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옛 군포시청사로 사용됐던 군포1동 주민센터와 당동도서관 등을 묶어 리뉴얼(재개발)을 통해 복합문화복지 행정타운 건립을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군포1동 복합문화복지 행정타운은 리뉴얼을 통해 동사무소,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보건복지시설과 임대주택 등이 공존하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등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 대상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 후 현재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81년에 지어진 군포1동 주민센터는 1989년 1월 시승격 이전까지는 시흥군 군포읍사무소로 사용되고, 시승격 후에는 군포시청사로 사용되어 오다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시청이 신도시로 이전하며 현재까지 군포1동(대동) 주민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군포역세권과 원도심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지만 주변지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도시기반시설, 문화 복지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낙후해 있을 뿐만 아니라 30여년을 훌쩍 넘기면서 노후된 실정이다. 이에 시는 1동 주민센터, 당동도서관 부지와 사유지 2필지, 도로부지 등을 합필한 3천793㎡에 중기지방재정계획,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까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의 복합문화복지 행정타운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군포역세권을 포함한 원도심에 열악한 주거, 문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예산과 행정절차가 요구되지만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개교 40주년을 맞은 인천대가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재)인천대학교발전기금은 지난 18일 인천 중구 월미도 학 공연장에서 개교 40주년 기념 4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대가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 당시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을 준 인천 시민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는 난타 그룹인 타퍼스인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곽재성 인천대 평생교육원 교수의 색소폰 공연, 우원교 교수의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했다. 양운근 상임이사는 300만 인천시민들이 동력이 돼 인천대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준비한 음악회에서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74년 인천공과대학으로 개교한 인천대는 1994년 시립대를 거쳐 2013년 국립법인 대학으로 바뀌었다. 이관우기자
양주고, 학교 인근 어르신 모시고 비빔밥데이 행사 마련 양주고등학교(교장 신숙해)는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지난 17일 제8회 비빔밥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비빔밥데이 행사는 교내 체육대회 행사 중 점심시간에 학교 인근 어르신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는 행사다. 양주고의 전통이 된 행사는 교육공동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지역사회의 어르신과 하나 되어 서로 어우러져 함께 생활해야 할 공동체임을 깨닫고, 퇴색되어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비빔밥 재료를 준비하면서 서로 협의하고 행사 진행을 논의하는 활동은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학생상을 정립하고 있다. 신숙해 교장은 지역사회 어르신이 더는 소외받지 않고 사회에서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며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데 함께 해야 한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하남시 덕풍3동, 익명 기부천사 후원 기탁 수년째 하남시 덕풍3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품을 기탁하는 익명의 기부천사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덕풍3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기부자가 따뜻한 봄날,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는 메모와 함께 백미 10kg짜리 40포를 맡겼다. 진일순 덕풍3동장은 4~5년째 나눔과 사랑을 전하고 있는 기부천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뜻에 맞게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분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이 지난해 12월18일부터 시행된 이후 올해 경기남부 지역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모두 9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 건수(1천403건)와 비교해 약 36%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19명에서 12명으로, 부상자 수는 2천426명에서 1천497명으로 각각 줄었다. 음주운전 단속 적발건수도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월부터 4월까지 1만1천221명이 음주단속에 걸렸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29%가 줄어든 7천948명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전보다 높아져 음주 후 차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이 줄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처음이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투자 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9번째로 제출한 기업인 193명 전원의 방북 신청을 지난 17일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통일부는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지난달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며 기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됐다며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씨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황씨와 함께 1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황씨는 이미 지난달 26일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5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황씨를 조사 중인 검찰은 현재 황씨가 박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 일부 부인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친 뒤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박씨의 범죄사실이 대부분 황씨와 함께 이뤄진 것으로 조사되며, 이에 따라 사건 병합이나 증인 신청 등으로 두 사람이 같은 법정에서 서게 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병합은 법원이 결정할 문제이며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과천지역에서 활동하는 평생학습 동아리 사랑과 하모니가 최근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전국 기타동아리 페스티벌&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전국 기타동아리 경연대회는 콜텍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제7회째를 맞는 전국 최대 규모의 기타동아리 축제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기타동아리 중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50여 개 동아리 1천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노래와 연주를 선보였다. 사랑과 하모니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와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마리아 연주를 선보였다. 사랑과 하모니는 2017년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장려상을, 2018년에는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사랑과 하모니는 과천지역 내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로 선정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 내 행사에서 공연하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경기도가 노선버스 정책을 수익금 공동관리제, 노선 입찰제 등 준공영제 2개 방식에 민영제와 공영제 등을 합쳐 4가지를 함께 운영하는 4트랙으로 추진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버스정책과 관련, 영생불멸의 황금알 낳는 거위. 지원에 버금가는 공적 책임과 경쟁이 보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버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도민께 미안하다. 세금으로 할 거냐 이용자가 부담할 거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요금 인상으로 할 수밖에 없다면서 서울부산 등 몇몇 광역단체가 하는 버스 준공영제가 수익금 공동관리제 준공영제인데 재정이 계속 투입돼야 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보완한 방식이 업체에 일정 기간 노선 운영권만 주는 한정면허를 적용한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라고 이 지사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하반기에 노선 입찰제 시범사업 대상인 16개(신설노선 12개 반납노선 4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해 4년간 면허를 부여하고,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도가 노선 입찰제 시범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인데 국토교통부가 광역버스 사무를 국가 사무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전환 시기가 언제일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일단 예정대로 추진하는데, 이르면 가능한 노선에 10월부터 시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수익금공동관리 광역버스 준공영제 방식의 경우 업체들에 면허 반납을 강제할 수 없는 만큼 노선 입찰제와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존 민영제 방식도 현행대로 운영한다. 다만, 적자가 우려되는 도서벽지 등의 노선은 공공기관에서 맡는 공영제 방식이 필요하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곧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들어간다. 잘 되면 교통공사가 공영제 노선의 운영을 맡을 수 있다면서 도민의 혈세가 덜 드는 가장 좋은 서비스가 어떤 방식인지 준공영제 2개 방식, 민영제, 공영제 등 4가지 방식을 통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33ㆍ수감중)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다운씨(34)가 첫 공판에서 살해 혐의를 부인했다. 김 피고인의 변호인은 17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김소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의 5가지 공소사실 가운데 살인 및 사체 훼손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공무원 자격 사칭, 위치정보법위반 등 다른 혐의는 인정했다. 김 씨는 지난 2월25일 오후 4시6분께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현금 5억 원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 됐다. 이날 공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제시와 피고인 측의 인정신문 등만 이뤄졌다. 한편 2차 공판은 오는 31일 오후 2시40분에 열린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