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전통옻칠공예가 양점모 작가의 옻칠아트展 개최

자연의 형상을 천착해 작품 속에 녹이는 양점모 작가의 ‘옻칠아트 양점모 개인전’이 26일~ 7월1일까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옻칠작품 50점을 선보이며 지난 ‘네트워크(Network)’ 展에 이은 4번째 개인전이다. 양 작가는 2010년부터 거미줄에서 착안한 ‘네트워크’를 주제로 옻칠공예의 진화를 추구하며 새롭고 독특한 옻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 작가는 경기도공예품대전 대상(2007년~2008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2007년~2008년)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2014년 유네스코 세계공예협회 우수수공예품 인증을 받은 작가로 1994년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도태칠기 작업에 매력을 느껴 이천에 터를 잡고 30여 년 째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옻칠공예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 양점모 작가 전시를 준비하며 양점모 작가는 작가노트에 이렇게 적었다고 한다. “모든 조형작업이 그러하듯 옻칠작업 또한 작가에게 끈질긴 인내와 기다림 그리고 한결같은 정성을 필요로 한다”, “옻칠과의 인연으로 문득 끝없이 비우고 절제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나의 작업은 그렇게 단순함을 만들어가는 기나긴 여정이라며 2018년 5월 예스파크 작업실에서 메모했다고 전?다. 한편,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오는 7월 1일까지 조미정상회담 축하 남북작가전 또한 개최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 명절 휴무를 제외하고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천=김정오기자

반월국가산업단지 주차환경 대폭 개선된다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에 따라 올해 하반기 주차장 1개소(160면) 착공을 시작으로 차례로 총 6개의 주차장(819면)이 산단 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공용주차장 확충으로 산단 내 주차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공용주차장 확충에 따른 주차환경 개선안을 밝혔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통행과 물류 수송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이에 전 의원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산자부로부터 공용주차장 조성사업비를 확보하고, 국토부 산업단지재생사업비를 2018년 정부 예산에 반영시키는 등 산단 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공단 삼거리에 주차장이 신규 조성되었고, 추가로 주차장 2개소가 6월 27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소사-원시선 원시역 인근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7월 초 개통될 예정이다. 총 1천450여 면에 달하는 주차공간이 새롭게 확보됨에 따라 산단 내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에 따라 올해 하반기 주차장 1개소(160면) 착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총 6개의 주차장(819면)이 산단 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 의원은 “그간 국회 정부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계 부처에 주차장 조기착공에 대해 요청하는 등 산단 내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반월시화공단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해인 기자

김용범 부위원장 “가상통화 규제 설계는 국제공조 필요”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위원회 김용범 부위원장은 25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금융안정위원회(이하 FSB. Financial Stability Board)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평가와 조기경보 활동 등을 논의했다. FSB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설립된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체로, G20 정상들의 요청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기준 및 권고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24개국 및 EU의 금융당국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 10개 국제기구의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해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 높은 부채수준 등 잠재적 위험 요인이 세계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했다. 이와 함께 가상통화(Crypto-asset), 사이버 위험성 등 금융시장의 새로운 취약요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그동안 추진된 금융개혁의 효과를 점검했다. 회의 테이블에 주요 안건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평가 및 조기경보 활동 ▲가상통화 시장 모니터링 체계 ▲사이버 보안 관련 주요 쟁점 점검 ▲금융규제개혁의 효과 평가 작업 등이다. 회의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지속한 저금리 체제에 안주해온 선진국과 신흥국의 금융회사와 시장이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노출될 때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지적으로 나왔다. FSB는 가상통화가 현재까지는 금융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지 않지만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 문제가 발생하거나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가상통화 시장의 유동성 및 변동성 위험과 위험성 전달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용범 부위원장은 회원국들의 주요 관심 사항인 한국 가상통화 시장의 현황 및 정책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의 가상통화 시장은 한때 김치 프리미엄이 40~50% 수준까지 달하는 등 비이성적 투기 과열이 존재했으나, ‘가상통화 거래실명제’를 통해 가상통화 거래자금 입출금 과정에서 은행이 취급 업소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한국 가상통화 시장은 국내외 가격 차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등 과열이 진정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부위원장은 “국경을 넘나드는 가상통화의 특성상 국가별 독자 대응은 국가 간 규제차익을 유발하거나, 투기수요가 인접국으로 이전되는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국제 공조에 입각한 규율체계의 설계와 국제적 적용 등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시아토피센터,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와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위한 업무협약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26일 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와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의 예방·관리 교육과 질환자 발굴, 양 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특히 중증 질환자와 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또 아토피센터는 센터 단체예방교육에 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가 참여할 경우 이용요금의 3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수영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장과 이은정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이수영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중증 아토피질환을 앓는 아동을 발굴하고, 장애 아동과 그 가족에게 아토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는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과 각종 알레르기 예방·관리를 위해 2014년 설립된 기관이다. 올해 1월 영통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이름을 바꾼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지원사업, 가정 양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역 육아지원사업을 펼치며 수원시 보육·가정양육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김승수기자

