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 소속 프로골퍼 김해림(29)이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우승하며 동일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대 기록을 세웠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강수연 프로 이후 16년 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김해림은 6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CC(파71·6383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최종라운드 16홀까지 이다연 프로에게 2타차로 뒤져 있던 김해림은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이다연, 김지현2 프로에 1타차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김해림 프로는 3년 연속 우승하는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KLPGA 개인 통산 6승을 거두었다. 올해 삼천리그룹 스포츠단에 합류한 김해림은 국내 투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부터 일본 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첫 우승 등 본 대회와의 남다른 인연으로 일본에서의 메이저 대회를 포기하고 이 대회에 참가한 김해림은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삼천리 스포츠단’ 운영을 통해 홍란(32), 김해림(29), 조윤지(27), 배선우(24), 이주미(23) 등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프로들을 영입해 이들의 활약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현숙기자
고양시가 역점 추진 중인 ‘대곡~소사 복선전철 고양 구간 연장 사업’ 관련 노선이 6월 중순께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시민들이 일산역 연장과 행주산성역사 신설을 시에 적극 건의하고 있는 상태에서 해당 사안이 사업 계획에 포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고양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9년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총 1조 5천2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18.32㎞ 구간에서 진행된다. 당초 대곡~소사선 열차는 경의선에 진입해 일산역에서 회차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으나, 실시설계 단계에서 경제성 등을 이유로 대곡역 회차 노선으로 단축됐다. 하지만, 시는 일산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대곡~소사선 일산역 연장을 재추진하고, 나아가 수도권 유일의 호국역사 유적인 행주산성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해 행주산성역 신설을 추진 중이다. 시는 2015년 7월 행주산성역 신설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이듬해 1월 타당성이 낮아 신설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단, 국토부는 향후 역사 설치에 대비한 선형조정 등 필요한 사항을 실시설계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시는 일산역 연장, 행주산성역 신설 등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 5천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곡~소사선 행주산성역 신설 및 일산연장 타당성 검토’ 용역을 민간업체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는 용역을 통해 3개의 대안 노선을 검토 중이다. 1안은 기존 국토부의 계획대로 대곡역까지 운행하되, 행주산성역을 신설하는 조건이다. 또 2안은 일산역까지 연장하고 행주산성역까지 신설한다는 내용이며, 3안은 일산역까지 운행하고 행주산성역은 설치하지 않는다는 안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시청에서 시 담당 공무원,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일산역 연장 및 행주산성역 미설치’ 3안의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정치권과 시민들의 요구를 감안해 일산역 연장과 행주산성역 신설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만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노선 연장과 역 신설을 결정해 달라고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며 “또 내달 19일로 예정된 최종 보고회에서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다각도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고양시는 공동주택의 리모델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향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는 10년 단위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명시된 주택법에 따라 수립됐다. 기본계획에 수립된 리모델링 대상은 유지관리형 51개 단지, 내부구조 변경과 주차장 등을 증설하는 맞춤형 394개 단지, 세대수 증가형 15개 단지 등 총 460개 단지다. 또한, 시는 리모델링의 일시적인 집중을 막기 위해 2018~2020년 1단계, 2021년~25년 2단계에 걸쳐 리모델링하는 시행방안도 마련했다. 고양=김상현 기자
동두천경찰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실종 위험에 노출된 요양시설 노인을 대상으로 지문과 사진을 이용한 사전등록을 시행하고 있다. 7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유치원 등에선 경찰서 견학 등의 기회를 활용해 등록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요양시설 등에 있는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입ㆍ출소가 수시로 이뤄지는 노인요양시설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관리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고자 지문 등을 이용한 선제적 사전등록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광암파출소가 소재한 지역은 공기가 좋고 조용한 천혜의 환경으로, 6곳의 노인전문요양병원 등에서 생활하는 노인이 1천200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노인들이 높은 연령으로 지문이 닳아 채취가 쉽지 않고 사진촬영도 비협조적인 경우가 있어 파출소 직원과 시설 관계자들의 사명감과 인내심을 요하는 등 이 사업에 대해 기관과 경찰관서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광암파출소 이재준 경위는 “노인분들이 많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 특성상 노인요양기관과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해 드리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동두천=송진의기자
