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 돈가스·LA 갈비 9천만 원 상당 기부 눈길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안성지역 지엔티㈜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복지시설,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9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한현수 지엔티㈜ 대표는 8일 황은성 안성시장을 만나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과 복지시설을 위해 써달라며 강강술래 본식 LA갈비 500 상자(시가 5천여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5일 안성맞춤 랜드에서 개최한 어린이날 행사을 위해 4천만 원 상당의 돈가스 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지역사회에서 가정 등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한줄기 사랑과 희망을 전달해 행복한 삶을 영위시키고 용기를 주고자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특히, 10년여 간의 회사 운영으로 연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물품을 전달받은 안성시 자원봉사센터는 한 대표의 따뜻한 나눔 기부가 헛되지 않도록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 각각 물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현수 지엔티㈜ 대표는 전달식에서 “삶에 힘들고 지친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를 전달하고자 기업의 이익을 사회 공헌 차원에서 기부한 것 뿐”이라며 “비록 작지만 큰 사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지역사회에 밝은 등불을 비춰준 한 대표의 선도적 역할은 지역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엔티㈜는 안성시 서운면에서 10년간 육가공을 통해 돈가스를 생산하는 성실한 기업체로 매년 지역사회에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폴댄스 선수에서 작가로…유숙경 파주폴댄스원장,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상

50대에 폴댄서에 도전해 프로 데뷔까지 해 화제를 됐던(본보 4월17일16면보도) 유숙경 파주폴댄스원장(52)이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에 당선, 등단작가로도 활동하게 됐다. 월간 문학세계는 유숙경씨가 ‘폴댄스 선수, 숙경이는 대학 4년생’이란 수필로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문학세계측은 “유씨는 가부장적사회의 희생자이기도 한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해후와 자신의 늦깍이 대학생활을 문학이라는 끈으로 연결하는 등 탄탄한 문학적 묘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신의 어린 시절의 고난의 시간을 솔직히 고백해 감동이라는 큰 울림이 있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 원장은 “인간을 서로 사랑하게 하는 힘, 비록 상대방을 해하려 목적을 두지 않았어도 시대 상황이 왜곡된 아픔의 시간이 흘러 아이러니컬하게도 가해 당사자인 부모와 해후는 절대적으로 감동적인 상황이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숙경 원장은 50대인 지난해 6월 폴댄스에 입문해 10개월 만에 ‘부산 국제 폴 참피언십’ 대회에 출전해 40세 이상 부문 최고령자로 3위에 입상해 화제가 됐었다. 파주=김요섭기자

