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3기 신도시로 확정된 왕숙지구에 교통과 문화, 일자리 등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교통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조 시장은 지난 31일 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2018년 종무식에서 제3기 신도시 확정에 따른 남양주시의 변화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그는 송년사를 겸한 이 자리에서 남양주시 교통혁명 지금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제3기 신도시 확정에 따른 남양주시의 변화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조 시장은 이번 신도시 확정으로 남양주는 10년 이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도시가 도시다운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주택, 교통, 문화가 필수적인데, 지금껏 남양주는 단지 주택만이 있는 서울의 위성도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 3기 신도시는 그간 1ㆍ2기 신도시와는 확연히 다른 자족기능이 가능한 경제 산업단지가 포함돼 약 16만개에서 20만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조 시장은 GTX B노선, 경춘선 성능개선, 4호선~8호선 연계, 경의중앙선 추가역사 건립 추진과 왕숙 1지구부터 건설예정인 수석대교까지 남양주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 개설, 상습정체 구간의 입체 교차로화, 강변북로 성능개선, 외곽순환도로 퇴계원 IC에서 하남IC까지 확장 등이 이뤄지면 남양주시는 교통허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왕숙2지구는 기존 양정역세권과 연계해 수도권 최고의 문화예술단지로 조성된다. 서울 동남부 및 하남 지역 주민들까지 남양주로 오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남양주는 주거와 일자리, 교통, 문화예술을 함께 가질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기존의 원주민분 들에게는 죄송스럽고 가슴이 아프지만 그렇지 않으면 남양주는 현재와 같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자체가 없다며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은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김성훈ㆍ하지은기자
3ㆍ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파주지역 최초 만세시위 근원지였던 교하동 교하초등학교(당시 교하공립보통학교)에 독립운동기념비가 건립된다. 파주시에 최초로 건립되는 독립기념비다. 1일 시에 따르면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시는 5천만 원을 들여 올해 개교 112주년을 맞는 교하초교 교정 100㎡ 규모에 파주교하 독립운동기념비를 건립,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앞서 시는 파주교하 독립운동기념비를 건립키 위해 시 공유재산 취득심의를 통과했다. 교하동 347의1 교하초교는 1919년 3월1일 서울에서 비폭력 독립 만세운동이 전개된 지 9일 뒤인 3월10일 파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만세 시위가 있던 장소다. 시는 이달 내에 조형물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월 광복회 의견을 들어 조형 디자인을 확정하고, 오는 3ㆍ1절 기념행사에 맞춰 준공식을 가질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동서고금을 통해 과거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것은 분명한 팩트(사실)다면서 파주교하 독립운동기념비를 건립함으로써 파주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들에게 정사(正史)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인식을 폭넓게 접하도록 관련 기록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는 3ㆍ1절에 파주와 가까운 북한 개성시 거주 독립유공자후손 등을 시에 초청해 공동행사를 갖는 남북평화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 최초 만세 시위는 1919년 3월10일 종교인인 구세군 임명애에 의해 주도됐다. 당시 교하공립보통학교 운동장에 모인 학생 100여 명 앞에서 독립 만세를 선창하자 학생들도 함께 독립 만세를 외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시위규모는 작았으나 파주 지역 최초의 만세시위이자 종교인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펼친 만세시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어 3월26~28일 임진면 문산리와 주내면 파주리, 청석면, 와석면, 광탄면 발랑리 등지로 만세 시위가 확산됐는데 이 과정에서 일제의 무장 발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인천농협지역본부 임직원 80여명은 1일 기해년을 맞아 문학산 정상에서 새 출발을 다짐하는 해맞이 행사를 했다. 인천농협은 2019년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인천농협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LED 패널 점등행사를 함께 진행해 정상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농협 임직원들은 이날 해맞이 행사를 마친 후, 문학산 정상을 찾은 시민 1천여명에게 새해맞이 떡을 제공했다. 임동순 인천농협지역본부장은 인천농협은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농협이 되겠으며,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 본부장, 박만규 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장, 권찬호 인천노조위원장 및 각 법인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제홍기자
국내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2년 연속 정부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에 올랐다. 광명시는 1일 광명동굴이 지난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관광 100선은 지난 2013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지역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경기도에서 광명동굴을 비롯해 광주 화담숲, 양평 두물머리, 포천 아트밸리, 연천 한탄강관광지 등 12곳이 이름을 올렸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개발돼 금은동아연을 채굴하던 곳으로 1972년 폐광된 이후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던 것을 2011년 광명시가 사들여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면서 폐광의 기적을 일궜다. 