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이후에 은퇴가 다가옴에 따라 드디어 원하는 것을 시도해 볼만한 자유와 기회가 온다. 때를 놓치지 않고 적절하게 우리의 생체나이(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노화 정도를 측정한 우리 몸의 생물학적 나이)를 줄이는 운동과 좋은 식생활습관과 좋은 생각으로 매일매일 젊어지면 9988인생 활기찬 노후를 즐길 수 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뼈가 약해지고(골다공증) 근육도 줄고 근력도 떨어지는(근감소증) 것을 당연하게 받아드렸지만,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튼튼한 뼈와 근육량ㆍ근력이 노인의 활동력 인지력 면역력 심폐기능 내장기능 내분비기능 삼킴기능 등을 유지하고 낙상을 예방하며 결국 수명연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의료계는 10여 년 전부터 골다공증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홍보활동을 시작했고, 2017년에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근감소증을 정식 질병으로 등재하고 다양한 예방활동과 치료법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인 근감소증 진단기준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고 활기차고 건강한 노령을 맞이하기 위해 근감소증 예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첫째, 젊었을 때부터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을 많이 키워놓는 것이 유리하고, 노인이 되어서 시작하는 근력운동도 효과적이다. 둘째, 유산소운동(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과 근력운동(아령 들기, 웨이트 트레이닝, 탄력밴드 운동 등)이 병행돼야 한다. 즉, 유산소운동 + 근력운동 + 스트레칭 + 균형운동을 골고루 섞어서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근육량을 유지ㆍ생산하기 위해 일상 식단에 단백질을 포함해야한다. 나이가 들면 고기 반찬을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단백질을 섭취해야 근육소실을 막을 수 있다. 근육 형성에 중요한 단백질원으로 루신이 풍부한 계란, 콩단백으로 대표적인 두부,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 소화가 잘되는 우유 등의 단백질 등이 있다. 그 외에도 한국인에서 많이 부족한 비타민 D 보충도 중요하다. 기타 지병으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 일반 노인에게 약 1.5ℓ정도 수분섭취를 권장합니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은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에 야외활동을 즐기고 꾸준히 운동하는 좋은 습관을 나이가 들어서도 즐겁게 계속 유지한다면 진정한 9988인생 활기찬 노후가 따로 없다. 하지만 질병(류마티스 관절염 심뇌혈관계질환 척추증 당뇨병 대수술후 등) 혹은 약이나 운동량 부족으로 근감소증이 이미 진행되었을지라도 위의 예방수칙을 따르면서 처음에는 전문가의 지도하에 다양한 보조기구와 안전한 기법으로 낮은 강도에서 점차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잘 설계해 시작하고 숙달되면 꾸준히 자가운동으로 유지하여 근육량을 증가시키면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즐길 수 있다. 강민정 의료법인 효자병원 진료부장/재활의학과 전문의
인천의 한 아동·청소년 보호기관 이사장이 청탁을 받아 특정 지원자를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 인천지검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인천시교육청 초등가정형 위(Wee)센터 이사장 A씨(48)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종교인인 A씨는 2016년 같은 종파 소속 지인으로부터 채용청탁을 받은 뒤, 같은 해 10월께 진행된 직원채용 과정에서 심사위원과 직원들에게 청탁을 받은 특정 지원자를 채용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채용심사에서 다른 지원자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입사가 어려운 해당 지원자를 채용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지인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 채용을 주장하긴 했지만, 업무방해로 보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회의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해당 지원자를 채용하자고 추천하고 이에 반대하는 의견들이 오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후 A씨가 심사위원들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자리를 떠났고, 내부 위원들의 회의 결과 A씨 추천으로 채용했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선에서 채용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A씨가 근무한 기관 측 관계자는 “센터에서 해고된 사람들이 악의적으로 주장한 내용일 뿐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이러한 주장을 한 사람들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3일 방송될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24부에서 효섭(유동근)과 미연(장미희)의 결혼소식을 들은 아미(박준금)는 빌딩주와 사돈 맺을 생각에 신나한다.선하(박선영)는 효섭에게 경수(강성욱)와 결혼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미연은 더 이상 효섭과의 결혼을 미룰 수 없다고 선언하며 문식(김권)에게 정식으로 결혼발표를 한다. 주식의 일부까지 문식에게 증여하는 확고한 미연의 모습에, 문식은 위기감에 휩싸인다.