미래상과 장기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 개발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