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 간단하지 않습니다. 정교하고 깔끔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매주 아파트 단지마다 벌어지는 진풍경, 재활용 쓰레기 수거 시간이다. 이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종류가 플라스틱이다. 그러나 플라스틱 재활용이 사람들 생각만큼 간단하지는 않다. 플라스틱을 분쇄하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의 먼지, 미세조각만 포함돼도 가공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플라스틱 분쇄기ㆍ파쇄기ㆍ사출주변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크러텍(대표 남궁봉준)의 제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이 기업이 분진제거장치인 더스트 제로, 색상 교체기인 매직칼라믹서 등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기업은 선별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등 기존 플라스틱 성형업계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더스트 제로는 98%의 분진 제거율을 자랑하는 미세먼지 및 분진 제거기(플라스틱 분쇄용)다. 제품 성형시 분진 등이 급격히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불량률도 작아진다. 이는 기업의 원가 절감으로 이어진다. 또 성형기 스크루 자체의 마모를 감소, 기기의 수명도 연장한다. 이에 해당 제품은 화장품 용기 분야에서 인기가 높다. 화장품 용기는 투명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제품 성형시 작은 분진만으로도 흑점이 발생하는데 더스트 제로를 이용시 이 같은 부작용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이어 주목할 제품은 부피계량식 색상 공급장치인 매직칼라믹서다. 색상교체를 간단히 할 수 있도록 구조가 설계됐으며, 필요량 산출도 수월하다. 성형기에 설치해 필요량을 바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혼합장치 기기가 불필요, 작업자의 작업동선을 줄일 수 있다. 특히 10t의 하중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도 갖췄다. 국내 시장 점유율도 98%를 넘고 있다. 이 같은 우수 제품을 바탕으로 기업은 성장하고 있다. 중국, 인도, 이란, 멕시코 등 세계 곳곳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KCs 자율안전확인,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프런티어 기업, ISO 인증 품질경영시스템, 글로벌 IP 스타기업 지정확인서, 수출유망 중소기업 등을 인증ㆍ획득하며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이밖에 2017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 해외 판로 모색과 내수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궁봉준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연구 개발과 혁신으로 최대의 생산성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계속 혁신하며, 겸허하게 노력하는 ㈜크러텍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3.1운동 100주년기념 경기도수영연맹회장배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가 지난 17일 선수 666명을 비롯, 동호인과 가족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수영장에서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수영연맹이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 후원으로 선수부(등록)와 동호인부(비등록)로 나뉘어 기량을 펼쳤다. 자유형, 접영, 배영, 평영 등 4개 종목에 걸쳐 50m와 100m, 200m, 개인혼영 200m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 이번 대회 등록 선수부에서는 유년부 정재원(상률초ㆍ남), 초등부 김초희(부천남초), 중등부 이수(성포중ㆍ이상 여), 이현준(백석고ㆍ남)이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비등록 동호인부서는 유아부 이서후(M.K.D), 초등 1학년부 이시우(팀펭귄), 2학년부 김보율(용이초), 3학년부 이지후(이의초), 4학년부 최은성(저스트), 5학년부 박건우(부곡중앙초), 6학년부 이하진, 중등부 박재언(이상 화성시수영연맹), 고등부 주의현(광주중앙고), 성인부 2그룹 김태훈(UST)이 MVP를 수상했다. 한편, 대회를 주최ㆍ주관한 경기도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을 참가 선수들의 이름으로 전액(1천998만원) 광복회에 기부키로 했다. 대회장인 정창훈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은 올해 처음 열린 기부 대회가 일회성이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져 기부문화와 스포츠행사가 결합된 대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마스터즈 대회에 참가하는 동호인들은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를 향해 지역구 정수 등을 조속히 확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선거구획정위는 18일 제9차 위원 회의를 열고 선거구획정안의 법정시한 경과 이후의 회의 진행일정을 논의하는 한편 법정시한 내에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입장문을 통해 국회는 선거구획정안 마련에 필요한 지역구 정수 등을 하루속히 확정해야 한다며 유권자의 알 권리와 정치 신인을 포함한 모든 입후보 예정자의 피선거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더는 선거구획정 일정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구획정위는 위원회는 국회에서 지역구 정수 등을 통보받는 즉시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거구획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구획정위는 선거일 13개월 전까지 자체 의결한 선거구획정안과 그 이유 등을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에게 제출해야 한다.