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김태성 교수 공동연구팀, 플라즈마 이용한 '대면적 박막형 이황화몰리브데넘-그래핀 이종구조' 제작

▲ 성균관대학교 김태성 교수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는 4일 공과대학 기계공학부의 김태성(사진) 교수 연구팀이 대면적의 이황화몰리브데넘-그래핀(MoS2-Graphene) 이종접합구조의 저온 합성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태성 교수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아주대학교 이재현 교수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과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황화몰리브데늄으로 이루어진 2차원 이종접합 소재의 대면적 합성 기술을 개발, 2차원 소재의 상용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 성균관대 연구팀은 지난 2015년도에 이황화몰리브데넘을 플라스틱 기판 위에 대면적으로 합성해 학계 및 산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기술을 이번 2차원 이종접합구조 합성 연구에 적용했다. 2차원 이종구조(2D heterostructure)는 서로 다른 물리적 성질을 가진 원자층 두께의 2차원 물질들을 반데르발스 인력으로 결합시킨 층상 구조로 기존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새로운 물리적ㆍ화학적 특성을 유도할 수 있어 현재 전자소자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소재로 관심받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황화몰리브데넘-그래핀 이종접합 구조의 구현 방법이 물리적 박리 또는 고온의 합성공법에 국한돼 있는 등 소재의 상용화에 많은 걸림돌이 존재했다. 이에 연구팀은 그래핀 위에 증착된 몰르브데넘에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 300도의 낮은 온도에서 황화처리해 4인치 대면적 기판 위에 높은 균일도를 가진 이황화몰리브데넘-그래핀 이종접합 구조를 제작했다. 저온 공정을 통해 원하는 기판 위에 직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생산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논문은 지난 11월15일 국제학술지인 Applied Surface Science(IF: 4.44, JCR 상위 5%이내, Materials science, coating&films 분야 1위 저널)에 게재됐다. 채태병기자

경기도체육회, 직원 대상 ‘2018 아이디어 오디션’ 개최

경기도체육회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도체육회 신규사업 발굴과 성과 창출을 통한 도정 연계사업 추진을 목표로 2018 경기도체육회 아이디어 오디션을 개최했다. 경기도체육회는 4일 오전 7층 중회의실에서 사무처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디어 오디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디션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접수된 17개의 아이디어 중 외부위원들의 블라인드 서면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에 오른 9개 아이디어에 대한 제안자 PT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개심사 결과 대상에는 체육지원과 권경아 계장이 제안한 우리동네 뭐하지? 경기도 체육해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기획홍보과 김동후 주무가 낸 1인 스포츠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경기도체육회 사업홍보, 우수상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김덕기 주임ㆍ남현우 주무가 발표한 제1회 경기도체육회장배 사격테마파크 5종 경기대회 사업이 각각 뽑혔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우리동네 뭐하지? 경기도 체육해는 비위사건의 사전 예방을 위해 도민이 직접 도체육회 사업 점검요원으로 고용돼 각종 공모 및 프로그램 사업을 점검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직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신 여러분들의 열정에 감동했다면서 수상한 아이디어는 차후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 "7호선 민락, 신곡장암역 신설 노선변경 어렵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4일 "시민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겠다. 하지만 언젠가는 있는 그대로 밝히고 시민들에 양해를 구할 수 밖에 없다" 며 민락, 장암 신곡역 신설을 위한 7호선 연장 노선변경이 사실상 어려움을 에둘러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개최된 의정부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민락, 장암역 신설을 위한 7호선 연장 노선변경에 대한 입장이 무었이냐" 는 정선희 의원의 시정질문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 안 시장은 " 그동안 경기도와 국토부를 오가며 여러번 요청했고 새로운 도지사에게도 시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답은 일관되게 B/C 0.95를 정해 놓고 대안을 가져오면 검토하겠다고 했다"면서 시민들의 요구 사항이 반영될 수 없음을 안타까워 했다. 또 지난 10월 중 열린 토론회에서 제시된 김시곤 교수의 대안에 대해 재용역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용역을 해달라고 경기도에 공문을 보냈는데 못해주겠다는 답이 왔다. 용역결과가 뻔한데 비용을 들여 용역을 할 필요가 없다" 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용역을 할 수 있는 4-5개월 기간이라도 달라고 했으나 경기도는 이마져 안된다고 했다"며 용역 불가 상황을 설명했다. 안 시장의 이같은 답변이 이어지자 임호석 의원이 " B/C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 않느냐? 마지막 기회다. 김 교수의 대안에 대해 의정부시장이 의지를 갖고 용역을 해달라"고 재차 요구하자 그는 "기준이 바뀌지 않으면 B/C 용역을 할 수 없다는 종전 답변을 되풀이 했다. 다만 뭐라도 해봐야 되지 않느냐는 요구로 받아들이고 참모들하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지난 1월 기본계획이 고시된 7호선 도봉산- 옥정 15.3㎞ 연장사업은 현재 1,3구간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중이고 문제의 2구간 설계 및 시공업체는 이달 중 턴키방식으로 결정된다. 의정부 민락 2지구 시민들을 중심으로 민락, 장암신곡역 신설을 위한 노선변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화장하고 스파하고… 키즈카페, 동심은 없고 상술만 있다

