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 "아이키우기 좋은 안산 만들 것"

자유한국당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는 11일 맞벌이가구를 위해 방과 후 돌봄 시간 연장과 야간어린이집 확대 등 아이키우기 좋은 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단 배후도시 안산의 특성상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문제 해결이 숙원사업”이라며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방과후 둥지학교’를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방과후 둥지학교는 맞벌이가구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아이들의 하교시간과 부모들의 퇴근시간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돌봄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핵심 내용으로 저녁 9시까지 운영하는 돌봄센터를 시 전역으로 확대, 맞벌이가구들의 짐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방과후 학교를 통합한 둥지학교를 통해 단순 돌봄교실이 아닌 아이들의 재능까지 키울 수 있는 교실 신설과 학교폭력 및 아동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민근 후보는 “경력단절 여성의 대부분은 육아 문제에서 발생한다”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후속대책에 앞서 이런 상황을 원천적으로 막는 예방책은 현실에 필요한 보육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해양경찰청, 해양종사자 인권침해 근절 앞장선다

해양경찰청은 해양종사자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1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병무청, 수협,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원양산업협회, 선주협회, 선박관리산업협회 등 9개 기관·단체와 대책회의를 가졌다. 외국인 선원 등의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해양경찰과 유관기관·단체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해경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해양종사자 인권침해 행위 발견 시 관계기관 및 단체간에 상호 통보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현재 각 기관 및 단체별로 추진 중인 인권침해 대책을 공유하고 예방 단속의 실효성과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경청은 앞으로 무허가·무등록 직업소개 행위, 선원 하선요구 묵살, 강제승선 행위, 실습선원 및 승선근무 예비역 대상 업무강요·갑질행위, 약취유인 및 갈취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경청 관계자는 “인권침해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엄중한 사법처리를 통해 해양종사자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청은 지난 4월23일부터 전국의 염전, 양식장, 어선 등 8만3천여 곳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와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허현범기자

한·중 카페리업계, 각양각색 마케팅으로 여객 유치에 박차

한·중 카페리업계가 각양각색 마케팅으로 여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석도간 항로를 운항하는 화동해운은 오는 15일 선상에서 가수 김재희씨의 콘서트와 DJ 김형호의 클럽파티를 진행한다. 인천∼친황다오 카페리 선사인 진인해운은 중국 북쪽 사막지대인 네이멍구를 여행하는 색다른 여행상품을 내놨다. 카페리를 타고 중국에 건너간 여행객들이 7박 8일 동안 네이멍구 사막에서 낙타, 사막썰매, 지프 여행을 즐기고 몽골식 전통 환영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천∼다롄 항로의 대인훼리는 다롄 현지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코미디쇼와 카페리를 연계한 상품을 내놨다. 승객들이 낮에는 중국 현지 명소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성인가요 전문가수, 코미디언의 공연을 관람하는 일정이다. 이밖에 인천-중국간 10개 항로를 운항하는 다른 선사들도 한중 카페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고심중에 있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각 선사들의 마케팅 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단체관광객에 대한 환영행사, 셔틀버스 운행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카페리 여객 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럽 18개국 판매 확대

혈액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의 유럽시장 판매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영국에서 ‘트룩시마’ 첫 런칭 후 독일·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 진출을 완료한데 이어, 올 상반기 스웨덴·핀란드·덴마크·체코·불가리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헝가리·루마니아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 한다고 11일 밝혔다. 유럽 내 리툭시맙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이들 18개 국가는 유럽 전체 리툭시맙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연말까지 북유럽 및 발칸(Balkans) 지역 국가로 확대 유럽시장 장악을 계획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래피드 인퓨전(rapid infusion) 등 ‘트룩시마’의 강점을 앞세워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수립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출시 3분기 만에 네덜란드 58%, 영국 4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다수의 주요 의료진이 학회를 통해 ‘셀트리온에서 만든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믿고 처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유럽 내 램시마 처방데이터 누적에 따라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이러한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후속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헌기자

한·중간 바닷길·하늘길 연결하는 복합운송 체계 마련 시급

한·중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바닷길과 하늘길을 연결하는 복합운송 체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터넷과 휴대폰 보급 확산 등으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전자상거래 물품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일부 지역은 항공수요 급증에 따른 수출화물 처리서비스 저하로 인천항을 통한 화물처리를 희망하고 있다. RFS(Road Feeder Service)는 항공사 미취항 도시에서 취항지와 동일한 수준의 화물운송 및 인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하나의 운송서류로 모든 운송절차가 진행돼 중간절차(통관, Build up, 운반)가 대폭 빠르고, 안전한 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 반입 화주화물을 보세상태로 보관하고 있다가 해외고객의 주문이 있을 경우 운송장을 항만과 공항에서 자유롭게 분할 및 합병해 거래하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 화물차량의 국내 운행은 환적화물에 한해 항만·공항 보세구역간 100㎞(직선거리)에서 운행이 가능하지만, 한국 국적의 화물차량의 중국 내 운행이 불투명하다. 또, 한·중간 RFS차량 및 화물 통관 시 해당국가의 통관 절차 간소화 방안도 강구되어야한다. 이에 대해 인천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한·중간 복합운송 활성화 방안에 대해 관세청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중국 출발·도착 화물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RFS는 지난 2007년 중국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도입됐다가 수출입 환적화물 처리 불균형으로 지난 2008년 운행이 중단됐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