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현대어린이책미술관서 6월16일까지 현대미술의 변화 양상 쉽게 풀어낸 전시 ‘MOKA Triangle 트라이앵글’ 열어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현대미술의 변화 양상을 국내 유수의 작가들과 함께 풀어낸 전시 MOKA Triangle 트라이앵글를 오는 6월16일까지 연다. 판교 현대백화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1, 2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첫 기획전시로 현대미술의 시작이라는 부제를 내세웠다. 전시에는 구부요 밴드, 권오상, 이상현, 조경재 작가 등이 참여해 현대미술 속 세가지 특징인 콜라주, 레디 메이드, 추상 형식을 중심으로 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현대미술을 더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초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콜라주 섹션에서는 화면에 새로운 공간감을 표현하고자 실제 사물을 한데 모아 입체감을 부여하는 아상블라주, 사진 매체를 오려 붙여 화면을 구성하는 포토 몽타주,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상황들을 유연성을 두고 편집해보는 다양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섹션의 대표작으로는 이상현 작가의 조선역사명상열전-시공간이동호(2) 손꼽힌다. 레디 메이드 섹션에서는 레디 메이드의 정의가 기성품이 예술작품으로 인정받는 예술의 새로운 개념인만큼 황문정 작가의 설치작품인 다람쥐 계단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기성품인 평범하게 보이는 작품 속 계단을 어른이 아닌 어린이들만 올라갈 수 있는 계단으로 표현해 계단 너머 세상을 낯설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추상 섹션은 정직성 작가의 200919 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작품은 도시의 생성과 파과라는 과정 속에서 작가가 느낀 경험을 유형화된 형태와 색채의 변주로 표현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시 섹션 외에 체험공간과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즐길 거리를 더했다. 전시실1에서 열리는 콜라주 랩에서는 콜라주가 시각적 공간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재료를 덧붙이는 방법으로 시작해 현재는 오브제를 쌓아 올려 조각을 만드는 아상블라주, 사진을 오려붙여 화면을 편집하는 포토 몽타주 등 다양한 기법으로 발전해왔다는 점에 착안해 열린다. 관람객들은 콜라주 랩에서 현대미술에서 콜라주 기법이 갖는 의미와 특징을 파악하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관람객 참여 작품인 나의 1학년에서는 지난달부터 한 달간 관람객들로부터 기부받은 초등학교 1학년 시절을 상징하는 물건을 전시해 관람객의 기억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4~5세 아동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내가 그린 소리 풍경을 통해 칸딘스키와 같이 소리를 이미지로 표현하는 놀이를 접할 수 있으며 6~7세 아동과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Discovery Lab에서 콜라주 기법을 이해하고 설치 미술을 경험해 평면 콜라주를 표현하는 활동도 할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소 멀게 느껴졌던 현대 미술 요소인 콜라주, 레디 메이드 등에 대해 이해하고 진입 장벽이 낮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잃을것 없는 삼성생명, “KB, 챔프전서 제대로 붙어보자”

전통의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에서 6회 연속 통합우승에 빛나는 거함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정규리그 1위 청주 KB국민은행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은 18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한별(21득점ㆍ10리바운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2위 우리은행을 75대68로 따돌리고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예상을 뒤엎고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뒤 2,3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2년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삼성생명은 상대가 골리앗 KB국민은행이지만, 3위로 채프전까지 올라 잃을 것이 없는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모두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팀 공격의 핵 김한별을 비롯, 박하나, 배혜윤 등 토종 간판 선수들을 앞세워 KB국민은행을 상대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열세인 삼성생명이 KB국민은행을 상대로 내세우는 장점은 선수들의 자신감과 강한 정신력이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도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후 선수들의 멘탈이 좋아졌다. 정규리그에서 나오지 않던 강한 정신력이 플레이오프 내내 이어졌다고 밝혔을 정도다. 이에 맞설 KB국민은행은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강이다. 믹구 무대를 경험한 국보급 센터 박지수를 비롯,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카일라 쏜튼에 강아정이 팀 전력을 이끄는 핵심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7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던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저지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올 시즌 두 팀은 정규리그서 7차례 맞붙어 5승 2패로 KB국민은행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전인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아 프로 첫 우승이 절실한 KB국민은행과 1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삼성생명 모두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인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6년씩 누린 독주시대를 끝내고 13년 만에 새로운 팀들이 무대에 올라 진행될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느 팀이 최후에 웃을 지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질 1차전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황선학기자

이희진씨 부모 살해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이희진씨(33)부모 살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K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K씨는 지난달 25일 인터넷을 통해 중국 동포인 A씨(33) 등 3명을 고용해 안양시 소재 이씨 부모 아파트에서 이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K씨는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창고로 이동시킨 후 범행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3주 뒤인 지난 16일 이씨 동생(31)으로부터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지난 17일 K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이씨 아버지에게 2천만 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K씨가 범행 과정에서 집 안에 있던 5억 원을 가지고 달아났다고 진술한 점에 비춰 또 다른 범행 동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 등 공범 3명은 범행 당일인 지난달 25일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같은 날 밤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K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인터폴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 A씨 등에 대한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 양휘모기자

