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토지매수지역에 멸종위기종2급 백부자 이식

▲ 백부자(멸종위기종2급) 한강유역환경청은 토지 매수한 양평군 한강변 산자락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백부자 모종 60여 개체를 이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강청의 이번 멸종위기종 백부자 이식은 지난 4월 ‘장항습지 매화마름 서식지 조성’에 이어 2번째 복원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자생지 조사와 증식, 연구 등으로 국내 멸종위기종 보전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신구대학식물원(원장 전정일)과 공동 추진했다. 특히, 이식된 백부자 모종은 신구대학식물원에서 지난해 인공 증식한 2년생 개체들이며, 앞으로 성공적인 활착을 위한 사후 모니터링과 지속적 관리도 신구대학식물원과 함께할 예정이다. 이식 장소는 한강청이 한강 수계의 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수계관리기금으로 매수한 토지로서, 매수 토지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를 조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 백부자는 8~10월쯤 노란색 또는 흰색 바탕에 자줏빛이 도는 투구 모양의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 풀로, 산기슭의 관목림 아래 또는 풀밭에 자라지만 강원도 석회암 지대 외에는 매우 드물고 약재 등으로 남획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하남=강영호기자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 문화재로 등록 예고

문화재청은 6ㆍ25전쟁 이후 건립된 관공서 건물인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구 교하면사무소는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30일간의 등록 예고기간을 거쳐 오는 7월 중순께 등록이 결정된다.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는 6ㆍ25전쟁 이후인 1957년 건립됐으며 건축면적 693.04㎡, 연면적 1천203.56㎡ 규모다. 외벽에 석재를 이용해 마감한 건축방법 등은 당시의 건축적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정면 현관 상부를 동물문양과 무궁화 문양으로 장식 처리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현재 교하동 행복주민센터로 활용 중이다. 60년 이상된 교하면사무소가 문화재 등록이 예고되자 파주시민참여연대, 현장사진연구소 등은 가칭 ‘파주시 근대건조물 보전 및 활용에 관한 조례(이하 근대건조물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병수 파주시민참여연대 대표는 “근대건조물은 파주지역 내 19세기 개항기부터 6ㆍ25전쟁 등 1960년대 이전에 건립된 역사적, 건축사적, 산업적 또는 예술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말한다”며 “교하면사무소처럼 접경지역인 파주의 근대도시 형성기에 근대건조물이 다양하게 묻혀 있어 발굴 및 체계적 보존ㆍ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분단과 실향민, 주한미군 기지촌 문화 등이 생생히 남아 있는 파주시는 문화재급의 근대 건조물 보고라는 것이다. 이용남 현장사진연구소 대표작가는 “1950~60년대 주한미군의 클럽문화 등이 남아 있는 파주읍 용주골 건물과 골목길, 3ㆍ1운동 발상지였던 탄현동사무소(기념비)와 교하초등학교(교하공립보통학교), 6ㆍ25전쟁 후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1960년대 가수 조용필이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미군 클럽 라스트 찬스와 미군이 세운 재건중학교 등이 문화재급이다”며 ”훼손과 멸실되기 전에 파주시가 서둘러 보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교하면사무소처럼 문화재급 등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박국서 약사, 기름이 산패되지 않는 용기 개발해 화제

“사람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약사로서 약에 앞서 음식을 보관하는 용기에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제품을 발명하게 되었습니다.” 군포에서 30여 년 동안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박국서 약사(70)는 최근 기름이 산패 되지 않는 특수 펌핑 용기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약사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 ‘산패 진행 방지 용기’를 만들게된 동기에 대해 “우리나라의 참기름과 들기름 소비량은 세계 1위이고 어느나라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귀한 기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산패하기 때문에 고소한 향과 맛이 사라지고 건강을 위협할 수도 있어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자료에 따르면 들기름의 경우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나면 산패가 시작 된다. 이로 인해 작은 크기의 제품들이 출시되지만 산패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는 결과도 나왔다”며 “산패된 기름을 섭취하면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키고 성인병이 원인이 된다. 산패된 기름이 니코틴에 비해 1만 배 더 해롭다는 연구결과들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 ㈜파노아(Paradise,No Air 에서 따온 명칭)라는 참기름ㆍ들기름 식용유 회사까지 설립한 박 약사는 “참깨와 들깨 같은 식물성 오일들은 고열로 볶는 과정에서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된다”며 “산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산패방지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약사가 개발한 이번 용기는 ‘모세관 원리’에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현재 중국과 인도, 캐나다, 베트남 등 세계 각지에서도 특허 출원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산패 방지 용기는 기름 뿐만 아니라 화장품, 잼, 케첩 등 액체로 된 모든 물질의 산패를 방지할 수 있고, 응용분야 역시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제품의 해외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 호도씨유나 홍화씨유 등도 생산할 계획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한 제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다른 회사와의 연계도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군포=김성훈기자

