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그동안 자율적으로 선출해오던 시 청소년지도협의회장을 위원 추천을 받아 임명하자 일부 동 협의회장이 사퇴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5일 시와 동 청소년지도협의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를 구성하면서 회장 선출을 위해 위원으로부터 4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7대 회장으로 송산1동 지도협의회장인 K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처럼 시가 추천을 받아 회장을 임명한데 대해 일부 위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 청소년지도협의회는 9명에서 25명까지 청소년 지도위원으로 구성된 14개 동 협의회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지난 2001년 4월 시 협의회가 출범한 이래 위원들이 자율적으로 추대나 호선으로 회장을 선출해왔기 때문이다. 의정부시 청소년 지도위원 위촉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청소년지도위원은 사회단체의 장, 청소년단체의 장, 경찰서장, 동장의 추천을 받아 시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시협의회 위원장 선출에 대한 규정은 없다. 시는 협의회 사무국 운영비를 포함해 시ㆍ동 협의회에 연간 8천만~9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 동 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위원들이 민주적 자주적으로 위원장을 선출했다. 왜 갑자기 시가 추천을 받아 일방적으로 임명하는 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구구회 의원 등 5명의 의원은 성명을 내고 시의 일방적 지도협의회장 지명에 반발해 시 청소년 지도위원이 위촉장을 반납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며 시장은 불통의 벽을 허물고 시민과 소통하라고 요구했다. 또 7대 회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안병용 시장 캠프에서 일했던 인물로 의정부시가 보은을 위해 임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는 조례에 청소년 지도위원 위촉은 추천을 받아 시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시 협의회 회장도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하며 그동안 사적단체처럼 자율적으로 해왔던 시협의회 회장 선출을 조례에 맞게 바로 잡은 것으로, 위원의 추천을 받아 적법하게 선출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안양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장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장기업인 밸런스(반도체), 이노비즈(센서), 코그나타(시뮬레이터) 등과 안양시 자율주행 산업의 비전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최대호 안양시장이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내 자율주행자동차 및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리딩기업과 함께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라이다(LiDAR) 센서 부문 세계적인 기업인 이노비즈와 안양시 자율주행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 자율주행 산업 선도도시를 목표로 고정밀지도, 자율주행 관제센터, 지능형 CCTV 등 관련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한편 연관 산업 육성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가 자율주행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리딩기업과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글로벌 기업 및 관내 리딩기업들과 함께 민관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자율주행자동차 실증 및 상용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를 자율주행자동차를 접목한 스마트시티 구현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기업의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조직혁신위원회가 징계를 포함한 과감한 인사 단행 등 진흥원 조직의 혁신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취임한 신종철 원장이 조직혁신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과감한 조직 혁신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25일 진흥원 조직혁신위원회에 따르면 조직혁신위는 올 초 진흥원 이사회 결의를 거쳐 만화계와 부천시와의 협치 정신을 이어받아 이사회와 만화계, 부천시 관계자, 변호사 등 전문가 등 총 9명의 위원들로 조직혁신위원회를 구성됐다. 이후 지난 21일까지 4차례에 걸쳐 회의를 갖고 수년간 지속되어 온 진흥원의 각종 문제를 검토하고 논의한 뒤 회의 결과를 토대로 조직혁신안을 마련해 진흥원에 적극 권고했다. 조직혁신위는 현재 진흥원의 모든 사태는 전임 원장들의 과도한 인사전횡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이 밝혀졌다면서 진흥원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조속히 확립해 대외신인도 회복은 물론, 진흥원 조직구성원들의 신뢰를 얻어 새로운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직위와 직책에 기대어 벌어지는 갑질 행태,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합집산 등의 행태를 지금 바로잡을 때이라면서 원장은 위원회의 권고를 받아, 징계를 포함한 과감한 인사를 단행하여 진흥원의 명예를 대외적으로 회복해야 한다며 엄정한 조직 쇄신을 통한 인적청산 시행을 요구했다. 이어 조직 구성원간 또는 조직간의 불신, 불공정, 이기주의, 파벌주의, 줄세우기와 같은 조직문화를 타파하고 변화와 혁신에 동참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운영을 위하여 본부장 제도의 점검, 조직 유연화의 구축, 조직문화 전담 소조직 등을 검토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혁신위는 진흥원은 세계에 유례없는 만화전문기관이라면서 조직혁신의 권고안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진흥원의 발전을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천=오세광기자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누군가는 따분하고, 지루하다고도 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클래식처럼 쉽고 재미있는 음악도 없다. 