“수원시 CCTV, ‘안전도시 수원’ 조성에 큰 역할”

지난 3월28일 팔달구 한 골목길에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끌고 갔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CCTV 통합관제상황실에서 모니터링을 하던 관제요원은 두 사람의 모습이 비친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3분여 동안 관찰한 끝에 ‘데이트 폭력’이라고 판단하고, 112상황실에 신고했다. 곧 경찰이 출동했고, 신고 8분 만에 남성은 검거됐다. 빠른 신고가 없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 관제요원 49명, CCTV 8천200여 대 24시간 모니터링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CCTV가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통합관제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 49명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CCTV 8천200여 대가 촬영하는 영상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수원시 관내에 설치된 CCTV는 8천225대에 이른다. ‘생활방범용’이 5천674대로 가장 많고, ‘공원안전’ 1천519대, ‘어린이 보호구역’ 589대, ‘도로방범’ 223대 등이다. 2012년 532대였던 CCTV는 수원시가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6년 만에 15.5배 늘어났다.노후 CCTV는 계속해서 최신형으로 교체해 CCTV 화질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수원시는 2018년 한 해 동안 안전사각지대 130개소에 CCTV 506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노후 CCTV 512대(144개소)는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CCTV 설치 위치는 주민, 경찰,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각 동주민센터 CCTV 설치 위치선정협의회가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가 설치신청 장소를 자문한 후 최종 설치 위치를 선정한다. 통합관제상황실 관제요원들은 CCTV 화면에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포착되면 곧바로 112상황실에 알리고, 영상을 제공한다. CCTV 영상 열람을 통한 수사기관의 범죄 검거율은 2012년 5.1%에서 2017년 16.8%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동안 CCTV 모니터링으로 범인을 검거하거나, 범죄를 예방한 건수는 6천825건에 이른다. ‘범죄 예방’은 범죄가 일어날 것 같은 상황이 포착됐을 때 경찰에 신고해 범죄를 막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5월까지 경찰에 CCTV 영상 자료 3천411건을 제공했다. ■위기에 처한 시민 구하는 역할도 CCTV 통합관제상황실은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팔달구 수원세무서 뒤에 설치된 ‘안전부스’에 들어와 비상벨을 누른 후 “몸이 안 많이 안 좋다”고 도움을 요청한 70대 어르신을 구조하는 데 힘을 보탰다. 구조 요청을 받은 CCTV 통합관제상황실 관제요원은 119구급대와 수원서부경찰서에 신고한 뒤 안전부스에 설치된 CCTV 카메라로 어르신을 지켜보면서 구급대가 올 때까지 비상벨 통화로 계속 말을 걸었다. 곧 도착한 구급대가 어르신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5월에는 팔달구 인계동에서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을 CCTV로 추적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의 CCTV 시스템은 지난 4월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은 경찰서, 소방서 등에 사건·사고가 접수되면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사건·사고 지점 주변의 영상을 제공해 경찰·소방관들이 즉각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합플랫폼은 ▲112 긴급영상 지원서비스 ▲112 긴급출동 지원서비스 ▲119 긴급출동 지원서비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서비스 ▲사회적 약자 지원서비스 등 5대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양경환 도시안전통합센터장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긴급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통합관제상황실의 체계적인 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기름진 멜로' 이준호 정려원, 시청자 심멎유발 "좋아해" 키스

