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동 컵밥집에 백종원 "칭찬? 독약 같은 것"

'골목식당' 백종원이 회기동 컵밥집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회기동 벽화골목 컵밥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골목식당' 제작진은 학생들에게 5000원을 주고 회기동 피자집, 닭요릿집, 컵밥집 중 마음에 드는 곳에 방문하라고 미션을 줬다. 본격정인 맛 평가가 시작돼자 피자집과 닭요릿집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도 컵밥을 시식하게 했다. 학생들은 컵밥에 올려진 무순에서 특유의 향이 맛이 해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컵밥집 사장은 "비주얼적으로 올린 것"이라며 "메뉴마다 어울리는 채소가 따로 있는데 그런 취향은 무시하고 저희가 편한 방식으로 올렸다. 사실 무순이 그런 것과 어울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컵밥의 가격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컵밥의 경쟁 상대는 컵밥이 아닌 것"이라고 했다. 조보아도 "학교 주변이다 보니 워낙 다른 것도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다. 시식단 학생들의 평가가 끝나고 컵밥집 사장은 "현실을 알게 됐다. 평소 단골들에게 들어보지 못했던 솔직한 얘기를 듣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결국 학생들의 이야기는 컵밥이 가격 대비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하자 컵밥집 사장은 "판단들이 착각이었던 거다. 단골 친구들은 칭찬을 많이 해준다. 그래서 그것만 들었다"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그런 게 장사하는 사람들에게 독약 같은 것이다. 한국 사람들의 특징이다. 앞에다 대놓고 맛없다고 못한다. 그런 것들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있다"고 조언했다. 설소영 기자

이찬열 의원, 개인형 이동장치의 정의ㆍ통행방법 규정 마련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개인형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세그웨이 등)의 정의 및 통행방법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는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전동킥보드, 세그웨이 등 개인형 이동수단은 친환경적이고 휴대성이 좋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는 법률에 개인형 이동수단의 정의를 규정하고 있으며, 개인형 이동수단의 자전거도로 통행을 허용하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2014년 3천500대에서 2017년 7만 5천대로 판매대수가 약 22배 증가했고, 이용자 수가 많아짐에 따라 사고 건수도 2014년 40건에서 2017년 193건으로 약 5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현행법은 개인형 이동수단의 정의 규정을 두지 않고, 이를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함에 따라 차도 통행만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등 운행 관련 규정이 전반적으로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개정안은 개인형 이동수단의 정의 및 통행방법에 대한 규정을 마련을 통해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함께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 운전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동 수단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법 개정으로 그동안 미비했던 부분을 정비해 새로운 이동수단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지동원, DFB 포칼 16강서 이재성과 대결 ‘승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 무대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2018-2019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한국인 선수 맞대결을 펼쳐 지동원이 웃었다. 지동원은 7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DFB 포칼 3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후반 15분 마르코 리히터 교체 선수로 출전해 30분을 뛰며 팀의 1대0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독일 2부 홀슈타인 킬의 미드필더 이재성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동원의 팀 동료로 지난 4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독일 진출 후 통산 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구자철은 결장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지동원은 팽팽한 0대0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5분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4일 마인츠전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지동원은 중앙에서 빠른 움직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벤치를 지키던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은 후반 39분 일본인 선수 마사야 오쿠가와 교체 선수로 기용됐다. 그러나 홀슈타인 킬은 이재성 교체 투입 후 1분 만에 아우크스부르크에 실점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후반 40분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1대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연합뉴스

새 외국인 투수 다익손, SK 최강 선발진 한 축 기대감

올 시즌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26)의 합류로 안정된 선발진을 구축해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SK는 극심한 타고투저 상황에서도 37승을 합작한 김광현(11승)ㆍ메릴 켈리(12승)ㆍ박종훈(14승)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꾸려 안정적인 리그를 운영했다. 2017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재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광현이 지난 시즌 25경기에 나서 136이닝 동안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고, 한국에서 4시즌을 뛴 효자 용병 켈리도 강력한 패스트볼을 바탕으로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여러 변화구를 섞어가며 28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또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30경기에 등판해 159⅓이닝을 던져 팀 내 최다승인 14승(8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4.18로 SK의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이 같은 선발 트리오의 맹활약이 뒷받침된 SK는 선발 평균자책점(4.17)에서 2위 키움(4.73)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SK 마운드에는 지난해 활약한 켈리가 메이저리그로 떠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켈리를 대신해 합류한 다익손의 활약이 올해 SK 선발 마운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 출신 다익손은 2014년 미국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돼 마이너리그에서 5년간 108경기에 등판, 33승 21패, 평균자책점 4.37, 탈삼진 430개를 올렸다. 특히 키 203㎝, 몸무게 130㎏에서 나오는 최고시속 150㎞의 속구가 위력적인 그는 빅리그 등판 경험은 없지만, 아직 나이가 젊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위를 가다듬고 타자를 상대하는 경험만 더 쌓는다면 한국무대 데뷔 첫해 성공적인 안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다익손은 이달 초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진행하며 직구,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 총 33개의 공을 던져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불펜피칭을 지켜본 손혁 투수코치는 다익손은 마운드에 올라 본인이 어떻게 던져야 할 지 미리 생각하고 집중해서 던지는 것이 느껴졌다라며 큰 키에 안정된 투구 동작을 통한 투구 내용도 좋았던 데다 공을 숨겨 나오는 디셉션 동작이 인상깊었다. 첫 불펜 피칭인 만큼 앞으로 더 지켜볼 생각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광희기자

