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아이스하키, W 네이션스 챌린지 헝가리 6-0 완파…결승 선착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레거시컵 2019 W 네이션스 챌린지(이하 W 네이션스 챌린지) 2차전에서 헝가리에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1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인 W 네이션스 챌린지 2차전에서 최지연(2골)과 박종아(1골ㆍ이상 수원시청), 김희원(2골OHA 아카데미)의 득점포 등을 앞세워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4위로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 속한 강팀 헝가리를 6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나섰던 선수들을 대신해 18세이하 선수 19명을 중심으로 젊은 팀을 구성한 한국은 라트비아와의 1차전(2대1) 승리에 이어 2차전까지 이기며 결승에 선착, 11일 열리는 헝가리-라트비아전 승자와 12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1피리어드부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붙이며 경기시작 14분 15초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공격지역 오른쪽 서클에서 페이스오프에 나선 조수지가 따낸 퍽이 골 크리스 쪽으로 흐르자 최지연이 이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2피리어드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친 한국은 14분 40초에 김희원이 추가 골을 넣었고, 이어진 3피리어드에서 4골을 몰아치며 이날 경기를 6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광희기자

경기도, 신중년 일자리창출 국비 22억 확보

경기도가 올해 확보한 국비 22억 8천만 원을 바탕으로 도내 신중년 세대의 인생 다모작을 지원한다. 도는 최근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와 도내 16개 시ㆍ군이 추진하는 53개 사업에 필요한 국비 22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신중년(만 50세 이상 퇴직자)의 경력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발굴제안하면, 고용부가 심사선정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심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16개 광역 시도에서 제안한 186개 사업을 선정, 8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총 2천5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22억 8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사업비의 28.4%이자 서울시가 확보한 국비 13억 8천만 원의 1.6배, 경상남도가 확보한 7억 5천만 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도 사업은 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신중년 경력활용 소상공인 금융주치의 사업 외에 고양, 시흥 등 도내 16개 시ㆍ군에서 제안한 52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중 신중년 경력활용 소상공인 금융주치의 사업은 금융 및 재무 관련 경력이 있는 신중년 인력들로 전문가 풀을 구성, 도내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금융재무 관련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와 도내 16개 시ㆍ군은 2월 중 고용부로부터 배정된 사업예산을 교부받아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 후 오는 3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총 5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은퇴한 신중년들에게 소득창출의 기회를, 지자체는 이들을 활용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등 모두가 윈-윈(Win-Win)하는데 목적을 뒀다며 신중년의 성공적인 인생 다모작을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인천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서 전국 1위… 국비 1억7천500만원 확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정부의 2019년 지역 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 사업 공모에서 전국 1위를 차지, 국비1억7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100세 시대, 고령화 대응 특화 의료기술 육성을 통한 Incheon Medical Health Care 실현(Ⅱ)이라는 사업명으로 신청해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계획을 제출하는 것으로 종전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성과가 우수한 분야를 강화하거나 신규 사업을 발굴하려는 것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 고령화에 대응한 연계 의료서비스 상품을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 또 지역 내 중증질환 관련 전문병원 의료기술을 상품화시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정연용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에는 고령화와 중증질환에 대한 맞춤형 상품 중심의 전문병원 클러스터가 지속적으로 구축될 것이며또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사업에서도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주재홍기자

