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충일… 묵념하는 어린이들

2019 화성 뱃놀이 축제

대치동식 영어교육 한눈에 엄마도 교사처럼 가르친다… ‘엄마표 영어교육 10년 플랜’

엄마표 영어는 엄마의 영어 실력이 아닌 엄마의 노력을 담보로 시작된다. 영어단어 하나만 쓰여진 그림책이라도 보여주고, 핸드폰을 쥐어줄 때 영어 노래라도 듣게 만드는 노력이 먼저다. 엄마표 영어교육 10년 플랜(책찌 刊)은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대치동의 영어교육의 핵심을 짚어낸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초등학교 교육을, 일본 도쿄에서 HIGH SCHOOL 4년을 교육받았다. 이후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를 조기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와 대치동 영어교육 현장에서 8년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는 미국 하버드대학원(HARVARD GRADUATE SCHOOL OF EDUCATION)에서 교육학을 연구하고 있다. 책은 서초동 캐나다 국제학교, 해커스 어학원, 대치동 영어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의 토플까지 지도한 경험과 학부모 상담 등을 토대로 집필했다. 저자가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영어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없애고 재미있는 엄마표 영어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 연령에 상관없이 저자가 제안한 1~5코스 가운데 아이 수준이 맞는 부분에서 시작하면 된다. 등록된 QR코드를 인식하면 해외의 무료 학습지 사이트로 연결되므로 사이트 접속해서 아이 수준에 맞는 학습지를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또 연령별 수준별로 읽을만한 소설책, 오디오 북, 뉴스 사이트, 활동지 등이 탑재돼 있어 매우 유용하다. 구글 검색에서 영어학습 정보를 찾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한결 수월하게 엄마표에 도전할 수 있다. 송시연기자

생각 날 듯 말 듯 왜 기억이 안날까… ‘해마를 찾아서’

우리 모두는 매일을 기억과 씨름하며 살아간다. 당시엔 분명히 뇌리에 박혔으리라 생각한 각종 정보들이 시간이 지나 다시 머릿속에서 끄집어내려면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거나, 다른 정보들과 뒤엉킨다. 기억이 나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것은 누구도 반기지 않지만 일상 속에서는 늘 예기치 않게, 또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해마를 찾아서(민음사 刊)는 뇌과학, 신경과학, 인지심리학의 발전 속에서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450여 년 전 해마의 발견에서 시작해 현대의 기억 연구에 위대한 기여를 한 실험과 연구 성과를 짚어 나가며 기억이란 무엇이며, 어떤 과정으로 우리의 경험이 기억으로 저장되는지, 기억을 효과적으로 불러내기 위한 기억 훈련법은 무엇인지, 허위 기억과 망각은 왜 일어나는 것인지를 살피며 기억의 핵심에 다가간다. 이 책의 두 저자 신경심리학자 윌바 외스트뷔와 언론인이자 작가 힐데 외스트뷔 자매는 기억이라는 존재가 발견된 때부터 MRI를 이용하는 오늘날의 독심술에 이르기까지 기억에 관한 여행을 한다. 무엇보다 저자들은 기억의 속성 자체가 지극히 불안정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기억의 특징은 무수한 망각이며, 매일같이 오류를 저지르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은 기억 속에서 대부분 사라진다. 매번 버스를 기다린 일, 매번 가게에 간 일, 소파에서 오후를 보낸 일들과 같은 것들이 모두 기억에 저장될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저자들에 따르면 가장 빛나는 특별한 기억의 진주들도 망각의 영향을 받은 것들이다. 제자리에 남는 건 중요한 요소와 큰 틀뿐이며, 나머지는 우리 기억이 유연하게 재구성하며, 그러한 재구성이 기억의 속성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완벽한 기억에 대해 우리가 강박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기억에 대해 자신이 없는 사람들, 트라우마나 우울증을 앓는 이들을 비롯해 기억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은 우리의 행복과 더 나은 삶을 위한 도구임을 일깨워 준다. 아울러 뇌 절제술 후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게 된 기억 연구의 최대 공헌자 헨리 몰레이슨과 그 어떤 것도 잊어버리지 않는 솔로몬 셰레셰프스키의 경우와 현대의 기억 연구에 위대한 기여를 한 유명한 실험들을 흥미롭게 기술하며 기억에 관한 새로운 사실도 알려준다. 특히 잘못된 기억, 망각, 기억술과 같은 개념들을 다루며 인간 기억에 대한 유의미한 예시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값 1만6천800원 송시연기자

