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여자오픈 아쉬운 준우승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핑크빛 열정 가득 현장 공개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등 베테랑 로코 군단이 제대로 뭉쳤다.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연출 이창한 제작 세이온미디어 중휘미디어) 측은 4일 핑크빛 열정으로 물든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가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사생결단 로맨스'의 대본리딩은 지난달 3일 이창한 감독과 김남희 허승민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배우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 전노민 선우선 최령 배슬기 신원호 인아 등 '사생결단 로맨스' 주역들이 총 출동했다.이창한 감독은 "당당하게 자기 역할 잘 소화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배우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훈훈한 출발을 알렸다. 이에 배우들은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본리딩을 시작했다.대본리딩 중 사생결단의 운명에 놓인 지현우와 이시영의 찰떡 호흡이 돋보였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로코 장인'으로 거듭난 두 사람은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발랄한 모습으로 능숙하게 대사를 주고받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시영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파이팅 넘치는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대본에 집중하는 등 벌써부터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김진엽은 신인답지 않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역할에 빙의한 듯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로코 루키'에 등극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전노민, 선우선 최령이 깊은 연기 내공을 발휘하면서 로코 군단에 힘을 보탬과 동시에 극의 중심을 잡았다. 배슬기 신원호 인아가 통통 튀는 유쾌 발랄한 연기를 보여줬다.이창한 감독과 김남희 작가는 배우 한 명 한 명 빼놓지 않고 세심하게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배우들은 자신의 배역에 한껏 몰입한 모습으로 대본리딩에 임했다.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주고받는 쿵짝 케미를 자랑해 '사생결단 로맨스'의 꽃길 청신호를 밝혔다.'사생결단 로맨스' 측은 "지현우 이시영 김진엽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가 한 자리에 모인 대본리딩 현장을 통해 이들의 후끈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열정 가득한 발걸음으로 올 여름을 '로맨스 호르몬'으로 물들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사생결단 로맨스'는 '검법남녀' 후속작으로 오는 7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설소영 기자

교회 장로 비방글 올린 50대 치과의사…벌금 200만원

민간임대 주택(뉴스테이) 사업과 관련해 조합장 직무대행을 맡은 교회 장로를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50대 치과의사가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임윤한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55)씨에게 모욕죄로 죄명을 바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5∼26일 인천시 한 치과 병원 사무실에서 모 교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교회 장로 B씨를 모욕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조합장 직무대행으로 있는 모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불공정하게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웃의 집과 재산을 빼앗으려는 인간. 짐승만도 못한 인간. 장로의 탈을 쓴 마귀'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사회 상규를 위배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임 판사는 "피고인이 뉴스테이 사업에 반대하는 입장이더라도 피고인의 판단과 의견의 타당함을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들어 강조한 것이 아니다"며 "피해자의 인격을 비방하고 경멸하는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가 동기나 목적의 정당성을 가진다고 볼 수 없고, 건전한 사회통념에 비춰 볼 때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모욕적인 언사로 저하한 행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미스함무라비' 고아라X김명수, 법원에 '올바른' 반격 예고

고아라와 김명수가 법원을 바꾸기 위한 반격에 나선다.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앤뉴) 측은 4일 '바름커플' 박차오름(고아라)과 임바른(김명수)의 긴장감 넘치는 '전체판사회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지난 4회 방송에서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배석판사에게 비인권적인 처사를 일삼는 성공충(차순배) 부장에 대한 문제 제기에 나섰다. 동료 판사가 업무 과중으로 유산하자 박차오름은 연판장을 돌렸고, 임바른은 "문제제기 할 거면 제대로 하자"라며 전체판사회의 소집을 위한 전체 메일을 돌리면서 고요했던 법원에 파장을 일으켰다.전체판사회의를 앞둔 두 사람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언제나 밝은 미소로 법원을 휘젓던 박차오름도 이날만큼은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 그런 박차오름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임바른의 존재가 든든하게 느껴진다.또 다른 사진 속 회의실에 앉은 두 사람의 굳은 표정은 상황을 읽을 수 없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어찌된 일인지 판사들 앞에 나가 고개를 숙이고 선 박차오름의 모습까지 이어지면서 청춘 판사즈가 용기 있게 던진 부메랑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돌아올지 궁금증을 증폭한다.5회에서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전체판사회의 소집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전체판사회의는 해당 법원 판사 5분의 1 이상 동의가 필요하고, 과반수이상이 참석해야 개회되는 산 넘어 산의 연속이다. 게다가 자리를 지키려는 성공충의 방해가 더해지면서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벼랑 끝까지 몰릴 전망이다.'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본격 돌입한 두 사람이지만 의지대로 법원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동료 판사들을 설득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과연 전체판사회의가 무사히 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법원이라는 바위에 부딪치는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활약이 펼쳐진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줄 것"이라며 "'청춘' 판사들의 무모해 보이는 도전은 과정과 결과 모두 극 전개에 놓치면 안 될 변곡점이 된다. 거대한 철옹성 같은 법원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미스 함무라비' 5회는 오늘(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한진家 이명희 구속영장 심사 출석 "여러분께 죄송"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전 이사장이 4일 자신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 영장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법원에 도착한 이 전 이사장은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고 답했고, '누구한테 죄송하냐'고 묻자 "여러분들께 다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전 이사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이날 오후 늦게나 이튿날 새벽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구기동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에게 폭행을 가하고 공사 자재를 발로 차 업무를 방해한 혐의, 평창동 리모델링 공사현장 작업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 전 이사장이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하거나 손찌검을 해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 전 이사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이사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모두 7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이 전 이사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이튿날 새벽께 결정된다. 법원이 이 전 이사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재벌총수 부인이 경영 비리나 재산 범죄가 아닌 물리력을 행사해 상해·폭행 등 혐의로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