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인, 아이엠과 전속계약…전소민과 한솥밥

배우 송지인이 전소민과 한솥밥을 먹는 새로운 식구가 됐다.엔터테인먼트 아이엠은 3일 "탄탄한 경력을 가진 송지인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송지인은 영화 '방자전'으로 스크린에 데뷔, 이후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로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혀 KBS '직장의 신', '동네변호사 조들호', '7일의 왕비', JTBC '청담동 살아요', tvN '호구의 사랑', '기억'과 영화 '파편', '인간중독', '카트'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 밖에 청순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로 카드, 음료, 식품 등 굵직한 CF를 통해 꾸준히 노출되며 광고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성혜의 나라'(감독 정형석)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식 경쟁부문인 한국경쟁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 함께 후보에 오른 9편의 본선 진출작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엔터테인먼트 아이엠 관계자는 "송지인은 배우로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연기자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더욱 활발히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지인은이날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성혜의 나라' 첫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이날 오후 레드카펫을 밟는다.장건 기자

경기도, 섬유 장신구 업체 시험분석 검사 수수료 최대 75% 지원

경기도가 섬유분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섬유 또는 장신구 제품 시험분석 수수료의 최대 75%까지 지원한다. 경기도는 도내 섬유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시험분석 비용을 지원하는 ‘섬유제품 유해물질 시험분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안법’은 가방·의류 등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용품도 전기용품과 같은 KC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법으로, 그간 영세 소상공인과 유통사업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도는 지난해 이 사업에 대해 총 5천115건의 유해물질 시험분석 지원했다. 올해에도 경기도 소재 섬유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전 항목에 대한 시험분석 수수료를 75%까지 지원한다. 지원품목은 36개월 이상 아동용 섬유제품 등 안전기준준수나 공급자적합성 확인이 필요한 섬유제품들이다. 지원대상은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도·소매업, 10인 미만 제조업체 등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유해물질 기본항목(PH, 폼알데히드, 아릴아민, 니켈) 분석에 한해 선착순 무상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로, 최대 2천200건까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도내 섬유·장신구 기업 및 소상공인의 시험분석 수수료 경감은 물론 제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꼭 필요한 시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섬유·장신구 유해물질 시험분석 관련해 상담이 필요한 도내 기업·소상공인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031-860-0930·0931)로 전화하거나 담당자 이메일(mooncol@koteri.re.kr, raaw111@koteri.re.kr)로 문의하면 된다.이선호기자

'스위치' 한예리, 몰입도 높이는 폭넓은 감정 연기

배우 한예리가 폭넓은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 21, 22화에서는 오하라(한예리)가 백준수(장근석)와 사도찬(장근석)에게 상반되는 감정선을 드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오하라는 백준수의 '흑화'가 금태웅(정웅인)을 잡기 위한 거짓 연기였음을 알게 되었다. 오하라는 백준수에게 "변하지 않아줘서 고맙다"며 안도의 모습을 내비쳤다. 또한 백준수의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알고 백준수에 대한 애잔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반면, 오하라는 아슬아슬하게 백준수를 연기하는 사도찬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능청스럽게 호흡을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하라는 사도찬과 오랫동안 공조하며 쌓아온 신뢰를 확인하기도 했다.한예리는 백준수와 사도찬에 대한 감정선을 서로 상반되게 그려내며 세 인물간의 관계를 완성하고 있다. 한예리는 검사의 사명감과 정의로움을 강조하는 오하라의 신념을 바탕으로 선배인 백준수와 사도찬을 상대로 다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한예리 주연의 '스위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슈츠' 박형식, 길 고양이 같아서 더 매력적인

