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 생산, 설비ㆍ건설투자 줄고 소비는 소폭 증가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 설비ㆍ건설투자는 줄고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최근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중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4.7%-2.8%), 1차 금속(+1.6%-4.2%), 의약품(1.0%-2.2%) 등이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고, 기계장비(-12.9%-20.0%), 고무 및 플라스틱(-6.8%-7.3%) 등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출하 역시 기계장비(-14.8%-21.7%), 자동차(+5.1%-2.9%), 전기장비(-1.1%-10.0%)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으며, 제조업 재고는 전자ㆍ영상ㆍ음향ㆍ통신(49.4%), 기계장비(16.7%)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27.9% 증가했다. 3월 중 경기지역 소비는 대형마트(-13.0%0.0%)와 백화점(-4.0%+5.2%) 판매 모두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 그러나 자본재 수입(설비투자)은 반도체ㆍ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38.5% 감소했으며, 건축착공면적(건설투자)도 주거용(-10.1%-50.3%)과 비주거용(+35.9%-10.9%) 모두 전월대비 크게 줄며 1년 전보다 30.4% 감소했다. 경기지역 수출은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16.6%), 기계류(-10.8%)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3.6% 감소했고, 수입도 반도체ㆍ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59.4%), 기계류(-36.9%), 광산물(-32.6%) 등이 큰 감소폭을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14.1% 감소했다. 4월 중 경기지역 주택매매가격(-0.3%)과 아파트매매가격(-0.5%)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고, 주택전세가격(-0.3%-0.5%)과 아파트전세가격(-0.4%-0.7%)도 전월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홍완식기자

중기중앙회, 14일 ‘공정거래ㆍ기술보호 관련법’ㆍ15일 ‘상가임대차보호법과 권리금’ 설명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가 제31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명회 및 현장상담을 연이어 진행한다. 중기중앙회는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공정거래 및 기술보호 관련법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한 분쟁 발생 시 중소기업ㆍ협동조합 임직원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종합법률사무소 공정에서 입찰담합 등 부당한 공동행위 기준과 위반사례를 중심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대해 설명한다. 또 특허청에서 기술 탈취ㆍ유출 방지 등 중소기업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특허법 및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을 소개한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종합설명회를 통해 공정거래법ㆍ상생협력법ㆍ특허법ㆍ부정경쟁방지법 등 공정거래 및 기술보호 관련법에 대한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에는 노란우산공제 고객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상가임대차보호법과 권리금에 대한 무료 설명회 및 현장상담을 마련한다. 소상공인들의 상가임대와 관련해 흔히 겪는 애로사항인 임대차 보호에 대한 법과 대응방안을 안내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과 임차인의 권리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노란우산공제 경영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장규배 법무법인 제이앤 대표변호사가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상가임대차에 관한 개념과 실제사례 및 개정내용 설명, 권리금 계약 및 회수, 판례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