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후보자들, 제3연륙교의 무료도로화, 2023년 조기개통 공약 채택해야”

“인천시 후보자들은 제3연륙교의 무료도로화, 2023년 조기개통을 공약을 채택해야 합니다.” 영종-청라 제3연륙교 즉시착공 범시민연대는 1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연륙교 개통연장은 17만 영종·청라 주민과 300만 인천시민에 대한 기만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영종~청라 간 길이 4.85km, 폭 27m로 계획된 제3연륙교는 12년 전에 사업비를 확보하고도 ‘민자도로 손실보전금 문제’ 때문에 지지부진하다 최근에서야 시와 국토교통부의 합의로 2020년 착공이 가능해졌다. 개통시기는 2025년이다. 하지만, 시가 제3연륙교를 유료도로화로 계획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는 지난해 제3연륙교 경제성분석 용역을 통해 영종·청라주민 1천원, 이외 4천원의 통행료를 받는 것이 최적 방안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통행료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시기는 제3연륙교 개통 직전으로 미뤘다. 현재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모두 유료도로인 상황에서 제3연륙교마저 유료화가 되면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이동권에 반한다는 게 시민연대의 설명이다. 현행 유료도로법에는 유료도로 건설은 그 부근에 통행할 무료 대체 도로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어서다. 이 뿐만 아니라, 시민연대는 제3연륙교 개통시기를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시가 계획한 제3연륙교 공사기간 60개월은 4배 긴 인천대교(18.38㎞)의 공사기간 52개월에 비춰보면 터무니없이 길다”며 “27개월이면 완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습 윤혜연기자

인천중기청, 지역 수출을 선도할 글로벌강소기업 15개사 지정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0일 인천지역 대표 수출 중소기업 15곳을 ‘2018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 15곳을 선정, R&D와 수출마케팅을 4년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정기업에는 2년간 최대 6억 원의 R&D 자금과 4년간 최대 2억 원의 해외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글로벌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아울러 지방비 매칭을 통해 신규 기업당 2천만 원 이내의 지역자율프로그램(수출 브랜드개발, 특허출원 등)을 지원 지역 대표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게 된다. 인천중기청은 공동 기관들과 해당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역량과 성장전략 등을 자세히 평가해 대상기업을 선정하게 됐다. 특히 올해 지정된 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80억 원, 지난해 평균 수출 비중은 40%, 3년 평균 R&D 투자비율은 4.7%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국 청장은 “글로벌강소기업은 인천지역 수출을 선도할 대표기업으로서, 지역 수출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중기청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83곳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지정했으며, 현재 유효기업은 32개사이다. 양광범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상저온에 따라 적기 모내기 당부…5월15일~6월10일 최적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저온 등 이상기후에 따라 모내기 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중만생종벼의 평균 출수기인 8월16일을 기준으로 볼 때 올해 모내는 적기는 5월15일~6월10일 정도며, 최적의 시기는 조생종이 6월9일, 중생종이 5월30일, 중만생종은 5월19일이다. 최근 몇 년간 지구온난화로 모내기 시기가 빨라져 정상적인 모내기 시기보다 조기 모내기의 경향이 있다. 그러나 조기 모내기를 하면 저온으로 말미암은 뿌리 활착 지연으로 초기 생육이 늦어지거나 냉해 우려가 있다.또 영양생장기간이 길어져 비료와 물의 소요량이 많아지고 잡초발생이 많으며 헛새끼치기 탓에 통풍이 안 되고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고온기 등숙에 따른 호흡증가로 벼알의 양분소모가 많아져 완전미 형성이 저하되고 깨진 쌀 생산이 늘어나 미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품종별로 최적의 시기를 선택해 모내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순재 도 농기원장은 “조기 모내기는 저온의 피해를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적기 모내기만이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봄맞이 인천공항 음악축제, 2터미널에서 열린다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인천국제공항 봄 정기공연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오후 4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그레이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공연은 지난 1월 18일 개장한 2터미널에서 열리는 첫 공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First ‘Blossom Art Concert’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에릭남, 바이브, 포맨, 다비치 등 국내 대표 가수들을 포함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계 거장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공연 첫날인 16일에는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가수 에릭남과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하는 여성 발라드 듀오 다비치가 무대에 올라 최신곡부터 히트곡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계의 거장인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강혜정이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관현악의 웅장하고 감미로운 선율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풍부한 성량과 압도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남성 2인조 R&B 소울 그룹 바이브와 포맨이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온 남성 듀오답게, 이번 공연에서도 정기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좌석예약을 원하는 경우 인천공항 아트포트 홈페이지(www.artport.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공연 정보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032-741-7882)에서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