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여수시 모 리조트에서 A씨와 부인 B씨, 아들과 딸 등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리조트에서 사망한 일가족은 퇴실 시간이 지나 객실을 찾은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현장에는 '다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영준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5일 청사 강당에서 김구영 본부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가해 2019년도 경기지역본부 제1차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고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해 팀원 간 결속을 다지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캠코 경기본부는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팀별 올해 사업목표 달성 세부계획에 대행 공유ㆍ토의하고,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캠코 경기본부는 장기소액 연체자 재기지원 신청마감에 따른 충실한 후속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세무서와 지자체 협업을 통한 체납압류재산정리 강화로 국가재정 기여도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또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를 연 12회로 확대ㆍ개최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김구영 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사업목표 달성은 물론 가계의 안정과 기업 재기지원, 국가재정확충 등에 앞장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가치 구현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정용석(66) 진원디자인프린텍 대표가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제14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2일 2019년도 조합 총회를 열고 정용석 신임 이사장을 인준했다. 정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조합과 조합원의 발전을 위해 단합된 모습으로 조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인천일보 출판국장, 인천디자인기업협회장, 인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천문인협회 이사와 남동구 문화예술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민수기자
내달 입주를 앞둔 전국 아파트 가운데 도내 물량이 절반에 달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에 3만 6천11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월(3만 2천27가구) 대비 12.7%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도내 입주물량은 43.2%인 1만 5천610가구(17개 단지)에 달한다. 특히 용인시와 화성시 등 자 집중적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은 지난해 3월보다 86%나 증가한 1만 9천21가구가 입주한다. 반면 지방은 지난해보다 21.6% 감소한 1만 7천9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김상철씨 별세, 이정달(안양만안경찰서 안양지구대장)씨 빙부상=25일, 안양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27일, 장지 대전현충원
제조업 붕괴 등으로 경기도 고용 쓰나미가 급박하게 밀어닥치는(본보 2월21일자 1면) 가운데 경기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역경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을 일으키기 위해 규제 합리화를 전격 지시했다. 이에 도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 제조업 현장의 웃음꽃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25일 이재명 지사와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실ㆍ국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제노동실 업무보고에서 연간 도내 인구 증가분(20만 4천 명)에 버금갈 만큼 도내 제조업 취업자(12만 7천 명)가 줄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으로) 규제 완화보다는 규제 합리화(불합리한 건 없애고 합리적인 건 늘리는)를 기본 방향으로 정하자고 지시했다. 이번 이 지사의 발언은 지역경제 뿌리인 제조업의 붕괴로 직격타를 맞았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전체 경제(기초가격 기준 총생산) 규모가 381조 원인 가운데 제조업만 147조 원(38%)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 경제에서 도가 차지하는 부분(23%)을 고려하면 도내 제조업 비중은 상당하다. 그러나 주요 산업단지의 가동률 하락세, 수출 주력 상품인 반도체에 대한 해외 수요 부진, 중국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인한 전국적인 제조업 침체 현상이 경기도까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도내 제조업의 취업자가 12만 7천 명이나 감소했다. 도내 전체 산업에서 3만 9천 명의 취업자가 증가한 것과 비교시 제조업 악화가 두드러진다. 이에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중앙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52시간 탄력근로제 도입에 따른 문제(제조업 둔화)라고 얘기하지만 구조적인 부분도 있다며 기업인 등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규제 개선에 필요한 부분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갈등 사전 예방 및 관리, 도민안전을 위한 불법행위 단속 강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공정한 경쟁 및 평가, 체납관리단 규모 확대, 도내 위원회 구성 조정, 불법 폐기물 근절 위한 특사경 참여 등이 논의됐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공공택지에 짓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확대한다는 발표에 대해 지난해 12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토론회에서 국민이 (원가가 얼마나 투여됐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했는데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의 변화가 대한민국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성남시와 전주시, 청주시가 인구와 행정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특례시 지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 지자체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것은 지역 간 불균형을 가속화, 인구에 근한 획일적인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구 100만 이상 기준이 아닌 종합행정수요에 따라 특례시가 지정돼야 한다는 내용의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특례시 지정 세미나가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성남시, 전주시, 청주시가 후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 관계자들은 인구로만 한정되는 특례시 지정은 지방 불균형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맞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한규 성남시 부시장은 인구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건 지방자치 정신, 지방분권에 맞지 않는다며 반드시 행정수요가 함께 해야 지방자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병관 의원(분당구갑)도 단순히 인구 수만을 기준으로 특례시를 지정하는 것은 지역 간 역차별 문제를 초래하고, 자치분권 실현에 역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정부의 주요 국정철학 중 하나가 대한민국 전체가 골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이라며 인구로만 한정되는 특례시 지정은 제고돼야 한다고 의견을 함께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특례시 지정 기준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성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순히 특례시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해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특례시에 행정 및 재정 여건을 줘야 하며 도(道)는 지역정부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광운대 교수도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중소기업 등 창업지원 예산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례시 지정으로 인해 광역시와 기초 지자체 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짚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동석 아주대 교수는 이 문제의 기본적인 접근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계를 올바르게 잡는 것이라며 지방정부에 자율권을 주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등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영화 '곤지암'이 25일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개봉한 '곤지암'은 '기담'(2007) '해와 달'(2013) '탈출'(2013)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등이 출연했다. 영화 '곤지암'은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이 괴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다가 생긴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을 담았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전국 누적 관객수 267만 5,559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다음달 8일까지 인천항 협력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2단계 산업혁신운동 사업의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항이 지난 2014년부터 13개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해 온 맞춤형 컨설팅 사업인 산업혁신운동의 후속사업이다. 2단계 사업은 기존과 동일하게 경영공정기술 등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및 설비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하며, 지원대상과 금액이 모두 확대된다. 지원 자격은 기존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에서 인천항 이용실적을 보유한 중소 제조기업까지 확대됐으며, 지원 금액은 각 기업 당 1천500만원씩으로 지난해대비 25% 증액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