'기름진 멜로' 이준호와 정려원이 키스로 사랑을 확인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제작 SM C&C) 23~24회에서는 서풍(이준호)과 단새우(정려원)의 달달한 키스가 그려지며, 설렘 가득한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서풍은 단새우에게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단새우에게 술을 마시자고 했다가, 집에 데려다 준다고 했다가, 또 다시 영화를 보러 가자고 말하며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새우와 함께 있고 싶지만, 혹시라도 제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단새우는 이러한 서풍에게 속이 상했다. 좋아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애매한 태도로 자신을 흔드는 서풍의 태도에 화가 난 것이다. "차라리 나한테 잘해주지 마. 혹시라도 내가 너 좋아하지 않도록 행동 똑바로 해"라고 말하며, 자신이 싫어하는 남자 스타일을 나열했다. 거짓말 하는 남자, 요리하는 남자, 시작도 안하고 끝내는 겁 없는 남자 등 모두 서풍을 반어적으로 말한 것이었다.그렇게 다툰 다음 날, 서풍과 단새우는 함께 시장을 보러 가게 됐다. 서풍은 "나이 어린 남자 진짜 싫어?"라고 물으며, 어젯밤의 서운했던 마음을 꺼냈다. 이어 쏟아내듯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단새우가 아팠을 때 안아줬던 것도 꿈이 아니었다고, 거짓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서풍의 솔직한 말에 단새우의 마음은 어느새 녹아 내렸다.서풍의 고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단새우에게 바람처럼 입맞춤을 하며, "나 너 좋아해. 마음 못 접어. 접히지도 않아. 혹시라도 나 싫어하면 안돼"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단새우에게 제대로 키스를 했다. 설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인 밤이었다.그런가 하면, 엄마 김선녀(이미숙)와 마주한 두칠성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두칠성은 엄마가 없는 게 익숙하다며 김선녀를 밀어냈다. "화나고 슬프고 외롭고, 또 가슴이 떨린다"는 두칠성의 대사는 자신을 버린 엄마가 밉지만, 또 그만큼 그리웠던 그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결국 두칠성은 모두의 앞에서 엄마를 소개하며, 앞으로 조금씩 거리를 좁혀나갈 이들 모자의 관계를 예고했다.서풍과 단새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만큼, 두 사람의 설레는 로맨스가 더욱 기대된다. 더욱이 서풍은 단새우의 엄마가 진정혜(이미숙)라는 것을 모르는 상황. 진정혜와 충돌하는 서풍의 모습, 그리고 또 다시 반격을 가하는 화룡점정의 방해가 예고되며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서풍과 단새우의 키스 이후 상황이 공개될 '기름진 멜로' 25~26회는 오늘(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강기영, 절친 24시 '꿀잼' 브로맨스

꿀잼 유발 브로맨스 커플 박서준과 강기영의 다정한(?) 한 때가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이하 '김비서') 측은 26일 박서준과 강기영이 절친 브로맨스를 뿜어내는 스틸을 공개했다.유명그룹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그의 절친 박유식(강기영)이 절친 케미스트리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영준은 박유식에게 은근슬쩍 자신의 연애상담을 하는 '연알못'의 귀여움을 드러냈다. 박유식은 이영준과 김미소(박민영)의 사랑의 큐피드이자 촌철살인 연애 카운셀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킥복싱장에서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손가락으로 이영준을 콕 집어 가리키면서 몸을 이영준 쪽으로 기울이고 있는 박유식. 그는 열변을 토하는 듯 하다. 이영준은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눈썹을 올리고 뒤로 살짝 물러나고 있다.두 사람이 함께 알콩달콩 장을 보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흥미를 유발한다. 제 손으로 장을 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부회장 이영준. 그의 장보기가 매우 낯선 상황이다. 절친과의 장보기에 잔뜩 신난 박유식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장을 보면서도 들뜬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박유식과 그의 뒤에서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영준의 극과 극 모습이 폭소를 유발하며 이번 방송에서 이들이 뽐낼 브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풀 뜯어먹는 소리' 송하윤, 첫 예능서 무공해 매력

생애 첫 예능에 도전한 송하윤이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송하윤은 지난 25일 첫 전파를 탄 tvN '풀 뜯어먹는 소리'를 통해 예능 신고식을 치뤘다.'풀 뜯어먹는 소리'는 도시에서 벗어나,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과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송하윤은 정형돈, 김숙, 이진호와 서울의 한 버스 터미널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예능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송하윤이 깜짝 등장하자 동료 출연진들은 너무 놀라 잠시 말문이 막히기도 했다.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인간 위주의 삶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감사함을 느끼고 싶었다"는 심오한 말을 쏟아내 주변을 당황시키기도.농촌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트랙터와 이앙기를 넋 놓고 쳐다보는 등 순도 100%의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첫날부터 정형돈과 투닥케미를 자랑해 두 사람이 보여줄 예능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마지막으로, 송하윤의 미모는 '풀 뜯어먹는 소리'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한태웅은 "사람이 아니라 인형이라 그래도 믿겠다"는 말로 송하윤의 실물을 접한 느낌을 전했다.제대로 농사일을 하려고 밀짚모자에 장화를 신고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통해 '꾸미지 않아도 예쁘다'는 말이 무엇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모내기 중 이앙기가 고장나는 비상사태가 발생해 앞으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