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 강원 산불 피해 농업인 위해 2천만원 성금 전달

경기농협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피해복구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경기농협은 8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를 방문해 관내 농축협 및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농협생명손해 경기총국, 경기지역보증센터 등 범 농협 소속 임ㆍ직원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남창현 경기농협 본부장은 갑작스런 화재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영농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경기농협 임ㆍ직원이 작은 정성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피해 수습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업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겠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인력 및 물품 지원 등 지원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남부지역(울산, 전남, 경남, 제주) 농업인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6천만 원을 전달했으며, 2017년에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농업인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가뭄, 폭우, 태풍 등 경기 관내 피해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재해 발생지역의 농가를 위해 재해대책자금 및 일손돕기 등 각종 지원정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홍완식기자

금감원, 잠재리스크관리 등 금투사 중점검사 사전 예고

금융감독원은 2019년 금융투자회사 중점검사 사항과 올해부터 시행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운영방향을 8일 사전 예고했다. 금융투자회사가 준법감시 및 자체감사 등을 통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중점검사 사항은 잠재리스크관리의 적정성, 투자자 이익침해 불건전영업행위, 내부통제 취약부문 점검, 자본시장의 공정질서 저해행위, 자본시장 인프라기능의 적정성 등이다. 최근 투자중개부문 실적위축으로 부동산금융, 파생결합증권 등 고위험고수익분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초대형IB, 종투사의 신규업무 영위에 따른 신용위험 등 리스크 확대, 대형 증권사 간 합병에 따른 운영리스크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잠재리스크 관리의 적정성을 중점검사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 이익을 침해하는 불건전 영업행위도 중점검사 대상이다. 최근 복잡한 구조, 리스크 내재 등으로 불완전판매 소지가 있는 파생결합증권 등 구조화증권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 발행어음 등 신규상품의 경우 영업경쟁으로 허위과장 광고, 과도한 프로모션 등 불건전 영업행위 발생이 우려돼 해당 사항도 검사 대상에 올랐다.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가 취약하면 대형 금융사고로 이어져 시장혼란을 초래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부통제 취약부문 점검도 강화한다. 대형금융회사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불공정행위 및 대주주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등 공정질서 저해행위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다. 자본시장 인프라기관의 고유업무 운영실태 및 내부통제 적정성도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검사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보호 및 위험관리능력 강화를 유인하는 방식의 종합검사,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올해부터 실시한다. 소비자보호 수준(민원건수 등), 재무건전성(경영실태평가 계량등급 등), 내부통제 수준(준법감시 인력규모 등) 등을 판단해 대상회사를 3개사 내외에서 선정한다. 핵심부문을 사전에 정해 취약점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

[취임 100일 인터뷰] 송영완 수원시 영통구청장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 소외 없는 안심복지가 구현되는 도시 수원 영통구는 앞으로도 공감ㆍ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이어갈 것입니다 강산이 변하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한다는데 수원 영통구는 100일도 채 안 된 기간 동안 여러 강산이 생겼다. 지난 1월2일 취임한 송영완 수원시 영통구청장은 전국에서 여섯 번째,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수원에 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이 문을 열었다. 또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수원컨벤션센터도 개관했다며 이달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데 그 100일 사이 영통구에 많은 변화가 생겨 할 일이 많아졌다고 웃어 보였다. 수원에 있는 4개 구 중 2번째로 작은 면적의 영통구는 수원시 전체 세수의 47%를 차지하며 노른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영통구만의 장점을 키워 구민 화합을 이루겠다는 송영완 구청장의 의지도 한층 더 강해졌다. 다음은 송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영통구청 수장이 된 지 100일, 취임 당시 구정 운영 방향과 현재 운영 방향 중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영통구청장으로 임명된 이후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이라는 민선 7기 시정목표와 발맞춰 열린 구정을 펼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해 마을 자치를 실현하고, 나눔과 돌봄으로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뜻이었다. 취임 당시 조직 내 소통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계 없는 FOCUS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또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씨앗추진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모두 이뤄나가는 중이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급여 지원에도 나섰다. 도심미관을 개선해 걷고 싶은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산책로 정비 및 벽화사업 등도 추진하는 등 명품 영통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밖에 당면 현안인 ▲광교권 수원외곽순환도로 방음터널 설치 ▲수원고등법원ㆍ검찰청, 수원컨벤션센터 주변 교통문제 ▲매탄ㆍ영통권 공용주차장 조성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사업 등도 신경 쓰고 있다. 특히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주력한다. Q. 전국에서 두 손가락에 꼽히는 젊은 도시 영통구의 성장 속도가 무척 빠르다. 영통구만의 매력이 무엇일까. A. 영통구의 평균연령은 36세다. 주거형태 95%가 아파트인 전형적인 신흥개발도시로 현대적인 주거기능뿐 아니라 광교호수공원, 원천천변, 카페거리 등 휴식ㆍ문화ㆍ상업기능까지 겸비한 균형 잡힌 도시다. 그리고 IT산업의 메카도시로 세계적인 IT기업인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첨단 기업이 위치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최첨단 R&D 클러스터 등 첨단사업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아주대, 경기대, 경희대 등 유수 대학과 외국어 고등학교 등 교육 인프라가 잘 구축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중심도시로 자녀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청사 내 복합 문화공간인 Gallery 영통과 매탄권역, 원천ㆍ광교권역, 영통권역, 망포권역의 권역별 축제 등 문화의 일상화를 실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든 점들이 영통구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최근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컨벤션센터 등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영통구에 큰 변화 있었는데, 동시에 주차난ㆍ교통 불편에 따른 볼멘소리도 나오지 않나. A. 광교지역의 주차난과 교통 불편이 수반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수원시에서 법조타운 및 컨벤션 센터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ㆍ연장ㆍ증차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엔 광교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동수원 IC 우회도로 신설,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광교 호수공원로 차로 확장 등 개선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영통구에서도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광교지구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아울러 불법 주차 단속을 위한 전담반을 꾸릴 예정이다. 이곳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및 시내버스 및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체계가 잘 자리잡혀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므로 대중교통수단 및 자전거, 도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Q. 수원특례시 실현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A. 우리 영통구에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수원시 자치분권ㆍ특례시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진정한 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때 영통구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수원특례시 만들기에 주도적으로 앞장서는 역량을 드러냈다. 장차 영통구에서는 자치분권을 통한 수원특례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시범동(광교1동, 매탄2동) 적극 지원 및 소통과 참여의 공간을 통해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자 다각적으로 힘을 더할 방침이다. 이때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소통 유도를 위해 광교1동 원탁토론회, 매탄1동 환경파수꾼 및 원천동 부엉이 봉사단과 같은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SNS, 지역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구정의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영통구민에게 한마디. A. 우리 영통구는 행정의 핵심 가치인 젊음과 문화, SMART 영통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100일 전 취임사에서 말씀드렸듯 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하며 구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이루어가는 명품도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36만 영통구민 및 370여 명의 영통구 공직자의 관심과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응원과 따뜻한 애정,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