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개곡초, 작은 학교 특성 살려 전교생과 교장선생님 만남의 날 운영

김포시 접경지역에 있는 작은학교 개곡초등학교(교장 김영만)는 4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전교생(77명)을 대상으로 교장실에서교장선생님 만남의 날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교장선생님 만남의 날은 2017년부터 개곡초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이 행사는 학교 일과시간 중간의 놀이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전교생이 차례대로 학교장과 직접 만나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 관한 내용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갖는다. 이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장과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의 과정에서 자신이 학교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자긍심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새로 전학온 학생들에게는 이전에는 다가가지 못했던 교장선생님과 직접 대면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로운 학교를 보다 편하게 느끼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 개곡초교는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 경영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하는,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된 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 바탕에는 학생들에게 소통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이러한 교육활동들이 있었다. 이날 교장선생님 만남의 날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이 준비해주신 간식도 먹고 그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도 나누고 불편한 점도 해결해주시니 우리 학교가 점점 더 좋은 곳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만 교장은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려 학교장과 학생들이 직접 소통하고 존중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견을 나누는 진정한 민주적 학교 문화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 기자

미추홀구·중구, 오는 19일까지 국민신청실명제 운영

인천 기초자치단체가 정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신청실명제를 운영한다. 미추홀구와 중구는 각각 오는 19일, 31일까지 국민신청실명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신청실명제란 국민이 사업을 신청하면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주요 구정 현안사항, 10억원 이상 대규모 예산 사업, 5천만원 이상 연구용역, 주요 국제교류통상에 관한 사항 등이다.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거나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 신청한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특정할 수 없는 경우 등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신청 사업은 접수기간 종료 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구 관계자는 국민신청실명제를 통해 구민 수요가 반영된 중점관리 대상 사업 선정으로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감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구정에 관심 있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구도 지난해 연 1회 15일간 실시한 국민신청실명제를 확대 운영한다. 중구는 지난해 신청이 적어 올해부터 국민신청실명제를 연 3회(4월8월10월)로 확대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구민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와 방법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올해 국민신청실명제가 확대되는 만큼 구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연수구, 10월 출범 목표…생활 속 연수문화재단 띄운다

인천 연수구가 구민을 위한 문화정책 개발과 예술 활동 지원에 나선다. 연수구는 오는 10월 출범을 목표로 약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수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와 주민의견을 수렴해 인천시 협의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연수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재단의 사업규모와 조직, 경제성, 파급 효과 등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경제성 분석에서 문화재단 설립 시 30년간 총 편익의 현재가치는 403억3천800만원, 총비용의 현재 가치는 538억200만원으로 산정했다. 또 18억여원의 총사업비에 비해 연수문화재단 설립의 파급 효과로 35억1천53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4억3천782만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다고 추정했다. 이 자리에서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연수구의 문화가치 창조와 구민들의 생활문화 확산,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위해 경영지원팀정책기획팀문화예술진흥팀생활문화팀문화사업팀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경영지원과 문화사업 중심의 2본부 체제로 확대해 나가는 조직 구성안을 제안했다. 재단이 설립되면 사업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져 구청, 시설공단, 문화원 등과의 업무중복을 피할 수 있고 전문인력 양성, 문화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의 추진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사업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연수문화재단은 지방자치단체 출자 출연에 관한 법률 제4조에서 규정한 문화 예술 등의 분야에 속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업으로 재단법인 사업에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수문화재단에 대한 설립 협의를 거쳐 결과를 구민에게 공개하고 조례정관 제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빠르면 오는 8월부터는 임원 공모 및 임명과 정관 제정을 거쳐 주무관청의 설립 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고남석 구청장은 연수구의 문화정책은 근본적인 변혁에 맞춘 개선이 필요하고 앞으로 갈 길이 멀다며 구민과 의회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효율적인 측면에서 더 생산적으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부천교육지원청, 일하는 방식 개선 위한 공간재구조화 착수

부천교육지원청이 소통과 협업 창출을 위한 일하는 방식 개선과 교육청 공간재구조화를 통한 미래형 교육청 공간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달 29일 교육청 5층 집단상담실에서 맹성호 교육장을 포함한 국과장,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청 6과 장학사팀장주무관과 일선 학교 교감, 행정실장, 주무관 등 총 23명에 대해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공간재구조화(미래형 공간 혁신) TF팀을 위촉했다. 공간재구조화 TF팀은 기존 상용 점유공간을 변화된 공간으로 적용할 방안 연구와 교육청 교수학습국 통합 스마트오피스 구축 등의 일하는 방식 개선과 교육청 사무실 공간을 효율성 있게 배치하는 패턴을 한달여 동안 다양하게 분석하게 된다. 실제로 현재의 사무실 공간은 대부분 칸막이가 있는 대면식 구조로 중대 사안이 발생할 경우 타 과와의 소통은 물론 같은 과 내에서의 소통과 협업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부천교육지원청은 공간 혁신이 교육 혁신이라고 판단하고 교육청 전 직원에 대한 개인별 업무 패턴을 분석하고 상용 점유 공간과 임시 점유 공간 등에 대한 다양한 공간 재배치 방안 연구를 통한 세부계획 등이 도출되면 이를 구체적으로 나가기로 했다.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쉽게 소통하고 협의 할 수 있는 공간 재구조화와 ICT와 클라우딩 시스템 접목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효율ㆍ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 등 창의적인 공간이 창의적인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을 구체화 할 예정이다. 맹성호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TF팀의 활동이 구체화되어 불필요한 일 버리기를 통한 업무 간소화, 보고ㆍ회의문화 개선, 협업과 소통의 업무방식조직문화 확산, 창의적 조직문화를 위한 일터 공간 혁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