클래식에는 한 인물의 생애부터 한 나라의 역사까지 무수한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정승용 지휘자는 26일부터 12월까지 매주 격주 화요일마다 독자들에게 정승용의 The 클래식으로 시대별, 작곡가, 직품, 연주자 등 다양한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수원 출신인 그는 세계 3대 음악원인 폴란드 쇼팽음악원 작곡과 석사, 빈국립음악대학교 대학원 작곡과 박사, 그라츠국립음악예술대학교 대학원 작곡과 석사를 취득한 뒤 외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전체 기독음악 총감독과 지휘를 역임했다. 한국인 최초 오스트리아 제1국영방송 ORF1이 선정한 세계음악가로 등재됐으며, 외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전체 기독음악 총감독과 지휘를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제에 항거한 시인 이육사의 시를 담은 곡을 작곡하는 등 세계 속에서 한국의 클래식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 지휘자와 함께 클래식 세계로 빠져보자. 편집자주 음악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답변을 해야 상황이 온다면, 과연 어떤 답변을 할 수 있을까. 문득 듣기에는 너무도 쉬운, 바보 같은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정확하고 명확한 답변을 하기에는 무척 어려운 질문일지도 모른다. 사전적 의미로 음악은 소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시간예술 또는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영역의 음과 소음을 소재로 하여 박자선율화성음색 등을 일정한 법칙과 형식으로 종합해서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등으로 정의돼 있다. 필자는 음악을 깊이 배우고, 진정한 음악가가 되기 위해 음악의 본고장인 유럽을 선택했고, 18여 년 이란 긴 시간 동안 폴란드, 독일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하며 활동을 했다. 폴란드에서 첫 유학을 할 때의 일이다. 지도 교수님께서 어느 날 별장으로 초대 해 주셨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레슨을 벗어나 음악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교수님과 동구권음악, 폴란드음악 그리고 한국음악에 관하여 많은 얘기를 나누던 중, 필자에게 물으셨다. 클래식음악이 뭐라고 생각하나? 필자는 주저 없이 음악사적으로 본다면 고전파음악이고, 일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서양의 전통적인 음악을 클래식 음악이라 말한다고 답했다. 교수님은 내 얼굴을 묵묵히 바라보시다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지셨다. 그럼, 음악은 뭐라고 생각하나? 음악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유럽의 음악을 배우기 위해 필자가 처음 선택한 그곳 폴란드에서, 그것도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교수님께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아직 음악가가 아닌 음악에 열정이 있는 학생의 입장에서 무언가 거창한 대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음악은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 앞에 머릿속은 멍해졌고, 한동안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이 재미있으셨는지, 교수님께서는 껄껄 웃으시면서 간단하 지만 깊은 답변을 주셨다. 음악은 먹고 마시는 거라네. 이 말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해답을 찾기 위해 유럽에서 그토록 긴 시간을 헤매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필자는 학생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 그리고 머뭇거리는 학생들에게 말하고 있다. 음악은 먹고 마시는 거라고. 거창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바로 우리의 생활이라고. 정승용 지휘자작곡가
운정신도시 등 파주 도심권에 위치한 신교하농협은 지난 2004년 설립, 올해로 출범 15년에 불과한 비교적 신생 농협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자산규모가 3천500억 원을 초과하고, 상호금융예수금은 3천200억 원대, 상호금융 대출금은 2천400억 원대를 보유하며 규모가 제법 크다. 최근 신도시 인구유입으로 지난해 말 조합원수는 1천800여명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점과 농업인들의 영농자재등을 판매하는 경제사업장 그리고 심학지점 등 교하동과 운정1,2,3동에 총 8개 지점을 운영하는 알짜배기 농협으로 발돋움했다. 도심권에 위치한 신교하농협은 현재 운정신도시 경제력를 흡수하려는 거대 시중은행들과 맞서고, 비농업인구가 증가하는 등 열악한환경에서 성장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이번 조합장 선거 최대이슈다. 이에 따라 어려운 경제환경속에 안정속에 성장을 추구하며 3선에 도전하는 황규영 현 조합장(67)과 농업인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윤기덕 전 이사(58)의 맞대결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먼저 재선 조합장 프리미엄 속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황 조합장은 신흥대학교와 농협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신교하농협의 주고객이 밀집해 있는 교하동에서 체육회 고문과 주민자치위원장, 이장단 협의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교하동에 탄탄한 조직을 갖고 있다. 신교하농협에서도 영농회장을 역임하며 내부조직도 속속들이 알고 있다. 특히 재선 이후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신교하농협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이다. 황 조합장은 임기내 종합시설 건립, 로컬푸드사업 활성화 추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균형있는 성장, 투명하고 상식이 통하는 경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새우며 3선을 자신하고 있다. 