은태(이상우)는 아프리카 출국 준비를 서두르지만, 유하(한지혜)는 그런 은태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한편, 희경(김윤경)은 유하를 압박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양육권을 빌미로 은수(서연우)를 데려가려 하는데…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24부는 3일(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3일 국회의사당을 옥외집회와 시위의 금지 장소에서 제외하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국회의사당 등에 대해 ‘청사 또는 저택의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의 장소에서는 옥외집회 또는 시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정하면서,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하도록 했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의사당 앞에서의 집회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법률 조항은 국민이 누려야 하는 집회의 자유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청구가 제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헌재는 국회의사당과 법원, 헌재 경계 지점의 100m 내에서 옥외집회나 시위를 할 수 없도록 한 집시법 제11조 제1항 중에서 국회의사당 부분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를 결정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영국의 경우 집회 참여인원 수와 의회 개회여부 등과 상관없이 의사당 인근에서의 집회는 원칙적으로 허용되고 있으며, 유럽에서 의사당 주변에서 집회를 금지하는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는 국가는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뿐으로 소수에 해당한다. 권 의원은 “집회 및 시위의 자유는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으로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수요소”라며 “민의를 수렴하는 국회의 근본적 기능을 고려할 때 집회나 시위를 허용해 국민의 의사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성호 양주시장 후보는 ‘이성호의 힘, 사람이 먼저다’는 슬로건으로 각 계층별 시민에 대한 지원을 시리즈로 공약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3일 농촌 현장을 찾아 ‘농업인이 정당한 대우 받는 양주’를 만들겠다며 농업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농업관련 정책으로 농업인회관을 건립해 화합과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관내 학교 등 공공급식에 안전한 지역농산물 우선 공급, AIㆍ구제역 등 가축방역시설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또한 농민거점가공센터를 조성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축산물 임가공 및 포장ㆍ디자인 지원으로 가공산업 육성하는 한편 스마트팜 지원으로 농축산업 경쟁력 향상, 여성농업인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 배치, 축사 양성화 적극 지원, 도봉ㆍ강북ㆍ노원 등 우호협약 지자체에 농축산물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주요 인프라와 전 시민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공약을 싣기에도 선거공보의 지면이 부족할 정도”라며 “농업인에 대한 지원공약을 비롯해 앞으로 여성, 청년 등 각 계층별 맞춤형 공약을 시리즈로 발표하고 재선시장이 되면 최우선으로 챙기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포스코건설이 롯데건설과 함께 의왕시 오전 ‘가’ 구역을 재건축하는 ‘의왕 더샵캐슬’을 이달 중 분양한다. 오전동 5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8개 동 총 941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는 오전동에 위치했지만, 안양 평촌에 인접해 평촌생활권에 속한다. 단지 앞 모락로와 경수대로를 이용하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범계ㆍ평촌의 대규모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는 의왕초교, 모락중교, 모락고교 등 초ㆍ중ㆍ고교가 밀집했으며 평촌 학원가도 약 2㎞ 거리로 가깝다. 무엇보다 탁월한 교통여건이 강점이다. 지난달 29일 국토부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 게 대표적이다. 또 12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이 단지 앞에 있어 인근 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과천~의왕 간 도로가 인접했다. 단지 주변 오전동 일대는 1만 2천여 가구의 도시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될 전망이다. 이 이파트는 일대에 3번째로 공급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과 롯데캐슬과의 공동도급으로 더블 브랜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견본주택은 의왕시 오전동 52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문의 031-429-7990
정의당 박수택 고양시장 후보는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깨끗한 공기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고양 숲’을 조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박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발표했던 고양 대곡역 국제철도터미널 유치 예정 부지 배후 지역(국제철도터미널 국제업무지구와 한강 사이)에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서울 성수동의 ‘서울 숲’을 벤치마킹하고 도시녹지축을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3단계에 걸쳐 고양 숲을 조성할 것”이라며 “30만평 넓이의 숲을 도촌천과 대장천 사이에 조성(1단계)하고, 도촌천과 대장천을 따라 수변공원 및 수변숲을 조성(2단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항습지, 행주산성, 창릉천 등으로 연결되는 도시 숲을 조성(3단계)해 국내 최대 도시녹지축을 구현할 것”이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도시 숲 주변의 행신천, 도촌천, 대장천, 한강변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연계해 시민들의 여가 수준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또 “산림청 도시숲 조성사업 예산과 국제철도터미널 조성 사업 개발 분담금, 시민기금(고양 숲 트러스트)을 적극 활용해 고양 숲 조성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부연했다. 고양=유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