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 날짜를 고려하면 선거구획정안 마련의 법정시한은 3월 15일로 이미 사흘을 넘긴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범한 선거구획정위는 위원장 1명과 위원 8명 등 9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차관급인 김세환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맡고 있다. 현재 위원 1명이 개인 사정으로 사퇴해 손창열윤광일이덕로조숙현조영숙지병근한표환 위원 등 7명이 활동 중이다. 위원은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정당 등이 추천하며 선관위원장이 위촉한다. 정금민기자
경기도의회가 경기도교육청 산하기관인 경기교육연구원의 인사청문회를 4월 중 도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이 성사되면 교육청 인사청문회는 전국 최초가 된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송한준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을 비롯해 진용복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용인3), 천영미 제1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2),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양5),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4)은 이날 경기도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황대호 의원 대표발의)의 재의요구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 조례는 도교육청 부교육감, 직속기관장 등 임용 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이 조례안에 대해 교육부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가직공무원 신분의 부교육감 2인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것은 상위법령에서 대통령에게 부여한 인사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지난 1월 9일 도교육청에 관련조례안 재의요구를 지시했다. 이후 도교육청이 1월 11일 재의요구안을 제출했지만, 도의회는 2월 임시회에서 재의요구안을 처리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는 이날 내부적으로 부교육감과 고위직 공무원을 제외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4월 중 협약을 통해 실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했다. 이에 따라 이번 3~4월 열리는 제334회 임시회에서는 관련 조례의 재의요구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대상을 조례에 명시하지 않고 협약만으로 인사청문회를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대상이 되는 산하기관은 출연기관인 경기도교육연구원 1곳이 될 전망이다. 황대호 의원은 도교육청 인사청문회 문제는 의회와 교육청의 힘겨루기가 아닌 대승적 협약을 통해 진행돼야 하는 것이고,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해 서로 손을 잡는 것이라며 이번 3~4월 임시회 기간 중에 도교육청과 관련 사안을 놓고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생방송 오늘저녁'을 통해 소개된 3,900원짜리 회덮밥과 보쌈을 주문하면 탕을 무료로 제공하는 식당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8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돈이 안 아깝다' 코너를 통해 회덮밥과 보쌈이 소개됐다. '생방송 오늘저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덮밥의 경우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 보쌈은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중이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방송 오늘저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종합 금융 어플리케이션 토스의 송금지원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18일 토스 '행운 퀴즈'에서는 '토스에서 9만원을 마음껏 송금할 분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퀴즈가 출제됐다. 정답은 송금지원금 화면의 첫번째 문장으로 '토스팀이 지원하는 9만원을 마음껏 송금해보세요'다. 송금지원금인 9만원은 3천원씩 송금이 가능하며하며, 문자 메시지로 알림이 간다. 장건 기자
제3경인 고속도로 고잔영업소에 대한 통행료가 다음 달부터 100원 인상된다. 경기도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 통행료의 수납에 관한 변경공고를 게시했다. 제3경인 고속도로는 민자 고속화도로이며, 총 연장이 14.27㎞(시흥시 목감동~인천 송도신도시)에 달한다. 구간 내 영업소는 물왕TG, 연성IC, 고잔TG 등 3곳이며 이번 통행료 인상은 고잔TG에서만 이뤄진다. 1ㆍ2종 차량 통행료는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3ㆍ4종 차량은 1천900원에서 2천 원으로, 5종 차량은 2천500원에서 2천600원으로, 6종 차량은 55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다만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수소자동차)로서 해당 전용 전자지불수단(hi-pass)을 사용하면 통행료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상임위원회에서 2019년 민자도로 통행료 조정 관련 도의회 의견청취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교통요금 조정은 관련 조례에 따라 필수적으로 도의회 의견청취를 거치도록 규정됐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제3경인 고속도로 내 물왕TG의 1ㆍ2종 차량 통행료는 1천100원이며, 연성IC 1ㆍ2종 차량 통행료는 700원이다. 