황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뿌리는 희망의 씨앗이 큰 나무가 되어 풍성한 열매로 보답하는 농협이 되도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맞선 윤 전 이사는 변화된 농협과 복지농협을 표방하며 황 조합장 3선 저지에 나섰다. 지산초교와 명지대 대학원을 졸업한 윤 전 이사는 현재 파주시 이통장 연합회장, 운정3동 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신교하농협 2,3,4대 이사와 야당동ㆍ상지석동 도시계획추진위원 등도 역임, 신교하농협은 물론 교하ㆍ운정 등 파주시정 전반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신뢰받는 농협, 혁신하는 농협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열린경영, 나눔경영실천과 경영내실화, 건전경영달성, 조합원자녀 장학금 및 영농자재지원확대 등 조합원 복리증진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 전 이사는 일시적이고 즉흥적인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미래의 위험에 선제저긍로 대응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1992년 문산, 파평, 적성농협 등 3개 조합이 합병해 파주 공룡농협으로 탄생한 북파주농협은 농촌지역으로서는 드물게 지난해 말 자산이 5천200억 원대로 파주관내 9개 지역농협 중 최대 규모다. 상호금융예수금은 4천500억 원대, 상호금융대출은 3천600억 원대를 자랑하며 3천800여 명의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다. 북파주농협 전신 중 한 곳인 문산농협이 1969년 설립돼 올해 50주년을 맞는데 상대적으로 제1금융권 진입이 적어 안정적으로 농협을 운영하며 농업인들의 이익을 솔솔히 챙기고 있다. 신용은 물론 쌀과 장단콩 등 농작물에 대한 경제 사업을 벌이며 조합원들의 이익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북파주농협의 최대 현안은 경제사업장 현대화다. 농협인들의 각종 영농자재류 등을 구입하는 경제사업장은 문산농협 당시 설립돼 시설이 낙후되면서 접근성 부족 등으로 조합원들의 이용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경제사업장을 적성, 파평면 지역 조합원들도 이용이 편리하도록 문산 외곽 신축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8대 북파주농협 조합장 선거는 4선에 도전하는 성찬현 현 조합장(58)에 김덕수 전 상임이사(61), 박재진 전 시의회 의장(69), 이갑영 파주시 농촌지도자연합회장(60) 그리고 성연수 전 북파주농협 지도상무(58)의 출마가 예상되는 5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우선 성 조합장은 문산초ㆍ중ㆍ고와 서울과학기술대를 졸업했다. 북파주농협 4~5대와 현 7대 조합장으로 파주시장단콩웰빙마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성 조합장은 로컬푸드매장 완공과 전국적인 콩 산지 역량강화 등 경제사업 활성화로 농촌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상임이사는 파평농협에 1984년 입사, 퇴직하는 등 32년 농협에 근무하며 지점장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마정초, 문산북중, 대동상고를 졸업한 김 전 상임이사는 농산물유통을 혁신화해 복지를 늘리고 농업선진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직 시의회 의장 출신인 박 전 탄현면장은 문산고와 한국방송통신대학법학과를 졸업했다. 파주시 징수과장, 시의원을 지낸 그는 신용사업 위주에서 경제사업으로 전환해 농가소득 5천만원을 달성하겠다며 조합원 수익이 균등배분되도록 환원사업을 강화하고 사랑방 같은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업 최대조직인 파주농촌지도자연합회를 이끄는 이 회장은 파평초교와 문산북중, 문산고, 대림대학을 졸업했다. 파평면 주민자치위원장과 파주시 농민단체 협의회장을 두차례나 지내며 농업분야와 행정마인드를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이 신바람나서 출근이 기다려지는 농협, 조합원에게는 고맙고 행복하고 필요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전 지도상무는 신구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농협대 마케팅리더과정을 이수했다. 북파주농협에서만 경제팀장, 농기계센터팀장, 경제사업본부장,산유지점장등을 두루 역임, 내외부 업무까지 밝다는 평이다. 성 전 상무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교훈으로 유통시설 활성화, 경제사업분야 공력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해양경찰청은 규모가 큰 해양오염 사고를 신속히 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동방제지원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동방제지원팀은 전국 해양오염방제 요원 중 사고 대처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선발해 총 6개 팀 5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선 해경서 단독으로 방제 조치를 하기 어렵거나 중질유 30㎘ 이상이 해상에 유출됐을 때 해경청장이나 지방해경청장의 판단에 따라 사고 현장에 투입된다. 2개 지방해경청이나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오염사고는 해경청 기동방제과장이 지휘한다. 주요 임무는 방제대책본부방제현장 지원, 초동방제에 필요한 유출구 봉쇄적재유 이적, 방제 장비 지원운용, 현장 임시보급소 운영 등이다. 서정목 해경청 기동방제과장은 사고 초기 인력이 부족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기동방제지원팀의 신속한 지원과 효율적인 방제 조치가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천주교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청소년부 소속 학생들이 소외계층의 의료지원금에 보태달라며 축제 수익금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주교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은 매년 바다의 별 축제를 열어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프리마켓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청소년사목국 청소년부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리마켓을 통해 마련된 기금 109만원을 국제성모병원 교직원 자선회인 성모자선회에 전달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이번 기금을 의료비가 모자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 김수현 신부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우리 학생들의 생각이 고맙고 대견하다며 학생들의 따뜻한 사랑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좋은 곳에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조성한 성모자선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송길호기자