광명동굴은 지난 2015년 4월 유료화 개장 이래 2015년 92만 명, 2016년 142만 명, 2017년 123만 명, 2018년 115만 명 등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지의 매력성, 성장가능성, 품질관리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며 광명동굴은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소래포구~소래습지 생태공원~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거대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인천 남동구는 2019년도 주요 전략사업 중 하나로 소래포구부터 소래습지 생태공원, 인천대공원까지 이어지는 남동구만의 차별적인 관광벨트를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이들 관광자원 각각이 가지는 매력이 더욱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해 과거의 고품격 관광명소라는 명성을 회복한다는 입장이다. 구의 주요 관광자원인 소래포구, 인천대공원 및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관광자원별로 산책로 등의 기발 시설이 이미 마련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관광자원을 서로 잇는 연결도로가 단절돼 있어 해당 관광자원의 이용률과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단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구는 관광자원을 서로 연결하는 다양한 이동체계를 구축해 방문객의 접근성과 관광자원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교통약자,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도입해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구는 주변 미개발지역에 대한 최적의 개발방안을 도출하고 실질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하고자 소래지역 중장기 개발전략구상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용역은 1월에 착수해 2020년 1월 마무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2020~2025년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도 1월 중에 설계 공모를 시행, 하반기에는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협동조합이 사업 전반에 대한 로드맵과 실시협약(안)을 제출하면 필요한 행정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소래 거점 특화개발추진단(가칭)을 구성,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추진 중에 발생하는 현안을 조기에 해결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관광벨트 조성은 남동구 미래 성장 동력의 1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수도권 제1의 관광도시가 돼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지난해 국시비 특별교부세 등 3억9천만원과 구비 1억5천만원 등 총사업비 5억4천만원을 투입, 지역 내 20여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석암초교 300m와 숭의유치원 390m 구간에는 교통시설물을 설치했으며, 주안초교 240m와 용정초교 50m 구간에는 보도 및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또 주안남초교 250m와 백학초교 240m 구간 등 8개 초등학교 1천220m 구간에 보행로를 설치하고, 주안초교 등 6곳에는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 이밖에 용일초교 1천280㎡와 경원초교 1천180㎡ 구간 등에는 미끄럼방지포장과 표지판 등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했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하고 행복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골목골목 행복한 미추홀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가 1일 오후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는 조근현 감독이 연출하고 정우와 김주혁이 주연을 맡았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는 천재작가 '연흥부'(정우) 부모 잃은 아이들을 돌보며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로 존경 받는 '조혁'(故김주혁)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다. 한편,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전국 누적관객수 41만 6,346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장에 주한돈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취임했다. 주 신임 본부장은 1964년 경남 김해 출신으로 김해고와 동의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서 청주대에서 지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SOC 과정을 이수하고 경북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밟고 있다. 주 본부장은 LX 투르크메니스탄 국외사무소 소장과 대전충남지역본부 홍성지사장, 본사 기획조정실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02년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에 이어 2012년에는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다. 권혁준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에 주상식 경기서부지부장(56)이 취임했다. 주 신임 본부장은 1963년 전북 고창 출신으로 경희대 영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무역경영 석사를 졸업했다. 지난 1990년 공단에 발을 디딘 후 본부 기업금융처 자금운용팀장, 경기동부지부 사업운영팀장, 경기지역본부 기업지원팀장, 광주지역본부장, 경기서부지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주 본부장은 실무자 때부터 경기지역에 근무한 현장 전문가로 지역 중소기업인들로부터 친화력이 높고 전문성과 업무추진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령기자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29일 열린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은 시장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오는 29일로 잡혀 제7형사부 심리로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들어가기 앞서 주요 쟁점과 입증계획 등을 정리하는 자리로, 은 시장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운전기사와 차량을 무상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은 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은 시장은 성남 관내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 L씨로부터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의 정치활동을 위해 90여 회에 걸쳐 운전기사에 의한 차량 편의를 제공받아 교통비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은수미 성남시장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원 측은 검찰이 자발적 도움일지라도 결과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법리적 해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대목은 상당히 아쉽다며 은 시장은 재판 기일에 직접 참석해 진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