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도시공사가 17일 3개 본부 7부 1팀에 118명 정원으로 출범했다. 초대 사장에는 전신인 포천시설관리공단 유한기 이사장(64)이 선임됐다. 유 사장은 조선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중앙대 건설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 광운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1월 5개월여 간 공백상태였던 포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포천도시공사 출범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포천도시공사 유한기 초대사장을 만났다. -포천도시공사 초대 사장이 된 소감은. ▲포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포천도시공사 출범과 함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쁜 마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포천도시공사는 포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과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의 계획과 사업 추진 방향은. ▲포천도시공사는 공사와 공단을 통합한 복합형 기업으로 시설관리공단과는 다른 기업구조로 돼 있어 시설관리형 사업과 개발형 사업으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설관리형 사업은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한 문화사업, 관광사업, 체육사업, 공공사업 등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시민의 문화복지와 생활체육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특히 개발형 사업은 관광지 및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산업단지 조성 및 관리 사업 등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업 구조, 조직, 업무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우수 공기업으로 만들겠다. -우선 추진 사업과 예산 확보 계획은. ▲공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시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 중장기 사업 발굴과 사업 확보 활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은 수익 창출과 증자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에는 증자와 수익 창출 방식으로 진행하고, 이후에는 창출한 수익으로 사업 투자금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 포천=김두현기자
진혼곡(레퀴엠)이 주는 분위기는 사뭇 진지하고 무겁다. 떠나간 이를 기림과 동시에 넋을 위로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그 안에 담긴 예술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마니아 층을 형성해왔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7일 제172회 정기연주회 (안톤 라이하-레퀴엠)을 통해 레퀴엠의 예술성을 다시 한번 재조명한다. 이번 공연은 박지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안톤 라이하의 레퀴엠을 선보이게 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달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기인만큼 레퀴엠으로 죽은 자의 넋을 기리고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채로 남아있는 자를 위로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안톤 라이하는 베토벤과 더불어 고전에서 낭만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점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로 19세기 음악이론을 집대성해 구노, 베를리오즈, 프랑크, 리스트 등 수많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Requiem(안식을 주소서)를 시작으로 Recordare(기억하소서), Confutatis(저주받은 자들), Agnus Dei(하나님의 어린양) 등 13개 곡을 선보인다. 이 곡들은 안톤 라이하의 레퀴엠 중 국내 초연으로 열리며 유럽의 다양한 민족적 색채를 품고 고전적인 화성과 구성을 갖춰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곡 중간중간 낭만적 요소가 더해져 관객에게 지금까진 느껴보지 못한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 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작품인만큼 박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는 물론 석현수 소프라노, 추희명 알토, 하만택 테너, 김동섭 베이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해 합창단과 하모니를 뽐낸다. 또 라퓨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까지 예정돼 수원의 6월 저녁 밤을 수놓을 준비를 마쳤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 클래식 마니아들에게도 낯선 작곡가였던 안톤 라이하의 공연을 선보이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공연으로 순국선열을 기리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뜻 깊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천원이며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이웃사랑은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합니다. 아무런 의미 없이 순댓국 한 그릇을 내 놓았는데, 그 울림이 너무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우연히 기회에 어르신에게 순댓국을 제공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매년 순대사랑을 실천하는 여성이 있다. 과천지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희경 대표 (신의주 순대와 주꾸미 과천점)가 그 주인공이다. 매년 가정의 달 5월이면 어르신들께 순대사랑을 펼쳐온 김 대표는 작은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고, 행복이다고 귀띔한다. 김 대표가 순대사랑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6년, 당시 어버이날을 맞아 과천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일일찻집에서 생활이 어려운 홀몸노인들을 만나게 됐다. 김 대표는 외롭게 사는 홀몸노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순대사랑을 하기로 결심했다. 김 대표는 매년 가정의 날 5월이면 순댓국 100그릇과 만둣국 50인분, 순대 100인분을 사회복지관에 기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순댓국과 순대, 만둣국을 가정에 배달했다. 김 대표는 또 자신의 할머니가 계시는 구세군 양로원을 갈 때마다 목욕 봉사자의 활동에 감동을 받아 이들을 위해 매년 2~3회 순댓국과 순대를 제공하고 있다.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행복하다고 하잖아요, 봉사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과 행복감을 느껴요. 음식점을 하는 동안 순대사랑을 계속하고 싶다는 김 대표의 바람은 소박하다. 자신의 봉사활동으로 누군가 희망을 품고 이 사회가 건강하고, 밝아지는 것이다. 그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우리 사회가 그물코처럼 서로 엮여 사랑의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는 것이 작은 꿈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인천시가 1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중회의실에서 시군구 공공저작물 담당자 50여명을 대상으로 공공저작물 이용 활성화 정책 교육을 했다. 공공저작물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업무상 창작하거나 저작재산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가지고 있는 저작물을 의미한다. 이번 교육은 공공저작물을 국민이 개별적 이용 허락을 받을 필요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하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이용조건 범위와 출처 표시 등은 유의해야 한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표시기준(공공누리, KOGL)을 부착한 공공저작물은 제 1유형은 출처표시만 하면 자유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2유형은 상업적 이용을, 제3유형은 변경 이용을, 제4유형은 상업적 이용과 변경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형에 따라 이용조건을 확인해야하고, 어느 유형이든 출처는 반드시 병기할 의무가 있다. 박명숙 시 문화콘텐츠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서 공공저작물 자유이용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공공저작물 개방 및 이용이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우리말 겨루기'에서 출제된 '할게'와 '할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7일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 시청자퀴즈에서는 '할게'와 '할께' 중 올바른 표현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할게'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ㄹ게'는 어떤 행동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어미다. 한편, '우리말 겨루기' 시청자 문제 응모는 이날 밤 11시까지 KBS '우리말 겨루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시청자 퀴즈를 맞힌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상품권(3만 원)을 증정한다. 장건 기자