우리 몸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척추는 7개의 경추와 12개의 흉추, 요추, 천추, 미추 등 33개의 뼈로 구성된다.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1자, 측면에서 봤을 때 완만한 S자의 만곡형이 정상이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척추가 틀어지고 휘어져 정면에서 볼 때 S자의 형태가 되는데 10도 이상의 척추 변형을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변형이 심한 경우엔 심장, 폐 등 주위의 장기를 압박해 심각한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어깨 높이 다르고 한쪽 등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 가능성 척추측만증은 허리가 C나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검사 상 5~7도, 엑스레이 검사 상 10도 이상이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한다. 척추측만증은 진단이 늦어지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는 더욱 휘어지고 심한 변형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 좌우 어깨 높이가 확연히 차이가 나거나 한쪽 등이 튀어 나왔을 때 척추측만증일 가능성이 높다. ■척추측만증, 알 수 없는 원인이 대부분 측만증은 크게 특발성(원인불명), 선천성, 신경-근육성 세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85~90% 정도로 가장 많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주로 사춘기 전에 발생하고 여학생에게서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20도 이내의 경한 경우는 여자가 남자의 2배 정도지만 40~50도 이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여자가 10배 더 많다. 유전적 관련성은 가족 중의 한명이 척추측만증이 있을 경우 발생률은 20% 정도로 일반적인 발생률인 2%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경우(90% 정도)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을 하는 경우가 많다. ■휘어진 각도 따라 치료 방법 달라 척추가 20도 이하로 휘어진 경우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6개월 또는 1년 간격으로 엑스레이로 추적 관찰만 한다. 성장이 남아있고 20~40도 정도 휘어진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한다. 보조기는 성장이 끝나는 15~16세 정도까지만 사용한다. 여자의 경우 대개 월경이 시작한 후 만곡의 진행이 급속도로 진행하기 때문에 보조기 착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40~50도 휘어진 경우 몸의 성장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나이가 어리고 몸의 성장이 한창인 경우에는 만곡의 진행속도에 따라 수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성장이 멈춘 경우(15~16세 이상)에는 변형이 진행될 가능성이 적어 몸의 균형이 잘 맞는다면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 보통 50도 이상 휘어진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척추 변형이 큰 경우에는 성장이 끝나고 성인이 되어서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 수술로 휘어진 척추를 교정해 줘야 한다. ■환자에 맞는 치료법 찾아야 척추측만증은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지만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은 보조기 착용뿐이다. 그러나 보조기도 휘어진 허리를 바르게 교정해 주는 것이 아닌 허리가 더 이상 휘지 않게 예방 및 방지를 해주는 역할만 한다. 척추측만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척추측만증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성장이 남아 있는 아이들에게서 더 이상의 측만이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보조기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오인수 교수는 수술적 치료는 환자의 나이, 성장 정도, 척추의 휘어진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부에서는 수술시 흉터를 줄이기 위한 미세 침습 수술도 가능한 만큼 척추측만증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천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핵심 시정과제인 인천 복지기준선 설정을 위한 보건복지분야 업무토론회를 열었다. 인천 복지기준선은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등의 영역에서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복지의 최저선과 적정선을 의미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소득 분야 시민이 누려야 할 최저 및 적정 소득기준, 주거분야는 최저 주거기준 및 주택 공급방안, 돌봄 분야에서는 장애인, 노인 돌봄 서비스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건강분야는 지역별 건강 불균형 해소 대책, 교육분야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최소 적정기준 및 인재양성 등이다. 시는 이날 업무토론회에서 관 주도가 아닌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복지기준선이 설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다며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복지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