인천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통해 1천200명 고용창출 한다

인천시가 2019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이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1천2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시는 맞춤형 일자리에 포함된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 등 2개의 혁신프로젝트, 6개 세부사업에 총 32억원(국비 19억원, 시비 13억원)을 투입해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파악하고 비영리법인단체 등과 협력해 일자리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시는 좋은 민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와 산업단지 일자리 활력 높이기 혁신 프로젝트를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또 지역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플랫폼 사업과 인천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인하대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청년 일자리 연계 사업인 청년취업공작소 사업도 신규로 만든다. 이 사업은 청년의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 최근 구인 수요가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터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사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각 관계 기관과 협약 체결을 통해 2월 중으로 본격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삼육대 이재구 교수 “스포츠기본법 제정해 체육계 병폐 청산해야”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고발로 촉발된 스포츠 미투가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체육계의 뿌리 깊은 병폐를 청산하기 위해 체육청을 신설하고 스포츠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학계의 지적이 제기됐다. 삼육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이재구 교수(한국체육정책학회 회장)는 지난 8일 서울 연세대 스포츠과학관에서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주최로 열린 체육계 개혁을 위한 스포츠와 미디어의 재검토 특별세미나 토론자로 나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교수는 수많은 재능 있는 꿈나무들의 열정을 악용해 그들의 존엄성과 영혼을 훼손시키는 행위들이 우리 사회에 아주 오래전부터 만연해 있다며 이는 스포츠현장 뿐만 아니라, 문학계, 영화연극계, 사법, 정치계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벌어지고 있는 뿌리 깊은 병폐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처럼 최근 체육계에서 불거진 폭력 및 성폭력 사건들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직편제를 언급하며 문화정책과 체육정책을 함께 다루면서 전문성 논란, 과도한 업무 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또 담당 공무원의 잦은 교체로 인해 관리감독에 빈틈이 생겨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전문적으로 체육과 스포츠를 담당할 주무 부처로 체육청이나 청소년체육부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그는 현재의 국민체육진흥법을 스포츠기본법으로 개정해야 한다며 관련법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교수는 1962년 제정된 후 수없이 뜯어고친 국민체육진흥법은 누더기 법안으로, 오늘날 변화된 스포츠의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 개정을 통해 모든 국민이 건강과 행복을 위해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예산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엘리트 체육 축소 목소리에는 우려를 표했다. 이 교수는 영국 정부의 플레잉 투 윈(Playing to Win)과 일본의 리딩 스포츠 네이션(Leading Sports Nation) 정책 등을 소개하며 엘리트스포츠의 성공은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로 이어진다. 이를 바탕으로 또 다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배출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북미회담 앞두고 문희상·여야 지도부 美 출국… 의원외교 강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가 오는 27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찾아 의원외교에 나섰다. 특히 이들 대표단은 방미 기간 동안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회 의장 등을 만나 한미 의회 차원의 한반도 비핵화 공조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등은 오는 17일까지 일정으로 방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0일 오전 출국했다. 20대 국회 후반기에 들어선 후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남북 정상회담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미국 현지 핵심 인사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미 대표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한국당 강석호 의원과 민주당 이수혁한국당 김재경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국회대변인 등도 포함됐다. 대표단은 구체적으로 1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후 존 설리번 미 국무장관 부장관 면담과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 워싱턴 한인 동포들 만찬 간담회 일정 등을 소화한다. 아울러 12일에는 펠로시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민주당 소속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공화당 소속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 위원장을 만난다. 또 13일에는 공화당 소속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 면담 후 뉴욕으로 이동해 이튿날까지 뉴욕 한인 동포 간담회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홍진 의장의 유족과 오찬 등을 진행한다. 이어 15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 대한인 국민회관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한국학연구소를 찾은 뒤 LA 교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112일 한국당 방미단과 별도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문 의장의 공식일정에 동참할 예정이다. 13일부터는 한국당 방미단 일정만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금민기자

대한항공, 꼴찌 한전에 3-2 진땀승…한 달 만에 선두 비행

인천 대한항공이 꼴찌 수원 한국전력에 진땀승을 거두며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9점을 몰아치며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 4, 후위공격 6, 블로킹 3)을 작성한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제압했다. 이로써 승점 2를 추가한 대한항공은 시즌 19승 10패(승점 57)를 기록, 천안 현대캐피탈, 서울 우리카드(이상 승점 56)를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지난 7일 리그 정상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을 3대0으로 셧아웃시켰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3승 27패, 승점 17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대한항공이 1,2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정교한 볼 배급에 이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줄곧 5점 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첫 세트를 25-22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세트 들어서도 가스파리니의 파괴력 넘치는 서브를 통해 8-5로 앞서나간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이 5점에 묶여 있는 사이 연달아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통해 15-5로 달아났고, 이후 곽승석(6점)과 가스파리니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여유 끝에 25-13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한국전력이 막판 매서운 추격전을 펼치며 경기 양상을 바꿨다. 한국전력은 3세트 들어 최석기의 속공을 시작으로 공재학(17점)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득점을 통해 9-2로 앞서나간 끝에 25-18로 세트를 따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에이스 서재덕(30점)과 최홍석(14점) 쌍포를 앞세워 상대 코트를 맹폭격하며 24-21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서재덕이 날카로운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칠 수 없던 대한항공의 마지막 집중력이 빛났다.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 한국전력과 10-10 동점을 이어갔지만 이후 김학민(21점)의 퀵오픈 득점 성공에 이어 임동혁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12-10으로 균형을 깼고, 막판 한국전력의 뒷심이 살아나며 15-15 듀스를 허용했지만 진성태가 블로커 터치아웃으로 공격을 성공 시킨 데 이어 경기를 마무리하는 서브에이스를 꽂아 대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