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항공 여객이 1천만 명 선을 돌파하며 1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국제선 여객은 80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증가했다. 중국(15.2%), 유럽(14.4%), 동남아(5.8%), 미주(4.1%) 등 노선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대양주(-6.5%)는 하와이호주뉴질랜드 등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제선 전체 여객 중 36.6%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가, 32.3%는 국적 LCC가, 나머지 31.1%는 외국 항공사가 수송했다. LCC의 분담률(1월 기준)은 2015년 13.8%에서 2016년 18.2%, 2017년 24.1%, 지난해 30%로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선 여객은 255만 명으로 작년 1월보다 0.6% 증가했다. 제주 노선이 김포청주군산공항 등의 운항 증편으로 작년 1월보다 0.6% 증가했고, 내륙 노선도 인천김해, 김포김해, 김포여수 노선 등의 증편으로 0.1% 늘었다. 국토부는 개인 여행자 증가와 LCC의 중거리 노선 확대 등으로 상반기 항공 여객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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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2019-02-2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