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사업(3~11월) 기간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처음 발견했을 때 발령한다.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4월3일)와 비교해 약 5일 늦어졌다. 이는 올해 봄이 평년대비 기온이 낮았고 여기에 심한 일교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일단 매개 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야외 활동 또는 가정에서 모기 회피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7명의 일본뇌염환자가 발생,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양휘모기자
19년 전 브라질에서 한인 채권자를 살해하고 현지에서 15년가량을 복역한 뒤 강제추방된 40대 남성이 국내에서도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창열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9)와 B씨(46)에 대해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과거 한국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자 지난 1999년 브라질로 출국, 이듬해인 2000년 초순께 현지에서 원단업체를 차렸다. 그는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던 한인 환전업자 C씨(당시 47)를 포함한 지인들부터 사업자금을 빌린 후 반환 독촉을 받게 되자 C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A씨는 직원으로 데리고 있던 B씨에게 범행에 가담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A씨는 지난 2000년 8월15일 오후 사무실에서 B씨와 함께 C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현금 미화 1만 달러를 강탈했다. 범행 직후 A씨는 브라질 경찰에 검거됐지만, B씨는 과거 자신이 이민했던 나라인 파라과이로 도주했다.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징역 30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15년가량이 지난 2016년 6월 가석방된 후 한국으로 강제추방됐다. 검찰은 국내로 입국한 A씨를 검거한 뒤 우리 형법에 따라 처벌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B씨가 지난 2010년 한국에 입국한 것을 확인한 후 B씨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해 5월 브라질 수사당국으로부터 사건 관련 자료를 건네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같은 해 말 이들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반인륜적 범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되거나 용납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양휘모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2019년 3월 말 현재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4천461건, 1천118억원의 신규 보증을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보증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692억원보다 61.6% 증가했으며, 올해 목표 3천250억원의 34.4% 수준이다. 재단은 인천시 일자리창출 특례보증,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골목상권 활성화 특례보증 등을 통해 최대 2%까지 이자 보전을 해 주고 있다. 또 금융회사와 보증협약을 체결해 저금리 상품을 출시 고객들의 금리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재단은 보증액의 99.6%를 자금력이 부족하고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공급했다. 조현석 보증재단 이사장은 민생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소상공인 디딤돌센터를 출범하고 다양한 보증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할 때 보증받을 수 있도록 고객의 눈높이에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증재단은 인천시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이차보전 사업과 맞춤형 보증상품을 제공 중이다. 이승욱 기자
경기 남부 지역의 노인 학대 예방과 인권 보호 역할을 수행할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8일 수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로써 경기도 내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성남(남부), 의정부(북부), 부천(서부) 등 기존 3개소를 포함해 총 4개소가 됐다. 도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앞으로 수원, 안산, 화성, 평택, 안성, 오산 등 6개 지역을 관할한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역사회 자원 개발 및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내 학대피해노인,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 및 교육 ▲24시간 신고전화 운영을 통한 접수 및 현장조사 ▲응급보호 조치 ▲예방교육 및 홍보 등을 담당한다. 도는 수원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 추가 개소로, 그동안 노인보호전문기관 부족으로 빚어졌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이 3곳에서 4곳으로 확대됨에 따라 학대받는 노인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원 경기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3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소통하는 하나의 유기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노인 보호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기술을 배우고 공한증 (恐韓症)을 극복하기 위해 왔습니다. 한국인 이왕우 감독(62)이 이끄는 중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지난 1일부터 수원시양궁장과 안산 코오롱양궁장에서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다가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 내한한 중국 대표팀은 쇼 호우 펑 단장을 비롯 임원 8명, 선수 8명(남녀 각 4명)으로 구성됐다. 남자 대표팀은 안산 코오롱양궁장에서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국내 정상의 코오롱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쌓고 있고, 여자 대표팀은 수원시양궁장에서 역시 국내 정상급 팀인 현대백화점과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 5일과 6일에는 수원시양궁장에서 코오롱, 현대백화점, 경희대, 경기체고, 경희대 등과 첫 날엔 풀리그, 둘째 날에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단체전 경기를 치뤘다. 남녀 구분없이 치뤄진 첫날 리그전서 중국 여자팀은 현대백화점을 슛오프(연장전) 끝에 꺾고 남자 팀인 코오롱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중국 대표팀은 오는 10일까지 경기도에서 훈련한 뒤 11일~18일 경북 예천, 19일~27일 광주광역시에서 훈련 하는 등 약 한 달간 국내에 머물며 세계 최강의 한국양궁 배우기를 할 계획이다. 