‘미운 우리 새끼’ 하하·양세찬, 김종국 유명 여배우 대시 폭로! #김건모 드론낚시대회 #임원희 기름진 멜로

10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 90회는 임원희의 중식 고수되기, 김종국 집에 온 하하와 양세찬, 세계 드론낚시 대회에 참가한 김건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임원희, ‘칼판 파이어~!’ 중식 초고수로 돌아오다?짠내나는 일상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임짠희.기름진 멜로 속 중식 셰프로 완벽하게 거듭나기 위해 중국집에서 특훈을 받고 대낮부터 집에서 양파 썰기 맹연습에 돌입, ‘칼판 파이어~’를 연발하며 눈물 콧물 쏙 빼는 연기 열정을 불태우는데.그리고 산더미처럼 쌓인 양파를 처리하기 위한 ‘前 식객’ 짠희의 양파요리 열전이 펼쳐진다.# 김종국 집을 처음 찾은 하하와 세찬집에 들어오자마자 '호랑이 형님' 종국 집을 제 집처럼 누비기 시작하는데...식사와 함께 거침없는 폭로전이 시작되는데. ‘이 형 세 번만 찍으면 넘어 간다’, ‘유명 여배우한테 대시 엄청 받았다’ 등 눈치 슬슬 보면서도 줄줄 쏟아내는 종국의 실체.과연 하하&세찬은 호랑이 굴에서 살아나올 수 있었을까?# 김건모가 이번엔 세계 최초 드론 낚시 대회에 떴다"1등 상금 500만 원 타고 말 거야" 1등을 위해 낚시 전문가부터 드론 조종, 촬영 전문가까지 총출동한 건모네 팀.손에 땀을 쥐는 낚시가 이어지는데, 과연 이들은 500만 원을 손에 쥘 수 있을까?SBS ‘미운 우리 새끼’ 90회는 10일(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주의 공연&전시] 2018 UNITED CUBE - ONE 外

◇공연 2018 UNITED CUBE - ONE (2018 유나이티드 큐브- 원)/16일 일산 킨텍스 제1홀/2013년 개최된 ‘UNITED CUBE -CUBE PARTY-’에 이어 5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현아, 조권, 비투비, 씨엘씨,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까지 큐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풍성하고 알찬 무대와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 16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가족뮤지컬 캣 조르바는 정통 뮤지컬의 즐거움과 수학에 대한 흥미, 그리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공연이다. 수백 년 동안 평화롭던 이페르에 인간세상 고양이 ‘미미’가 찾아오면서 소동이 일어난다. 천재적인 수학 두뇌를 가진 고양이 탐정 ‘조르바’는 미미를 도와 사건 해결에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시 경험의 궤도/ ~29일 과천 스페이스K/ 관계와 상황이라는 사회적 토대 위의 동시대 예술을 하나의 ‘경험’으로 바라본 이번 전시에는 김윤섭, 범진용, 신준민, 이윤희 등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외부로부터 받아들인 자신의 경험을 통해 화면에 대상을 자기화하고 재배열하는 작가들은 관람자의 미적 반응을 유도하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적 관점에서 조망한다. 외곽의 지층들/ 수원 해움미술관/ 전시는 켜켜이 쌓인 도시 외곽의 지층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판(plate)에 새기고 기록한 이상국화백, 김홍식, 배남경, 정상곤, 차민영 다섯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판화의 매체적 특성인 ‘틈의 흔적’은 표현의 층위에 새겨지거나 남겨진 이미지 라는 점에서 도시풍경의 ‘흔적’과 ‘층’의 개념을 확장시킨다. 전시는 전통 목판화부터 판화의 다양한 방법론적 시도를 보여줌으로서 도시풍경과 판화 사이의 미적가능성을 제기하고 변증법적 사유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