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성추행 혐의 인천 서구청장 소환 조사…혐의 부인

경찰이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1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이 구청장은 주말인 지난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구청장의 구체적 진술 내용이나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중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며 이 구청장, 피해자, 목격자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혐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구청장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미 확보한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함께 검토하고 나서 이달 안에 혐의 인정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월 11일 인천시 서구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단체인 인천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강제추행 등 혐의로 이 구청장을 고발했다. 애초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1달 넘게 피해자들이 진술하겠다고 나서지 않자 이 사건을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송치 전 지휘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고, 경찰은 이 구청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여성 공무원을 지난달 직접 만나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당시 불쾌감을 느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길호기자

김봉균 도의원,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경기도 버스업체 수익구조 악화 유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도와 관련, 경기도에 불평등한 구조라며 전면 개선을 촉구(본보 5월 15일자 3면)한 김봉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5)이 지역적 차별성 등 불합리성에 대한 근거를 대며 또다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도는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수도권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한 제도인 만큼 일부 제도의 불합리함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중앙부처의 적극적 역할과 의지가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중앙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불합리성을 주장하는 근거로 ▲지역적 차별성 ▲환승손실금 분담구조 ▲환승요금 정산구조 ▲법적제도적 구속력 미비로 인한 해석상 견해차 및 이해관계 충돌 등 네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시 경기ㆍ인천이 후발 주자라는 이유로 전철기관 환승손실금의 60%(2015년 요금인상 이후 46%로 변경)를 두 지자체만 부담하도록 규정했다는 것이 문제라며 경기ㆍ인천이 전철기관의 환승손실금 46%를 정률적으로 부담하는 현재 구조에서는 수입이 증가해도 운임손실이 비례해서 증가, 경기ㆍ인천의 환승손실금 예산도 증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환승요금의 정산이 이용 교통수단별 기본요금 비율로 정산토록 규정돼 있는데, 기본요금이 동일한 수단 간에 환승 시에는 장거리를 운행하는 운송기관에 불리한 구조라면서 반대로 기본요금이 다른 수단간 환승 시에는 기본요금이 높은 운송기관의 수입이 기본요금이 낮은 기관에 전이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통합환승요금제는 별도의 법적제도적 구속력을 갖춘 제도가 아니라 지자체와 운송기관 간 협약에 따른 제도라서 해석상 견해차와 이해관계 충돌이 발생, 각종 소송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개선책 마련에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현호기자

독도사랑회, ‘2019 1기 독도아카데미 수료식’ 진행…청소년 독도지킴이 배출

사단법인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이사장 이운주)는 최근 일산서구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1기 독도아카데미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독도사랑회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을 목표로 진행한 독도 관련 교육과 독도는 우리땅 가수인 정광태 교수의 특강 등이 마무리됐다. 독도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독도홍보물을 배포하고 독도를 바로 알기위해 독도모형 만들기, 주제발표, 특강 등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참여하며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독도아카데미는 당초 30명의 학생을 선발해 진행될 예정이였지만 신청자가 많아 60명으로 확대 선발해 활동을 벌였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에 모두 참석한 33명의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독도사랑회는 국제사회에 독도가 대한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2004년 건국최초 울릉도독도수영종단을 성공하고 2010년에 개인사비로 독홍보보관을 운영하는 등 독도관련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9개나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평가 받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독도아카데미 길종성 원장은 독도교육은 초등학교때부터 받아야 하는데 기회와 관심이 부족하고 입시위주의 수업구조로 역사와 독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독도교육을 강조해도 학교에서 형식적으로 하면 아무소용이 없기때문에 독도 관련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2기 독도아카데미는 광복절인 8월15일 첫 활동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진행되며 7월10일부터 15일까지 1365와 독도사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