만취한 부하직원에게 운전시킨 직장상사…'음주방조' 처벌

만취한 부하직원에게 운전을 하게 한 직장상사 등이 '음주 방조범'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일산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권모(31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형법상 종범(방조범)으로 권씨의 직장상사 주모(34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주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시 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권씨가 만취한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을 차에 태워 운전하게끔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주씨의 지시에 따라 주씨의 차량이 주차된 곳까지 주씨를 태운 채로 약 100m를 운전하다가 경미한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권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3%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이 사건 외에 전 직장 선후배 관계를 이용해 '네가 덜 취한 것 같으니, 운전하라'며 음주운전을 방조한 사례도 적발했다. 경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강모(22남)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형법상 종범(방조범)으로 강씨의 전 직장 동료인 홍모(25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1시 10분께 만취한 상태로 인천 부평에서 홍씨의 K5 승용차를 20㎞가량 몰아 고양시 자유로를 달리다가 BMW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는 전치 3주와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 사고 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3%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이 범행을 부인함에도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음주운전 방조 사실을 밝혀냈다. 음주운전 방조 행위는 술을 마신 사람에게 열쇠나 차량을 제공하는 행위는 물론이고,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을 알면서도 목적지까지 태워달라고 하는 행위까지 모두 포함된다. 적발 시 도로교통법과 형법에 따라 6월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연합뉴스

'수미네 반찬' 아귀찜부터 닭볶음탕까지…괌 교민 울린 반찬 뷔페 오픈

괌에서 '수미네 반찬' 반찬 뷔페가 오픈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원일 셰프, AOA 지민이 구원투수로 함께 한 가운데 음식 만들기가 시작됐다. 요리 재료 컨테이너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해 대부분의 식재료가 얼어있었지만, 김수미는 만들 수 있는 음식부터 빠르게 만들어 반찬을 준비했다. 이날 김수미는 아귀찜, 묵은지 청국장, 시래기 꽁치조림, 우렁 된장찌개, 닭볶음탕, 묵은지 목살찜 등 메인메뉴 7가지에 반찬 16가지를 준비했다. 영업 시작과 동시에 식당의 홀이 가득 찼고 김수미는 직접 주문을 받았다. 최현석 셰프는다른 셰프들을 아우르는 총괄 셰프로서 몰려드는 주문에 대처했다. 그러나 메인 메뉴 폭탄에 최현석 셰프도 당황했고, 오세득 셰프는 이를 해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날 맛을 본 교민들은 "반찬이 끝없이 들어가네" "우렁 된장찌개 너무 맛있다" ""진짜 맛있다" "우렁 맛이 기가 막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저녁 시간에는 6.25 참전 용사와 가족분들도 식당을 찾앗다. 김수미는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우리나를 위해 그렇게 애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장건 기자

양예원, 오늘(7일) 악플러 100명 고소 "진심 어린 사과 원해"

비공개 촬영회 도중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유튜버 양예원 씨가 '악플러' 100며명을 경찰에 고소한다. 양예원 측은 7일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 악플러 100여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한다. 이번에 고소되는 악플들은 '조작해서 살인했다' 등의 허위 사실 또는 양씨와 가족 등에 대한 욕설과 비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의 변호인 이은의 변호사는 "악플러를 고소하는 것은 금전적 배상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양씨는) 악플이 범죄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명으로 운영하는 SNS에 진심 어린 반성을 담은 사죄문을 일정 기간 게재한다면 전향적으로 고려해 용서할 의향도 있다고. 또 이번 고소를 시작으로 매주 또는 매월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씨의 사진을 유포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최 모(46) 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양씨는 선고 직후 "단 하나도 안 빼놓고 악플러들을 법적 조치할 것"이라며 "저를 몰아세우는 사람들과 맞서 싸워야 할 것이고,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제 사진들과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씨의 사진이 촬영된 스튜디오의 실장인 A씨가 무고죄로 양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양씨 사진 유포와 관련,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