119 소방동요 경연대회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양·양주·포천·동두천도 특별관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 등을 통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5일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관리지역을 기존 10곳에서 고양양주포천동두천 등을 포함, 14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 등을 통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야생 멧돼지의 이동거리(하루 최대 15㎞) 등을 고려, 특별관리지역 기존 10곳에 고양양주포천동두천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특별관리지역은 기존 강화옹진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포함해 총 14곳이 됐다. 특별관리지역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실과 통제초소, 거점소독시설 등이 설치운영된다. 또 관리지역 내 전체 양돈 농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청 검사가 이뤄진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김포, 파주, 연천 192개 농가에 대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 특히 도는 거점 소독 시설 3곳(김포파주연천), 통제 소독시설(파주 3곳)을 설치했으며, 이들 3개 지역에 대한 양돈 농가에 담당관 54명을 투입, 방역실태를 긴급 점검과 함께 유입 방지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ASF 대응 관계 부처 협의체를 운영하고, 관계 부처 및 지자체 합동 영상회의를 매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 전국 6천300개 양돈농가를 일제 점검소독하고, 전국 46개 거점소독시설도 일제히 가동에 들어간다. 강해인기자

‘경제 승부수’ 황교안… 1박2일 경기도 민생 행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회동 형식 등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7일과 8일 1박2일 간 경기도에서 민생 행보를 펼친다. 황 대표의 민생 행보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7일 당 대표와의 회동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정치이슈를 벗어나 민생경제로 시선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100일 민생 대장정 기간이었던 지난달 22일과 24일 두 차례 방문했던 경기도를 2주 만에 다시 방문하는 것은 내년 21대 총선 최대승부처인 경기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져 주목된다. 5일 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오는 7일 오후 성남 분당과 판교를 잇달아 방문해 청년기업인여성기업인과 각각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화두로 한국당에 대한 청년층과 여성들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두 마리 토끼 잡기 행보로 여겨진다. 황 대표는 이날 밤에는 이천으로 넘어가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이천에 작업실을 가지고 있는 소설가 이문열씨를 만나 차 한잔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황 대표는 여주로 넘어가 이포보를 방문, 지역의 이슈로 떠오른 보 해체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할 예정이다. 한편 황 대표는 당 대표 취임 100일을 기념해 5일 저녁에는 국회 사랑재 앞에서 황교안2040 미래찾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황교안은 왜?를 주제로 한 1부와 황교안은 어떻게?를 제목으로 한 2부로 나눠 약 70분간 진행됐으며, 1부는 황 대표가 그동안 살아온 과거를 주로 얘기한 데 비해 2부는 대표로서의 비전 등 미래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그는 핫도그 등을 파는 일일 푸드트럭 체험을 통해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해 힘썼다. 김재민기자

시흥 ‘블루웨이’ 문화체육부 공모 ‘코리아 둘레길’ 선정

시흥 월곶항~배곧한울공원~오이도~시화방조제를 잇는 총 19.7㎞의 블루웨이가 코리아 둘레길로 선정돼 걷기 코스로 개발된다. 시흥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블루웨이(Blueway) 걷기여행을 응모해 최근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색다른 프로그램 기획과 시흥의 수변관광 자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코리아둘레길 노선을 통과하는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관광연계 분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천5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블루웨이(Blueway) 걷기여행은 코리아둘레길 서해안길 시흥시구간 월곶~배곧한울공원~오이도~시화방조제 총 19.7㎞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걷기 프로그램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약 8~10회 바다코스와 낙조코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바다코스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및 오이도 박물관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걷는 여행과 걸으면서 기부하는 앱을 활용한 퍼네이션(Funation) 여행이라는 나눔의 경험과 걷는 재미가 결합된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낙조코스는 배곧한울공원에서 오이도 빨강등대까지 걸으며 아름다운 야경과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바닷길 음악여행, 월곶포구의 낙조를 즐기며 걷는 달빛힐링여행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무섭 관광과장은 블루웨이 걷기여행이 아름다운 생태환경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우리시 관광자원을 전국의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