[은행 다이제스트] Sh수협은행, 조보아 새 모델 선정하고 이벤트 실시 外

○Sh수협은행, 조보아 새 모델 선정하고 이벤트 실시 Sh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이 공감요정 조보아를 새 모델로 선정하고 대고객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최근 TV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선보이며 공감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조보아는 이번 CM에서 내가 쓰는 은행, 내가 선택하자는 컨셉으로 밝고 상큼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엄마가 쓰던 은행, 학교가 정해준 은행, 회사가 정해준 은행이 아닌 내가 선택한 은행이라는 광고 컨셉에 배우 조보아의 밝고 신뢰감 넘치는 이미지가 잘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TV CF 촬영을 마친 조보아는 수협은행의 한 가족이 되어 기쁘다며 많은 분께 금융의 좋은 수를 전하는 수협은행의 얼굴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협은행은 이번에 제작한 신규 CM을 오는 4월 1일, TV와 라디오각종 SNS 채널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고 젊은 은행, 편리한 은행, 믿음직한 은행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조보아 버전의 새로운 CM제작과 Hey! 뱅크송 영상 런칭을 자축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다양하고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대고객 이벤트를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IBK 성공의 법칙 통장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제로페이BC카드 가맹점에 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IBK 성공의 법칙 통장을 출시했다. 입출금식과 적립식으로 구성되며, 개인사업자와 법인이 가입할 수 있다. 입출금식은 이 통장을 제로페이BC카드 매출대금 입금계좌로 등록하고 전월 매출대금 입금실적이 있으면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기업은행 ATM 출금이체수수료, 타행 ATM 출금 수수료 월 10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립식은 1년에서 3년 이하 연 단위로 가입할 수 있고 최대 월 5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계약기간 중 1회 이상만 기업은행 입출금식 계좌로 매출대금이 입금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 결제대금 또는 BC카드 매출대금이 입금되면 각 0.1%P, 가입기간의 4분의 3 이상 자동이체 하면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받는다. 최대 0.2%P까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최고 연 2.08%(3월19일 기준) 금리를 받는다. KEB하나은행, 모바일 퇴직연금 서비스 운영시간 확대 시행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모바일 퇴직연금 서비스의 운영시간을 24시간, 365일로 확대 시행한다. KEB하나은행은 그동안 스마트폰 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은행 방문 없이도 개인형 IRP 신규와 퇴직연금 상품 변경등의 다양한 모바일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운영시간 확대 시행을 통해 은행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휴일이나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개인형 IRP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본인의 퇴직연금 자산을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KEB하나은행은 모바일 퇴직연금 서비스 확대 시행을 기념해 3월 21일부터 4월 말까지 스마트폰 뱅킹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개인형 IRP 계좌를 개설하고 월 10만 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손님 대상 중 총 1천460명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언제 어디서나 IRP OK이벤트도 진행한다. 민현배기자

독도향우회, 제11대 이미선 회장 취임

독도향우회 제11대 회장에 이미선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독도향우회는 최근 광명시 스시가든에서 제10대ㆍ제11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에 다소 관용하는 것은 무책임이니, 관용하는 자가 잘못하는 자보다 더 죄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서 국민의 지속적인 독도사랑과 독도수호 실천을 위해 독도향우회가 가장 선두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지난 8년간 독도향우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독도명예수토사, ㈔월드유스비전 운영이사, ㈔아시아태평양환경NGO한국본부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했다. 독도향우회는 대한민국 고유영토인 독도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독도로 등록기준지를 옮긴 독도 본적자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이 단체는 독도유인화 운동, 독도 제2의 고향갖기 국민운동, 청소년 독도역사수호대 지원 등 독도 수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20년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대운ㆍ유근식ㆍ김영준 경기도의원, 홍성룡 서울시의회의원,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 이형덕ㆍ한주원ㆍ이일규ㆍ김윤호ㆍ박덕수ㆍ제창록 광명시의원, 강신성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지역위원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 최국환 독도재단 연구협력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각종 시민단체, 독도향우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령기자

왕종명 앵커, 윤지오에 무리한 실명 요구로 비난 쏟아져

MBC 왕종명 앵커가 故 장자연 사건을 증언한 윤지오 씨를 무리하게 인터뷰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는 앞서 조선일보 기자의 성추행 사건 재판에 참석해 증안한 윤지오가 출연했다. 이날 윤지오는 왕종명 앵커의 질문에 답변하며 故 장자연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다. 문제는 왕종명 앵커의 질문이 해당 사건의 본질이 아닌, 관련자들의 이름을 묻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특히 그는 "술자리에 함께 있는 인물이었다, 드러나진 않았고. 말씀해 주실 수..."라고 물었고, 윤지오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이후에도 왕종명 앵커의 실명을 요구하는 질문은 집요하게 이어졌다. "재판 증언 뒤 기자들과 만나 술자리에서 장자연을 추행한 사실을 윤지오 씨 말고 다른 연예인도 알고 있다고 증언했다고 했는데, 맞느냐?" "장자연 문건 속 이름 특이한 정치인 이름 공개하실 의향이 있느냐?" 등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그 때마다 윤지오는 "제가 증언자로서 말씀드릴 수 없다는 걸 양해 부탁드린다"며 완곡하게 이를 거절했다. 인터뷰 말미 왕종명 앵커는 작심한 듯 "검찰 진상조사단 가서 말하는 것과 이렇게 생방송 중인 뉴스에서 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용기를 내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생방송 뉴스에서 이름을 밝히는 방법이 더 빠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윤지오는 "제가 발설하면 책임져 주실 수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스튜디오 안에서 하는 건 몇 분이고, 저는 살아가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다. 그리고 이 부분은 이미 검찰과 경찰에 말씀드렸다. 이 부분(실명을 밝히는 것)은 경찰과 검찰이 밝히고 공표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 저는 일반 시민으로서 증언자로서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 직후 해당 기사의 댓글과 각종 SNS에는 왕종명 앵커를 질타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뉴스보면서 창피하긴 처음이었다" "왕종명 하차하라" "사람 인생보다 시청률이 우선인가" "용기 내 출연한 사람한테 너무 무례했다" "하차해라" 등의 발언들이 계속되며 방송 다음 날까지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