여승구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가 볼리비아ㆍ콜롬비아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해 새해 첫 국내 소집훈련에 들어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2일 볼리비아(오후 8시울산 문수구장)와 26일 콜롬비아(오후 8시서울월드컵구장)와의 두 차례 A매치를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소집훈련에는 지난 11일 발표된 27명의 명단 중 소속팀 일정 때문에 19일 합류하는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이청용(보훔) 등 3명을 제외한 24명이 참가했다. 이번 소집 훈련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18세 이강인과 22살의 백승호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것을 비롯,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좋은 활약을 펼쳤던 황인범(대전), 김문환(부산), 김민재(전북),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 25세 미만의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세대교체를 위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 1월 아시안컵 대회를 통해 젊은 피들을 적극 활용했던 벤투 감독의 머리속에는 3년 뒤 펼쳐질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소집훈련과 두 차례의 평가전은 신ㆍ구 선수들간 포지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이날 나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능력이라며 실력이 되면 나이를 따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에게 대표팀의 중추 역할을 맡기면서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정밀 관찰해 이들의 중용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전술 변화 가능성도 내비쳤다. 벤투 감독은 골키퍼부터 공격 전개를 시작하는 빌드업 전술의 틀은 유지하되 포메이션에는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빌드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적인 전술의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그동안 주로 사용한 4-2-3-1 전술 이외에도 4-3-3 전술과 3-4-2-1 전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주NFC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대표팀은 21일 볼리비아전이 치러지는 울산으로 이동해 다음날 치른 후, 23일 파주NFC에 다시 모여 26일 펼쳐질 콜롬비아전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지난달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10개 중 6개는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8일 발표한 2019년 2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의 2월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주요 가공식품 30개 품목 가운데 오렌지 주스, 두부, 참기름 등 18개(60%) 품목의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 3천588원으로 전월보다 0.7%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오렌지 주스는 가격이 8.2%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최근 3개월간 오름세를 보여온 두부는 2월에도 전달보다 3.7%나 값이 뛰었고, 참기름(3%), 식용유(2.8%), 햄(2.7%), 고추장(2%) 등도 더 비싸졌다. 치즈와 소주, 맥주, 국수의 가격은 전달과 같았다. 반면 콜라의 가격이 8.2%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맛살(-3.6%), 된장(-1.6%) 등 8개 품목은 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30개 품목 가운데 두부와 시리얼, 즉석밥은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고, 식용유와 국수, 햄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하게 판매했다. 생수와 된장은 기업형 슈퍼마켓, 어묵은 백화점에서 싸게 살 수 있었다. 홍완식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시ㆍ군ㆍ구 지역 내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올해 총 114억 원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시군구 지역연고산업(특정 지역에 특정한 산업 분야의 생산이 전통적으로 이어져 관련 업체가 다수 존재하거나, 관련 기술이 전수돼 내려오는 산업) 육성 지원 계획을 19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에 자리 잡은 지역 혁신 기관을 중심으로 23개 내외의 기업 지원 과제를 발굴해 이뤄진다. 특히 지역연고산업을 기반으로 한 제조 중소기업에 지원이 집중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온ㆍ오프라인으로 신청서를 받아 현장 실사와 대면 평가를 거쳐 5월 중 최종적으로 지원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연고산업의 경쟁력, 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적절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 평가 기준이다. 신청ㆍ접수와 관련해 중요한 내용은 중기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