국내 실업팀과 청소년 대표팀, 인도대표팀, 중국 내몽고성 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왕우 감독은 중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에 비해 기량은 크게 뒤지지 않지만 국제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만 만나면 위축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달 30일 태국에서 아시안컵을 마친 후 막바로 한국으로 왔다. 한 달간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감독은 세계 최강의 한국양궁을 배우기 위해 8차례의 국가대표 선발전 방식도 한국과 똑같이 진행해 대표를 선발했다면서 9,10월 약 두 달동안 다시 한국을 방문해 내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양궁은 1988 서울올림픽 이전까지 한국보다 강했으나 이후 역전을 당하며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약 1천700명)보다 10배가 넘는 2만 여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는데다 클럽문화가 잘 발달되는 등 즐기는 양궁을 하고 있어 잠재력은 무궁무진 하다고 이 감독은 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좋은 훈련 장소를 제공해준 수원시체육회와 코오롱양궁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우삼겹 짬뽕 전골이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주목 받고 있다. 8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그들이 반한 최강 맛집' 코너를 통해 우삼겹 짬뽕 전골이 소개됐다.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삼겹 짬뽕 전골은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3단 육해공 철판구이와 가마솥 치킨 등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된 3단 육해공 철판구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8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그들이 반한 최강 맛집' 코너를 통해 3단 육해공 철판구이가 소개됐다.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3단 육해공 철판구이는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설의 맛' 코너를 통해 수원 가마솥 치킨과 열무 비빔국수, 멸치 국수 등이 소개됐다. 온라인뉴스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19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 생생한 꽃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원당 화훼단지 체험견학프로그램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식물 재배관리법, 꽃에 대한 정보 등을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은 다육, 장미, 분화, 분재 등 화훼 재배농장을 꽃 해설사와 함께 직접 탐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견학 소요시간은 약 40분이며, 매일 11시부터 16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꽃바구니 만들기, 다육화분 만들기, 카네이션 심기, 관엽식물 심기 등 체험프로그램은 10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며, 화훼단지 안내소에서 체험권을 구매한 후 참여 할 수 있다. 꽃박람회 입장권에 포함된 화훼 쿠폰으로도 3천원 상당의 체험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개별 프로그램 운영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꽃박람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일산 호수공원 꽃박람회장에서 원당 화훼단지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화훼단지 내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박람회관계자는 고양시 화훼 농가와 힘을 합쳐 기획한 이번 견학체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화훼 생산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공기 정화식물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실생활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고양국제꽃박람회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원당 화훼단지에서는 체험과 견학 중심으로 개최된다. 예매권은 24일까지 네이버, NH농협은행 등에서 현장권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폐렴 3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폐렴 적정성 평가는 의료기관의 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의료기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심평원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평가 등급은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총 5단계로 구분된다. 이번 평가는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49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종병원은 △병원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24시간 이내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병원도착 24시간 이내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병원도착 24시간 이내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항생제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의 항목을 평가한 결과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으며, 병원 전체 평균 79.1점을 크게 웃도는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세종병원 호흡기내과 김계수 과장은 세 차례의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폐렴의 검사부터 진단, 치료까지 질적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세종병원은 폐렴 환자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자가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파주 공장지역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재산 피해를 입었다. 8일 오후 1시 5분께 파주시 문발동의 가전제품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창고 건물(516㎡) 인근에 있던 차량 3대에도 옮겨붙어 전부 태웠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8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낮 12시 20분께 파주시 상지석동 한 조명기구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1층짜리 건물 3동(594㎡)이 모두 탔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력 34명, 장비 58대를 동원해 3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정확한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