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꿈 미리 체험하는 인천재능대 '예비승무원 페스티벌'

인천재능대학교가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승무원 페스티벌’을 열었다. 14일 재능대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고등학교 남·여학생 총 1천978명이 참가신청을 했고,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약 8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예선 대회는 환영공연을 시작으로 항공운항서비스과 교수진과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심사위원들의 모의 면접, 진로체험으로 이뤄졌다. 면접이 끝난 학생들은 학과 실습실에서 칵테일 제조 및 식음료서비스 체험, 학과 유니폼 체험, 이미지메이킹 코칭, 재학생들과의 멘토링 등 다양한 승무원 진로체험 프로그램 참여했다. 본선 대회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20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과 심사를 통해 총 5명의 수상자들을 선정했으며, 재능대 이기우 총장이 직접 시상했다. 대상의 영광은 인천 가림고등학교 3학년 정신영 학생에게 돌아갔는데, 대회 최초로 남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여 큰 주목을 끌었다. 대상에게는 인천시교육감상이 함께 수여됐다. 정신영 학생은 “내년 19학번으로 인천재능대학교 항공운항서비스과에 입학해 미래를 펼쳐 나가고 싶다”고 했다. 인천재능대학교 항공운항서비스과는 2018학년도부터 남학생 선발을 시작했고, 이번 페스티벌에도 150여명에 가까운 남학생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경희기자

인천대, 사회봉사센터, 2018년도 하계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 성료

인천대학교가 최근 하계방학을 맞아 진행한 2018년도 하계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4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는 한국장학재단이 후원하고 인천대학교가 주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대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저소득층 및 교육소외계층 초·중·고등학생의 멘토가 돼 학습지도, 창의력 증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활동이다. 물리학과를 포함한 12개 학과가 참여한 이번 캠프에는 72명의 멘토가 10개의 팀을 이뤄 활동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각기 다른 기간 4~5일 내 캠프 활동이 이뤄졌고 경인지역 10개 기관에서 초·중·고생 약 200명이 참여했다. 최병조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자기계발, 취업준비 등으로 바쁜 시기임에도 나눔의 자세를 실천하는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인천대가 국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교육기회 균등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는 오는 17일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 결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오는 2학기 지역사회 공헌과 교육소외계층의 교육격차 극복을 위해 INU 지식 멘토링, 토요 과학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인하대, 한지와 탄소소재로 이뤄진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개발

금속장치 없이 전통 한지와 탄소 소재로만 이뤄진 전기에너지 저장장치가 국내외 연구팀에 의해 공동 개발됐다. 인하대는 박수진 화학과 교수가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신민균 박사 연구팀, 베트남 연구팀 등과 공동으로 한지에 탄소 소재인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를 코팅해 금속 집전체 없이도 전기가 통하게 하는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활용되는 전기에너지 저장소자를 말한다. 한지는 일반 종이에 비해 작은 틈이 많아 탄소 소재가 내·외부 전체적으로 흡수돼 균일하게 코팅되며 질기고 내화학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박 교수 등이 개발한 한지 섬유는 기존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충전시간도 기존 저장장치보다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는 각종 직물을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센서에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 의류나 착용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준구기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여파, 경기지역 무역·中企 관련 기관들 대안마련 분주

미 중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여파가 터키 리라화 폭락 등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도 내 관련 기관들이 대안 마련에 분주해졌다. 14일 도내 무역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세 인상 등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오는 20일 ‘미중 통상분쟁 영향 및 수출리스크 대응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무협 경기남부지역본부는 도내 무역업체 임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최근 미중 통상분쟁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 및 리스크 진단’과 ‘미중 통상분쟁이 대중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또 한국무역협회 수출현장MC자문위원과 기업 간 1대 1 컨설팅도 진행한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본부 관계자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중국과 이란 등에 강하게 대응해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려 할 것”이라며 “아직 애로사항이 쏟아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도내 기업의 현황을 파악해 피해가 없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지역 수출기업(1만 524개)의 주요 국가는 분쟁 중인 중국(4천790개)ㆍ미국(3천242개)인데다 터키에도 808개 기업이 수출하고 있어 향후 도내 기업에 미칠 피해에 대한 우려 커지고 있다. 또 지난달 1리라당 230원 수준이던 환율이 160~170원대로 급락한 터키는 거래 중인 도내 기업들이 대금을 받지 못할 우려가 있어 대응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 기업의 수출리스크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9일부터 수출위기 극복을 위한 북미와 중국ㆍEU 등 주력시장 단기수출보험 특별지원(유효 한도 일괄 10% 증액)을 실시했다. 예를 들어 보험 보상의 한도가 50만 원일 경우 55만 원까지 증액하는 것이다. 이밖에 이란 제재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는 오는 22일 주한 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의 세미나 강연 및 간담회를 한다. 이 자리에서 이란과 도내 중소기업의 협력 방안과 미국의 제재에 놓인 이란시장에 대한 설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코트라(KOTRA)지원단도 이란 제재 관련 설명회 개최를 본사와 협의 중이다. 경기코트라지원단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 부작용이 터키 리라화 폭락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라며 “터키뿐만 아니라 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여파가 이어지면 도내 기업 피해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수원 태장고,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여고부 정상 V4 달성

고교 하키의 ‘명가’ 수원 태장고가 제32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도재영 감독ㆍ강현영 코치가 이끄는 태장고는 14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전에서 김선아가 4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제천상고를 4대2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로써 태장고는 올 시즌 전국춘계대회(4월)와 협회장기대회(5월), 전국종별하키대회(6월)에 이어 시즌 4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태장고는 최근 3년 동안 전국대회에서 14차례 우승을 쓸어담으며 여고부 하키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날 태장고는 1쿼터서 김선아가 필드골로 기선을 잡은 뒤 페널티코너로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한 제천상고에 2대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들어 태장고가 다시금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고, 김선아가 3ㆍ4쿼터에 2골을 추가로 넣어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4쿼터 1골을 만회한 데 그친 제천상고를 물리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또, 남고부 결승에서 성남 성일고는 김준혁이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넣는 활약으로 아산고에 4대1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아 올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성일고는 2쿼터 막판 상대에 페널티스트로크로 1골을 허용하며 0대1로 끌려갔지만 3쿼터 들어 이정훈과 김준혁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임도현의 페널티코너 득점과 김준혁의 쐐기골이 연달아 터져 나오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아산고를 3골차로 여유 있게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이에 따라 성일고와 태장고를 우승으로 이끈 윤희주와 김채민은 각각 고등부 남ㆍ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태장고 도재영 감독과 성일고 임정빈 코치는 지도자상, 여고부 결승에서 4골을 몰아친 태장고 김선아는 득점상을 차지했다. 한편, 전통의 ‘명가’ 성남시청은 전날 열린 남자 일반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환용의 해트트릭으로 순천향대를 6대2로 완파하고 3전 전승을 거둬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