'슈츠'의 박형식이 모성 본능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지난 2일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3회에서 박형식이 연기하는 고연우는 여러 차례 정체 발각 위기에 처했다. 고연우는 가짜 변호사라는 것을 숨긴 채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 그것도 그곳 에이스로 불리는 전설적인 변호사의 신입 변호사로 들어갔다. 어떻게든 변호사가 되고픈 그에게 정체발각 위기는 그 무엇보다 아찔한 상황이다.수차례 찾아온 정체발각 위기 앞에서도 고연우는 주저앉지 않았다. 실낱 같은 기회를 줬던 최강석이 자신에게 비난을 쏟아낼 때도 고연우는 물러서지 않았다. 폭력배들에게 쫓겨 옥상 난간에 선 순간에도,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협상할 만큼 그는 담대했다.이런 담대함과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천재적 기억력, 공감능력 덕분에 고연우는 가짜임에도 대한민국 최고 로펌에서 살아남고 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과 부딪히며 해결하고 성장까지 하고 있다. 첫 사건이었던 직장 내 성추행 사건도 재판까지 가지 않고 승리를 이끌었다.이 같은 고연우 캐릭터를 두고 박형식은 "길고양이 같다"고 언급했다. 항상 날이 서있고, 세상에 하루도 만족할 날이 없으며 누군가의 호의도 의심하고 조심하는 모습이 마치 길고양이처럼 보인 것. 한편으로는 명확하고 빠른 상황대처능력을 지녔다는 것, 담대하고 날카롭다는 것, 쉽게 길들일 수 없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는 부분에서도 고연우는 박형식의 말대로 길고양이 같은 남자다. 그리고 이 길고양이 같아서 더 매력적이고, 남자다워서 더 마음 가는 남자 고연우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는 배우가 바로 박형식이다. 박형식은 날카로움과 섬세함, 남자다움과 유쾌함, 순수함과 슬픔을 넘나들며 고연우를 완성하고 있다. 스토리에 맞물려 변화하는 박형식의 연기와 매력이 있어서 '슈츠'의 최대 관전포인트인 브로맨스가 더욱 살아나는 것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또 다시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TV앞에 앉아 '슈츠'를 기다리게 됐다. 한편 '슈츠' 3회는 래퍼 비와이로 인해 다시 정체발각 위기에 처한 고연우로 마무리됐다. 과연 그는 또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까. 박형식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4회는 오늘(3일)오후 10시 방송된다.장건 기자

北, 핵실험장 폐쇄 공개 사전조치 나선듯…“3번갱도 징후 포착”

한미 정보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쇄(폐기)와 이를 대외에 공개하기 위한 사전조치를 시작한 징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쪽에서 그간 식별되지 않은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대외에 공개하기로 합의한 것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핵실험장의 남쪽에 굴착한 3번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기술적인 준비가 갖춰진 것으로 한미 군 당국은 평가해왔다. 다른 소식통은 "3번 갱도 안으로 들어가 있던 케이블(전선)이 제거되고, 입구에 작업을 위한 인력과 시설들이 식별되고 있다"면서 "자세한 작업 움직임은 정보에 관한 사항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유의미한 변화로 판단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CBS 방송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폐쇄를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들에서 전선 철거를 시작했다면서 이는 "핵실험장 갱도들의 폐쇄를 향한 첫 번째 조치"라고 평가했다. 소식통은 "3번 갱도 쪽에서 케이블(전선)이 제거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장을 폐쇄할 때 대외에 공개하자는 데 합의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에 실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못 쓰게 된 것을 폐쇄한다고 하는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 시설보다 더 큰 두 개의 갱도가 더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두 개의 갱도는 핵실험장에 굴착한 4개의 갱도 중 3, 4번을 지칭한 것으로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4번 갱도는 북한이 6차 핵실험 이후 굴착했으며 완성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방부와 합참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에 대해 "한미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상상대로 이뤄지는 꿈 같은 연애 ‘루비 스팍스’

상상대로 이뤄지는 꿈 같은 연애를 담은 러브픽션 영화 루비 스팍스가 오는 10일 개봉한다. 영화는 천재작가 ‘캘빈’이 어느 날 자신이 만든 주인공이자 완벽한 이상형인 ‘루비’가 나타나면서 시작된 상상대로 이뤄지는 꿈 같은 연애를 담은 영화다. 캘빈의 소설에 등장하는 루비 스팍스가 실제로 나타나자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영화는 상상 속 존재 또한 현실에 존재하기 때문에 더이상 상상일 수 없음을 보여준다. 캘빈은 소설을 통해 루비를 마음껏 조종할 수 있었지만 현실의 루비는 그렇지 못하다. 이에 영화는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 마음대로 연애를 해봤으면’하는 상상을 현실화 시킨 작품으로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연애는 과연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첫사랑과의 첫 연애를 앞두고 있다면 이 영화를 통해 현실 연애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연인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자’는 사랑의 본질 이야기를 담아 따뜻한 메세지를 전하는 루비 스팍스는 지난 로맨스 영화계의 큰 흥행을 몰고 왔던 라라랜드, 캐롤 제작진이 참여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발레리 페리스, 조나단 데이턴 감독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토리텔링은 물론, 새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이번 작품은 연애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영화에는 미스 리틀 선샤인을 비롯해 러브 앤 머시, 유스, 옥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한 폴 다노가 출연한다. 슬럼프에 빠진 천재 작가이자 상상 속 이상형의 등장으로 꿈 같은 연애를 하는 캘빈을 연기한다. 그는 오랜 연인이자 소울 메이트인 각본가 겸 배우 조 카잔(루비 역)과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15세 관람가 허정민기자