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선수와 동호인 어우러진 ‘유도 축제’ 안산서 6일 개막

신흥 유도메카 안산시에서 국내 최초로 전문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어우러진 유도 축제 2019 전국실업유도최강전 겸 제2회 안산컵유도대회가 펼쳐진다. 한국실업유도연맹ㆍ경기도유도회 공동 주최, 안산시체육회ㆍ안산시유도회 주관, 대한유도회ㆍ안산시ㆍ안산시의회, (주)광림전건ㆍ(주)애플라인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6일부터 사흘간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생활체육 유도 인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ㆍ육성,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릴 이번 대회는 국내 유도대회 사상 처음으로 국내 정상급 전문 선수들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뜻깊은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선수와 동호인 선수 1천200여 명을 비롯해 심판ㆍ지도자ㆍ선수 가족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한다. 엘리트 부문 최강자를 가리는 2019 전국실업유도최강전은 개인전 남녀 각 7개 체급에 걸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며, 단체전은 남녀 5인조전으로 치뤄진다. 또 생활체육 부문인 제2회 안산컵유도대회는 남녀 구분 없이 통합 유치부 5개 체급과 남초부 저학년 5체급, 고학년 8체급, 남중부 9체급, 남고부 8체급, 남대부 7체급, 남자 일반부 7체급(40세 이상 4체급)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여자는 초등부 저학년 4체급, 고학년 5체급에 중등부와 고등부 각 7체급, 여대ㆍ일반부 6체급에 걸쳐 경기를 갖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우리 시는 지역내 관산중학교와 시청 여자 유도부가 전국 최고의 전력을 과시하며 유도 메카 안산시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며 특히 정보경 선수가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과 지난해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시청 소속 선수 5명이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시장은 유도 메카인 우리 안산시에서 열리는 전국실업유도최강전과 안산컵 유도대회에 참가하는 선수ㆍ동호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기자

서구 지역화폐 ‘서로e음’ 5월 발행 순항

인천 서구가 지역 화폐 서로e음의 오는 5월 1일 발행 위해 인천시, 코나아이와 1일 협약식을 체결했다. 또한, 서로e음의 홍보를 위해 학생, 주부, 소상공인단체, 기업체 등 분야별 단체 21명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21명은 소속된 기관 및 단체와 지역에서 서로e음에 대한 홍보활동과 캠페인 활동과 발행기념 행사에 참여한다. 인천시와 서구는 협약으로 시에서는 인천e음 플랫폼을 무상제공하고, 구는 플랫폼을 활용해 서구지역 화폐 서로e음을 발행한다.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주)는 플랫폼 운영과 유지관리를 한다. 서로e음은 지난해 12월 대국민 명칭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구의 구민과 구민, 골목과 골목을 이어준다는 의미가 있다. 전자식 형태로 발행되는 서로e음은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가 결합한 지역 화폐로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인천 모든 지역의 99.8%인 17만 5천여 개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와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의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사용자 혜택은 서구 지역 내 2만 5천여 개 점포에서 결제 시 10% 캐시백이, 서구 외 인천 지역은 6%의 캐시백이 제공되고, 연 2천만원을 사용하면 200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연말정산 시 현금과 같은 30% 소득 공제(전통시장 40%)가 적용된다. 사용액에 비례(만원당 1매 제공)해 제공되는 경품권은 연말에 추첨을 통해 총 6천만원의 경품을 516명(1등 3천만원상당의 상품)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가맹점 혜택은 서로e음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0.5%를 카드수수료로 지원(연매출 10억원 미만 점포)하고, 연매출액 3억 미만의 영세자영업자인 경우에는 카드수수료가 면제 된다. 송길호기자

미얀마 우물 파주기 프로젝트 문산기업인협의회 “매일매일 맑은 물… 행복을 퍼 올려요”