광주시, 민선6기 공약사항 추진실적 보고회 개최

광주시는 8일 상황실에서 조억동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ㆍ소장, 실ㆍ과장, 읍ㆍ면ㆍ동장 등 관계 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공약사항 추진실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된 민선 6기 공약사항은 7개 분야 55건이며 현재까지 42건을 완료해 76%의 이행률을 보였으며, 임기 내 2건을 추가로 완료해 공약 이행률 80%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했다. 또 광주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종합운동장 건립 등 임기 후 계속 추진되는 11건의 공약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ㆍ장기 공약사업은 예산 확보, 정부 정책결정 및 행정절차 등 선결과제가 이뤄지면 당초 목표한 계획대로 추진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했다. 이와 함께 추진상황 최종 점검결과 교통시스템 구축과 역세권 신도시 개발, 국제안전도시 인증, 사회복지 및 교육환경 조성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조 시장은 “공약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추진 중인 사업은 최선을 다해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선 7기로 연계되는 사업 등은 차질 없이 인수인계해 사업이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금융위 관계부터 삼성까지…신임 금감원장 앞에 놓인 현안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8일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하면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윤 원장 앞에 산적한 현안은 만만치가 않은데다 전임 원장들이 2연속 사퇴하면서 금감원장으로서 그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금융권에 따르면 윤 원장이 공식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먼저 떠안을 사안은 삼성계열사 건이다.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고를 처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입증해야한다. 특히 삼성바이로직스 건은 향후 삼성 측의 행정처분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지면서 금감원과 삼성바이로직스 간 충돌이 예견된다. 얼마 전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문제에 대해 고의적인 분식회계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고 삼성 측은 국제회계기준에 맞춘 것이라는 반박했다. 8일 삼성은 금감원이 감리 진행 상황을 사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드러냈다. 해당 건은 17일 감리위원회가 열리고 위법 여부를 판단하면 23일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사안은 지난해부터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에서 불거진 금융권의 채용비리 의혹 건이다. 최흥식 전 원장은 해당 문제와 관련된 의혹이 있었고 김기식 전 원장은 이를 마무리 하지 못한 상태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윤 원장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길 지 이목이 집중된다. 금융위원회와의 관계 설정도 관심사다. 윤 원장은 금융위 직속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금융당국의 예상을 뛰어넘은 ‘금융행정 혁신권고안’을 내놨던 개혁 성향의 금융경제학자다. 권고안에는 은산분리 완화 반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 금융회사 노동이사제 도입 찬성 등이 담겨 있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권고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도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법률적 문제 등을 거론하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 원장은 금융위 해체론자다. 그는 금감원을 감독하는 상급기관인 금융위를 기획재정부로 통합하고, 금감원은 ‘금융 건전성 감독원’과 ‘금융 시장 감독원’으로 양분화한 ‘쌍봉형 감독 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도 해왔다. 이는 현 정부가 내세운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두 수장 간에 의견 차이와 대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윤 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지난 4일 금융위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에 받고 “금융위는 정책을 만드는 곳, 금감원은 감독을 하는 곳으로 서로 조화롭게 나아갈 수 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초대형IB사에 대한 종합검사 부활, 카드사 수수료 인상, 암호화폐, 관치금융 청산 등이 윤 원장 앞에 놓인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개정된 근로기준법 시행… 김포지역 운수업계 비상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김포지역 운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900여 명의 버스기사 부족사태로 버스노선 축소운영과 시간조정 등이 불가피해 교통대란도 우려되고 있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노선운송사업이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돼 초과근무를 제한받는다. 이에 따라 운수업체들은 기본 40시간에 법적으로 허용된 초과근무 12시간과 휴일근무 16시간 등 모두 주 68시간밖에 근무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오는 7월부터 무제한 초과근무를 할 수 없도록 근로기준법이 개정돼 버스업계는 1일 2교대 근무체제로 전환이 불가피하고, 운수종사자 수도 890여 명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운수업체는 개정된 근로기준법 시행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상시채용을 하고 있으나, 인력난이 심각해 전 노선의 100% 가동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7월부터 70~50%까지 가동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김포지역 대중버스 운수업체는 3개 업체에 51개 노선 630대가 운행 중이며 897명의 버스운전자가 근무하고 있다.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현행 격일제를 운영하지 못하고 1일 2교대로 전환할 경우 1천765명의 운전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운수업체는 운수종사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임금보장이 필수적이어서 버스준공영제 조기 시행과 요금인상을 검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버스노선 축소운영과 시간조정 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는 버스자격증 취득비용, 교통안전공단 연수비용을 지원하는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인력확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민ㆍ관협의회를 구성해 노선 단축, 중복노선 정리, 감회, 노선의 굴곡도 및 첫차ㆍ막차 시간 조정 등 확보된 인력 내에서 최대 가동률을 내면서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선을 정리ㆍ개편할 계획이다. 장영근 부시장은 “중앙정부에 법 시행 유예를 건의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7월 1일 시행과 교통대란이 예상된다”며 “그래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 조정을 포함한 수송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가평군,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가평군은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QR 코드)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전문적인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QR 코드를 통해 어린이놀이시설 현황, 놀이기구별 안전정보, 정기적인 설치검사 유무, 보험가입현황,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경우 시설 관리주체 또는 119 연결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내 도시공원, 공동주택, 어린이집 등 어린이놀이시설 49개소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및 안전관리자의 법적 의무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안전행정 업무의 효율화를 기하게 됐다. 또 어린이놀이시설 이용 수칙판에 부착된 QR 코드에 스마트폰을 대면 놀이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주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등 안전관리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시공원과 공동주택단지, 어린이집 및 놀이제공업소 등에 설치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는 관리주체에서 선임한 안전관리자가 직접 해왔으나 전문지식 부족으로 세부점검 항목이 누락되는 등 어린이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시스템을 이용한 점검과 교육을 실시해 항상 정확한 데이터가 유지하는 한편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유지보완 작업을 수시로 진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은 모든 정책에 최우선해 추진되어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와 희망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