농사짓는 어르신들이 정말 필요한 기계를 개발해 힘들이지 않고 농사를 짓게 해주고 싶습니다 축산농장에서는 대용량 사료, 볏짚 등 먹이를 들고 다니며 하루하루 가축에게 먹이를 주는 게 일이다. 이에 장수테크는 자동 사료급이기를 자체 개발했다. 트렉터, 지게차, 스키드로더 앞부분에 사료급이기를 부착하면 급이기가 자동으로 회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넓은 농장 내 가축들에게 사료를 줄 수 있다. 장수철 대표는 가축농장에 가면 노인들이 리어카를 직접 끌며 가축에게 하나씩 사료를 주는데 그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였다며 노쇠한 어르신들이 비교적 몸 편하게 농장을 운영하라고 사료급이기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농축산 기계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주변 축산업에 종사하는 지인들에 의해서다. 그는 요새 스마트농장이라고 해서 농장도 많이 현대화됐다고 들었지만, 대부분 농장은 아직 그 단계에 미치지도 못한다며 나이 육십 넘은 주변 축산업 종사 지인들이 힘들게 농사를 짓고 있고, 특히 어르신들은 스마트 농장이 돼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니 트렉터, 스키드로더 등 익숙한 기계에 보조장치를 붙여 농사를 도와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기계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장수테크는 2000년에 창립, 당시 종목은 사출금형과 반도체 부품 제작이었지만 2016년께 농기계 제조 판매로 업종 변경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장수테크가 특허낸 사료급이기는 트렉터, 지게차, 스키드로더 등 대부분 기계에 부착이 가능하다. 그는 다른 회사에서 유사한 사료급이기가 있긴 하지만 1천만 원 대의 비싼 가격이 농부들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 2배가량 낮은 가격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수테크의 사료 급이기는 1대당 500만 원에서 600만 원대다. 장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이 기계를 2년 동안 개발해 지난 3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입소문으로만 제주도, 강원도 등에서 40대가량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장수테크는 앞으로도 농부들이 필요한 농축업기계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기계는 원터치 사료 절단, 배분기다. 장 대표는 가축 사료 중 TMR 사료와 건초사료, 옥수수사료 등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데 꽤 무거운 사료들이다. 농부들이 이 사료를 절단해 옮겨서 가축에게 사료를 줘야하는데 절단기와 이동시키는 기계 등을 따로따로 사용하고 모두 고가 기계라 농부들에게 체력, 금액적으로 부담이라며 사료들을 자르고 옮기고 사료까지 주는 원터치 기계를 내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끝으로 앞으로 농축산 농장을 계속 방문해서 농부들이 정말 필요한 것들이 뭔지 조사하고 그들에게 맞는 기계를 개발할 것이라며 신중히 개발해 고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농부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정민기자
배우 최은주가 '생방송 투데이'를 통해 모유 유산균을 소개해 화제다. 17일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그녀가 잘 먹고 잘 사는 법' 코너를 통해 최은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은주는 "제가 운동도 많이 하고 식단조절도 하는데 살이 잘 안 빠지더라. 그래서 몸에 이상이 있나 싶어서 병원을 찾아가 봤더니 장속에 유해균이 많아서 체중 감량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라며 모유 유산균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모유 유산균은 유익균을 증식하고 유해균을 억제할 뿐 아니라 유해균의 공격에 맞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독소 발생을 막아준다. 단,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건 기자
새마을문고경기도지부(회장 이응구)는 지난 15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제27회 경기도민 문화의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채용 새마을문고중앙회 부회장, 송재필 경기도새마을회장, 직장ㆍ공장새마을운동경기도협의회 최연숙 회장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식과 문화의 체험, 기본이 바로 서는 공경문화운동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백일장 및 사생대회(주제:우리가 살고 싶은 지구) ▲오행시(시제:나부터 공경) ▲시ㆍ군별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됐으며 생명살림, 평화나눔, 공경문화 등 9개의 체험ㆍ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이응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화는 특정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특정한 행동을 반복함으로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지난 27회를 거친 경기도민 문화의 한마당은 진정한 경기도만의 문화가 됐다며 이 축제가 우리 사회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경문화를 정착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런 새마을 문화행사가 의정부에서 개최된 것에 대해 감사하고 경기도가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이 되어 많은 한류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이훈성)는 17일 팔달구청 상황실에서 민경록 구 협의회장을 비롯한 각동 협의회장과 사무국장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중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원형 주민자치회 추진을 위한 토론회 개최 및 행궁동장 주민추천제 후보자 토론회 등 마을만들기 및 구정 관련 현황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종 마을만들기 추진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었다. 민경록 협의회장은 각 동 회장님과 사무국장님, 위원이 마을만들기 사업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신 덕분에 올해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마을만들기 활성화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에 제안사항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나 의견을 제시해주시고, 마을 일에 솔선수범하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신태호)는 지난 14일 주민자치회 시범동 위원 위촉예정자와 각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수원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수원형 주민자치회 시범동 운영이 본격 추진되고 특히,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주민자치 기본교육 이수 규정과 더불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에게 사업의 추진방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경기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이자 수원시 주민자치회 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문종 강사의 강의로 형식적이고 획일화된 교육이 아닌 구체적인 추진사례와 수강생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자치위원은 주민자치의 개념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 막연하게 알고 있던 주민자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하여 구에서는 다음달 5일 오후 7시 대강당에서 2차 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