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19분께 덕적도 북서방 12㎞ 해상에서 어선 A호(9.77t, 연안자망, 승선원 5명) 선원 유모씨(58)가 조업 중 그물에 연결된 와이어에 머리를 맞아 출혈이 발생했다는 선장 천모씨(68)의 신고를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접수하고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환자 상태를 병원과 실시간 확인하면서 지혈과 산소 공급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오전 8시 37분께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한 경비정은 환자를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천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치료 중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가을철 조업시기에 부상을 입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해양경찰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광주시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7기 5대 시정방침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설정과 48대 시정과제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석범 부시장 주재로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보고회는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3개 담당관, 6국, 2직속기관, 4사업소의 부서장, 팀장이 참석해 민선7기 48대 시정과제, 2019년도 부서별 주요업무와 혁신업무를 보고한다. 이날 1일차 보고회에서는 정부 국정과제 및 경기도 공약사업과의 연계 실행을 통한 국ㆍ도비 예산확보 방안과 새로운 행정수요를 감안한 생활밀착형 사업의 발굴 및 세부 실행계획에 대한 사전검토 및 토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 부시장은 “2019년도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민선7기 시정전체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부서 간 서로 소통 협력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내년도 상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내년 초 시장 주재 보고회 이후 확정된 업무계획은 추진사항 보고회 등을 통해 연중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광주=한상훈기자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18년 4차 수출성공패키지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23일’이란 제재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경제장관회의 후속조치로 이란 수출관련 피해기업의 수출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최근 3년간 이란 수출실적이 1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가운데 전년도 수출액이 100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이다. 인천중기청은 이같은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시장진출과 거래선 발굴 등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선정 후 협약일로부터 1년간이며, 전년도 수출규모에 따라 수출 10만 달러 미만 기업은 최대 2천만 원, 수출 10만~100만 달러 미만 기업은 최대 3천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이관우기자
공공기관 친인척 채용비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내년 1월까지 도내 모든 부서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특혜 채용 실태 조사에 나선다. 도는 적발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기로 했다. 김용 도 대변인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및 공공기관 특혜 채용 실태 특별감사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감사의 주요 배경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논란’이며, 감사 대상은 도청ㆍ직속기관 186개 부서와 산하 공공기관 22개다. 2014년 1월 이후 정규직 전환자(예정자 포함)는 물론 같은 기간 인재채용팀의 채용 절차나 공공기관 통합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용자 전원을 조사한다. 이는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전수조사(공공기관의 2017년 신규채용, 2014년 이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상 조사)’보다 더 넓은 범위다. 이에 도는 감사관실 7개 반 32명으로 구성된 자체 감사반을 편성,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감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감사 내용은 친인척 특혜 채용 및 고용 세습, 평가점수 조작 등이다. 이를 위해 채용 비리 신고센터 전용 전화(031-8008-2691) 등 다양한 비리 제보 창구를 운영한다. 특혜 채용 비리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비리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고 채용은 물론 정규직 전환도 취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특혜 채용은 공정한 사회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행위”라며 “철저하게 실태를 파악, 공평한 기회ㆍ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도지사 인수위원회가 위법 의혹을 제기한 사항들의 조사 결과 및 추후 조치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훼손한 혐의의 3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송승훈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게 벌금 25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3일 오후 5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한 복지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3장을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투표장에 데려간 아이가 울자 달래기 위해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 밖으로 잠깐 나갔다가 투표관리관에게 제지를 받았다. A씨는 다시 투표소에 들어가 기표한 후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으려고 했지만, 투표관리관이 ‘확인이 필요하다’며 다시 제지하자 화가나 투표용지를 찢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이 만장일치로 벌금 25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의 양형 의견을 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강력범죄가 아동·노인·장애인·여성 같은 약자에게 자행되면 현행법 체계 안에서라도 더 무겁게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하는 참혹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여성·아동·노인·장애인 같은 약자를 겨냥하는 흉악범죄에 대한 정부의 인식과 대응을 한층 강화해야겠다”며 “범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니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지자체와 함께 공원, 산책로, 주차장 등 치안 취약지대를 중점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역별로 취약 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고 CCTV나 긴급 비상벨 같은 시설도 확충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범죄 피해자들은 신상정보 노출로 인한 보복범죄 등 2차 피해까지 걱정한다”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의 보완도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다음주 목요일이 실시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시험문제 보안, 교통소통,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같은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작년에 우리가 경험했던 것처럼 지진 등 재난과 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현장대응과 사후조치도 미리 준비해 놓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협치의 틀을 바탕으로 시급한 민생 법안과 예산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차질없이 처리되도록 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장관들은 상임위별 당정협의를 자주 갖고 특히 야당 의원들을 자주 뵈어 예산안과 올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하는 소관법안을 설명드리고 도움을 청하라”며 “예산은 상임위에서 감액되면 예결위에서 되살리기 어렵다. 부처별로 필요한 예산은 상임위에서부터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이 확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청라동 7-18 제2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인 청라국제지하차도 상부 유휴부지에 테니스장, 풋살경기장, 농구장 각 1면과 족구장 2면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이달 중 도로점용이 끝나는 대로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내년 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경관녹지 유지관리 문제로 말미암아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거쳐 지난달 말 착공계를 접수했다”며 “유휴부지를 활용한 생활체육 시설이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용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대한항공은 6일 세계 대형항공사 중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본사에서 LG CNS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본사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는 화물·운항·전사적자원관리(ERP), 내부 회계통제시스템 등 거의 모든 데이터를 AWS 클라우드로 이전한다. 시스템 이전에는 약 3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10년간 운영비용을 포함하면 모두 2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클라우드 전환에 따라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술을 항공 산업에 접목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성향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더욱 치열해지는 항공산업 경쟁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 전면 전환을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클라우드를 활용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천지역본부는 6일 부평시장역, 부평역 일대에서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제도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란 원금 1천만 원이하의 생계형 채무를 10년 이상 갚지 못하고 있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능력을 심사해 채권을 소각하거나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해 주는 제도다. 본부 관계자들은 인천시민들에게 관련 리플렛을 나눠주며 제도 신청을 적극 홍보했다. 김동현 본부장은 “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는데, 아직도 지원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원신청은 캠코 각 지역본부 및 지부에 설치된 26개 접수창구와 전국 4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받고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 1588-357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인천공항 스카이돔 및 인천해양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공항 배드민턴 챔피언십 및 전국 동호인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실업 배드민턴 발전과 전국 배드민턴 애호가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19개 실업팀과 대학팀 등 64팀 선수 100여명과 동호인 1천500팀 3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정일영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배드민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한 곳에서 어우러지는 통합과 화합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과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