문산기업인협의회가 인도적 차원에서 미얀마 우물 파주기에 나서면서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협의회가 우물 파주기에 나선 것은 소속 회원사 대표로부터 미얀마의 열악한 식수 사정을 듣고부터다. 협의회 소속 채수방 대표는 지난해 초 미얀마(옛 버마)에서 23년째 사업하는 한영수 사장으로부터 SOS를 받았다. 미얀마가 경제 발전이 진행되면서 하천 등지의 오염이 심각한데도 하천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주민이 많아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면서 우물을 파달라는 도움 메시지였다. 채 대표는 그해 여름 미얀마로 달려가 빈민촌 주민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주변 하천의 오염실태를 눈으로 확인했다. 그는 귀국 즉시 문산기업인협의회 김유춘 회장에게 미얀마 주민의 열악한 식수 사정을 알렸다. 이에 김 회장은 곧바로 협의회 총회를 열어 산하 골프분과위원회(회장 원성호)가 주도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결정한 데 이어 사업명도 미얀마 우물 파주기 프로젝트(Myanmar Well -Spreding Project)로 확정했다. 권인욱 파주상의 회장 등 20여 개 회원사도 흔쾌히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협의회는 우물을 파주기 위해 펌프 등 관련 장비를 갖추고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미얀마를 방문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바고와 베이나움 지역에서 우물 10곳을 팠다. 오랫동안 오염된 하천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해오던 주민들은 새 우물에서 깨끗한 물이 쏟아져 나오자 문산기업인협의회에 감사함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물 1개는 10여 가구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김유춘 문산기업인협의회장은 미얀마 우물 파주기는 우리 정부가 아닌 민간인 기업가의 몫이다며 소속 회원사들이 민간외교라는 사명감으로 우물 파주기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캠핑철 앞두고 평일 주차할 곳 못 찾는 캠핑용 차량…“우리도 주차장 마련해주세요”

돈을 내고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도 거치적거리니 차를 빼라는 항의를 듣습니다. 캠핑족은 평소에 차를 어디에 대야 하나요? 봄이 찾아오면서 캠핑카ㆍ카라반 등 차량을 이용해 주말여행을 떠나는 레저인이 늘고 있지만, 평일에 캠핑용 차량을 둘만 한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이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캠핑용 차량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2월을 기준으로 보면 전국 캠핑용 차량(승합피견인형) 등록 대수는 6천693대9천459대1만2천382대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경기도에 등록된 캠핑용 차량 등록대수 역시 2천136대2천983대3천844대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캠핑용 차량이 증가하는 속도만큼 주차 공간은 늘어나지 않아 캠핑족들은 주차난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2천여 명의 회원을 둔 도내 A 캠핑 동호회 관계자는 지난달 날이 풀리면서 주말마다 떼드라이브(동호회원들이 캠핑차량을 끌고 함께 여행을 나서는 것)에 나서고 있지만 항상 주차가 고민이라며 캠핑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여행지에 한정돼 있고, 그마저 공간이 부족하면 인근 도로 등에 대는 수밖에 없으니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B 동호회 관계자는 캠핑차량은 평일이 진짜 심각한 문제라며 아파트 주차장에 대면 다른 차 이동에 방해가 된다고 하고, 화물차 주차장에 대면 화물차가 아니니 나가라고 한다. 결국 동호회원들이 모여 빈 부지를 사 주차장으로 활용하지만 그마저 장기주차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 남동구와 경기도 부천시 등은 캠핑차량 전용주차장 조성에 앞장서기도 했지만, 두 지역 주차 면수를 합쳐도 총 150면에 불과하고 인천ㆍ부천까지의 이동거리도 상당해 추가 주차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차량 등록을 마치고 엄연히 차로 분류됨에도 캠핑차량은 주차장에서 쫓겨나고 있다. 일부 지자체가 전용주차장을 만들곤 있지만 주차 이용료가 사설 주차장보다 비싸다거나 찾아가기 너무 멀다는 불편함도 있다며 캠핑족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김포시 “한강하구 물길 열자” 중립수역 답사

1일 시 승격 21주년을 맞은 김포시가 한국전쟁 이후 66년 동안 막혀왔던 한강하구의 물길을 열기 위한 사전답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한강하구 남북공동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민간에게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번째 시도다. 시는 오는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고 한강하구의 자유항행을 축하하기 위해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계획, 이를 위한 사전답사로 이번 항행을 진행했다. 이날 답사에는 정하영 시장과 김포시의회, 조류생태전문가 등이 10척의 선박에 동승해 국방부가 승인한 한강하구 중립수역 입구까지만 다녀왔다. 당초 전류리 포구부터 유도(留島)까지 왕복 45㎞ 구간을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남북정세를 고려했다. 특히 시는 전류리 포구에서 개최된 김포시민의날과 연계해 역사적인 한강하구 시범항행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한강하구와 평화가 미래 김포의 100년 먹거리임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정전협정 상 한강하구는 남과 북의 민간선박이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는 중립수역이지만 오랜 기간 미사용돼 안전수로 확보가 어렵고 군사적 긴장감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 때문에 사실상 어로한계선 이북으로는 민간선박 출입이 제한돼 왔다. 이에 남과 북은 지난해 11월5일부터 한 달간 강화도 말도파주시 만우리 구역에서 수로측량조석관측 등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4월부터 민간선박의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앞으로 한강하구에 대한 활발한 왕래가 시작되면 시민의 삶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많은 준비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인 유도까지의 항행이 무산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김포시는 한반도 평화선도 도시를 향한 노력을 그치지 않아 왔다. 판문점선언 1주년이 되는 4월27일 한강하구 중립수역까지 물길열기를 다시 한번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평택시 ‘슈퍼오닝’… 부산 입맛 사로잡았다

