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844회 당첨번호 '7ㆍ8ㆍ13ㆍ15ㆍ33ㆍ45'…1등 판매처는?

제844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7ㆍ8ㆍ13ㆍ15ㆍ33ㆍ45'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8'다, 당첨번호 6개가 모두 일치한 1등 당첨자는 18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11억 6,296만 3,542원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3명으로 당첨금은 각각 4,779만 3,023원이다.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406명으로 당첨금은 1인당 145만 80원이며, 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2만 78명으로 5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3개를 맞혀 고정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199만 7,556명으로 집계됐다. 1등 판매점은 미나식품(서울 강서구), CU마차길점복권방(서울 금천구), 천하명당복권방동소문점(서울 성복구), 잠실매점(서울 송파구), 신간판(서울 중구), 돈벼락맞는곳(부산 동구), 코리아로또(부산 북구), CU알리앙스점(대구 달서구), 대박천하마트(인천 부평구), 씨네월든매곡점(광주 북구), 버스표판매소(경기 고양시), 한아름복권방(경기 수원시), CU여주IC점(경기 여주시), 유방매표소(경기 용인시), 로또복권방(경기 의왕시), 노다지복권(강원 삼척시), 월드마트(충북 청주시), 천하제일복권명당연무점(충남 논산시) 이다.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365일, 1년이다. 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지급된다. 설소영 기자

주먹구구식 회사 운영으로 세금 포탈…벌금 28억 ‘폭탄’

주먹구구식으로 회사를 운영해 온 한 의류제조 판매업자가 세금을 일부만 내는 꼼수를 부리다 벌금 폭탄을 맞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피고인 J씨(58)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과 벌금 28억2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한 세무서 직원은 2015년 3월 J씨의 회사를 방문해 세무조사를 하던 중 사무실에서 우연히 USB를 발견했다. USB 안에는 이 회사의 수년간 매출 내용과 함께 세금 포탈 정황이 담겨 있었다. 세무서 직원은 즉시 J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J씨가 2011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거래처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는 수법으로 매출의 80%를 누락, 세금 17억7천여만원을 고의로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다. J씨는 절대 고의가 아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해 특별한 비판 없이 동대문 의류 시장의 일상적인 관행을 무작정 답습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J씨가 직원을 시켜 거래 자료 일부를 태운 점에 주목, J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재판부는 J씨가 세금 신고 업무를 직원에게 일임하지 않고 혼자 세무사를 통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장부를 작성하지 않고 세금계산서도 조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세금계산서를 일절 받지 않는 수법으로 매입 내용 대부분을 숨겼고, 공식적인 장부를 작성하지 않아 거래내용을 적극적으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피고인이 의류를 판매하던 동대문 의류 시장에서는 매입ㆍ매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고 현금 거래가 빈번했는데 이 같은 거래 형태에 편승한 것으로 보인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하지은기자

김한정 의원, ‘택배 차량 유가보조금 지급유예 방지’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ㆍ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은 택배차량에 유예 없이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 규정에선 일반 화물차와 달리 택배용 화물차에 대해서만 2년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유예하고 있다. 이는 2013년 택배시장의 급성장으로 높아진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일반 화물차를 택배 사업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허가하면서 내린 조치다. 그러나 택배 차량에 대해서만 유가보조금 지급제한 기간을 두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라 왔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정당한 사유 없이 택배차량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을 제한하는 등 차별적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한정 의원은 설 명절에 가장 고생하시는 분들이 택배사업자들이라며 이 법안을 통해 영세 택배사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김경협, 김민기, 김병기, 김영주, 김영호, 박완주, 박 정, 박홍근, 설 훈, 우원식, 윤준호, 이 훈, 최재성, 한정애 의원(가나다순)이 공동 발의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김병철-윤세아, 드라마 밖에서도 묘한 분위기

배우 김병철과 윤세아가 드라마 밖에서 묘한 분위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JTBC SKY 캐슬 비하인드: 감수하시겠습니까?에서는 전날 종영한 드라마 SKY 캐슬 배우들이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극 중 차민혁과 노승혜를 맡아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병철과 윤세아는 촬영장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풍겨 열애 의혹에 휩싸였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조재윤은 김병철에게서 설레는 모습이 순간순간 보이더라. 케미스트리도 좋았고 바라보는 눈빛도 예뻤다. 내가 김병철에게 윤세아 어때?라고 물으니 웃으면서 나야 좋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병철은 윤세아의 생일에 망설임 없이 축하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윤세아는 김병철이 세트장에 있는 금고 비밀번호를 내 생일로 해줬다. SKY 캐슬 촬영 중에 생일을 맞았는데 축하 전화를 해주더라. 노래를 요청했더니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김병철과 윤세아를 가까이서 지켜 본 오나라는 두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병철과 윤세아는 최근 컵라면 CF를 동반 촬영하기도 했다. 윤세아는 촬영장에서 찍은 현장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서 컵라면 데이트라고 문구를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속 김병철은 적극적으로 안긴 윤세아에게 매너손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이연우기자

CJ택배기사 배송거부 고소사건, 검찰 "무혐의"

전국택배연대노조에 속한 택배기사들이 사측과의 갈등으로 배송거부에 돌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1년여 만에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특수고용직인 택배기사가 노동자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사측과 노조간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나온 처분이어서 그 판단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해 2월 CJ대한통운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횡령, 절도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CJ대한통운 성남 A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15명에 대해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전국택배연대노조 소속인 이들 기사는 CJ대한통운으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은 A 대리점과 계약해 일하면서, 대리점 측이 택배 운송비 내역 공개를 거부한 데 이어 고용 승계를 보장하지 않은 채 폐업하려 하자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택배 물품이 담긴 차량을 세워놓고 운행하지 않는 방법으로 일주일가량 배송을 거부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가 법적으로는 자영업자인 특수고용직이므로, 노조 활동 또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들 기사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택배기사들이 지방 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을 거친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 의견을 낸 경찰의 판단에 따라 쟁의행위의 정당성 인정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욱이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돼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택배기사들이 노조를 설립한 이후 생긴 첫 사례라 비슷한 처지의 노동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도 관심이었다. 검찰은 최근 택배기사들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노무 제공을 중단한 것을 파업에서의 위력 행사로 볼 수 없으며, 노동당국에 관련 절차를 밟은 점에 비춰 볼 때 업무방해죄의 요건인 전격성(예측가능하지 않음)도 충족하지 않는다고 봤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전후 사정과 경위에 비춰 사용자가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파업이 이뤄져 사업 운영에 막대한 손해가 초래됐을 경우에만 업무방해죄가 성립된다. 아울러 검찰은 택배기사들이 택배 물품을 불법으로 취할 의사가 없어 횡령이나 절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이 또한 혐의없음으로 마무리했다. 검찰은 노조 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조합원 해고 목적의 폐업을 하려 했다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사 측을 고소한 사건 역시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외부 인원 충원 및 위장폐업 정황이 나온 바 없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처분과 관련, 특수고용직의 쟁의행위에 대해 정당성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 사실인 업무방해 등 혐의가 인정되는지에 대해서만 판단한 것이라며 택배기사가 노동자에 해당하는지, 노조 활동(파업 등)이 정당한지 등은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법원이 판단할 내용이라고 전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 관계자는 이번 처분은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무력화시키려는 사측의 불순한 행태에 경종을 울린 조치라고 생각된다며 CJ대한통운은 성남 조합원 15명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은 물론 지난해 11월 파업 이후 진행한 조합원 무더기 고소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