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 주말 총력전…"당보다 인물을…동별 맞춤 공약"

이재호 자유한국당 연수구청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을 맞아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10일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하루 전인 9일 오전 이 후보는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가 열리는 교회와 성당 등을 돌며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보다 앞서 승기사업소와 용담공원에 있는 축구장을 찾아 조기 축구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생활체육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하기도 했고, 오후에는 대형 쇼핑몰 등에서 시의원·구의원과 함께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중앙정치에서 발생하는 이슈로 정당을 찍는 선거가 아니라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정치1번지 연수구민들은 정당보다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연수구 내 각 동별 주요 공약들을 중심으로 막판 표심몰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설렘의 4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교 무상교육 등 5대 공약 8가지 분야별 공약 등을 제시하는 한편, 옥련·선학·연수·청학·동춘·송도 등 6개 동별 세부공약을 내놨다. 옥련동에는 인천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비롯해 도심공항 및 면세점·호텔 유치를 약속했다. 송도역을 수인선에 이어 KTX, 동서간선철도까지 트리플 역세권으로 만들어 하루 이용객 2만여명의 교통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선학동에는 선학경기장 주변 방치 시유지 12만㎡를 체육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선학동에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수동엔 적십자병원 옆 7854㎡ 부지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GTX 원인재역 환승 추진,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완공에 대한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청학동에는 수인선 청학역 신설 조속 추진을, 동춘동은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및 지하화와 시내버스 종점(차고지) 이전을, 송도동엔 송도특별자치구 출범 준비위한 TF팀 신설 등이 핵심 공약이다. 이 후보는 “구의원부터 시의원 재선, 그리고 지난 4년 구청장 임기까지 총 16년의 노하우를 이번 선거 공약에 담았다”며 “민선6기 공약이행률 92% 답게 당선시 주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광주 영은미술관, 오는 24일까지 최혜원 작가 개인전 ‘어디에선가_winding’ 진행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최혜원 작가의 개인전 어디에선가_winding가 열리고 있다. 작가는 사진 필름을 교차하거나, 다양한 이미지를 재조합 작품 속에 담는다. 주로 작가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풍경이나 각인된 이미지들이다. 작품 속 에서 보이는 이미지의 조합은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 호기심과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전달한다. 작품 ‘insomniaⅠ’를 보면 즉각적으로 보이는 형상은 없다.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느낌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잠을 못 이루어 괴로워하는 여인 두명의 모 습이 복잡하게 섞여 있고, 그 아래 냇가에 비치는 흔들리는 나무 이미지가 보인다. 최혜원의 작품 속에는 이렇듯 상이한 형상들이 혼재돼 있으며, 서로 섞이며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낸다. 재료의 쓰임도 주목할 만 하다. 작가는 털실, 유리물감 등 한 화면에 여러 재료를 사용해 주제를 부각시킨다. 작품 ‘winding’에는 털실을 무작위로 사용, 화면 전체를 몽환적이게 보이게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작가는 다양한 이미지와 재료의 중첩을 통해 새로운 화면을 만들어낸다”면서 “작품 깊숙이 내재 돼 있는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송시연기자

최고의 현악 앙상블, 세종솔리이스츠가 경기도를 찾는다

최고의 현악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가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월드 클래식 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30일 안양아트센터, 다음 달 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연이어 오른다. 전당이 기획한 월드 클래식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연주단체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앙상블을 선보이는 시리즈다. 앞서 첫 번째 무대로는 에라토 앙상블이 참여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어 공연을 펼치는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줄리어드 대학 강효 교수가 한국을 중심으로 8개국 연주자들을 초대하며 창단됐다. 이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20개 이상 도시에서 500회 이상 공연한 베테랑 연주단체다. 카네기홀과 케네디 센터 자체기획공연으로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 단체이며 이외에도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홀, 런던 카도간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홀, 베이징 NCPA 콘서트홀, 타이완 국립예술극장 등 국제 무대에서 연주해왔다. 특히 세종솔로이스츠는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과 높은 응집력을 보이며 미국 방송국 CNN 등 해외 매체들을 통해 세계 최고 앙상블이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브리튼과 란즈바란의 작품이 중심을 이룬다. 곡의 분위기처럼 낙천적이고 활력 넘치는 연주가 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드보르작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드로브작만의 깊은 서정성을 띤 선율을 노래하며 그 이면에 등장하는 민속적 색채까지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1부 곡들과는 대비되는 정서를 내포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세종솔로이스츠가 가진 여러 가지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전당 관계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세종솔로이스츠의 다양한 연주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획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광명중ㆍ세류중, 회장기전국중ㆍ고검도 남녀 중등부 패권