립스틱이 색깔별로 놓인 조명 거울, 화려한 원피스가 걸린 드레스룸, 족욕기와 마스크 팩을 갖춘 스파 성인 여성이 아니라 미취학 어린이들이 노는 키즈카페의 흔한 풍경이다. 시장 포화로 차별화에 나선 키즈카페들이 체험이라는 명목 아래 각종 뷰티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성인문화가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인천시 서구 한 키즈카페가 운영하는 어린이용 스파는 다양한 체험 행사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다. 마사지사가 샤워 가운을 입은 아이들에게 스팀 타월로 손 마사지를 해 주면서 마스크팩을 붙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입장료와 체험비가 따로따로인데도 현장 예약을 미리 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을 정도다. 카페를 찾은 아이들은 푹신한 분홍색 소파에 나란히 앉아 마스크팩을 붙이며 아로마 오일을 푼 물에 족욕을 할 수 있다. 아동용 수성 네일 제품으로 알록달록한 네일아트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따로 운영한다. 역시 예약제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 한 키즈카페에는 아예 메이크업 존이 따로 있다. 이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원하는 캐릭터 옷을 입어보고 손수 섀도나 립스틱을 바르며 셀프 메이크업까지 할 수 있다. 남녀 공용이지만 대다수 이용자는 여자아이다. 5살 딸을 키우는 이모씨(30)는 유튜브에서 보니 요즘은 키즈카페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데려간 적이 있다며 예약자가 많아서 카페 내 방송으로 스파 프로그램 진행 시간을 알려줄 정도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키즈카페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어른 흉내 내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겨냥한 키즈 마케팅과 맞물려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젊은 연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유튜브에는 매일 어린이 메이크업을 주제로 한 각종 동영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업로드된다. 키즈 화장품으로 화장하기, 초등학생의 데일리 메이크업, 어린이 화장 놀이 등 아이들이 직접 메이크업을 해 보는 영상부터 성인이 아동용 화장품을 이용하는 영상까지 다양하다. 이를 반영하듯 어린이용 화장품 시장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4일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111월 어린이용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363% 증가했다. 2015년과 2016년에도 어린이용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94%와 251%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 폭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키즈카페 내 뷰티 프로그램을 비롯한 어른들의 꾸밈 문화가 아이들의 놀이로소비되는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정선아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문화가 곧 아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느냐를 결정짓는다며 마사지나 화장을 비롯한 성인문화를 아이들에게 그대로 노출하고 경험시키는 게 교육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행이 성 역할을 고착화할 수 있다거나 부모와 제대로 된 애착 관계 형성을 되려 방해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손경섭 경인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결국 아이들이 엄마 몰래 화장해보며 놀던 걸 상업화한 건데 아이들 특성상 이런 프로그램을 하면서 또 다른 자극을 찾게 된다며 맞벌이 등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워진 사회에서 양육 역할을 키즈카페 등 바깥에 맡기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초청 조찬간담회 개최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은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문 의장은 바흐 위원장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가장 성대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이 됐고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열정과 평화의 제전이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한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가 대화와 평화의 프로세스로 전환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면서 이 기회를 빌려 바흐 위원장의 혜안과 비전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은 모든 한국인이 자랑스러워할만하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생산적이고 유익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당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오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병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박용성 전 IOC 위원, 유승민 IOC 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방한을 주선한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이날 회동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와 연관시켰다. 안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초청해서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만남을 주선했다며 이 자리에 여야 원내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지난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것을 함께 기뻐하고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를 의논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스포츠가 곧 그 자체로 평화라면서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안승남 구리시장, 중국 항주 ‘인공지능 도시 거버넌스’에 참석, 글로벌 동반성장 강조

안승남 구리시장이 중국 항주에서 개최 중인 BRLC 제1회 총회 및 인공지능 세미나(인공지능 도시 거버넌스)에 참석, 글로벌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총회 및 세미나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항주에서 UCLG-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위원회가 주최로 열리고 있으며 안 시장은 알리바바의 스마트시티, 항주시의 스마트교통,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한 사례발표에 이어 구리시의 지능형 스마트시티 구축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안 시장은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구리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지능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업체 협력을 통한 빅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첨단산업 발굴 육성을 위한 테크노밸리 조성공사로 혁신적인 첨단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구리시는 남쪽 한강에 접한 지역에는 아시아 MICE산업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관광산업의 모멘텀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를 조성하고, 북쪽에는 테크노밸리를 연계한 스마트디자인 지역으로 개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동북부권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안 시장은 항주시 및 첨단 기업체와 많은 협력을 통해 아시아의 첨단산업 발전에 동참하고, 아시아태평양 협회 자치단체들과도 함께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