평택시가 지역의 농특산물 중 전국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슈퍼오닝과 가공식품의 부산시장 공략을 위한 판촉을 펼쳤다. 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제5회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 참가해 슈퍼오닝을 비롯해 평택 농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지역 특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을 포함한 친환경 제품 등을 부산시민에게 홍보ㆍ판매 하기 위하 마련됐으며 평택시,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 각 지역과 품목농협 등이 참여했다. 특히 박람회에는 지난달 20일 평택배 수출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한 평택과수농협 신현성 조합장과 희창물산 권중천 회장이 참여해 행사장을 방문한 부산시민에게 증정용 평택농산물을 배부하는 특별 행사를 펼쳤다. 박람회에 참여한 타 지자체 관계자들은 평택시에 대해 브랜드 구축은 물론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시와 농협, 농업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꾸준한 박람회 참여를 통해 우리시 농특산물 통합브랜드인 슈퍼오닝과 평택농산물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면서 평택지역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전국 대도시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해 판로 확대를 통한 농업인 소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의정부 ‘2019 한마음 걷기대회’ 13일 출발

2019년 한마음 걷기대회가 오는 13일 의정부시 중랑천 동막교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부턴 시민들이 걸으며 중랑천변의 아름다운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대회를 가을에서 봄으로 앞당겼다. 특히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걷는 퍼포먼스도 마련돼 시민화합의 장이 기대된다. 의정부시 체육회와 경기일보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는 한마음 걷기대회는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동막교 광장과 호원1동 건영아파트까지를 왕복하는 4㎞ 구간 중랑천변에서 개최된다. 대회 코스는 올해부터 반환점인 건영아파트까지 천변 산책로와 자전거 길을 걷고 광장으로 돌아올 때는 벚꽃터널의 뚝방길을 걷도록 변경됐다. 또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소형 태극기 4천여 개를 준비,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걸으며 나라사랑 마음을 새길 수 있도록 했다. 광장에서는 식전행사로 오전 9시30분부터 의정부시 체조협회 KK 시범단의 에어로빅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 뒤 오전 10시 개회식을 한다. 오전 10시35분 광장을 출발해 12시까지 걷기대회를 마치고 줌바댄스 등 식후행사 뒤 12시30분부터는 경품을 추첨한다. 경품은 올해도 LED TV, 자전거, 쌀 등 다양하고 풍성하다. 참가자 전원에게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준다. 의정부보건소는 광장 주변에 부스를 마련해 혈압, 혈당, 치매검사를 해주고, 체력인증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체지방 측정, 의정부소방서의 심폐소생술 체험 등 시민건강과 관련된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시 관계자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올 대회는 참가시민들이 나라 사랑 마음을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아름다운 벚꽃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양평 용두2리·곡수리 ‘새뜰마을’로 거듭난다

양평군의 대표적인 취약지역인 청운면 용두2리와 지평면 곡수리에 50여억 원이 투입돼 대대적인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군은 용두2리와 곡수리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토교통부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총 사업비 26억6천여만 원이 투입될 예정인 청운면 용두2리는 양평군청에서 25㎞ 떨어진 외딴곳으로 지역개발에 소외된 마을이다. 66가구 중 30년 이상 노후 주택이 44호에 이를 정도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지평면 곡수리는 과거에는 우시장이 있어 번성하고 곡수장이라는 양평군의 대표적인 시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81가구 중 노인 인구가 절대 다수고, 20년 이상 된 주택이 80%가 넘을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다. 군은 두 지역에 집수리와 지붕 개량, 마을 안길 정비, 빈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으로 마을의 미래설계, 홀몸노인 돌봄, 사회적 경제교실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합의 과정을 도울 역량 있는 컨설던트 등 전문가를 투입해 내실 있는 개선사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전체 8곳의 새뜰마을 대상지 중 양평군이 2곳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마을 주민들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대규 지역개발과장은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진로를 깊이 있게 모색하는 시간을 가져,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주민의 합의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