광명중과 수원 세류중이 제27회 회장기전국중ㆍ고검도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단체전 정상에 동행했다. 광명중은 10일 경북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남양주 퇴계원중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출발은 퇴계원중이 좋았다. 선봉 장민혁이 최유성을 머리치기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지만 2위전서 광명중 김경진이 변종헌을 머리치기로 제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광명중은 중견 김형찬이 이민제를 머리치기로 눌러 앞서간 뒤 부장전서 조한정이 김용하에게 0-2로 져 재동점을 허용했지만, 주장전서 김상혁이 이도현을 손목치기로 따돌려 우승했다. 또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신생’ 세류중은 제주 귀일중을 2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 4월 제60회 춘계 전국중ㆍ고대회와 5월 제1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중ㆍ고대회에 이어 창단 첫 해 전국대회 시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류중은 선봉 강예린과 주장 양혜원이 각각 귀일중 김주연, 강제윤을 2-0으로 제압하고 중견 박시은이 비겨 2대0으로 승리했다. 한편, 남녀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광명고와 과천고가 결승서 각각 서울 성남고, 강원 원통고를 6대1, 2대0으로 누르고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광명고는 선봉 홍경남이 최민우를 허리치기, 머리치기로 연속 제쳐 2-0 완승을 거둔 후 2위 이용진, 3위 주형진이 각각 이승준, 민경찬을 2-1로 꺾어 승기를 잡았다. 이어 중견 권오규가 방준호에 한판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한 광명고는 5위 박정호, 부장 양준서가 2-1 승리를 보태 성남고를 압도했다. 여고부 결승서 과천고는 선봉전을 비겼으나, 중견 윤하늘, 주장 김서연이 각각 백다솜, 조희선을 2-1, 1-0으로 눌러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여중부 개인전 결승에서 홍지현(광명중)은 양혜원(세류중)을 머리치기 1개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 오는 16일 완벽한 무예 24기 볼 수 있는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 선보여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시범단이 오는 16일 선기대(善騎隊), 화성을 달리다를 선보인다. 수원화성 창룡문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획, 기병이 익혔던 마상무예와 함께 보병들이 익힌 지상무예까지 모두 시연해 ‘무예 24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무예 24기는 조선 정조 때 발간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1790)에 실린 ‘보병무예 18기’와 기병들이 익힌 ‘마상무예 6기’ 등 총 24기로 구성돼 있다. ‘선기대(善騎隊)’는 정조가 창설한 친위군영인 장용영(壯勇營)의 기병부대로 수원 화성을 지켰던 조선 최고의 기병부대의 명칭이기도 하다. 이날 무예24기시범단은 활쏘기, 기창, 장창, 권법 등 보병무예 18기와 함께 이를 응용한 이종교전, 9마리의 전투마를 동원한 마상기창, 마상월도, 마상재 등 마상무예 6기를 시연한다. 특히 택견팀 ‘발광’이 참여해 일반 백성들이 익혔던 택견도 함께 선보인다. 공연은 입장-장창-당파교전-쌍검무-택견 창작시범-곤방등패 교전-원앙진-실전베기 및 택견 격파-기마사열-마상 활쏘기(기사)-마상 표창던지기-마상무예 투로와 격파-어린이 마상무예단원 특별시범-마상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형국 무예24기시범단 상임연출은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순국선열들의 호국의지와 상무정신을 전통무예를 통해 풀어내고자 한다”면서 “무엇보다 택견과 무예 24기의 콜라보 무대는 전통 무예 공연의 다양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예24기시범단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시범공연을 연중 시연하고 있으며, 수원을 넘어 경기도의 대표 관광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송시연기자

대한장애인역도연맹, 제9대 이용진 회장 취임

대한장애인역도연맹은 9일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평택센터 체육관에서 제9대 이용진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류성무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 등 시ㆍ도 역도연맹 회장과 국가대표 선수ㆍ지도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이용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서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신임 이용진 회장에게 연맹기를 전달했으며, 김종근 국가대표 감독과 정성윤, 이영선, 정연실 등 대표선수들은 꽃다발을 전했다. 이용진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장애인역도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겠다. 이를 위해 국제대회를 비롯해 국제교류전을 국내에 적극 유치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 라며 “각 시ㆍ도연맹이 균형잡힌 상향 평준화를 이뤄 하나되는 장애인역도연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용진 신임 회장은 젊고 유능한 인재로 열정과 추진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연맹의 안정성과 선수들의 인프라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적임자” 라며 “우리 모두 뜻을 모아 협력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자”고 말했다. 한편, 이용진 회장은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과,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5월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받아 제9대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이광희기자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4대 암’ 잘 치료하는 의료기관…경기도내 21곳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4대 암’을 모두 잘 치료하는 1등급 의료기관에 경기도내 21곳이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4대 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만 18세 이상 4대 암 환자가 2016년 한 해 동 치료받은 내용을 분석했다. 평가 항목은 ▲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 수술, 방사선, 항암 화학요법 등의 치료 적정 시행 여부 ▲ 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이다. 분석 결과, 도내 상급종합병원 8곳과 종합병원 13곳 등 총 21곳이 4대 적정성 평가 모두에서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안산병원, 길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학교법인 동은학원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다. 종합병원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지샘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이다.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심사평가원은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로 국민의 관심이 큰 암 질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질을 평가하기 위해, 2011년 대장암을 시작으로 4대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1등급은 인력·시설·장비 구축에 노력하고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결과”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