인하대병원이 SK와이번스 야구단과 2008년 이후, 팬사인회 개최 등의 이벤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지역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및 소아암,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행복드림’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던 인하대병원은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SK와이번스 야구단의 트레이 힐만 감독과 함께 8층 소아병동을 방문해 환아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힐만 감독은 환아들에게 준비된 선물을 나누어주고,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고된 치료로 지쳐가는 환아들의 마음속에 희망과 행복을 전해준 힐만 감독께 감사를 표한다”며 “SK와이번스 야구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함께 지역사회에 스포츠와 건강을 통한 감동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준구기자
일산서부경찰서(서장 조용성)는 고양시와 협업해 7일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슈즈나이트’를 배부하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산서부서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슈즈나이트 500개를 제작ㆍ후원하면서 추진, 교통 경찰과 녹색교통봉사단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슈즈나이트는 신발의 발 뒤꿈치 부분에 부착 할 수 있는 밴드 형식의 LED 반사등으로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 라이더나 산책을 즐기는 보행자들의 가시성을 확보해줄 수 있다. 아울러 일산서부서는 이날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 자전거 및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홍보했다. 조용성 서장은 “나들이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고양=김상현기자
가평군은 지하수 개발 민원이 2016년 1천633건에서 지난해 1천714건으로 증가함에 따라 가뭄 등 갈수기에 지하수를 개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은 지하수를 개발 이용하는 주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 관계자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 및 공유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한 민원처리방법 및 제도개선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주민들의 갈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가평=고창수 기자
용인시 수지구보건소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이 평가한 ‘2017년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보건소는 최근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에서 2017년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대한천식 알레르기학회 등이 전국 156개 보건소의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사업 실적을 평가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총 7개 보건소와 1개 교육정보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지구보건소는 아토피ㆍ천식 예방관리센터를 통해 주민 대상 건강 상담과 강좌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어린이 의료비와 보습제 지원, 어린이 인형극 공연 등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7년 기준 114개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토피ㆍ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학부모와 교사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실습을 제공한 것도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토피ㆍ천식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한진경기자
마송초등학교(교장 오해성)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2018 꿈끼창의축제’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올 해로 5번 째를 맞는 꿈끼창의축제는 진로축제로,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능동적으로 탐색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축제는 학년별 수준과 흥미를 감안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부스를 나누었으며, 학부모회 재능기부를 통한 학부모 부스도 운영해 체험내용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체험부스 프로그램은 볼링선수 체험활동,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 인상깊었던 하바리움 만들기, 자동차 엔지니어 체험, 퀼트 조각보 디자인 등 16개의 체험부스를 운영,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대해 고민해보고 미래 진로에 대해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행사를 운영하고 체험하며 뜻깊고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오해성 마송초 교장은 “향후에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으면서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진로 축제로 자리매김해 학교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일, 6일 이틀간 양주 관아지 일원에서 펼쳐진 양주시 가족문화대축제와 무형문화재축제에 수 만 명의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양주시가 시를 대표하는 양주목 관아 등 역사·문화콘텐츠와 연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전통과 가족이 어우러지는 문화향유의 장’으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했다. 5일 가족문화대축제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박길서 시의회의장, 도ㆍ시의원과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가정지원센터 부부합창단과 26사단 군악대의 퍼레이드,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은 ‘도전! 장원급제’, ‘게임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함께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경찰 사이카 전시, 소방서 물소화기 체험, 군장비 체험 등과 동물농장, 도자체험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30여 종의 알차고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양주관아지 전통놀이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범퍼카, 미니바이킹, 워터볼 등 놀이시설과 함께 마술쇼, 리틀뮤지스, 비보이 공연 등 시선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는 양주시 무형문화재축제가 열려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무형문화재축제는 5일 서막고사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주별산대놀이와 양주소놀이굿, 양주농악, 양주상여와회다지소리, 양주들노래, 최영장군당굿 등 양주시 무형문화재 공연과 함께 북청사자놀음, 서도소리 배뱅이굿 등 초청공연이 이어지며 신명나는 놀이판을 연출했다.공연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전통문화의 향연 속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어린이날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